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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G] 마카오 카지노 '아티젠 그랜드 라파 마카오 호텔 카지노'
그랜드 라파 마카오는 5성급 퀄리티, 카지노가 인기인 리조트 호텔 그랜드 라파 마카오는 번화가에 위치한 고급 호텔입니다.1978년에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로 오픈했지만, 경영자가 바뀌어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카지노도 내부에 있어, 특히 바카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곳입니다! 5성급을 획득하고 있는 호텔은 중후감이 있는 품위있는 분위기. 남국 분위기 감도는 정원도 있으므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네요. 넓은 수영장과 미끄럼틀도 있으므로 아이 동반으로도 추천하는 곳입니다. 호텔 주변에도 레스토랑이 있지만 호텔 내 레스토랑도 추천합니다.포르투갈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나 광둥 요리점, 다국적 뷔페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특히나 여기의 디저트 가게는 인기가 많아서 줄 서는 날도 있다고 하네요.심지어 18세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 조식도 가능합니다. 그랜드 라파 마카오의 카지노 ‘지메이 카지노(Jimei Casino)’ 그랜드 라파 마카오의 카지노 '지메이 카지노'는호텔처럼 중후한 분위기로 바카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슬롯 머신의 수가 적고, 대부분이 테이블로 되어 있기 때문에, 느긋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인기의 이유입니다.근처에 대형 카지노 샌즈 마카오가 있기 때문에 혼잡하지 않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랜드 라파 마카오 지메이 카지노에서 놀 수있는 게임 바카라, 블랙 잭, 룰렛, ETG(전자식 테이블 게임), 슬롯 머신 등 그랜드 라파 마카오 지메이 카지노의 영업 시간과 드레스 코드는? 영업시간 : 24시간입장 가능 연령 : 21세 이상드레스 코드 : 캐주얼 T 셔츠와 반바지도 OK이긴하지만, 슬리퍼는 안 되니 운동화가 무난합니다.또 모자, 선글라스의 착용 불가이므로 조심하세요. 그랜드 라파 마카오 기본 정보 주소 : 956-1110 Avenida da Amizade Macau전화번호 : 853-2856-7888가는 방법 :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무료 셔틀 버스로 약 20분, 마카오 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사용 가능한 신용카드 : VISA, JCB,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스터 카드 셔틀 버스는 11시 15분~18시 45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차무식작성일 2023-02-07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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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일기장] 도박소설 - 카지노에 관한 썰(내용길어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한 가짜인물이 섞인 픽션입니다.예전에 타 커뮤니티에서 쓰던 글인데 반응해주시면 좀더 올려보겠습니다.----------------------------------------------------------------------------------------------- 군 전역 후 복학을 앞둔 2015년 5월 소위 불알친구라 자부하던 꼬추들의 첫 해외여행지는 재수없게?도 홍콩/마카오 였다. 군 면제 후 무역회사에서 일찍 회사생활 시작한 자칭 '홍콩통'이라는 친구의 안내를 받아 이른 아침 홍콩공항에 도착해 지하철을 타고 침사추이 센트럴을 돌아 다녔고, 공항에서 맥모닝으로 대충 배를채우고는 늦은 오후까지 오로지 젊음이라는 에너지하나로 홍콩을 돌아다니던 우리에게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중간에서 먹은 완탕면은 그야말로 진정한 천국의 맛. 홍콩은 쇼핑과 음식의 천국이었다. 그날 이후 홍콩은 쇼핑하러 몇번간 것 말고 가보지 않아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홍콩 첫 여행을 떠올리면 음식이 엄청 맛있었다. 아무튼 우리는 홍콩1박 마카오2박의 일정이었는데 오전에 호텔로비에 짐만 던진 후 체크인도 미루고 나와선 밤늦게까지 먹고 마시고를 반복했다. 마지막이 란콰이펑이었나..흑인들이 '두둥'하고 서있는 듯한 술집들에서 춤추는 아가씨들을 구경하면서 맥주로 거나하게 취해서 호텔로 돌아왔는데, 홍콩 숙박시설은 모텔급이란 얘기에 기대를 내려놨음에도 너무 좋지않았다. 로비만 리모델링은 한것인지 비좁고 더러운 방상태에 넋을 놓고 있을때 자칭 '홍콩통' 친구가 아직 마카오행 페리가 있다며 카지노에서 돈따서 좋은방에서 자는건 어떤지 제안을 던졌고 덥썩 받았다. 홍콩<->마카오 페리터미날은 두개가 있는데 셩완 구룡이었던가 아무튼 터미날에 갔더니 제트보트가 끝났길래 셩완으로 갔나 그 반대였던가. 어쨋든 술냄새 풀풀 풍기면서 40분간 제트보트에서 코를 곯았던 것 같다. 거의 도착쯤 눈을 떴더니 샌즈라 써있는 화려한 카지노가 먼저 보였다. 택시를 잡아 우의대교를 넘어 타이파로 건너가는데 생전 처음보는 화려함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그야말로 별천지였다. 택시를 타고 우의대교에 들어서면 가까이는 샌즈 멀리는 엠지엠 윈이 보이고 대교가 끝날때쯤 알티라호텔과 갤럭시가 보이고 공항쪽을 돌아 윈팰리스와 씨오디 샌즈코타이 베네시안이 보일때쯤엔 아주 미쳐날뛰었다. 여긴 미친세상이다 그냥 그런 미친세상에 들어왔다는 사실하나로 울렁거릴 정도의 묘한 긴장을 느꼈다. 2박 잡아놓은 숙소가 베네시안 스위트 였기때문에 무작정 베네시안으로 목적지를 정했고 베네시안 로비에 들어갔을때의 그 화려함 코를 찌르는 향수냄새..크..아직도 베네시안이나 파리지앵 샌즈계열 호텔에가면 그때가 생각날정도니 역시 첫경험이 중요하다. 호텔입구를 좀 지나 짐을 맡기고는 카지노에 입성했을때의 충격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때는 바카라도 모르고 룰렛이나 블랙잭 정도만 알았고 마바리 테이블조차 무서워서 구경만 했었더랬는데 테이블에서 만달러짜리 칩 하나에 130만원 이라는 소리를 듣고 세상의 돈이 다 마카오에 있다고 생각했다. 입을 벌리고 테이블을 구경하다 친구들을 따라 기계룰렛이나 식보를 깨작거렸는데 기계룰렛에서도 한게임에 홀짝 미니멈 5달러에서 최대 2천달러 까지 쳐먹었던 걸로 기억한다. 음 생각해보니 그당시 우리에게는 깨작이 아니었지싶다. 여행경비로 모아놓은 돈 8천달러 외에 각자 한5천씩 가져와서는 돈따면 무조건 방부터 잡자고 해놓고 꾸벅꾸벅 졸아가며 날이 밝을때까지 식보, 룰렛에 붙어있었다. 경비 5천달러(홍콩에서3000씀) 빼고 개인돈이 0원이 됐다. ㅋㅋㅋㅋ 그야말로 여윳돈 없이 그지가 됐는데 밥쳐먹으니 또하고 싶고 담배피고보니 또하고 싶고 체크인이 오후3시여서 싯팔좃팔해가며 자는건지 걷는건지 구경하는건지 꿈꾸는건지 모를 상태로 베네시안 주변을 돌아다니다 결국에 네명이 밥먹고 남은 4천달러로 체크인 전에 복구를 위한 게임을 하기로 한다. 마바리에 보면 중간에 원형으로 생긴 바카라 룰렛 식보 모니터가 있다. 가운데서 딜러들은 오지게 카드만 까고 룰렛공만 굴리는데 카메라로 비춰주고 기계로 베팅할 수 있다. 거기는 미니멈 50달러인가 그런데 150만달러까지 걸렸다. 여기가 승부처다. 친구새끼들은 총대를 나에게 건냈고, 나는 처음으로 바카라를 배우기 시작했다. 한판만 봐도 아 시바 두개카드 합이 높은놈이 이기는거고 두세판을 보니 영어써져있는 새끼들을 모조리 10으로 친다는 것도 알겠는데 보면볼수록 왜 저게 카드를 더 쳐받는지 모르겠어서 일단 나는 친구들을 등에 엎고 2천달러를 지르기로 했다. 좟밥들이 뱅커 플레이어도 빨강 파랑도 모르고 쩝쩝거리던 때라 일단 이름이 은행인 녀석한테 2천달러를 던졌다. 그냥 은행은 돈을 돌려줄 것 같았다. 처음했던 바카라가 아직도 너무나도 선명한게 뱅커 연4개에 들어갔는데 뱅커 그 십새가 꺽여서 인사하고 슈끝까지 돈을 주었더랬다. 뱅커 17개 장줄이다. 무섭게 빨간점이 찍혀 내려갔다. 아무튼 이상한 배팅방법으로 2천 걸고 1천걸고 2천걸고 2천걸고 4천걸고 4천걸고 6천걸고 9천걸고 1만걸고 2만걸고 이쥐랄로 뱅커만 걸어서 17만이 넘었는데 친구넷이 느낀건 미칠 것 같은 '환희'였다....환락인가. 체크인시간이 남아서 마사지를 검색해서 사우나를 다녀왔다. 아니 이런 미친 왜 목욕하는데 음악이 나오냐 어쩐지 마카오 사우나가 줜니게 비싸더라. 음악이 나올때마다 비키니 미녀들이 나오는데 캬 마카오는 돈이 있으면 천국이구나 이러면서 친구들과 마카오유흥을 엄청 검색했다. 일정대로라면 이시각에 홍콩에서 페리를 타고 넘어와 체크인을 했어야 했다. 비록 잠은 한숨도 자지 못했지만 호주머니가 든든하니 피곤한것도 모르고 돌아다니다 저녁이 다되서야 베네시안 맞은편 씨오디 면세점(티갤러리?)에서 헤네시XO 두병을 사 숙소에 들어와 룸서비스로 안주가 될만한 음식들을 엄청 시키고는 한명씩 잠에 들었다. 첫 도박의 설레임 때문인가 긴장 때문인가 저녁9시쯤 잠들었는데 새벽2시가 안되서 일어났더니 친구새끼들이 하나도 없었다. 이 미친넘들 잠도 안잔건가..이부자리를 보아하니 다들 잔것같은데 내가 코를 곯아서 일어났나...소변과 갈증을 해결하고 다시 잠깐 잠들었는데 눈 떠보니 새벽3시반 아직 밖은 어두웠다. 친구한놈이 담배한대 물고는 심각하다. 니들 다 어디갔었냐? 라고 물었더니 이상하게 다같이 1시에 일어나서 씻고 도박하러 갔단다. 근데 왜 올라왔냐고 하니 가지고 내려간돈 만달러를 다 잃어서 올라왔다가 내가 일어나면 천천히 같이 내려가려고 담배피고 있었단다. "그래? 씻고 같이 내려가자." 다시 게임을 시작하지. 처음도박을 접한 이후로 지금까지 마카오의 수 많은 호텔을 가봤지만 어메니티 상태가 국내 샴푸 바디클랜저보다 향은 좋을지언정 깔끔함 느낌이 없다. 뭔가 머릿결은 더 뻣뻣해지기 때문에 컨디셔너를 꼭 사용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 컨디셔너 뚜껑 딸 생각도 못하고 바디클랜저로 겨드랑이와 사타구니만 실컷 문지르는 샤워를 끝내고는 세면대 얖 놓여져있는 물한모금에 담배를 피우며 수건으로 몸을 털었다. "애들 상태는?"이라고 피곤이 몰려와 눈이 새빨개는 친구녀석에게 물으니 나만 잠든 두시간 동안 인생 사연이 있을법한 표정으로 "나랑 비슷해" 하고 짧게 대답했다. 뭐가 문제인지 듣다보니 이녀석들은 테이블에 입성한듯 하였다. 마치 또다른 세계를 탐험하고 온듯한 친구녀석은 로비행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카지노입구를 통과할때까지 두시간의 사연을 풀어 놓으며 흥분과 긴장을 예열시키고 있었다. 테이블 바카라에서는 직접 카드를 받는다. 돈을 제일 많이 건사람에게 카드를 던져주는데 자기는 소액이라 한번도 받아보지는 못했단다. 칩은 딜러에게 현금을 주면 교환해주고 어쩌고 저쩌고..친구는 나에게 간단한 테이블 룰을 설명해주었다. 그때 나는 스스로 4천달러를 17만달러로 만든 인세에 다시없을 희대 타짜인줄 알았기 때문에 마치 일제강점기의 순사처럼 그녀석을 앞잽이로 세우고는 바카라테이블로 향했다. '어떤 새끼가 내친구돈 따갔냐?' 같은 마음이었을까? 미니멈 500달러 테이블에 친구한녀석이 앉아 있었는데 땄는지 잃었는지는 마른침을 삼키다 목이 아픈인상으로 잔뜩 주름진 미간으로 알아버렸고 또다른 친구녀석은 그나마 상태가 좋은지 호주머니에 든 손을 잘그락거리며 눈썹을 치켜세우고 천달러 테이블 마실을 돌고 있었다. 나라는 이 미친쇄끼는 당시 카지노 돈은 언제든지 가져갈 수 있는 내돈이라는 신박한 마인드로 사람이라고는 친구새끼와 딜러밖에 없는 그림도 없는 테이블에 착석해서는 "얼마꼴았냐?" 하고는 9천달러를 딜러에게 밀어줬는데 게임이 진행중이라 느낌상 분명 욕같은 중국어를 한바가지 얻어쳐먹고 실실거렸다. 퍼런게 2개 뻘건게 1개 다시 퍼런게 1개 빨간게3개 퍼런게1개 였던가 그냥 노상방뇨할때 리듬으로 싸질러 놓은 그림이었는데 은행을 믿어 성공한 나로써는 다시 뱅커에 운을 맡기는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자리에 앉은 그때부터 희안하게 뱅커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뱅커5개 플레이어1개 뱅커6개 플레이어1개 다시 뱅커4개 플레이어1개 꼴리는대로 뱅커만 밀어넣었음에도 시작한 9천달러가 9만이 되고 이상하게 그지같은 생김새로 돈을 잔뜩 들고있는 중국형아들에게 둘러쌓이는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렇게 잿빛 천달러 칩을 검정색의 만달러칩으로 자연스럽게 바꿔주는 후덕한 딜러아줌마가 섹시해 보일때쯤에 내 앞에는 어느새 20개가 넘는 칩이 쌓여있었고 이때쯤 퍼런게 나오겠지 싶어서 천달러를 걸어도 떡진머리가 인상적인 중국인 형은 2만달러를 걸었음에도 카드를 나에게 밀어주었다. 자리를 잡았고 투싸이즈, 쓰리싸이즈, 모서리를 꺽고 그림을 제대로 쪼아보는 기술따윈 없었고 대차게 돌려찍어 자신있게 카드를 던지는 내가 재미없을만도 하건만 중국인 형은 허이 허이 하면서 계속 카드를 밀어줬는데 서른판정도를 하고나서도 '어째서 뱅커가 카드를 추가로 받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만 가득했다. 그렇게 16만 몇천달러를 따게됐는데 도박이라는 녀석은 배고플 시간을 안주는 듯하여 친구들을 데리고 쿨하게 국숫집으로 퇴장해서는 해장술로 마카오 맥주와 해장안주로 완탕면과 땅콩, 베트남고추가 들어간 닭요리로 배를채우며 친구들에게 1만달러씩을 돌렸다. 배를 채우고 10시가 되면 쇼핑몰을 구경하기로 약속을 했다. 방에 올라와서 다시 눈을 좀 붙여보려고 하는데 그제서야 심장이란 땅에 지진이 방사되며 오르가즘으로 가는듯한 도박뽕이 올라왔다. '시발 이게 얼마냐' 기름먹인 회초리에 살이 데인 듯 정신이 번쩍들었다. 15만달러가 조금 넘는돈이 이제는 2천만원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심경의 변화는 나를 다시 카지노로 향하게 했다. 이제와서 하는말이지만 2천이든 2억이든 회초리를 맞았던 빠따를 맞았던 아마 그때 나는 카지노를 향해 갔을테지만 흔한 카지노인의 서툰충고를 빌리면 루즈컷보다는 윈컷을 지키는게 중요하다. 백만원을 잃던 천만원을 잃던 루즈컷은 루저로 남겠지만 윈컷만 지키면 백만원을 따던 천만원을 따던 위너가 될 수 있다. 쇼핑몰에 가기전까지 친구들을 기다리다가 시작한 게임은 슬롯머신이다. 일단 소액으로 고액을 딸 수 있는 로또같은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소액이 계속 녹다보니 고액이 되는것이고... 한번에 고액을 땄지만 그동안 잃은 소액을 찾을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해서 벌어졌지만 될놈은 되는지 지금은 없지만 그때 한창 끝물이던 메가벅스에서 메이저를 먹는 슬롯머신에 정자를 뿌릴뻔한 사건이 벌어졌다. 요란하게 울려대는 시끄럽기만한 이놈의 알람소리가 어찌나 사람가슴을 뛰게하는지 슬롯머신을 해본사람이라면 너무나도 잘 알것이다. 스팀팩과 쌍벽을 이룰만한 효과음 이후에는 돈이 떨어지는지 올라가는지 모를듯한 짤랑이 소리가 나는데 쇼핑을 위해 가지고 내려온 3만달러가 호주머니의 공허함을 남길때쯤 무려6배나 되는 거금을 다시 가련한 티켓한장으로 쏟아주었다.끌려나오기 싫어 벽에 손톱을 찔러넣은건지 찌걱거리는 기계소리와 함께 올라온 가련한 티켓에 찍힌 금액은 189,336HKD. "에이 C샹" 화면에 초록색 나방처럼 생긴 벌레한마리가 더 찍혔다면 80만이었을테고, 그 녀석이 친구 한마리만 더 데리고나와 화면을 가득 채웠다면 270만이라는 숫자를 보았을텐데 괜시리 쓸데없는 벌레의 충간관계를 탓하며 C샹소리와 함께 '크하'거리며 웃어준다. 티켓의 금액이 커서 캐셔에게 바꾸려했건만 알아듣지도 못할 중국어로 ATM기를 가르킨다. '니미 저 기계에는 은행이 통째로 들었는갑다' 하다가도 세상 돈이 다 모여있는 이곳에서는 쥐 알통만한 푼돈이겠구나 싶어졌다. 슬롯머신으로 만들어 낸 해피사운드가 유난할법 하건만 어째 친구한놈 곁에없는 걸 보아하니 베네시안 카지노 객장이 새삼스레 더 넓어 보였다. 수중에 19만5천 몇백달러 한화 3000만원 가까이되는 돈인데 그저 무거운 돈주머니가 거치적거려 서둘러 방으로 올라가니 방에 있는 녀석도 없어 입이 근질거렸다. 금고에서 돈을 전부 꺼낸 후 정리를 시작했는데, 잔돈 절삭하고 총 315,500HKD 중에 7만달러 정도가 500달러 지폐라 큰 지폐로 바꿀생각에 전부 챙기고 보니 거치적거려 올라온게 민망할 만큼 돈주머니로 사용중인 힙색이 다시 채워졌다. "흐윽! 돈 너무 많이 따서 죄송합니다아~~" 세면대 거울에 비친 광대가 솟구친 얼굴을 보고 괜한 미친소리를 해가며 손바닥으로 비누를 비벼 돈냄새를 지우고는 롤렉스 앞으로 오라고 단체 대화방에 톡을 보냈다. 베네시안 카지노 객장에 있는 롤렉스앞을 어슬렁 거리다 매장에 들어서니 번쩍이는 시계들이 구매욕을 애무한다. 그나마 제일 덜 반짝이는 익스플로러 가격을 물어봤는데 4만달러가 넘었다. 매장밖에 친구한놈이 다이사이 테이블앞에 서있길래 괜히 비싸서 나서는게 아닌것처럼 몸을 돌렸다. 친구가 있는 테이블은 연속해서 나온 '小'때문인지 시끄러운 중국인들이 바글거렸는데 녀석 혼자 '大'에 걸었고 게임이 진행되고 있었다. 3, 3, 4 / 4, 5, 1 대충보면 '大'인 것 같은 주사위 몇판이 흐를수록 중국인들은 더 시끄러워졌고 친구놈의 안색은 창백해졌다. 슥 뒷편으로 가 텅텅비어있는 테이블에 돈주머니에서 대충 절반이다 싶을만큼 500달러 지폐를 꺼내주었다. 1만달러칩 2개와 1천달러칩 9개를 애가 닳게 천천히 세어 매니저를 호출했는데, 매니저의 솰라솰라를 못알아들으니 "멤버쉽카드"라고 짧게 영어로 말하는 매니저에게 필요없다는 듯 손을 저어 재빨리 친구녀석 곁으로 돌아왔다. 아직도 '小'의 장줄은 끝나지 않았고 머릿속에 시계생각만 가득했다. '따면 만오천달러를 보태 시계를 산다. 잃으면 3만달러짜리 시계를 사서 안차고 다니는거다.' 정도로 손에 쥔 2만9천달러의 무게를 가볍게 설정해버렸다. 온통 '小'로 도배되어 있는 모니터화면이 마음에 들지않아 미간은 잔뜩 찌푸리고 마틴으로 8천달러까지 베팅한 친구녀석 어깨를 잡고 '大'에 칩을 전부 놓았다가 트리플이라는 함정이 자꾸 마음에 걸려 1천달러칩 2개를 트리플에 슬쩍 옮겼다. 빨간점 세개가 보인다. 미쳤다고 밖에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상황 1, 1, 1 트리플이다. 역시 트리플에 베팅한 사람은 희대의 타짜 '나'뿐이다. 딜러는 계산을 못하는 구멍가게 할머니처럼 2만7천달러를 받았지만 1만달러칩4개와 1천달러칩 10개를 돌려주었다. 다시 2만8천을 '大'에 밀어놓고 2천을 트리플에 놓았는데 친구녀석이 언제 모았는지 모를 1만달러칩 하나를 꺼내어 함께 올렸다. 여전히 우리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小' 장줄을 타는 상황, 다이사이 특기인 기차 성대모사를 선두로 딜러의 손이 뚜껑을 열었다. "됐다 시발!!" '아니 3, 3, 6 '大' 다 시발!!' 마틴으로 5천달러를 잃은 친구에게 칩5개를 건내주며 테이블을 빠져나와보니 구경을 하던 친구 두놈의 흥분한 얼굴이 보였다. 잔뜩 숨을 들이마시고는 어깨를 넓혀 "시발 봤냐?" 하고 으르렁거리는 표정을 짓거나니 '흐아아아...' 탄성과 같은 큰 한숨이 절로 나왔다. 1만달러칩 6개, 1천달러칩 11개를 들고있었는데 바꾼돈 2 만9천을 빼고 딱 두게임 5분만에 4만2천달러 시곗값을 따버렸다. 그렇게 "이제 쇼핑 가자"하며 움직이는데 딱봐도 동네 양아치들은 다 형님이라 부를것같이 생긴 양반하나가 새파랗게 젊은 우리에게 "형님 저 환전하는 박실장입니다."하며 명함을 건냈다. '어? 환전이라고?'하는 초짜의 표정으로 이것저것 물어보니 5천만원 정도는 지금도 즉시 송금이 가능하단다. 와이파이 잘터지는 카지노입구 슬롯머신에 앉아 통장에 500만원씩 두번 입금된걸 확인하고 한화 1070만원 정도인 76500달러를 건내주었다. 바로 '환치기'다. 지금 생각해보면 절대 마카오에서 하면 안될 행위중에 하나인데 그나마 500만씩 짤라서 입금할줄아는 환전업자를 만나서 다행이었다. 만약 누군가 카지노에서 돈을 많이 딴다면 그 즉시 마카오에어 비즈니스 끊어서 편하게 기내용가방에 넣어 가지고 들어오길 권해본다. 오전에 친구들과 베네시안 쇼핑몰을 구경하며 돌아다녔다. 시곗값으로 생각했던 돈이 롤렉스 오메가 위블로 파텍필립을 들어갔다가 초라해져 버렸고 나이키에서 티셔츠 몇개와 운동화 하나씩을 친구들에게 선물했다. 베네시안 맞은편 하얏트쪽으로 내려와 친구가 미리예약한 '베이징키친'이라는 식당에서 북경오리를 먹었는데 설탕에 찍어먹는 오리껍질의 풍미가 정말이지 어마무시했다. 머드크랩, 전복, 닭요리, 돼지요리 중국와인이라는 황주까지 네명이서 이것저것 두당3천달러 어치를 먹었는데 백육십만원이 아깝지가 않았다. '아 역시 마카오는 돈있는 자에게 천국이로구나' 배를 두드리며 식당을 나오니 바로앞에 샌즈코타이 카지노가 있다. 5분 전까지도 아깝지 않다던 3천달러가 나 여기있으니 데려가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았다. "밥값 다시 벌어야지?" 친구들에게 말하니 세놈 다 눈빛이 바뀌며 웃는폼이 밥먹는 와중에도 어지간히 근질거렸나보다. 점심 식사 와중에 각자가 했던 게임의 룰이나 자기가 했거나 옆사람이하는 베팅법에 관한 얘기를 했는데 이가놈은 '0'이 안나온 룰렛기계나 전자룰렛을 왔다갔다하며 뒤져라 '0'에다 베팅해서 10회마다 베팅금액을 올리는 마틴을 해서 4천달러를 땄고, '홍콩통' 최가놈은 바카라 테이블에서 5백달러가 이기면 다시 엎어서 1천달러를 걸고 1천달러까지 이기면 다시 5백달러를 배팅하는 방법으로 6천달러를 땄다. 김가놈은 다이사이 테이블에 함께 있던 놈인데 4번 연속 틀릴 수 없다라는 생각으로 4단계 마틴을해 꽤 재미를 보다 마지막에 내가 아니었으면 다 털릴뻔 했단다. 이참에 3천달러씩 모아서 넷이 밥값 2만4천달러를 만들때까지 함께 게임을 하기로 했고, 베팅법은 이가놈이 얘기해준 옆자리에 있던 어느 한국인의 베팅법인데 0과 가운데 라인 숫자 2,5,8,11,14,17...35까지 5달러씩을 베팅해서 안맞으면 X2 안맞으면 X2를 눌러 마틴을 하고 적중하면 3배 가까이 토해내기 때문에 잃는횟수가 많아질수록 마지막에 더 큰돈을 따게되는 방식이었다. 샌즈카지노 마바리 한켠 원형으로 된 전자바카라에 넷이 나란히 앉아서 각자 모니터링을 히고 베팅은 이가놈이 하기로 했다. 바카라테이블이 6개인데 반해 룰렛은 2개가 전부라 다소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는데 3배를 주는 스팟은 그냥 숫자 12개에만 걸면되기 때문에 3의배수 라인이던 1-12구역이던 '0'에 10달러를 걸면 최근에 5번 이상 안나온 스팟에 120달러를 걸어 마틴을 하기로 했다. 처음 베팅된 구역은 1번테이블의 0과 3의 배수 라인이였는데 3의배수가 연속으로 11번이 안나와서 서둘러 들어갔다. 2번만에 숫자'6'이 나와 12,330달러가 됐고, 바로 25~36 구역이 9번 안나온 2번 테이블에 들어갔는데 2,080달러가 베팅될 때 까지 13번이 안나오다 '0'이 나와 14,060달러가 됐다. "와 시발 한번만 더 안나왔다면 올인이었다 쫄깃하다잉?.....어? 그럼 25~36구역 14번 안나온거잖어? 야! 시발 re-베팅 들어가자!" 최가놈이 솔깃한 소리를 했고, 네놈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2,080달러가 베팅되고 뿌러렸다. 4,160달러가 베팅되자 잔액은 7,820달러 슬쩍 500달러 지폐한장을 이가놈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안되면 다음에 더블베팅하고 접자." 어김없이 4,160달러가 뿌러지고 500달러가 더해진 8,320달러가 들어가자 네놈은 입을 닫고 모니터 쪽으로 고개를 숙여 각자의 방식대로 패를 쪼았다. '34' 잔액에 적힌금액은 23,040HDK. 네놈 모두 억지로 낸듯한 기괴한 웃음소리를 내며 싯팔싯팔 소리와 함께 티켓을 출력했다. 나는 친구놈들에게 6천달러씩 나누어주고 티켓을 건내 받아 다시 기계에 넣었다. "잔돈 삭제하고 돈 뽑고 들어가자!" 꼴리는대로 대충 바카라 테이블을 찍어 플레이어에 540달러를 배팅. 뿌러졌다. 다시 플레이어에 1,500달러를 배팅. 뿌러졌다. 다시 3,000달러를 배팅. 뿌러졌다. 다시 6,000달러를 배팅. 7,7 타이. 걱정하는 눈빛의 친구들을 돌아보며 "야! 시발 나 돈 줫나많어 새끼들아 쫄지마" 괜시리 더 신경질적으로 한소리하고는 마음에도 없는 18,000달러를 배팅하자 손끝이 눈에 띄게 떨렸다. '아 시발 내가 존경하는 뱅커형님께 베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밀려온다. 플레이어 K,5 - 뱅커 10,6 이미 진 것 같다. 한숨이 푹 나온다. 플레이어 세번째 카드는 7 '아..졌다 시발.' "어? 뭐야 뱅커 왜 또받어 이거? 왜이래?" 뱅커의 세번째 카드는 '4', 'PLAYER WIN!'이라는 코쟁이 텍스트가 화면에 올라왔다. "모야 모야 이게 왜 이기지? 푸헤헤헤" 또라이처럼 웃어 재끼는 나를 보는 친구들의 표정이 왠지 멍청해 보였다. 베네시안으로 돌아가는 중 돈주머니(힙색)에 손을 넣어 꼼지락꼼지락 돈을 셌다. 1천달러 지폐가 60장정도 였고, 도둑이 안들어 왔다면 금고에는 248장의 1천달러 지폐가 남아 있었다. 5백달러 지폐를 다 가지고 나와 박실장을 통해 천만원을 통장으로 보내고 이것저것 사고 먹었는데 어림 잡아도 30만달러를 넘는 돈이 아직 수중에 남아있었다. '여기는 진정 헤븐이다.' 방으로 돌아와 친구들 돈까지 싹모아서 각자 사진촬영 시간을 가졌다. '뭐 이거 14만원짜리 지폐 수백장인거 알려나 모르겠네' 하면서도 일단 자랑질을 하고싶어 카톡사진으로 설정해 두고는 미니바에서 꺼낸 커피와 함께 면세담배를 뜯으며 괜히 또 실실거린다. 오전에 쇼핑몰에서 올인원 로션을 하나 샀는데 용량때문에 가면서 버리고 갈거라 최대한 뽑아먹으려고 욕조에 물을 받아 유난스럽게 씻었다. 휴대폰으로 마카오유흥을 검색하고 있는 와중에 '홍콩통'이 들어와 워터쇼 보러가자고 조르는 걸 이따 저녁에 달링2 사우나에 쓰리썸 분수쇼 보러가자로 설득했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넘어온지 불과 40시간만에 돈을 어떻게 쓸지가 고민이 되버렸다. 타올로 고추를 털며 "야 시발 마카오에서 돈 어떻게 쓰는지 검색해봐!" 친구들이 크게 웃었다. 저녁식사는 베네시안 맞은편 씨티오브드림1층의 도쿄(마카오가아니고?)에서 미슐랭을 받았다는 일식집 오마카세와 스시를 사케와 함께 조지기로했고, 갤럭시에서 디저트를 먹기로했다. 물론 카지노관광은 덤. 샌즈코타이 전자바카라의 충격이 좀 남아있었기에 바카라룰을 검색해서 뱅커가 카드를 받는 경우를 공부(?)했다. 어두워지기 전 호텔을 나와 셔틀버스로 마카오 공항으로 갔다.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홍콩발이라 마카오공항에서 출발하는 에어마카오 비즈니스석을 예매하기 위해서였는데 직접가서 현금결제를 하기로했다. 가격 4명 14,000달러 시간은 오후4시, 비즈니스석은 처음인데 살짝 설렜다. '아...나는 해외여행이 처음이다.' 일정을 며칠 연기하자는 의견, 일요일까지 하루만 더 놀다가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토요일 밤에 복귀해서 뼈가녹는 밤을 보내고 일요일엔 각자 집에서 쉬자는 의견이 모두를 설득했다. 수월하게 항공권예매를 하고 택시를 이용해 COD로 향했다. 30만9천몇백달러 중 25만을 뺀 나머지를 다 들고 나왔는데 공항에서 비행기값에 1만달러를 쾌척했다. 예약시간까지 1시간 정도 남아 COD카지노로 갔는데 베네시안, 샌즈에 비해 조명이 약간 어둡고 뭔가 젊은? 세련된? 그냥 내 느낌에는 좀 더 자유분방했다. 저녁식사 후 갤럭시도 가야했기에 5천달러씩만 놀기로했는데 나는 바카라테이블에서 9천달러를 칩으로 교환했다. 모니터에 파란점하나 찍혀있고 아무도없는 테이블이었는데 자리에 앉아 2,000달러를 플레이어에 베팅했다. 허무하게 플6-뱅7 패배. 그럴줄 알았다는 듯 1천달러 칩7개를 플레이어에 올리고는 카드를 쪼았다. 내츄럴9 승리. 플레이어에 칩2개 베팅. 플3-뱅7 패배.플레이어에 칩12개 올인. 내츄럴8 승리.플레이어에 칩2개 베팅. 플7-뱅1 승리.플레이어에 칩2개를 베팅. 플3-뱅6 패배.플레이어에 칩7개를 베팅. 플7-뱅8 패배.플레이어에 칩17개 올인. 내츄럴9 승리. 매 순간순간 생각은 너무나도 많았지만 행동은 단순했다. 처음 테이블에 앉으면서 결정한 플레이어에만 지조있게 칩을올려놔 플라스틱 아홉개는 서른네개가 됐고, 나 또한 괴물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어느새 괴물은 테이블에 앉을 때마다 현실감을 무너트리고 두려움을 극복시켰다. 자연스럽게 주머니에 칩을 챙기며, 베팅하는 괴물탈을 벗고 괜시리 민망해 고수인척 딜러에게 미소와 눈빛을 한번 주었다. 슬렁슬렁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마실하다 친구한놈이 하는게임이 유튜브로 잠시 보았던 슬롯머신이라 옆자리에 앉아 구경을했다. "왜? 꼴았냐?" 친구놈의 걱정어린 소리에 '아...이제 돈따는 것도 재미없다.' 말은 못하고 칩을 보여주며 피식거렸다. 캐셔에 잠시 줄을 서 쌔끈한 플라스틱을 두리안 냄새나는 지폐로 교환하고는 흩어져있던 친구놈들을 하나씩 가로채 식당으로 이동했다. COD카지노에서 겪은 각자의 작은사연들은 훌륭한 안주였다. 음식이 맛없거나 술기운이 좀 올라오면 좀 더 맛있는 안주가 되었을텐데 나오는 요리 하나하나가 너무 맛있어서, '어떻게 조리하지 않고 썰기만한 회따위가 혓바닥에서 녹을 수 있는가?'라는 주제가 메인안주였다. "야 진심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어! 며칠 더 있다 가자!!!" 진심이라는 친구의 허튼농담에도 우리는 웃음바다가 됐다. '아...아니다...정색하는걸 보니 진담이다.' 알지도 못하는 사케를 메뉴판 가격만보고 손가락으로 찔러서 계속 시켜마셨는데 잘취하지 않아 밥값만큼 술값이 나왔다. 그래도 맥주만큼 마시니 평소 붉어지지 않는 놈들이 꽤나 잘 익어보였다. 원래 계획은 갤럭시호텔로 이동해 디저트에 커피한잔 먹고 카지노였는데 다들 술한잔하니 움직이기 귀찮았는지 베네시안으로의 귀환으로 마음을 돌렸다. 담배 때문에 호흡이 딸려서인지 도박할 생각에 발걸음이 급해서인지 좀 오래걷는 기분이다. 저녁식사비로 7천달러 조금안되게 썼는데 밥값과 항공권값은 COD카지노가 충분하다 못해 넘치게 준셈이다. '무슨 가는 카지노마다 그냥 들리기만해도 돈을 주냐?' 하루 전 아침만해도 만화를 찢고 나온 그지나 다를바 없었던건 기분탓이겠지... 술이 좀 올라와서였을까? 현실감이 없어져 미쳐버렸을까? 카지노 입구에서 내가 "야야야 시발 나 이거 한방에 갈꺼니까 따라와!" 돈주머니를 열어 보여주니 미친쇄끼라고 한마디씩 하고있지만 표정에는 '재미있겠다!' 라고 써있다. 단호하게 '나를 따르라' 손짓 한번에 마지못해 간다는 듯 뒤를 따라왔다. 카지노에 들어서자마자 캐셔로 직진해 1천달러지폐를 전부 건내주니 6만7천달러를 칩으로 교환해 준다. 미니멈 5백달러는 쳐다보지도 않겠다는 듯 VIP 루비룸 근처의 2천,3천 모니터를 빠르게 휙휙 둘러봤다. 플,뱅,플,뱅,플,뱅,플플플플플플,뱅뱅 '어?! 저거 100% 뱅커다' 생각이 들자마자 후다닥 빈자리에 앉아 1만달러칩 6개 1천달러칩 7개 전부를 올려놨더니 앉아 있던 젊은여자와 중년남자 그리고 딜러가 '젊은새끼가 꽤 큰거 올리네?' 하는 표정으로 나를 훑었다. 중국인 특징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자기들 쪽으로 크게 배팅하는 사람이 황인종이면 무조건 한톨의 의심없이 중국인이라 생각하고 중국어로 뭐라하뭐라하는데 "야 이 미친넘 진짜 다 걸었어 시발! 또라이네" 친구들의 시끄러운 한국욕이 그들의 입을 닫게 했다. '내손을 떠나 베팅되는 순간 칩은 이미 내것이 아니다.' 마인드컨트롤 해보려고 속으로 중얼거렸는데 오히려 더 심장이 콩닥콩닥 뛴다. 딜러가 뱅커 카드 두장을 나에게 건내준다. 카드 까는건 샌즈코타이에서 어떤 중국인 어깨너머로 배웠다. 일단 세로로 놓고 아랫쪽 양 모서리를 왼쪽 오른쪽 엄지로 최대한 잘가리고 뒤집으면 그림인지 쩜이 하나인지 두개인지 확인한다. 내카드 한장은 그림이고 나머지 한장은 쩜이 두개다. 그림 오픈 J다. 절로 나오는 한숨을 참을 수 없어 코로 내쉬었더니 콧바람이 뜨겁다. 오픈하지 않은 카드를 가로로 돌려 쪼기시작했다. 점이 두개면 4또는5 세개면 6,7,8 네개면 9,10 지금 오픈하는 이 카드는 안전하게 점 세개가 나왔으면 좋겠는데 시발 점이 네개다. 50%확률로 최고카드가 될수도 최저카드가 될수도 있다. 신중하게 1mm씩 까면서 심장이 늙어가는 느낌으로 부들부들 쪼아야하는데 머저리같이 너무 서툴러서 가운데부분에 점이 휙 보였다. 9를 본 순간 평온함이 찾아와야하는데 흥분감에 더 미치도록 심장이 쿵쾅거렸다. 흥분해서 딜러를 바라보고 턱을 까닥거리며 나도모르게 한국말을 해버렸다. "플레이어 카드 까" 턱짓때문인지 '까' 말고는 영어라 알아들은 건지 몰라도 딜러가 카드를 뒤집었다. '근데 어쩌지? 니가 무슨 카드를 뒤집던 나한텐 다 좟밥인데? 크크크' 마음의소리에 광대가 씰룩였다. "으왁" 하는 친구들의 탄성소리가 들렸다. 딜러가 뒤집은 카드는 4와 5. 플9-뱅9 타이. 순간 머리끝부터 짜릿짜릿한 소름이 내려오며 등이 서늘하고, 겨드랑이가 순식간에 몰아친 식은땀에 축축해졌다. 6만7천이면 9백만원이 넘는다. 술이 화-악 깨면서 엄청난 피로감이 몰려와 목이 뻣뻣하다. 칩을 챙기고 발작하듯 일어나 친구들에게 소리쳤다. "와 C발 이 갯쌔끼들아 나 왜 안말려!! 으워 좟될뻔했네...다시 바꿔야지 존나 쫄았네" 플레이어9 - 뱅커9 타이로 구사일생한 6만7천 달러를 챙겨 캐셔로 직진해 1만달러칩 6개를 다시 현금으로 교환했다. 베팅의 쾌감일까? 극도의 긴장 때문이였을까? 잘은 몰라도 피가 안통하 듯 손,발끝이 저릿저릿했다. 바카라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1천달러칩 한개 두개 베팅해 먹죽먹죽 하다보니 목표했던 10개가 되어 얼른 현금으로 교환하고는 친구들을 찾아다녔다. 전자바카라에서 게임하는 친구놈 옆에 자리를 잡고 멍하게 앉아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돈 가지고 들어가는데 문제없나? 돈은 어디에 어떻게 써야하나...''내가 도박에 소질이 있는 걸까? 그냥 운이 좋은거겠지...''카지노에서 계속 돈을 벌 수 있을까? 다시 마카오로 돌아올까?''베팅이 클수록 쾌감이 큰 것인가? 소중한 것들을 다 잃을때까지 베팅을 계속할까?' 평범했던 23살의 청년에게 첫 해외여행은, 첫 카지노는, 수 많은 질문을 만들게 하였다. "아...좟됐다..." 룰렛에서 '0'만 주구장창 베팅하던 친구, '이박사'의 탄식어린 욕설이 상념의 늪에 빠져있던 나를 깨웠다. 오로지 룰렛으로 야금야금 가진돈을 꽤 많이 불려서 우리는 이놈에게 '룰렛박사'라는 닉네임을 주었는데 믿던 룰렛에 결국 발등을 찍힌 모양이다. "왜? 잘 안되냐?" "시박 만팔천(18,000달러) 다 녹았다." 화면을 보니 '0'에 베팅된 금액이 1,000달러고 잔액이 없는걸로 봐서 마지막 베팅인거다. 나름 가능성 있어보이는 테이블을 선택해 시작했을텐데 50달러부터 조금씩 올린베팅이 1만7천달러를 녹였고 마지막 베팅 1,000달러가 녹으면 올인으로 마무리하게 될테다. 믿던 룰렛이, 믿던 '0'이 끝내 '이박사'를 배신했다. '이박사'는 애꿎은 기계에 주먹을 쿵쿵거리며 "너 여기에다 걸어라 진짜 곧 '0' 나온다" 성난표정으로 말했다. "지금까지 안나왔는데 계속 안나오는거 아니냐?" 말과 행동이 다르다. 재빨리 기계에 1,000달러 지폐한장을 집어넣고, 500달러를 '0'에 베팅했다. 당첨되면 18,000달러, '이박사'가 잃은돈이나 복구해주자 싶어서 서둘러 넣은돈이 베팅하기 무섭게 바로 부러졌다. 다시 500달러 베팅. 부러졌다. 연이어 3,000달러를 넣고 '0'에 800달러를 베팅. 아! '0'이라 확신했것만 야속하게 지나쳐 바로옆 '32'로 들어갔다. 머릿속에 있는 이성의 끈에 가위를 갖다대는 기분이다. 다시 '0'에 1,000달러를 베팅했다. '15'가 나왔는데 '0'으로 가다 두칸 모자르게 멈춰선거다. 남은 1,200달러를 베팅. 이번엔 진짜 '0'에 완전히 들어갔다가 뱀처럼 기어나와 서너칸을 도망간다. '당첨' 근처에 알짱거리면서 놀리는 듯 해서 슬슬 빡이친다. '미리 넣어둘껄' 인식이 재대로 안됐는지 토해내는 지폐를 보며 마음이 급해진다. 2,000달러를 베팅하고는 돈주머니를 털어 쉴새없이 돈을 집어넣었다. "어우 이거 천달러씩 올린다 따면 반줄게! 돈이 먼저 녹든 '0'이 먼저 나오든 승부본다!" 3,000 4,000 5,000 6,000 7,000 10분에서 15분정도 단 열한게임만에 총 3만1천달러가 녹아사라졌다. 8,000달러를 베팅하고 벌떡 일어서서 화면에 보이는 딜러를 손가락으로 집으며 말했다 "이년한테 갔다올게 영(0) 안나오면 다시 9천 걸어!" 딜러의 앞쪽으로 다가가서는 "헤이! 초록색에 공좀 넣어줘! 헤이! 제로!! 헤이! 그린컬러 그린! 그린!" 들리는데 못들은척 하는건지 내쪽으로 눈빛 한줌 흘리지 않고 룰렛판에 공을 돌린 딜러에게 저주를 내리 듯 오더(?)하고 몸을 돌려 돌아오는데 화면을 주시 하던 '이박사'의 턱이 슬로우 모션처럼 떨어져 내리며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심상치 않은 표정변화에 나도모르게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서 서둘러 다가섰더니 "이..이..이십팔..팔만" 진짜 얼었다 녹은놈처럼 말을 더듬거렸다. "됐냐? 시발 나왔냐? 정신차려 새꺄! 몰카냐?" 몰카라니...정작 지가 정신 못차리는 소리를 싸질러 놓고는 모니터를 향해 몸을 훽 뒤짚었다. '280,000HKD WIN!! Congratulations!!' 말이안되는 금액보다는 콩그랫쥬레이션이 더 진심처럼 느껴지는걸 보니 28만 달러가 큰 액수이긴 한가보다. '이박사'와 나는 끄악거리며 'CASH OUT'을 연타하고는 하이파이브 한 서로의 손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베팅을 위해 넣어두었던 19,000달러, 마지막베팅 8,000달러의 36배 288,000달러를 포함해 307,000HKD가 출력된 티켓을 현금으로 바꿔 대충 돈주머니(힙색)에 찔러넣고 "이박사! 같이 밖에서 담배한대 피자" 웃음이 가시지 않은 얼굴로 밖으로 나와 담배를 물었다. "본전 빼고 순수하게 24만7천 이겼고 약속한대로 절반준다. 케케케" 홍콩 사채업자처럼 담배를 꼬나물고 돈을 셌다. 천달러 지폐 123장을 건내주니 찰나동안 무슨 생각이 그리도 많았는지 '승리한 자' 답지 않은 심각한 얼굴로 애써 세어건낸 돈을 대충 한뭉텅이 떼어 돌려준다. "친구야~이정도도 충분하다 그럴리 없겠지만 다음에 오링(올인)나면 그때 도와주는건 다 받을게 진심으로 충분하다." 새로 얻은 '박사'호칭 때문인가 꼴에 사뭇 진지해서 "알았다" 짧게 대답하고는 돌려받았다. 게임하는 다른 친구들을 순찰하려다 무거운 돈주머니가 부담스러워서 방으로와 돈을 정리했다 50만9천달러 계산하니 '이박사'놈이 65장을 떼어줬나보다. 어메니티에 들어있던 머리끈으로 1천달러 지폐 500장을 한번감아 지퍼팩에 넣어 금고에 봉인하고 담배를 물었는데 속이허하니 배가고픈걸로 봐서 술이 다 깼나보다. 미니바에 3개들이 페레로로쉐를 게눈 감추 듯 먹어버렸다. 이제는 돈을 잘버는몸이라 허한속을 달래느라 소비한 만사천원이 아깝지 않을걸 보니 가성비 계산하는 대가리가 망가진게 분명한 듯 했다. 카지노로 내려가 약초캐듯 곳곳의 친구놈들을 주어담아 구석의 '드래곤누들' 식당으로 향했다. "배 안고프냐?"하면 알아서 약초가방으로 들어오늘걸 보니 이놈들도 도박에 정신팔려 술깨는줄 몰랐는거다. 짭쪼름한 완탕면 국물에 코를 박아놓고 속을 달래다가 고개를 들때마다 마카오맥주 한모금에 탕수육을 섭취시켰더니 방에서 먹은 페레로로쉐가 살짝 아까워진다. '가성비 계산 오류가 수정되었습니다.' 슬롯머신에 빠져 1만달러를 꼴아박은 김가놈의 진지해서 더 슬픈 슬롯머신 50회 마틴베팅으로 돈따는 방법, 바카라 타이에 꽂혀서 쉴새없이 테이블들을 돌며 베팅을 했더니 딴돈보다 관절염약값이 더 나오겠다는 최가놈의 얘기를 재미있게 들으며 '이박사'가 직원을 불러 계산을 했다. 여기서 김가놈이 붉은색카드를 내밀어 할인을 5% 더 받을 수 있었는데 슬롯머신이 포인트 쌓이는게 엄청나서 먹고 죽고를 잘만 반복하면 업그레이드 가능한 포인트를 하루만에도 쌓을 수 있다는 얘기에 루비카드 그까이꺼 만들기로 했다. 마카오에 있는 동안 먹고싸고 도박만했더니, 쌓인 포인트가 꽤 많아 루비등급까지 300점 정도만 올리면 업그레이드다. 쉽게 생각하고 화려한 사무라이 슬롯에 앉아 가지고 있던 9천달러를 전부 집어넣었다. 3줄 5열로 이루어져있는 게임은 1열과 5열에 닌자가 출현하면 UP△이라는 문구가 나오며 시끄럽게 상단의 돌림판 보너스가 돌아가고, 2열3열4열에 투구를 쓴 사무라이 세개가 나오면 15회의 프리스핀을 준다. 정해진 라인에 관계없이 5열에 그림만 맞으면 되는 243WAY게임이라 단순했다. 최소베팅은 30코인이고 90, 150, 300, 600코인이 쓰여진 버튼이 있었는데 1코인이 0.50달러라 최대 300달러로, 그림 한번 돌리는데 4만2천원이 베팅됐다. 4만2천원을 세번 돌리야 2포인트가 쌓였는데 루비등급까지 올리려면 400회 정도를 돌려야 하는거고, 당첨되지 않고 녹기만 한다면 한화 약 1700만원, 12만달러를 써야했다. 그렇게 계산하니 쉽지 않을 것 같아 '김가놈'이 대단해 보였다. '김가'가 알려준대로 30코인부터 50번씩 돌리고 금액을 올리려했는데 떨어지는 돈을 보고있자니 20번도 못채웠는데 금액을 올리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간신히 30번을 채우고 90코인으로 올렸는데 바로 보너스에 당첨되어 귀아픈 알람소리와 함께 돌림판이 돌아가더니 2000코인, 1천달러를 뱉어냈다. 이제 좀 재밌으려는데 옆에 앉아있던 '김가'가 넣은돈 9,000달러를 넘었으니 다른 기계로 가란다. 줄은 장줄이요 주는놈이 계속 준다는 마인드로 게임을 하던 내가 살짝 반발했지만 아무래도 대단한 루비등급의 조언을 무시할 수 없어 9천8백몇십을 캐쉬아웃하여 바로옆 똑같은 기계로 갈아탔다. 다시 30코인씩 30번 90코인씩 30번 150코인씩 30번을 돌렸는데 2,100달러 가량이 녹았다. 그런데 300코인으로 올리자마자 보너스에 당첨되더니 녹아내린 금액을 훌쩍넘어 7500코인, 3,750달러를 뱉어내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한가지 게임방법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게 되는데, 미니멈에서 맥시멈까지 5회마다 금액을 올리며 돌려보고 기계를 바꾸는 방법이다. 이게 돈만 있으면 여러가지 게임을 즐겨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시작한건데 의외로 맥시멈까지 가기전에 단 1달러라도 본전을 넘겨주는 기계가 많아서 메뚜기마냥 슬롯머신을 옮겨다녔다. 다행이라면 다행인게 체력이 다할지언정 이동할 기계가 없을 걱정은 안해도 될 만큼 수백대의 슬롯머신이 있는 베네시안이 넓었다. 2시간 정도만에 20~30개를 넘게 돌렸을까? 많이녹으면 기계 한대에 2,000달러가 녹았는데 크게 따지는 못해도 초반에 본전을 넘겨주는 기계가 많았고, 보너스나 프리게임에 걸려 베팅의 50배를 넘는돈을 던져준 기계가 두대나 있어 잔액 1만달러가 유지됐다. 현재까지도 슬롯머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상당히 권장하고 싶은 방법인데 VIP룸에서는 기계 하나하나마다 돈이 얼마나 녹았는지 언제 얼마를 뱉어냈는지까지도 기록되어 매니저가 브리핑을 해준다. 근데 마바리에 깔린 기계는 기록이 있어도 알려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금광을 찾다 녹는게 쳐먹기만하는 기계에 앉아 허무하게 큰돈 녹는 것보다 낫다는게 100% 주관적인 의견. 그렇게 새벽 3시가 됐는데 루비등급까지 100포인트를 남겨두고 체력이 떨어지니 시작했던 작전과 다르게 한기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다. 덕분에 빡베팅에 맥시멈베팅으로 무리하다 잔액이 3,000달러까지 녹았다, '그래도 포인트 많이 쌓았다. 그만하고 올라가서 자자' 애써 자위하며 티켓을 뽑아 ATM으로 향했다. 왜그런지 몰라도 '출금'을 누르고 죄진사람처럼 주변을 휙-하고 두리번거렸는데 누가봐도 '혼자 있고싶어요.' 싶은 얼굴로 '홍콩통' 최가놈이 근처 바카라테이블에 앉아있다. 그냥 모르는척 올라가려다 '봐서 그림좋으면 허무하게 슬롯머신에 녹은돈이나 찾아볼까?' 해서 다가갔다. 앞에 놓인 1천달러 칩이 꽤 많다. "뭐야? 칩 존나 많은데? 왜 곧 뒈질것같은 표정인데?" 물으니 나름 타이베팅을 잘맞추며 돌아다니다가 '장줄이다' 싶어서 앉으면 앉는 족족 줄이 꺽여 기껏 올린 2만달러를 다 털리고 방에 왔다갔다하며 3만달러를 전부 가지고 내려왔단다. 다같이 방에 묶은 돈은 서울까지 지키기로 다짐했는데 2번이나 올라갔다 올 정도면 어지간히 빡쳤나보다 싶어 튀어나오는 잔소리를 잡아두고 위로의 말을 건냈다. "우리가 제대로 잠도안자고 존나 놀았잖냐, 피곤하니까 될 것도 안될 수 있어." 일단 뱉어내고 위로가 맞는지 싶어 친구어깨를 힘주어 꾹 잡아줬는데 "아냐 괜찮어, 시발 진짜 장줄 만난어." 하고는 1만달러칩 2개를 주머니에서 꺼내 살짝 보여주고는 1천달러칩 5개를 뱅커에 올렸다. 모니터에 빨간점 6개가 예쁘게 찍혀있는데 '최가놈' 밖에 없는게 신기할 정도여서 "나도 한번만 같이 먹어도 될까?" 하고 천달러칩 3개를 집어 뱅커에 올리고는 ATM에서 막나온 따끈한(?) 3천달러를 '최가'에게 넘겨주었다. 재수좋게 '최가'의 신념대로 플레이어가 5를 잡아도 5를먹고 0이 되주니 쫄리지 않고 힘빠진 플레이어에게 깔끔하게 3천달러씩 2번을 승리했다. 장줄을 응원하는 중국인 몇명이 모이더니 분위기가 '으쌰으쌰'되는게 재밌어서 5만달러 가까이 복구한 녀석을 일으키지 못하고 주머니에 1만달러칩 3개를 챙기고, 남은 칩 전부를 뱅커에 밀어넣는 친구를 바라만봤다. 자리를 털고 일어난 나 또한 '깔끔하게 1만달러만 채울까?' 하는 깔끔하지 못한 마음으로 칩하나를 뱅커에 올렸다. '더 걸사람 없으면 깐다?'하는 표정으로 딜러가 손을 저으려는데 아랍인처럼 보이는 아저씨 2명이 오더니 플레이어에 1만달러칩 4개를 올리고 미안하다는 듯 웃었다. 멍하니 아랍사람 하는짓을 지켜보다 "아 시발 느낌 안좋은데?"하고 고개를 돌렸더니 친구녀석이 중국인들과 함께 불구대천의 원수를 만난 것 같은 인상으로 그들을 째려본다. 만약 이게 영화라면 아마 아랍인들이 주인공이고, 친구녀석과 중국인들은 따먹기 좋은 엑스트라 같다는 생각에 피식하다가 얼른 정색했다. 10만달러 주황색칩 1개를 올려놓은 갈치색 정장의 중국인이 웃겨 보이는 낮은 포복자세로 패를 잡았는데, 쪼기도 전에 아랍인들이 진짜 우리가 주인공 이었다는 것 마냥 재수없게 파안대소하며 '10'과 '8' 내츄럴8을 던지고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자기네들끼리 쑥덕거렸다. 중국인들이 갑자기 "초이! 초이! 초이! 초이!"를 외친다. 우왓! 저소리는 내가 정확하게 알고있다. '초이'는 '바람불 취'자의 중국어 발음이고 점을 바람불어 날리라는 뜻으로 외치는거다. '초이'를 외치는 경우의 수가 많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3' 한장이 오픈된 경우는 쓰리사이즈(싼삔삔)에 점이빠진 '6'을 노리는거다. 어찌나 낮은포복으로 까는지 나까지 중국인들과 함께 쭈구려 앉아 카드에 집중했다. 쓰리사이즈 왼쪽 중간점이 없다 '6'이면 이기고 '7'이면 지는거다 차마 함께 쳐다보지 못하고 두손으로 얼굴을 감싼 친구를 보니 내 심장이 아렸다. 이렇게 영화같아도 되는건가 싶을정도로 우측중앙에 다이아 모서리가 어둠을 찢고 붉은빛으로 뚫고나와 '언럭키 세븐'이 되었고, 찰나의 정적때문에 침통함이 소리를 내는 듯 했다. 어찌됐든 승자와 패자가 결정됐다. 승부의 무게는 싸우기전 결정하는 것이고, 그나마 다행스럽게 나에게는 가벼웠던 1천달러 승부가 누군가에게는 세상 전부의 무게인 듯 무거웠을지도 모른다.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어 칩을 만지는 친구의 어깨를 잡고 "천천히 하자" 하고는 자리에서 일으켰다. "방금 다 걸었으면 뭐에다 갈꺼여?" 했더니 "플!" 하고는 터벅터벅 걸어간다. 도저히 궁금해서 안될 것 같아, 잠시 머뭇거리다 모니터에 찍히는 붉은점을 확인하고 웃으며 친구를 쫒아갔다. '진짜 그나마 다행이인거다' 친구와 함께 방으로 올라오니 방금 씻었는지 젖은머리로 스마트폰을 만지던 이박사가 "왔냐?" 하고 눈빛도 안주고 반겼다. 김가는 쇼파에 누워있다 그대로 잠에 들었는지 드르렁 거린다. 미니바에서 맥주를 한캔꺼내 따고 통유리벽 앞 차가운 대리석에 누워 적막한 야경을 바라봤다. 최가놈이 씻은건지 헹군건지 모를 속도로 나와 침대로 뛰어들어 게임하는 놈을 괴롭혔다. "시발라마!! 하지마바" 이박사의 욕설에 피식웃으며 궁상을 접고 욕실로 들어갔다. 말년에 내무반에서 삐대다가 행보관에게 끌려가 오물처리작업을 하고 들어왔을 때 보다 더 구석구석 빡빡 씻었다. 마치 그때보다 더러워진 것 처럼 말이다. '코마상태에서 깨어난 사람의 기분이 이럴까?' 생각했다. 내가 침대인지 침대가 나인지 꿈인지 현실인지 뇌가 잠시 제기능을 하지 못했다. "크헙"하는 요란한 소리와함께 일어나니 오전 11시가 다 되어간다. 이놈들은 가방을 싸고있는 폼이 이미 방을 나설 준비가 끝난 듯 했다. 막 일어나 정신도 없는놈에게 뜬금없이 비닐로 꽁꽁싸맨 홍달 한뭉텅이를 건냈다. "이거 공항까지만 지켜주라" 이박사가 8만 나머지가 3만씩 모아서 14만을 만들었단다. "너 3만빼면 돈 없지않냐?" 최가놈을 바라보니 1천달러 3장을 흔들며 "니가 테이블에서 바꿔준거 있다."하며 씩 웃는다. 후다닥 씻고나와 금고에서 돈을 꺼냈다. 혹시 루비등급이 안되면 어쩌나 싶어 살짝 고민하다 '에이 오링나면 빌리면 되지' 하고 전부 배낭바닥에 깔았다. 부피가 큰 면바지와 저지하나를 버려서 출발할때와 부피는 비슷했는데 무게는 훨씬 무거웠다. 배낭을 짊어지고는 "시발새끼들아 비켜 나 걸어다니는 벤츠야" 하며 친구들과 시시덕거리며 방을 나섰다. 체크아웃 후 베네시안 2층 '북방관'이라는 식당에서 아침겸 점심을 하고 카지노로 내려갔다. 이박사는 8,000달러를 들고 룰렛으로 향했고, 나머지 두놈은 가진돈을 한방에 베팅하겠다며 사라졌다. 재밌을 것 같아 따라가 구경하려다 '쩝' 하며 근처 슬롯에 앉았다. 약간 모지리처럼 배낭을 앞으로 메고 150달러 맥시멈으로 시작했는데 거짓말처럼 서너번 돌렸을 때 물고기 다섯마리에 와일드 몇개 나오더니 30배를 줘 점심값을 내고 7천몇백으로 시작했던 돈이 1만2천달러가 됐다. 티켓을 출력해서 옆자리로 옮기는데 한방승부를 본다던 친구두놈이 언제왔는지 옆에 있었다. "뭐냐 실패냐?" 했더니 "엉~"하고는 민망한 듯 케케거린다. "담배나 피자" 하고 흡연실로 가던 중 웬일로 샌즈리워즈에 사람이 없다. 다가가서 "하우 매니 모어 포인트? 루비멤버?" 하고 여권과 카드를 내밀었더니 "오! 어쩌구 저쩌구" 하고는 잠시 투닥거리더니 붉은색 카드와 예상치 못한 백달러 프로모션칩 6개를 챙겨줬다. "아 시불 진즉에 와볼걸 뻘짓거리 했네...지금 만이천있는데 빌려줘?" 했더니 친구놈들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12,000HKD 티켓을 교환하고 흡연실에서 3천달러 씩을 빌려주니 의욕어린 눈빛을 하고는 쏜살같이 사라졌다. 이박사를 찾아 나섰다. 안보여서 한참을 돌아다녔는데 이번에는 전자룰렛이 아닌 테이블룰렛이었다. 테이블룰렛은 칩의 색으로 베팅한사람을 구분한다. 달러칩을 베팅해도 되긴하지만 100달러부터 베팅이 가능하기에 금액이 적혀있지 않은 색깔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딜러에게 현금 1천달러를 교환하면 미니멈 25$나 50$, 100$에 관계없이 색깔칩 40개를 준다.(※미니멈에 따라 다르게 주는 곳도 있음) 곧 색깔칩 하나의 액수가 25$인 것이고, 색깔칩은 교환한 테이블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테이블을 이동할 때에는 달러칩으로 교환해야 한다. 미니멈 50$ 테이블엔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자 두명, 금발의 중년남자와 동남아계 여자가 커플인 듯 함께있었다. 이박사는 초록색칩 몇덩이를 가지런히 정리해 가지고 있었는데 초록색칩이 0, 3, 15, 26, 32 숫자에 2개씩 베팅되어 있었다. 룰렛판을 보아하니 '0'을 기준 양옆두칸에 베팅한거다. "잘되고 있냐?" 옆자리에 앉으며 물었더니 괴상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천달러로 시작했는데 오천 넘었다" 칩을 짤그락 거린다. 역시나 '0'에 미련을 못버려 따고도 일어서지 못하고 앉아있었단다. "룰렛박사 믿어야지?" 딜러가 구슬을 돌린 후 잽싸게 100달러짜리 프로모션칩 6개를 '0'과 '3'에 3개씩 나눠 올렸다. 버린다 생각하고 올린 칩이 '행운의 칩'이었다는 듯 구슬이 '32'를 유연하게 통과해 목적지에 도착했다. 레드에 베팅했던 한국여자로 둔갑한 돌고래 두마리가 고주파 환호성을 지른다. '3'이다. 또다시 사고를 쳤다. 300달러, 정확하게는 600달러가 10,800달러가 됐다. 이제는 별로 놀랍지도 않은 척 조급하게 몸을 들썩이며 칩달라고 안달하지 않고 딜러가칩을 정리하는 동안 오히려 의자에 몸을 기대본다. "야 시박 어떻게 앉자마자 이렇게 쳐먹냐?" 썩을!! 눈치없는 박사녀석이 호들갑을 떨며 고수 코스프레에 초를쳤다. "영(0) 기다릴거냐?" 하고 칩을챙겨 일어섰더니 "아냐 먹을만큼 먹었어." 이박사가 함께 일어선다. 지금은 미련없이 첫 해외여행의 유흥을 마칠 때이다. 캐셔에 유난히 줄이길어 시간이 지체될까 걱정했는데 맨앞에 다른친구 두놈이 보여 이박사와 얼른 칩을 건냈다. 칩을 현금으로 교환하고 빌려준다고는 했지만 사실 받을 생각이 없었던 6천달러를 돌려주었는데 이놈들 둘이 돈을모아 바카라에서 6천달러씩 두번을 이겨서 안받는게 미안할정도로 싱글벙글이라 기분좋게 받았다. 베네시안의 로비를 나오다가 한국인 커플에게 부탁받아 사진을 찍어주고 우리도 덕분에 4명모두가 나올 수 있도록 화려한 로비에서 더 화려하게 웃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며 창문밖으로 호텔들을 바라보는데 이런저런 생각에 3일남짓한 시간이 인생의 날만큼이나 길게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마카오공항에 도착해 사람이 없는 게이트앞에서 배낭을 열어 돈을 나눴다. 나522,800HKD, 이박사97,000HKD, 최가김가 각 36,000HKD 환전하는 것도 걱정인데 인청공항에 입국하는 일이 더 큰 걱정이라 많이 따지 못한 두친구에게 1만달러씩 나눠주며 운송료 10프로라며 10만달러씩 배달을 부탁했다. "야 존나 짭잘한데? 내가 다 배달하면 안되냐?" 고마움을 표현하기 민망했는지 과장된 김가놈의 쥐랄에 다같이 웃었다. 마카오공항에서 잔돈(?)으로 쿠키 몇상자를 사고 에어마카오 비즈니스석에 올랐다. 정말 넓은자리에 앉아 편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기억이 안나는게 비행기 바퀴도 구르기 전에 잠깐 눈감았다 떴더니 인천에 도착한단다. 다들 피곤했는지 비슷한 상황이어서 너무 억울했는데 박사새끼만 기내식을 먹었다해서 그만큼 다시 욕을 쳐먹었다. 긴장이 무색할만큼 쉽게 세관을 지나쳐 나온 시각이 저녁 8시반, 공항 ATM기에서 20만원을 출금했다. 잔액 1,107만원 군대에서 알뜰살뜰 모은 돈에서 여행경비를 쓰고 127만원이 전재산 이었는데 8자리가 된 잔액을 보니 광대가 실룩였다. "방배고개요" 하고 체어맨 모범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향했다. 우리집에 부담스러운 짐을 놓고 한잔 찌그리기로 했는데 집에 들어가니 아무도 없길래 대충 가방을 던지고 삼성동으로 이동했다. '홍콩통' 최가놈이 미리 추천 받아놨다는 비싼술집이 있어 이동하는데 "이렇게 반바지에 추레한 복장으로 가도되는거냐?" 는 물음에 "이런게 간지여" 뭣도 모르면서 대답했다. 소개받은 곳 상호가 실크였는데 입구에 겁나 이쁜 누나가 섹시한 오피스룩으로 심장을 방망이질하며 자신을 지아실장이라 소개했다. 맥주와 음료, 술잔 등이 셋팅되어 있는 고급스러운 룸에 실장과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잘빨기만 할 것 같은 섹시한 입술인데 화려한 말빨로 듣도보도 못한 싸구려 술만 설명하며 현금으로 하면 이게얼마 저게얼마 설명하는게 얼마짜리 호구인가 가늠하는 역할인 듯 했다. 적당히 싸구려 술 쳐먹이고 보내려는 태도에 자존심이 상했다. 발렌타인 가격을 물었더니 17년이 60만원 30년이 110만원이라는데 '아이고 시발' 소리가 육성으로 터질뻔 했다. '그래...시원하게 쓰자' 돈있는 내가 여유있게 말했다. "우리 우습게 보지말고, 누나정도 나이되야 물고빠니까 발렌타인 서른살짜리로 세팅해봐" 친구들이 빵터지고 실장이 토끼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갑자기 신이난 듯 결혼정보회사 직원처럼 어떤 스타일의 여자가 좋은지 쓰리싸이즈까지 물어보더니 니들 취향을 다 알았다는 듯 "그럼 애들 부를게?" 하고는 자리를 비운다. "야 시발 이거 우리가 생각한데가 아닌데?" 최가놈을 째려보며 바로 이박사 입에서 한소리 튀어나온다. 영화에서 보던 것 처럼 파렴치하게 놀자며 왔는데 그냥 BAR란다. 대신 능력있으면 가게 옆 디자이너스호텔에 미리 예약해 놓은 방이 많으니 올라가서 맥주한잔 하라는데 그말은 즉 2차 비용이 따로있다는 소리다. "이럴때 헛돈 쓰는거지 또 언제와보겠냐?" 돈은 쓰고 써도 넘쳤다. 지아실장을 따라들어오는 아가씨들을 보고 불만을 토하던 입들이 스윽 닫혔다. 진정 하나같이 예쁘다는말로 표현이 안되고 그냥 젊고 아름다웠다. '크흠' "수연이는 저 오빠옆에 앉고 정이는 저기 앉고...." 초이스 따위는 없이 실장이 자리를 정해줬는데 사실 넷중 누가 앉았어도 만족했을거다. 재밌게 놀으라며 나가는 실장에게 "돈좀빼다줘" 카드를 건내주니 조용히 "얼마?" 하고 입을 벙긋거린다. "오" 하고 손가락 다섯개를 폈더니 "야 이 오빠들 진짜 잘모셔라~" 아양을 떨었다. 1차 280만, 웨이터 팁20만, 호텔비 60만, 2차 120만 네명이서 술값 480만원을 쓰고 아침에 호텔 앞 복집에 앉아 마이뱅크에 검색 된 명동환전소에 얼마까지 환전 가능한지 전화를 돌렸다. "어우 그래도 '실크' 돈값은 하지 않았냐?" 라는 이박사의 말에 "또 올라면 다시 마카오 가야되지 않겠냐?" 바로 다음 일정을 알아본다. - ㅅㅂ 잠만 잔다- 나도 생존 신고. ㅈㄴ 졸림- 배고프다 자느라 밥도 못먹음-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이제 깸두세시간 단위로 다음날까지 카톡대화가 이어졌다. 아무리 젊다지만 여행 3박4일 돌아와서까지 총5일을 무리하게 달린지라 잃어버린 체력을 잠으로 채우는 듯 하다. 금새 일어날 줄 알았는데 일요일, 월요일 이틀을 버리다싶이 빈둥거리며 보내고 화요일이 되서야 할일이 많아 움직였다. 용산의 야마하 매장에서 바이크를 한대 수령하고 환전하러 명동에 갔다가 돌아오며 이륜차 등록을 해야한다. 원래 동네 마실용 50cc 스쿠터 한대가 있어 평소 바이크에 관심이 있었던터라 갖고 싶었던 'NMAX' 스쿠터 구매를 쉽게 결정했다. 김가와 최가는 환전을 맡긴다며 가진 달러를 모두 두고 갔는데, 둘이 따로 입을 맞춘 듯 나머지는 술값에 보태고 600만원을 보내라는데 아무래도 운송비를 받은게 미안했나보다. 최저가 명동환전소 한곳에서 100만이상도 환전이 가능하단 통화를 마치고 바로 스포츠백에 50만을 챙겨 집을나섰다. 바이크를 수령해 중앙우체국 옆 환전소를 향했다. 생각없이 환전소로 들어가 50만 홍콩달러를 건내고나니 그제서야 무서운 생각이 들면서 땀이 비오듯 흐른다. "더우시죠?" 하면서 시원한 레쓰비를 하나 건내주는 친절함에 엄청 민망해 "아뇨 괜찮아요" 하고는 괜히 헛기침을 흘렸다. 현금 7200만원 오백만원짜리 백만원짜리 묶음 수십개를 주는데 144*500000=7.20000E7 라고 써진 손바닥 4분의1만한 종이쪼가리 한장 주는게 영수증이다. 5분거리의 은행이 멀게 느껴질만큼 무겁게 가져가 입금하고나니 갑갑하던 속이 뻥-뚫린 기분이다. 카지노 이후 게임도 무료해지고 돈이 잠시 우스워 보였었는데 역시 돈은 무서운 것이다. 그런거 고칠라면 500만원짜리 돈덩이 몇개 끈에묶어 덜렁덜렁 어깨에 걸치고 다니면 되는거다. 창구 이체는 수수료가 비싸 인터넷뱅킹으로 돈을 보내주려는데 1일 이체한도가 천만원이라 한놈은 다음날 마저 보내주기로 했다. 6월16일 아침 이박사와 드디어 다시 마카오를 향했다. 돈개념이 어느정도 정상화되어 에어마카오 비즈니스는 못타고 제주항공 앞자리 지정석을 이용했고, 얼토당토 않은 영어로 베네시안 프리룸을 구했는데 생각보다 4박이 쉽게 예약 됐다. 마카오에 두번째인데 수십번은 와본 사람처럼 비행기문이 열리자 순식간에 달려가 빠르게 입국심사를 마치고 택시를 잡아탔다. 3주가 3년 같았는데 베네시안은 그대로다. 어딘가에서 읽은 '카지노는 도망가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다.' 라는 문구가 생각났다. 인천공항에서 세운 계획은 선 밥값 후 식사였는데 카지노는 도망가지 않으니까 식당으로 들어가 마카오비어와 완탕면을 시켰다. 내가 93,200달러 이박사는 47,000달러를 가져왔다. 4박일정이라 시간여유가 많았는데 6월의 마카오는 유난히 습하고 더워서 밖에는 나가고 싶지 않았다. 사실 오로지 카지노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는게 맞는 표현이다. 식사 후 30달러(420원)짜리 슬롯머신을 깨작깨작 거리다 2300달러(33만원)짜리 보너스 게임에 당첨이됐다. "아 쎄게할껄..." 카지노에서 백이면 백 한번씩은 경험한다는 '할껄충'이 뇌를 좀먹는다. 카지노는 도망가지 않는다며 천천히 길게 즐기자고 생각한 건 다른놈이었다는 듯 '싯팔싯팔' 중얼거리며 체크인을 하러간다. 베네시안에 아직 루비등급이 많지 않은건지 체크인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VIP창구는 텅텅 비어있다. '뭐야 이 새끼' 하는 눈으로 손을 슥 내밀길래 루비카드를 보여줬더니 "오!!" 하고 미안한 듯 앞까지 안내해준다. 사실 마침 운이 좋아 VIP창구가 비어있었던 것 뿐인데 체크인을 하고 돌아서 나오면서 괜히 시선이 주목된 듯해 우쭐해본다. 카지노로 향해 이박사를 찾아 객장을 어슬렁 거리는데 이제 막 슈를 시작해 손님 좀 불러보려고 딜러 혼자 그림을 만들고 있는 테이블에 자꾸 눈길이 갔다. 뱅커에 점하나를 찍고 주변을 살피며 쫌 기다렸다가 다시 뱅커에 점하나를 찍고 주변을 살피다 눈이 마주쳤는데 베네시안에 어울리지 않는 예쁜딜러라 활짝 웃어주고는 테이블에 앉았다. 대충 1천달러 지폐를 움켜쥐어 던져주니 14장이라 1만달러칩 1개를 주머니에 넣고, 1천달러칩 4개를 파란구역에 올려본다. 희안하게 모니터에 뱅커는 붉은색으로 표현되는데 테이블에 베팅할때 칩을 놓는 구역은 파란색이다.BANKER 4천달러 승BANKER 8천달러 승BANKER 6천달러 승BANKER 2천달러 승BANKER 4천달러 승1만이 될때마다 검정색칩으로 교환해 주머니에 넣고 나머지를 털어 넣었는데 뱅커점 7개가 찍히고 앉을자리 없이 사람들이 넘치게 몰리고 나니 지난번의 대승이 떠올랐는지 뜬금없이 겨드랑이에 홍수가 난 듯 땀이찬다. 긴장 때문에 '어우 안되겠다 나는 이정도가 마지노선 인가보다.'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무리하게 밀어넣은 1만8천달러가 내추럴8로 깔끔하게 승리하자 애써 안떨어지는 몸을 일으켰다. 바로 옆 빈테이블에서 손에 가득한 칩을 1만달러칩으로 교환하니 1만칩 5개 1천칩 6천개가 됐다. 칩을 짤그락거리며 베팅하지는 못하고 움찔만 거리다가 연이어 찍히는 붉은점을 야속하게 바라만봤는데 11개에서 끊어진 붉은줄을 확인하고 나서야 발길을 옮겼다. 식은땀에 젖은 몸이 무거웠는데도 기분은 좋은게 진짜 등산이라도 한 기분이다. 다른점은 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며 맞은 시원한 바람에 땀이 식은게 아니라는 거지만 기분만은 상쾌했다. '첫줄=장줄'을 지나간 그림으로만 보다가 들어가서 직접 먹어보니 과연 소문대로 맛집이 아닌가? 한번 대차게 올라간 광대가 내려올 생각을 안한다. 룰렛박사, 영박사, 이박사를 찾아 전자룰렛 기계가 많은쪽으로 왔다. 이대로만 계속 승리해주면 이번 항해는 순항인데 이박사의 표정이 폭풍우를 만나 망연자실 한다기 보다 가랑비에 많이 젖은 듯 사뭇 심각해 보인다. "얼마썼길래 표정이 썩었냐? 형님이 많이 따왔다 쫄지말고해." "아냐 사천(4천달러) 땄어" 옆에 앉아 이박사놈의 얘기를 들어보니 따고는 있는데 저번에 왔을때랑 기분이 매우 다르단다. 한숫자(0)에 100번 기다려서 3백달러 남짓 이득보려고 10달러로 시작한 룰렛인데 기다리다 참지못하고 홀짝, 검빨이나 3배구역에 3백, 5백달러씩 쎄게 베팅해 수익이 발생하니, 한국에서 머리싸메고 생각해 온 시스템이 순식간에 깨져버린거다. '누구에게나 그럴듯 한 계획이 있다. 처맞기전까지' 라는 타이슨의 명언처럼 이박사는 카지노의 돈으로 몇방 쳐맞았으니 심각한 표정이 이해가 됐다. 그래도 카지노에선 시스템이고 나발이고 앓는소리를 한다지만 따는게 '장땡' 아니 '내추럴 나인' 아닌가? "방키 받아왔는데 올라가자." 딴놈 일으키는 건 잃은놈 일으키는 것 보다 쉽다. 짐을 정리하고 친구는 카지노로 나는 쇼핑센터로 향했다. 큰 돈주머니(힙색) 하나 사려고 갔다가 결국 오메가에서 4만9천5백달러(710만원)짜리 시계를 질렀다.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어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브로드애로우 마지막모델, 프레드릭피게 무브먼트 어쩌구, 소장가치가 있다는 둥의 헛소리에 현혹되어 땀을 질질 흘리며 쇼핑한 덕분에 방에 올라와 다시 샤워를하며 방수인지 확인했다. '내 시계는 방수다 존나 좋다.' 자위인듯 들리는건 기분탓이다. '오 좀 놀아 본건가?' 물고기(초보)들의 시선을 즐기며 번쩍번쩍 누가봐도 방금 산 시계를 자랑하며 테이블에 양손을 올리고 앉는다. 시계를 찬 왼손으로 칩을 촤르르촤르르 만지작거리며 오른손으로 까딱거리며 패를까보라 명령하면 딜러는 패를 뒤집고 시선을 나에게 향한다. '내추럴 아니면 가져와' 하며 멋지게 카드를 던진다. 이런 상상을 하며 내려왔는데 아무도 시계는 관심없고 현실은 내가 물고기다. 역시 알아주는 사람은 친구뿐이라 쪼르르 달려가서 좀전 시계매장 직원이 한말을 앵무새처럼 자랑하고 현자타임이 왔다. 쇼핑하고 남은돈 8만8천달러, 마카오에서 아직 첫날이니 오래놀자고 8천달러만 가지고 내려왔는데 찔끔찔끔 베팅하다 순식간에 빈손이 됐다. 다시 방으로 올라가서 1만달러만 챙기려다 3만달러를 챙기며 '이거 잃어도 본전이다' 본전에 시계값을 비벼본다. 루비룸(VIP)에서 3천, 8천, 1만9천 올인. 3만이 8천보다 더 순식간에 녹는 상황에도 '베팅을 더 쪼개서 할껄' 같은 생각이 들지 않고, 돈이 부족해서 졌다고만 생각했다. 어쩌면 부족한 돈을 탓하는 순간 바카라 귀신이 찾아 왔는지 모르겠다. 바카라 귀신은 신들린 듯 이길때에도 찾아오지만 이렇게 벼엉신같이 무너질 때에도 찾아온다. 귀신에 홀린 듯 정신없이 따고 잃다보면 어느새 부자가 되어있거나 아무것도 손에 들고있지 않게된다. 도박은 결과론이고 따면 내가 잘나서 잘한 짓, 잃으면 '할껄충'이 된다. 역시나 기다리던 붉은점이 찍히는 걸 보며 '돈 다 갖고 내려올껄' 하며 돌아서니 온몸에 기운이 없다. 방으로 들어서 침대에 벌렁 누워 감은눈으로 패배를 되새김질하다 애써 잠을 청했다. 배고파서 잠을 깨웠다는 듯 속이 쓰리고 그륵그륵 괴물소리를 낸다. 침대에 누워 4시간 전 남긴 '잔다' 라는 짧은 메세지에 이박사녀석이 COD에 룰렛 원정을 간다고 남겨놓고 다른 메세지가 없다. 9시가 넘었는데 배도 안고픈가 싶어 쌍욕부터 날리려는데 이박사가 양손가득 쇼핑백을 들고 들어왔다. 얘기인즉 COD에서 당일 멤버쉽카드 발급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돌림판을 돌려 선물을 준다는데 30포인트 마다 한번씩 돌릴 수 있어 60포인트 채워서 세번 돌리고 오느라 늦었다고 했다. 이박사는 열쇠고리 하나와 아이폰6+, 1만달러의 보너스포인트에 걸려 "대바아악!!" 을 부르짖었단다. 기분이 좋아 한잔하려고 비싼양주도 한병 사왔데서 룸서비스에 얼음과 요리 몇가지를 후다닥 시키고 미쳐서 5만달러 까지 녹아내린 좟짓꺼리를 '카지노귀신에게 당한썰' 따위로 포장해 얘기하며 우스운 표정을 지어본다. 프랑스 꼬냑 레미마르땡 XO가 얼큰하게 속을 달궈주니 5만달러를 가지고 내려가서 한방에 10만을 만들고 재차 냅다 꽂아서 20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잠에서 깨어나 날 방해하지 말라는 듯 조심스럽게 돈주머니를 챙겨 내려오니 베팅도 하지 않았것만 심하게 목이탄다. 한쪽에 쌓인 귀여운 생수병을 짜그락 소리가 날때까지 빨아재끼고 고작 칩5개 5만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700만원을 5만원으로 만드는 최면을 걸어본다. 5만원쯤은 개미똥구멍만큼도 관심주지 않을 곳 다이아몬드룸으로 들어가 테이블을 훑었다. 겨드랑이에 사이에 덜렁 낑긴 노란색 에르메스백, 귀여운 발꼬락에 걸쳐놓은 샤넬 쓰레빠를 여유있게 까딱거리는 하얀 피부의 여자가 나를 유혹하는 듯 하여 걸음을 옮겼다.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앞에 10만달러칩과 1만달러칩 몇개, 1천달러칩 수십개를 쌓아올린걸 보니 분명 잘 찾아온게 맞았다. 뱅플뱅플뱅플뱅 속칭 옆줄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다같이 한마음으로 옆줄을 가는건 아니고 중국여자는 뱅커에 베팅했다. 내 느낌에도 뱅커가 올라올 것 같아 당초 엎어서 두번 먹겠다는 다짐대로 1만칩 5개를 뱅커에 올렸다. 두근두근 BANKER 6 절반의 승리. 옆줄이 끊기고 뱅커가 올라오자 여자는 싱긋 웃으며 나를 한번 쳐다보고 다른 세사람은 까불어 보라는 듯 웃으며 의자에 몸을 더 묻었다. 절반의 승리도 이긴건 이긴거다. 깨물고 싶을만큼 새하얀 목덜미를 가진 여자를 마주보며 웃었다. 연예인처럼 아름다운 까닭인지 승리의 여운에 취해서인지 심장이 요동쳤다. "한궈?" 여자의 물음에 한국인이라고 영어로 말하자 "다음번엔 어디에 걸고 싶어?" 유창한 영어로 되묻는걸보니 나보다 잘배웠거나 홍콩사람이리라. 3만을 뱅커에 올리고 천달러칩을 페어에 2개씩 타이에 하나 올렸다. 여자가 나를따라 뱅커에 10만달러칩 하나를 올리더니 뜬금없이 자기는 '옌' 이라 소개한다. "음?? 아예.." 도박하는데 쓸데없이 말걸지 말라고 알았다고 중얼거린건데 '예' 가 아니고 '옌' 이란다. '아..예..' 도박에 빠져서 이렇게 예쁜여자가 눈에 안들어온다 오로지 여자가 빨리 좋은패를 까서 이겨줬으면 좋겠다. 플레이어 K, K 뱅커9, 9 승리다. 전무후무 할 대승의 역사가 쓰여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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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06/17 주요뉴스
아래 내용은 구글시트에 매일 정리합니다.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mC4mc9BCOx3XUAjHTODva-qtRdeEZvz_ecO1aNx4J7E/edit#gid=1266493309 미국장 마감 * 뉴욕증시, 6/16(현지시간) 美 소매판매 지표 호조 및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 등에 상승… 다우 +526.82(+2.04%) 26,289.98, 나스닥 +169.85(+1.75%) 9,895.87, S&P500 3,124.74(+1.90%), 필라델피아반도체 1,965.69(+1.80%) * 국제유가($,배럴), 美 소비 호조 및 내년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 등에 급등 … WTI +1.26(+3.39%) 38.38, 브렌트유 +1.24(+3.12%) 40.96 * 국제금($,온스), 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상승... Gold +9.30(+0.54%) 1,736.50 * 달러 index, 美 소매판매 지표 호조 등에 상승... +0.01(+0.32%) 97.01 * 유럽증시, 영국(+2.94%), 독일(+3.39%), 프랑스(+2.84%) * 美 5월 소매판매 17.7%↑…월가 예상 큰 폭 상회 * 美 5월 산업생산 1.4%↑…월가 예상 하회 * 파월 "경제 회복 강도 및 시기 매우 불확실…회사채 시장 교란 안 해"(이 발언때문에 시장한때 급락. 소극적 대처로 보일수도 있기때문) * IMF "경제 전망 더 하향할 수도…현재 위기 전례 없어"(그래서 시장이 하락한다면 돌이킬수 없을것으로 판단하여 최선의 대책을 신속하게 내어놓고 있는것으로 풀이)* 폭스비즈니스 "백악관, 1조불 이상 부양책 검토…인프라·취업 지원책 포함" * 과학자들 "덱사메타손, 코로나19 치료 주요 돌파구"(부광, 신일, 제일, 대원, 유한) * 中글로벌타임스 "베이징, 코로나19 긴급대응 수준 2급으로 상향" * 러 크렘린 "한반도 사태 우려…모든 당사자들 자제해야"(코리안 리스크 부각될수도....) * 남해안·제주 호우 대비…중부는 낮더위 파월, 경기 회복 불확실성 확대 Vs. 추가적인 부양책 지속 할 것미 증시 특징: 장중 파월 의장 발언으로 급등락미 증시는 양호한 소매판매 결과에 힘입어 급등 출발했으나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청문회를 통해 경기 회복 시기와 회사채 매입 불확실성을 언급하자 보합권까지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음. 그렇지만 여전히 부양 정책이 지속됨을 주장한 이후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강세. 특히 트럼프의 인프라투자 언급, 백신 후보물질 축소(14 개→7 개)에 따른 코로나 백신 기대, 경제지표 개선 등도 긍정적(다우 +2.04%, 나스닥 +1.75%, S&P500 +1.90%, 러셀 2000 +2.30%) 한국 주식시장 전망미국의 경제 재개 이후 소비가 공격적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백악관에서 코로나 백신 후보 물질을 기존의 14 개에서 7 개로 줄이면서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미 증시는상승 했다.중국 정부가 북경의 코로나 대응 수준을 상향 조정해 모든 학교를 폐쇄하고 사람들의 이동 전 검사를 포함했다는 소식도 부정적이다. 이러한 변화로 미 증시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고,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보였으며, 국채금리도 상승폭을 축소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높였다는 점 또한 부담이다. 이는 한국 증시의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인다. 키워드 : 덱사메타손, 트럼프 인프라 1조달러, 의류 판매가 전월 대비 188% 급증 주요뉴스 * 전기차 수출 年 10만대 시대* "10년 뒤 절반은 전기車"…현대차·폭스바겐·GM, 수십兆 투자 나서* 中, 2년 내 충전시설 5만곳 구축* 전기차, 이제 20분 충전하면 서울 부산 간다(오늘 전기차 뉴스 많네요 - 2차전지, 전기차 - 코스모신소재, 에코프로, 엘앤에프) * 휴맥스, 전기차 '충전기·충전서비스' 시장 진출 * 국제에너지기구 "신재생 에너지론 부족…원전에 투자해야"(16일 UAE왕세자 바카라 원전방문 - 두산중공업, 오르비텍, 우리기술, 일진파워) * '니콜라 효과'가 뭐길래…수소산업 관련株 '씽씽'(두산퓨얼셀, 제이엔케이히터) * 북한 총참모부 "금강산·개성공단에 군부대 전개할 것"* 강경 급선회한 靑…"모든 사태 전적으로 北책임"* "미북 核협상 교착빠지자 北 위기고조 전략"* 北 식량난에 외화까지 바닥나…주민동요 달래려 도발 무리수(방위산업 - 빅텍, 퍼스텍, 한일단조) * '당권' 몸푸는 이낙연·김부겸(이번주 중으로 출마선언할 것으로 예상 - 남선알미늄) * 확진자 100명 넘자…中, 베이징 봉쇄 확대(2차확산에 대한 공포감이 증가함 - 마스크, 주류업, 백신, 진단키트) * 폼페이오·양제츠 17일 만난다…美·中 5개월만에 고위급 대화(18일 홍콩보안법 제정예정인데..... 희토류의 운명은?) * 인도·중국軍 집단 난투…인도군 3명 사망 ●북한, 개성 연락사무소 전격 폭파…청 "강력한 유감"(종합3보)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11682924 ●북한군 총참모부 "금강산·개성공단에 군부대 전개할 것"(상보) https://www.news1.kr/articles/?3967491 ●北 "남한, 15일 정의용·서훈 특사파견 간청…김여정, 철저히 불허"(종합)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366&aid=0000540002 ●뉴욕증시, 기록적 소매판매 등에 상승 마감…다우 2.0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9918645 ●코로나19 첫 치료제? "덱사메타손, 중증환자 사망률 크게 낮춰"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1683101 ●中 제약회사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효과…"세계 최초"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006170006&t=NN ●베이징, 코로나19 대응수준 '2급'으로 상향…전학년 등교 중단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1683190 ●루미마이크로, 관계사 비보존 주식 500억에 추가취득 https://view.asiae.co.kr/article/2020061618213746753 ●GC녹십자엠에스, 208억원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계약 http://www.pharmstoc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979 ●[단독] 정부, 쌍용차 긴급수혈 대신 새 주인 찾기 나설듯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616/101542424/1 ●코로나19 팬데믹 ‘K-방역’ 진단키트… 전 세계 공급 눈앞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466126 ●[단독] 미스터피자, 30년 만에 '눈물의 매각'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61642541 ●서울시 어깃장에 다급해진 대한항공…MRO·마일리지 매각 검토하나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21&aid=0004700366 ●"JYP, 세계 시장을 뚫었다"…정욱 대표, 빌보드가 선정한 '선수' http://www.dispatch.co.kr/2086444 ●이낙연 "포스트코로나 부울경에 기회 제공…신공항 문제도 잘 정리되기를" https://www.news1.kr/articles/?3966979 ●서부T&D "부동산업 자회사 주식 1천244억원어치 취득"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11682116 ●통합신공항 최종 협상안 만든다...거절하면 예비후보지 재선정 http://www.idaegu.com/newsView/idg202006160064 ●현대약품, ‘덱시녹실정’ 식약처 허가···탈모치료제 라인업 강화 http://daily.hankooki.com/lpage/industry/202006/dh20200616180707148390.htm?s_ref=nv ●신라젠 문은상 후임을 내부 발탁하나 외부 영입하나, 정상화 서둘러 http://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8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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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창착 괴담.
"오늘도 사람을 죽이고 말았다. 내 살육충동을 억제할 수가 없다. 크크큭" 하아, 이녀석도 인가... 이런 식으로 인터넷에서 허풍을 떨어대는 녀석이 늘어나 문제다. 이게 바로 중2병이라는 건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빠지는 글이다. 이런 녀석은 놀려주는게 당연하다. 이미 나 말고도 여러명이 댓글을 달아놨다. 하나같이 빈정대는 글이었다. 나 역시 동참하도록 하자. -멍청하긴, ㅋㅋㅋ 수채화 물감 갖고 피라고 뻐기긴 X나 X신 같네 쯔쯔쯔 소소하긴 하지만 이런 멍청이들을 비웃어주는 것만으로도 하루에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을 느낀다. "오늘은 이쯤하고 잘까..."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막 자려고 할 때였다. 왠 것인가? 제목 : 너 누구냐? X발 죽인다(내용) X발 주소 불러라 찾아가 죽인다. 이 개X끼야. 제목 : 너 누구냐? X발 죽인다 (내용) X발 주소 불러라 찾아가 죽인다. 이 개X끼야. 아, 아까 그 녀석인가 보다. 이거 참 댓글을 달 때 로그인을 한 상태였다는 것을 잊었다. 그러니 내가 쓴 댓글을 보고 이렇게 쪽지를 보낸 거겠지. 녀석이 보낸 쪽지엔 사진이 첨부되 있었다. 사진엔 피에 흥건히 젖은, 컴뱃 나이프를 든 사람의 손이 찍혀 있었다. "우왓, 뭐야 이거, 재수없어. 이 놈 진짜 돌은 놈이네" 제대로 돌은 놈이 틀림없다. 게다가 녀석의 손목은 아주 끔찍했다. 리스트 컷(wrist cut) 이라는 건가, 녀석의 손목은 수많은 칼자국으로 엉망이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그어댔겠지. 지금도 손목에서 피가 줄줄 흘러나오는 걸 그대로 찍어 보냈다. 이런 돌은 놈은 상대안하는게 최고다. 무시하자 무시. 어차피 이 계정엔 제대로 된 개인 정보 같은 건 없다. 혹여라도 녀석이 서버를 해킹해서라도 내 집주소를 알아내는 건 불가능하다.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제목 : 죽인다!(내용)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계속해서 쪽지가 날아왔다. 내용은 변함이 없다. 섬뜩하다. 등줄기에 소름이 돟은 난 바로 컴퓨터를 끄고 자리에 누웠다. 혹시라도 녀석이 날 알아낼 방법은 없을 거다. 그 사이트에는 개인 정보 따윈 입력하지 않았다. 그저 ID와 패스워드, 그리고 이메일 주소 뿐일 따름이다. 이메일 주소도 구글이니 녀석이 내 개인정보를 알아낼 방법은 전혀 없을 것이다. . .. .. 적어도 한달은 지난 것 같다. 그 동안 컴퓨터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겁이 났기 때문이다. 그래도 공포는 시간이 지나 사그러 들었고 다시금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킨다. 조심스럽게 인터넷에 접속한다. 그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 "다행이다...." 다행이 녀석으로부터 쪽지는 온 것이 없었다. 그 날 수십 개의 쪽지를 날린 이후 녀석은 더이상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것이다. "뭐야 괜히 겁먹었네. 그럼 그렇지 인터넷에서만 깝치는 병X들이 뭘 한다고..." 오랫만의 인터넷 서핑이다. 그동안 못 본 이메일이나 확인해야겠다. 제목 : 추카추카, 고객 사랑 대잔치!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주소를 적고 사은품을 받아가세요. 제목 : 축하드립니다 고객님. 십만번째 로그인으로 선물을 받아가세요. 최신 아이폰을 무료로 드립니다.(택배) 제목 : 인터넷 바카라에 어서 오세요. 금반지 두 돈을 드립니다. 간단한 설문 조사만 하시면 금반지가 당신에게! 제목 : 주소를 적어주세요. 당신에게 기적이 찾아갑니다. 당신을 위한 행복 맞이 대 event!!! 제목 : 어머나 축하드려요, 찾아가는 고객 감동 서비스. 냉장고에 당첨되셨습니다. 120L 가정용 냉장고, 집주소.... "우왓, 장난 아니네. 스펨 메일이 엄청왔어. 에잉 다 지워야지. 엥??" 수십통의 메일이 온 것이다. 뭐냐 이 메일들은.... 거의 매일 빠짐없이 하나씩 내게 온 것들이다. ...이메일을 본 나는 기분이 나빠져 바로 컴퓨터를 껐다. 아무래도 이사를 가야할 것 같다.
사케마스작성일 2015-05-02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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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정보) 카지노에서 절대 돈을 딸수 없는 이유
I. 도박사의 오류(Gambler's fallacy) 도박사의 오류(賭博師─誤謬, Gambler's fallacy)는 서로 독립적으로 일어나는 확률적 사건이 서로 확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착각에서 기인한 논리적 오류를 말합니다. (위키백과 인용) 이해하기 쉽게 동전던지기를 예로 들겠습니다. 문1)동전을 8번 던졌는데 앞면, 앞면, 앞면, 앞면, 앞면, 앞면, 앞면, 앞면, 즉 모두 앞면이 나왔다면다음번 동전던지기에 돈을 건다면앞면에 걸겠습니까? 아니면 뒷면에 걸겠습니까? 답1) : 앞면이 나올 확률 50%, 뒷면이 나올 확률 50%로 같습니다.앞면이 8번이 아니라 100번 연속으로 나왔더라도 다음 동전던지기에서 앞면과 뒷면의 확률은 같죠. 문2)동전을 8번 던졌는데 앞면, 뒷면, 앞면, 뒷면, 앞면, 뒷면, 앞면, 뒷면이 번갈아서 나왔습니다.다음번 동전던지기에 돈을 건다면 앞면에 걸겠습니까? 아니면 뒷면에 걸겠습니까? 답2) 역시 앞면이 나올 확률 50%, 뒷면이 나올 확률 50%입니다.아무리 앞의 결과가 특정 규칙을 보이더라도새로 던지는 동전은 앞의 규칙에 영향받지 않습니다. 문3) 동전던지기에 돈을 걸었는데 10번 연속 돈을 잃었습니다.다음번에 돈을 걸면 돈을 딸 가능성이 더 높을까요?답3) 아닙니다. 아무리 많이 돈을 잃었더라도 다음에 돈을 딸 확률은 변치 않습니다. 그러나 도박사, 즉 도박을 하는 사람들은 착각을 많이 합니다.- 동전던지기에서 앞과 뒤가 나올 확률이 같은데 뒤가 많이 나왔으니 다음엔 앞이 나올 것이다. 적어도 앞이 나올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다.- 내가 돈을 딸 가능성과 잃을 가능성이 같은데, 계속 잃었으니 이제는 딸것이다- 내가 오늘은 흐름이 좋으니까 좀더 크게 돈을 걸어도 계속 딸것이다모두다 착각입니다. 이것이 도박사의 오류입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사람들은 도박사의 오류를 많이 범합니다.다음과 같은 착각들은 모두 도박사의 오류입니다. (위키백과 인용)- 윷을 던져서 도·개·걸만 계속 나오면 그 다음은 윷이나 모가 나올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복권을 사서 매번 당첨되지 못한 경우 그 다음에 사면 꼭 당첨될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딸만 계속해서 갖게 된 부부가 다음에 아이를 갖게 된다면 꼭 아들일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 성공할 확률이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사가 ‘그 동안 9명에게 이 수술을 했지만 실패했으니 이번엔 꼭 성공할 것이다’며 환자를 안심시키는 경우. 그런데, 이 오류에 하필 "도박사의 오류"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카지노 같은 도박판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오류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카지노에 있는 게임들로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룰렛]1부터 36까지 숫자와 0, 00를 합쳐 총 38개의 숫자중 하나를 맞추는 게임입니다.딜러가 38개의 숫자가 있는 돌아가는 원판에 구슬을 굴리는데구슬이 멈추는 칸의 숫자를 예상하여 배팅합니다.숫자의 색(흑색,적색), 숫자의 크기(1~18, 19~36), 홀짝 등으로 배팅할수도 있습니다. 보통들 다음과 같은 생각을 많이 하죠.- 적색 숫자가 5연속 나왔으니 다음엔 흑색 숫자가 걸릴거야- 홀이 5연속 나왔으니 다음엔 짝이 나올거야- 이번에 '0(제로)'가 나왔으니 다음엔 '0'가 나오지 않을거야- 저 사람이 돈을 잘 따니까 따라서 걸면 잘 맞을거야- 룰렛판(숫자가 섞여서 배열되어 있습니다)에서 특정 구역의 숫자가 나온적이 없으니다음번에는 그쪽 숫자들에 걸면 맞을거야- 오늘 하루종일 '21'이 나오지 않았으니 이제 나올때가 됐어 모두다 착각이죠.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의 예상이 틀려도 자기가 잘못 생각한다고 인정하지 않습니다.오히려 다른 돌발변수때문에 아깝게 못맞춘걸로 여기죠예를들면- 하필이면 '00'가 터지는바람에 흐름이 바뀌어버렸어- 마지막에 구슬이 튕겨서 들어갈데에 안들어가고 딴데에 들어갔어- 딜러가 바뀌어서 판세가 달라졌어- '34'도 가능성이 높은 거였는데 깜빡 못봤었네. 내가 왜 이 이걸 생각 못했을까?이런식으로 여러가지 이유로 합리화하고 안타까워합니다.또는- 이번에도 짝이 나오다니... 이젠 홀이 나올가능성이 더 높아졌어. 꼭 나올꺼야.이런식으로 추가적인 도박사의 오류에 빠집니다. 카지노에서는 친절하게도 지금까지의 룰렛 결과를 기록할수 있는 메모지를 제공합니다.룰렛에서의 숫자배치도까지 그려져있어 일목요연하게 결과를 정리하기 좋습니다.그러나 이 메모지 또한 도박사의 오류를 부추깁니다.지금까지 어떤 숫자가 나왔는지는 앞으로의 숫자를 예상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다이사이]3개의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눈금의 결과를 예상하여 돈을 거는 게임입니다.특정 눈금이 나오느냐(예를들어 1이 나오느냐)특정 눈금의 조합이 나오느냐(예를들어 2와 5가 나오느냐)주사위의 합에(주사위의 합이 12인것에)더블이 나오느냐(예를들어 3이 두개 나오느냐)트리플이 나오느냐(예를들어 5가 3개 나오느냐)주사위 합의 대소(4~10은 소, 11~17은 대)주사위의 홀짝등에 돈을 걸 수 있습니다. 보통들 착각하는 유형은 룰렛과 비슷합니다.- 트리플이 나왔으니 이제 트리플이 안나올거야- '대'가 많이 나왔으니까 이젠 '소'가 나올꺼야. 지금 '소'에 걸면 승률이 적어도 60% 이상이야.- 3이 워낙 안나왔으니 이젠 나올때가 되었어 그렇지 않습니다. 이전과 상관없이 확률은 항상 같습니다. 다이사이 또한 다이사이 전용 메모지를 카지노에서 배포합니다.하지만 결과를 수백번 수천번 기록하고 분석한들앞으로의 주사위 눈금을 예측하는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빅휠]커다란 바퀴가 54개의 구획으로 나뉘어 있고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조커, 메가 등 7개의 무늬가 분산되어 있습니다.바퀴를 돌리고 어느무늬가 걸릴지를 예측하여 돈을 거는 게임입니다.이건 룰렛과 유사하여 착각하는 유형도 룰렛과 비슷합니다.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블랙잭, 캐리비언 스터드 포커]이 게임들은 카드게임으로,돈을 잃고 따는 것과 상관없이 매력이 있어서인지어느때에 카지노에 가도 자리를 구하는게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엄밀히 말해 이들 게임에는 도박사의 오류가 적용되지 않습니다.이번에 10이 나왔다면 다음에 10이 나올가능성이 아주 미약하나마 줄기 때문입니다.만약 6덱을 사용하는데 A가 24개 나왔다면 남은 카드에서는 A가 없겠죠.그러나, "계속 졌으니 이젠 이길거야" 이렇게 생각하면 이건 도박사의 오류입니다. 다만, 이 게임들은 도박사의 오류와 상관없이카지노측의 승률이 높기 때문에 (다른 게임들도 마찬가지이지만)하면 할수록 카지노측이 이익을 보게 되어있습니다.승률 이야기는 뒤에서 다시 하겠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블랙잭 게임에서 나온 카드를 메모하는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마지막에 카드가 몇장 남지 않았을때 어느 카드가 남았는지를 알면 플레이어가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바카라]카드 4~6장으로 플레이어와 뱅커가 승부를 벌이는데(플레이어와 뱅커의 역할 모두 딜러 혼자서 수행합니다.)어느쪽이 이길지를 예상해서 돈을 거는 게임입니다. 바카라는 카드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그 독특한 특성으로 인해 블랙잭,캐리비언 포커와 구분됩니다. 돈을 건 후에, 카드가 공개되고 승패가 갈리고 바로 끝나버리는 시스템이라는 점이죠.돈을 건 후에 추가로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아무런 결정권이 없죠.그냥 카드가 공개되는것을 보고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룰렛이나 다이사이, 빅휠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규칙이 제법 복잡해서 사람을 현혹시키지만마치 동전던지기 앞면, 뒷면에 돈을 거는 것처럼결국 플레이어가 이길거같냐 뱅커가 이길거 같냐 찍어서 돈을 거는것에 불과합니다. 바카라를 즐기는 사람들은 마치 남들이 못하는 고급스런 겜블을 하는것처럼 착각하지만이런 사람들은 100% 도박사의 오류에 빠져있습니다. 흐름이 어쩌구 분위기가 어쩌구 겜블러끼리의 협조가 어쩌구 배팅조절기술이 어쩌구 ...본인들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다 착각입니다. (도박사의오류 + 기타 착각들) 흔히들 바카라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메모지를 활용하는데뱅커가 몇연승하는지 플레이어가 몇연승하는지를 적으면서 패턴과 배팅타이밍을 연구합니다.이 메모지를 사용하는 사람은 무조건 도박사의 오류에 빠진 사람입니다. 그리고 소위 줄타기라는 대표적인 전략이 있는데,예를들어 플레이어가 연승할때 계속 플레이어에 배팅하는걸 말합니다.아주 대표적인 도박사의 오류입니다.줄타기가 가끔 될때의 희열이 강렬해서 마치 통하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 뿐입니다.정 못믿겠으면 집에서 동전던지기를 하면서 줄타기 전략을 시험해 보시면 알겁니다. 게다가 바카라는 최소배팅액이 높고 게임의 순환이 빨라 같은시간을 즐길경우 손해가 더욱 큽니다.이 이야기는 뒤에서 다시 하겠습니다. [슬롯머신]슬롯머신은 누구나 잘 알죠.기계에 돈넣고 슬롯을 돌려서 특정 조합이 나오면 돈이 나오는 게임입니다.슬롯머신의 매력은 로또처럼 대박에 있습니다.1500원에 대박터지면 크게는 수억원까지 받을수 있거든요. 슬롯머신에는 도박사의 오류를 적용할 수가 없습니다.기계가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지 알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공식적으로 슬롯머신은 '무작위 추출기'라서 도박사의 오류가 적용가능하지만혹시 아닐지도 모르는 일이죠.(이건 개인적인 음모설입니다.) 오랫동안 대박이 터지지 않았으면 대박이 날 가능성이 높아지게끔 세팅해놨을수도 있고대박터진 직후에는 대박이 덜 터지게 세팅해놨을수도 있죠. 그런데, 슬롯머신이야말로 가장 피해야할 게임입니다.(이유는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요약]어떻게 판단했던지, 어떤 상황이던지,"지금 여기에 걸면 돈을 딸 확률이 높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모두다 도박사의 오류입니다.확률은 항상 변치 않습니다. 심지어 두세시간 이상 돈을 안걸고 흐름을 살피다가결정적인 순간이 왔을때 배팅한다는 분들도 계신데,역시 도박사의 오류입니다.결정적인 순간이란 없습니다. II. 배팅 전략여기서 배팅전략이란 배팅액수를 조절하는 전략을 뜻합니다.아주 유명한 한가지 배팅 전략을 예로 들겠습니다. 동전던지기에 돈을 건다고 가정합니다.앞 또는 뒤에 천원을 겁니다.틀리면 다시 2천원을 겁니다.틀리면 다시 4천원을 겁니다.틀리면 다시 8천원을 겁니다.틀리면 다시 만6천원을 겁니다.틀리면 다시 3만2천원을 겁니다.틀리면 다시 6만4천원을 겁니다.틀리면 다시 12만8천원을 겁니다.틀리면 다시 25만6천원을 겁니다.(배팅 상한선을 30만원으로 가정하고 여기까지 합니다) 한번이라도 맞는 순간 천원을 벌게될 겁니다.그럼 다시 천원부터 거는겁니다.그러면 거의 항상 천원씩 벌게 되어있습니다. 9연속 틀릴 가능성은 굉장히 낮으므로(0.2%), 안심해도 됩니다. 이것은 소위 '배팅 전략'으로 나도는 글들의 기본형 버전입니다.위의 방법대로 할경우 512번 시도에 511번 꼴로 확실히 돈을 딸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나머지 한번이 문제인거죠.512번중에 511번은 1000원씩 돈을 따겠지만나머지 한번의 경우, 즉 256,000원까지 잃은 경우 총합 511,000원의 손해를 보게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평균 '0'원이 됩니다.계속 천원씩 건것과 전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소위 말하는 모든 배팅전략은 다 이런거에 불과합니다.얼핏 보면 이익을 극대화하고 손해를 최소화하는것 같으나적은 확률로 큰 손해를 보게 되므로결과적으로는 어떤 배팅전략을 쓰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복잡한 배팅 전략도 많습니다만,어떤 배팅 전략을 사용하던, 결과는 똑같습니다. 확률이란 그런 것이죠.손해보는 때의 손해가 막심해야만이익보는 때가 많게되는 겁니다. 다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다음과 같은 세가지 확률의 게임이 있다고 할때 어떤 게임을 하고 싶습니까? (1) 열번에 다섯번은 1000원을 잃고 다섯번은 1000원을 땁니다.(2) 열번에 아홉번은 1000원을 잃고 (한번은 9000원을 땁니다.)(3) 열번에 아홉번은 1000원을 따고 (한번은 9000원을 잃습니다.) 보통 (1)이 재미없는 전략이고 (2)가 나쁜 전략이고 (3)이 좋은 전략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똑같습니다.달리말해 조삼모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배팅전략이란 주로 이러한 조삼모사밖에 되지 못합니다.그럴싸한 전략에 조삼모사에 빠져서 돈을 따리라 착각할 뿐입니다. 어떤 배팅 전략을 사용하더라도, 확률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여기서 덤으로 하나더,만약 '몇번 하지도 않았는데 설마 511,000원을 잃는 0.2%에 해당되겠어?'라고 생각한다면이는 확률적 착각입니다. 언제 터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당연히 첫번에 터질수도 있습니다.그리고 '재수없게 511,000원을 잃었으니 이제는 당연히 따겠지'라고 여긴다면이거 또한 도박사의 오류입니다.0.2%의 쪽박 확률도 매번 독립적이므로 당연히 연거푸 터질 수 있습니다. [중간결론]도박사의 오류와 배팅 전략 분석을 토대로 다음의 결론을 얻습니다."어떤 분석이나 전략을 사용하더라도 확률(승률)을 바꿀 수 없습니다." 위의 동전던지기에서는 승률이 50%이므로,게임을 많이하면 많이할수록 본전에 머무르게 됩니다.(확률의 중요한 특징중의 하나는, 많이하면 많이할수록 확률에 가까워진다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카지노의 게임은 승률이 50%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이에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III. 카지노에서 돈을 잃지 않는 방법1. 승률이 50%에 가까운 게임을 할것확률의 중요한 특징중의 하나는,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확률에 근접한다는 것입니다.10번 게임한 사람보다 10000번 게임한 사람이 확률에 근접한 결과를 얻습니다. 카지노는 확률차이로 수익을 얻습니다.모든 게임은 카지노에 유리하게 되어있기때문에 플레이어의 환산승률은 50%가 되지 않습니다.다른 표현으로, 손익 기대값이 항상 마이너스입니다. * 제가 확률을 전공하지 않은 관계로 용어는 제맘대로 지어냈습니다.그래도 이해하기에 큰 문제 없을겁니다. ^^ 예를들어 [룰렛]의 경우 번호가 38개이기 때문에한개 번호를 지정하고 맞출 확률은 1/38인데 건돈의 38배가 아닌 35배를 줍니다.(1000원을 걸면 평균 921원을 돌려받아 평균 79원 손해, 환산승률 46%)두개 번호를 동시지정하고 둘중 하나를 맞출 확률은 1/19인데 건돈의 19배가 아닌 17배를 줍니다.(1000원을 걸면 평균 895원을 돌려받아 평균 105원 손해, 환산승률 45%)네개 번호를 동시지정하고 넷중 하나를 맞출 확률은 1/9.5인데 건돈의 9.5배가 아닌 8배를 줍니다.(1000원을 걸면 평균 842원을 돌려받아 평균 158원 손해, 환산승률 42%) 즉, 손익 기대값이 마이너스가 되죠.모든번호에 1000원씩 돈을 올려놓았다면 38000원을 쓰면 35000원을 받아 항상 3000원 손해를 봅니다. 그럼 짝, 홀이나 레드, 블랙 또는 대, 소에 거는건 확률이 반반 아닐까요?아닙니다. 룰렛에는 0와 00가 있어서 이들은 짝,홀도 아니고 레드,블랙이나 대,소도 아닙니다.그러므로 2/38만큼 손해를 보게 되어있습니다. (1000원당 -53원, 승률 47%)만약 짝, 홀 둘다에 1000원씩 배팅한다면 19번에 18번은 본전이지만 나머지 1번은 2000원 손해입니다. [다이사이]의 경우대,소나 짝,홀에 거는건 확률이 반반 아닐까요?아닙니다. 대,소나 짝,홀의 확률은 반이 아닙니다.트리플(1,1,1부터 6,6,6까지 6가지 경우)은 대,소도 아니고 짝,홀도 아닌 특별케이스로 분류되므로그만큼 손해를 봅니다.즉 1/36만큼 손해를 보게 되어있습니다.(1000원당 -28원, 승률 49%)대, 소 둘다에 1000원씩 배팅한다면 36번에 35번은 본전이지만 나머지 1번은 2000원 손해를 봅니다. 그러면 단일눈금, 예를들어 예를들어 '1' 눈금이 나오는 경우에 돈을 거는 경우에환산승률이 반반 아닐까요?저는 얼마전까지도 단일눈금에 배팅하는경우 환산승률이 50%인 것으로 착각했습니다.해당눈금이 주사위 한개에서만 나와도 보상을 받을뿐 아니라주사위 두개에서 나오면 두배, 주사위 세개에서 나오면 세배의 보상을 받으므로공평한 게임인줄 착각했습니다.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주사위 3개에서 배팅한 눈금이 나올 가능성이 약 42%밖에 되지 못하기 때문에배팅한 원금 회수율이 떨어져서 그만큼 손해를 봅니다. 다른 방식으로 손해를 파악해본다면,1부터 6까지 모든 눈금에 1000원씩 총 6000원의 배팅을 할 경우주사위 3개의 눈금이 모두 다를경우(약 56%), 배팅금액과 같은 6000원을 돌려받아 원금이 보전되지만주사위 3개중 두개의 눈금이 같다면(약 42%), 5000원밖에 돌려받지 못해 1000원 손해를 보고주사위 3개중 세개의 눈금이 같다면(약 3%), 4000원밖에 돌려받지 못해 2000원 손해를 봅니다. 승률로 비교 하자면다이사이 대,소 맞추기가 약 49%인데 비해다이사이 단일눈금 맞추기는 환산승률이 약 46%밖에 되지 않습니다.그 외에 두개눈금걸기, 합에걸기, 더블에 걸기, 트리플에 걸기 등등도 모두 카지노에 이익인 시스템입니다.특히 트리플의 경우 승률이 제일 낮은데,맞추게되면 150배를 주지만 트리플을 맞출 확률은 1/216밖에 되지 않습니다. (환산승률 약 35%) 다른 게임의 경우, 배팅하는 방식도 많고 배당도 다양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것들만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빅휠]에서조커를 맞추면 40배를 주지만 조커는 54개의 칸중 1개밖에 없기때문에 맞출 확률이 1/54에 불과합니다. [블랙잭]블랙잭은 확률을 계산하기 어렵지만플레이어가 버스트(21초과)되면 딜러가 버스트되더라도 돈을 빼앗깁니다.그래서 더블다운, 스플릿 등의 규칙을 적용하더라도 확률이 높을 수가 없습니다. 블랙잭에는 특히 MIT 수학천재 등등 전설적인 이야기들이 많습니다.카지노에서 블랙잭으로 돈을 워낙 따가서 출입금지당했다는 식의 이야기죠.이것은 카드카운팅(나온 카드를 암산으로 세는것)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일반인에게는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므로 전설은 전설로만 받아들이세요.또한 현재, 많은 카지노에서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서렌더' 규칙이 폐지되었기 때문에더더욱 돈을 따기는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카라]뱅커 승리시 5% 커미션 때문에 카지노에 유리합니다.만약 뱅커와 플레이어 둘다에 10000원씩 걸었다면플레이어 승리시(49.32%) 본전이지만, 뱅커 승리시(50.68%) 500원의 손해를 보게 되어있습니다.(확률은 인터넷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환산승률 약 49.4%로 카지노에 있는 모든 게임중에 가장 승률이 높은 게임입니다.다만, 최소배팅금액이 높고 게임의 진행이 빨라서 같은시간내에 많은 금액이 오고가기때문에가장 승률이 높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카지노측 이익이 상당히 커집니다. 예를들어 최소배팅이 10000원인 바카라 테이블에서는 한게임마다 평균적으로 만원당 약 127원의 손해를 봅니다.만약 다른게임보다 게임속도가 두배 빠르다고 가정한다면,다른게임 한번 배팅 할 동안에 2만원을 배팅하여 254원의 손해를 보는 겪입니다.결국 룰렛, 다이사이같은 다른 게임을 최소비용으로 즐기는 것에 비해 손해가 큰 겁니다. 여담입니다만, 일반적으로 커미션 때문에 뱅커보다 플레이어에 거는 것을 많이들 선호합니다.그러나 플레이어에 걸었을때 10000원당 약 -136원, 뱅커에 걸었을때 10000원당 약 -117원이므로 뱅커가 더 유리합니다. 최근에 노커미션룰이 생겼지만, 대신에 6으로 뱅커승리시 절반만 주므로 카지노에 유리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물론 뱅커가 6으로 승리할 때만 게임을 쉰다면 손해를 보지 않겠죠.그러나 뱅커가 6으로 승리하는것을 예측하겠다는 것 자체가 바로 도박사의 오류입니다.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캐리비언 스터드 포커]플러쉬 5배, 풀하우스 7배, 로열플러쉬 100배 등의 고배당 규칙이 있어 플레이어에게 유리해보이지만카지노가 유리한 결정적인 규칙이 있습니다.플레이어가 기권(Fold)하게되면 딜러가 승부회피(No-Hand)할지라도 돈을 빼앗기는 규칙이 그것입니다.마치 블랙잭에서 플레이어와 딜러 모두 버스트일때 돈을 빼앗기는 것과 유사합니다.그래서 결국 카지노에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슬롯머신]슬롯머신은 뒤에서 다시 말하겠지만모든 승률이 기계에 의해 좌우되는 게임인만큼승률이 얼마인지 기대값이 얼마인지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절대로 손해보게 세팅해두진 않았겠죠.무조건 피해야할 것이 슬롯머신입니다. 그럼 무엇을 하면 가장 유리할까요?카지노에서 대부분의 게임은 기대값이 마이너스이기 때문에게임을 하면 할수록 돈을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이 글의 제목이 '카지노에서 돈을 따는 법'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다만, 비교적 덜 불리한 종목, 돈을 적게 잃는 종목이 있을 뿐입니다. 딱 2개를 뽑겠습니다.1. 다이사이의 대소 또는 홀짝걸기 (승률 49%, 1000원당 28원 손해)2. 룰렛의 대소 또는 적흑 또는 홀짝 또는 3분할 구간걸기 (승률 47%, 1000원당 53원 손해) 룰렛이 더 불리한데 왜 뽑았느냐?룰렛이 게임 진행속도가 더 느리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같은 시간당 손해보는 금액은 거의 비슷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바카라를 제외한 이유는 위의 바카라 설명을 참고하세요. 2. 돈을 딴 후에 배팅액을 늘리지 말것배팅액을 늘리게되면, 이에 비례해서 손해보는 액수가 커집니다.최소한의 배팅만 계속하는것이 같은시간 손해가 가장 적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특별하게 언급하는 이유는이것이 심리적으로 더욱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많이 따면 딴 돈은 잃어도 상관없고 더따면 더좋지 하면서 배팅을 늘리는게 십중팔구입니다.즉 천원걸다가 이천원걸고.... 또따면 오천원걸고.. 만원도 걸고.. 점점 배팅을 늘리는거죠. 앞에서 배팅전략에서 들었던 세가지 예시를 다시 인용하겠습니다. (1) 열번에 다섯번은 1000원을 잃고 다섯번은 1000원을 땁니다.(2) 열번에 아홉번은 1000원을 잃고 (한번은 9000원을 땁니다.)(3) 열번에 아홉번은 1000원을 따고 (한번은 9000원을 잃습니다.)돈을 딸때 배팅액을 늘리는 전략은 이중에 (2)의 부류에 해당합니다. 소위 나쁜 전략이죠.물론 일반적으로 착각하듯이 전략에 따라서 결과가 바뀌지는 않습니다만이 방법에는 다른 문제점이 있습니다. 돈을 따다가 잃은 경우 '그때 그만했어야 했었어' 하며 큰 후회가 남습니다.혹시 우연히 목돈을 따게되면 카지노에 더욱 중독되는 결과를 낳습니다.두가지 경우 모두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미치죠. 그런데 과연 목돈을 따고서 카지노를 나올 수 있을것인가? 대부분 그러지 못합니다.돈을 잃을때는 어쩔수없이 카지노를 나오지만, 돈을 딸때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더하게되죠.카지노에 오래있으면 오래있을수록 확률에 근접하므로 돈을 딸 가능성이 더욱 줄어듭니다.처음부터 시간이나 목표액을 정해놓고 하면 몰라도,종료 시점을 정해놓지 않았을 경우 거의 대부분 땄던 돈을 다시 잃게 되어있습니다. 결국 십중팔구 "그때 그만했어야 했었어"가 되어버립니다.이러한 후회는 중독효과가 있습니다. 카지노에 있으면 돈에 대한 개념이 흐려집니다.천원이던 오천원이던 만원이던 백만원이던 칩 색깔과 무게만 다를뿐 크기가 똑같습니다.실제 돈이라면 감히 배팅하지 못할 액수를 칩이라서 아무렇지 않게 배팅합니다. 다이사이에서 주사위눈의 합 5에 1000원을 걸어 맞추면 30배, 즉 30000원을 줍니다.(물론 주사위 합이 5가 될 확률은 1/36으로, 카지노가 이익입니다. 공평하려면 36배를 주었어야 하죠.)그런데 천원짜리 칩 30개로 주지 않고 만원짜리 칩 세개를 줍니다.만원짜리 세개주는게 편리해서 그런거겠지만, 그게 배팅이 커지게 만듭니다.금액으로는 30배가 늘어났지만 칩 개수는 3배 늘어났을 뿐입니다.이걸 만원짜리로 다시 걸게되면 세번 실패하면 끝입니다. 대신에 따게되면 60000원도 쉽게 딸수있지 않겠느냐?물론 그렇습니다.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못하고 만오천원, 이만원으로 '배팅이 따라서 세진다'는데에 있습니다. 언제까지 배팅이 세지느냐?주로 '딴 돈을 잃을때까지'입니다.물론 추가로 돈을 잃을때까지도 종종 진행됩니다. 친구중 한명은 몇시간동안 운좋게 10만원을 땄는데 마지막에 10만원을 걸어서 한판만에 날렸습니다.물론 10만원짜리판을 맞췄다면 20만원을 땄긴 했겠죠.그러나 그렇게 되면 그대로 카지노를 나오지 못하고 다시 10만원이나 20만원을 걸고 게임했을겁니다.사람 심리가 그러니까요. 소위 막판이랍시고 '모 아니면 도',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며딴 돈을 다 배팅하는 행위를 삼가야 합니다.손에 칩이 남았을때, 카지노 가장 안쪽에 있는 환전소에 가는것을 귀찮아하지 말아야 합니다.(왜 돈을 칩으로 바꾸는건 아무데서나 되는데, 칩을 돈으로 바꾸는건 환전소에서밖에 안될까요?다 이유가 있는거지요. 환전소가 카지노 가장 안쪽에 있는것도 이유가 있을겁니다.) 3. 슬롯머신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슬롯머신에서는 어떤 확률적 계산도 통하지 않습니다.기대값을 낮게 설정해놨더라도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아마 카지노 종목중에서 월등히 카지노에게 유리한 종목이 슬롯머신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기계가 사기를 치는지 확인할 길도 전혀 없습니다.(사기이갸기는 개인적인 음모설입니다. 공식적으로 슬롯머신은 조작없는 무작위 산출기입니다) 그런데 슬롯머신이 무서운점은 중독성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슬롯머신을 몇차례 해보았는데,계속 꽝 또는 소액만 터지면서 야금야금 돈만 먹어치운 경우도 있지만두번에 한번, 세번에 한번 꼴로는 적당히 큰 것이 터져서 처음보다 크레딧이 많아지는 경우가 생겼습니다.그러나 이런경우 계속 하게되면 다시 크레딧이 줄다가... 뭔가가 다시 터져서 다시 늘어나고크레딧이 줄었다.. 늘었다..를 오랫동안 반복하게 되더군요. 강원랜드의 경우주로 30크레딧, 60크레딧, 100크레딧, 150크레딧 정도가 잘 터지면서계속 처음 집어넣은 크레딧 언저리에서 왔다갔다 하게 되는 경우를 겪었습니다.(1크레딧이 500원이고, 만원을 넣으면 20크레딧이 올라갑니다. 한판에 3크레딧이 떨어집니다.)이때 슬롯머신에 중독되는 경험을 했습니다.따던지 잃던지 'Reel' 버튼을 계속 누르게 되는겁니다.돈 액수가 확 늘어나는것도 아니고 감질맛나게 약간 부족한듯하게 돈을 따게되고계속 꽝이 나오면서 크레딧이 줄어들면 그때 터지자마자 돈을 뺄걸... 하면서 후회하는 마음이 생기고그러다가 이러면 큰일나는데... 하는 시점에 다시 적당한게 터지고아까는 더 많이 딴거였는데 조그만거 하나만 더 터지면....하면서 다시 계속하게 되고이것의 반복...슬롯머신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됩니다.그러다가원금은 보전해야 하는데...원금의 반은 보전해야 하는데...그러다가 다시한번 대박이 터지면 원금 이상의 금액 확보...다시한번 소액이 터지면 좀더 불어나고...그러다가...그러다가...원금의 반은 보전해야 하는데... 순간이 다시 찾아오게 되고언젠가 크레딧이 '0'이 되어버리게 되는겁니다. 다르게 말하면 기계가 사람을 가지고 논 겁니다.더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슬롯머신 시스템이 사람이 중독되게끔 프로그래밍 되어있는겁니다.마치 고스톱판에서 타짜가 돈을 풀었다 쥐었다 하면서 봉을 끌어듯이 말입니다.적어도 인위적인 조작이 없는 우연이라도, 적당한 배당이 적시에 터져 사람을 매혹시킵니다.슬롯머신은 카지노에 가장 유리한 종목이라는걸 아는 저조차막상 슬롯머신을 하게되니 크레딧이 '0'이 될때까지 일어날수가 없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날 슬롯머신을 한 이유는, 토요일밤이라 사람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테이블 게임은 물론이고, 그많은 슬롯머신조차 모두 차서 기계 하나를 찾는데 1시간 이상 걸렸죠.(도대체 왜이리 슬롯머신이 상대적으로 많은지도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그런데 계속 크레딧이 늘었다 줄었다 하다가 '0'이 되면 어떻게 되느냐?신기하게도 거의 무의식적으로 지갑에 손이 가게 됩니다.슬롯머신에는 편리하게도 천원, 오천원, 만원권 모두 구권 신권 가리지않고 사용가능합니다.처음 집어넣은 6만원(120크레딧)이 떨어지자무의식적으로 지갑에 손이 갔습니다.정신을 차리고보니 10만원을 몇십분만에 잃은 후였습니다.슬롯머신에 앉아있는 동안에는 기계에 농락당하면서기쁨과 슬픔, 희망과 좌절... 만감의 교차를 경험하게 됩니다.그러나 일어나는 순간에는 좌절과 후회만이 남습니다. 슬롯머신 앞에 앉았을때의 쾌감...모든걸 잊어버리고 단순한 기계화면에 집중하는 순간에는 무척 즐겁습니다.그러나 단시간의 쾌락에 대한 대가치고는 너무 큰 돈을 지출하는게 문제입니다. 저는 그나마 10만원을 잃는 선에서 정신차리고 그만두었지만다른분들은 그렇지 않은거 같았습니다. 카지노에서 보면 한손에 만원다발을 들고 반복적으로 슬롯머신에 집어넣는 사람이 수두룩합니다.손에있는 돈이 다 떨어지면 어떻게 하느냐?고맙게도 카지노에서는 현금출금기ATM이 24시간 가동됩니다.다른데서는 10시면 ATM이 꺼지는데 카지노에서는 항상 풀가동됩니다.돈뽑으러 갔는지 쉬러갔는지는 몰라도 슬롯머신 빈자리에 코트가 걸려있거나 표식이 꽂혀있는곳이 많았습니다.고맙게도(?) 카지노 밑의 마을에는 차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전당포가 수두룩했습니다.전당포말고는 시설이 별로 없는데 주차장에 차가 많이 주차되어있더군요.....말하자면 끝이 없습니다.절대 슬롯머신을 하지 마십시오. 대박이 터질수도 있지 않느냐? 터질수 있습니다.카지노에서 슬롯머신만한 대박게임이 없긴합니다.하지만 우연히 대박을 겪으면 그만큼 더욱 중독될 뿐입니다.대박난돈 다시 부어 넣는것도 순식간입니다. 다시한번 말하되절대 슬롯머신을 하지 마십시오. 4. 잃은 돈을 높은 확률로 복구하는 방법예를들어 10만원을 잃었을 경우에다이사이 대, 소에 10만원을 겁니다.틀리면 다시 20만원을 겁니다.이러면 약 74%의 확률로 본전을 찾을수 있습니다.그러나 약 26%의 확률로 40만원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한번만 사용하고 앞으로 다시는 사용하지 않을 거라면인생에서 한번 정도는 해볼만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벼랑 끝까지 몰린 도박중독자의 심정을 잠시나마 절실히 느낄 수 있으니까요.그리고 손해를 보더라도 생계에는 지장없으면서 다시는 도박을 안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남용한다면 분명히 4번에 1번꼴로는 매우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그건, 잃어 마땅한 돈을 한번에 몰아서 잃는 것에 불과할 뿐인거죠.폭탄이 터질 가능성이 낮아질수록 폭탄이 터졌을경우 피해가 그만큼 커지는 셈이죠. 항상 염두에 두어야할것은, 대박폭탄이 터질 가능성이 낮다고 첫번째에 안터지는건 아니라는 겁니다.즉, 아무리 대박폭탄의 확률이 낮다고 한들 마음을 졸이지 않을수 없는 거죠.어떤 이유에서건 안심을 한다면 그게 바로 도박사의 오류입니다. 제가 이 방법으로 슬롯머신에서 잃은 10만원을 겨우 복구했습니다. ^^처음 10만원을 걸었을때 땄으면 다행이었으나 불행히도 잃었습니다.40만원 손해볼 확률이 26%에서 51%로 급증했죠.이차로 20만원 걸었을때 운이좋아 복구했는데다이사이 주사위가 튕기다가 멈출때의 그 심적인 고통, 비현실적 느낌은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습니다.암튼 큰 위험을 담보로 높은 확률로 본전 복구가 가능한 방법임은 틀림없습니다. 0.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모든것에 앞서는 유일한 방법이자 모르는 사람이 없는 방법이기에 0번으로 적었습니다. 결국 카지노에서 돈을 잃지 않는 비결은 이것입니다.카지노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곳입니다.그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카지노에서 돈을 딸 수 없습니다. 이것 외에 카지노에서 돈을 잃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비법 또는50% 이상의 확률로 돈을 딸 수 있다고 믿는 비법이 있다면하루빨리 그것이 착각임을 깨닳고 오류에서 빠져나오십시오. 주변에 카지노에서 돈을 땄다는 사람,알고보면 이미 그 이상의 돈을 카지노에서 잃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카지노에 몇번 안갔는데 현재까지 돈을 딴 상태라는 사람,운이 좋은 상황이지만, 카지노에 계속 가게 되면 결국 돈을 잃게 될겁니다.횟수가 증가할수록 점점 확률에 가까워지니까요. IV. 결론1. 카지노에서 돈을 따도 일시적인 것일뿐 게임을 많이하게되면 결국 돈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게임을 하면 할수록 돈을 점점 더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2. 어떤 전략을 써도 분석하고 경향을 파악해도 확률을 바꿀 수 없으며, 돈을 딸 수 없습니다.모든 전략은 다 의미없고 부질없습니다.어떤 복잡한 판단 및 고민을 하더라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그냥 무작위로 찍는거하고 완전히 동일합니다. - 때를 기다리는 행위- 패턴을 파악하는 행위 (어떤 패턴을 파악하건간에)- 자신만의 계산 공식을 사용하는 것 (그 어떤 공식이던지)-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 메모지를 사용하는 행위- 특정 딜러하고만 게임하는 행위- 딜러하고의 승부가 중요하다고 여기는것 (딜러는 기계적으로 일할뿐, 승부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게임의 흐름을 파악하려 하는 것- 자신의 운이나 느낌, 감을 믿는 행위- 페이스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냉정하면 돈을 따거나 적게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피곤하면 판단력이 떨어지므로 적절히 쉬어주며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 (카드게임의경우) 한참 진행중인 테이블보다 새로 시작하는 테이블을 선호하는 것- 다른 사람들의 배팅을 보고 참고하는 것- 자신에게 잘 맞는 자리나 테이블, 카지노가 있다고 믿는 것- 여러명이 의논해서 플레이하면 더 나을 것이라고 믿는 것- '이런 경우에 이렇게 하면 50% 이상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특정 전략을 쓰면 통한다고 느끼는 것- 자기는 카지노에 가면 평균 승률이 50% 이상이며 돈을 거의 딴다고 믿는 것- 배팅액수를 늘이고 줄이면서 액수를 시기적절하게 조절하여 플레이하는 것- '기'를 믿는 행위- 어떤 경우던지, "지금 걸면 돈을 딸 확률이 높다" 라고 생각하는 것 제가 못 적은 것들도 많지만암튼 모두다 의미없는 행동이고 착각입니다.그냥 막 찍는게 제일 덜 피곤하면서 동일한 방법입니다. 3. 그나마 가장 덜 불리한건 다이사이 대소, 짝홀 배팅과 룰렛의 대소, 짝홀, 적흑, 3구간 배팅입니다. 4. 카지노에서 돈을 잃지 않는 법은 오직 하나, 게임을 하지 않는것 뿐입니다. V. 기타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별의별 내용들이 있어서 첨언합니다.1. 투시력, 염력, 독심술, 예지력 등의 각종 초능력.마음속의 메세지, 꿈 해몽, 하늘의 메세지 등등...과학적으로 증명된 경우는 하나도 없습니다.자신이 만약 이러한 감이 있다고 믿는다면카지노에 가지 마시고 제임스 랜디를 찾아가서 백만달러를 받으십시오.세계 최초의 초능력자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믿는것과 실제로 능력이 있는것은 별개입니다.지금까지의 과학적 성과로 판단하건대,스스로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면, 그건 분명히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2. 룰렛에서 딜러가 원하는 곳에 구슬을 넣을수 있다는 주장.저는 딜러가 특정 번호를 노린다는게 불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이는 마치, 주사위 달인이 주사위를 던지면 원하는 눈금이 나온다 또는윳놀이 달인이 되면, 윳을 던질때마다 '모'가 나오게 할 수 있다동전던지기 달인이 되면 앞면만 계속 나오게 동전을 던질 수 있다.이런 식의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만에하나 연습하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치더라도그다지 연습할 가치가 없어보입니다.무작위로 던져도 결국 카지노가 이익인데 말입니다.적어도 우리나라 카지노에서는 모든번호에 칩이 깔리므로딜러가 특정번호를 노릴 이유가 전혀 없을듯 싶습니다. 심지어 딜러가 구슬을 굴리는 무의식적인 습관이 있다는 주장도 있더군요.이는 심지어 딜러가 특정 번호를 노린다는 가설보다도 훨씬 비현실적입니다.마치, 누구는 동전을 이렇게 던지면 앞면이 나오고 저렇게 던지면 뒷면이 나온다 이런거거든요 아마 이런식의 사고를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딜러가 손으로 구슬을 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무언가를 연구하는 도박사일수록 그만큼 돈을 더 걸테니까요. 3. '기'나 '천시', '방위' 등등의 고려 동양철학은 너무 어려워서 아직 아주 조금밖에 깨우치질 못했지만,(관심있는분은 한동석 저 '우주 변화의 원리'를 읽어보십시오.)동양철학을 카지노에 이용하려 한다는것 자체가동양철학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그토록 도를 깨우친 분이라면 카지노같은 속세에 오실 이유가 없을듯 싶습니다.목욕재계하고 천기를받아 카지노에 온다는거 자체가 넌센스같습니다. VI. 카지노를 즐기는 방법(부록)도박사의 오류를 포함한 이상의 내용을 모두 이해했을 경우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바로 카지노에서 재미가 없다는 점입니다. 어떠한 분석 및 연구를 하더라도 돈을 따는데 도움이 안 되는 것을 깨닳으면같은 게임에 무의미하게 돈을 거는것을 수십번 하게되면 금방 질려버립니다. 물론 안가면 되겠지만...모처럼 친구들과 휴가맞췄는데 카지노가자는 말이 나오면 어지간하면 가게되는게...남자끼리의 놀이문화가 기껏해야 당구, 술, 포커, 고스톱 정도가 전부인 한국사회에서 대안도 없으니 말입니다.(이부분에서 여러가지 반론이 예상되는데 길게 쓰려면 충분히 길게 쓸수 있으나이 글의 주제에서 지나치게 벗어나게 되어 여기서 줄이겠습니다.)암튼 카지노에 가면 별로 재미없는데친구들은 돌아갈 기색이 없고카지노에선 다른 할것도 없고 지겹고 답답해집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카지노를 즐길 수 있을까요?개인적으로 구한 해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카지노는 위에 썼듯이,많이 가면 많이 갈수록 손해를 보게끔 되어있습니다.돈을 따려 생각하지 말고, 적은 돈을 써서 즐길 생각을 하십시오. 2. 빌게이츠같은 조만장자라면 슬롯머신으로 즐겨도 큰 타격이 없겠지만어지간한 중산층이라면 슬롯머신을 즐기면 패가망신이 순식간이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3. 카지노에서는 천원짜리 칩이나 백만원짜리 칩이나 크기나 모양이 똑같습니다.천원짜리 칩으로 즐기십시오.딜러들은 자동차나 구두, 시계로 고객을 평가하는 호텔 도어맨과 달리칩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습니다.(적어도 제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일단 칩으로 바꾸고나면 천원이던 십만원이던 하나의 칩에 불과한겁니다.그나마 국내인을 대상으로 한 카지노이기 때문에 천원짜리 칩이 있는겁니다.외국의 호텔 카지노에 가면 테이블게임의 최소 배팅액이 $15가 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4. 블랙잭이나 캐리비언 스터드 포커의 경우승률은 불리해서 돈은 점차 잃겠지만딜러와 승부하는 데서 즐거움을 얻을수 있을겁니다.(물론 딜러는 기계적으로 플레이합니다. 승부한다는 느낌은 플레이어만 느끼는 감정입니다)천원짜리 칩으로 배팅할 경우, 슬롯머신보다 훨씬 저렴하게 즐길수 있을겁니다.다만, 인기가 좋아 자리얻기가 힘든게 문제입니다.(저는 네댓번 가도록 한번도 블랙잭, 포커를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블랙잭에서 남을 탓하는 덜 성숙된 사람들이 있는것도 옥의티죠."그건 내가 받아야 하는 카든데 네가 받아서 너도 버스트되고 나도 졌잖냐""네가 카드를 안받았으면 딜러가 버스트됐을텐데 너땜에 나까지 잃었잖냐" 등등... 여담입니다만, 이런 식의 오류도 사람들이 매우 많이 저지릅니다.다음 카드가 무엇인지는 받기 전에는 아무도 모르죠.그걸가지고 받았네 안받았네 하면서 남을 탓하거나 자책하는 것 역시 의미없는 행위입니다.자신이 앉았다가 잠깐 자리를 비운 슬롯머신에서 다른사람이 돈을 따면 자기돈을 따간것처럼 여기죠.복권 당첨번호가 자신이 사려다가 사지않은 번호였다면 땅을치고 후회를하죠.조 대표로 나간 사람이 제비뽑기를 잘못 고르거나 사다리를 잘못 고르면 그사람을 원망합니다.누구도 알수없는 상황에서 지나고나서 이렇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질책하는건 모두 무의미합니다. 5. 음료수를 많이 드십시오. 각종 음료수가 구비되어있는데 무료입니다. 맛있습니다. 6. 카지노를 많이 좋아하는 친구와 가게되면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나는 지겨워졌는데 친구가 한참 게임중이라면?이런 상황에서 양보하고 설득하며 처신을 잘 해야 합니다. 한가지 더, 같이간 친구가 도박사의 오류에 빠져있을경우 이에대해 가르치려 들지 마십시오.카지노의 분위기는 사람을 들뜨게 만들기 때문에 카지노에서는 진지한 토론을 하기 힘듭니다.절친한 친구일 경우에 때를보아 나중에 조심스럽게 말해 보십시오.아니면 마틴 가드너의 '이야기 파라독스' 책을 선물하세요.도박사의 오류를 포함하여 많은 좋은 내용이 담겨있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7. 평일에 가십시오.외국 카지노와 달리, 우리나라 카지노는 사람이 너무 몰려 카지노를 즐기기 힘듭니다.토요일 밤에 카지노를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 앉을 자리가 없어 계속 서있어야 합니다.[다이사이]나 [빅휠]에 칩을 걸려면 여러겹 인파를 파고들어야 겨우 걸 수 있습니다.대신에, 평일에 가면 보다 찌들어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건 감수해야 합니다. 8. 감정이 풍부한 사람들 옆에서 구경해 보십시오.가끔 감정이 풍부한 사람들이 블랙잭을 하는 테이블이 있는데딜러가 버스트되면 탄성을 지르며 무진장 기뻐합니다.곁에 있으면 같이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9. 잠시지만, 도박사의 오류에 풍덩 빠져서 즐겨보십시오.계속 소가 나왔으니 이젠 대가 나올거야...라던지이쪽에 사람이 많이 거니까 그게 나올거야... 라던지누가뭐라건 메모지도 사용해 룰렛이나 다이사이를 해보십시오.바카라에서 줄타기를 하며 즐겨보십시오.대신에, 도박사의 오류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알면서 잠시 억지로 잊는것과 모르는것은 천지차이니까요. 10. 남아있는 칩을 막판이라고 다 써버리지 말고현금으로 환전하면서 환전하는 행위 자체를 즐기십시오.돈을 받아서 지갑에 집어넣을때 얼마나 기분이 좋습니까? 11. 카지노 주위에는 스키장, 워터파크, 테마파크 등 부대시설이 있기 마련입니다.그것을 즐기십시오.다만, 돈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수십만원이 몇분만에 오고가는 카지노에서 나오면,자칫하면 몇만원은 돈도 아닌것 같은 착각을 할 수 있습니다. 12. 카지노의 미래가 밝아보이면, 카지노에서 쓸 돈으로 카지노의 주식을 사십시오.주식도 물론 이익을 보기 어렵지만,카지노 안에서 연구하고 패턴을 찾는 것이 무의미한데 비해서 (도박사의 오류)적어도 주식에서는 연구하고 패턴을 찾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물론 오판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13. 저에게 금전적으로든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지만이런 글을 써서 보람을 느낀다면, 그것 또한 큰 즐거움일것 같습니다. 맺음말어떤 곳이던지 즐기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좋은 추억 및 좋은 경험의 장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제가 우리나라 카지노에서 받은 이미지는도박사의 오류에 빠져, 슬롯머신에 중독되어눈이 퀭하고 얼굴이 찌들고 신경이 예민한 도박중독자들이 많이 있는 곳,여자친구던 와이프던 부모님이던 사촌동생이던 자식이던 아무도 데려가고 싶지 않은곳입니다만 좀더 국민의 의식수준이 성장하면, 좀더 선진국이 되면 서서히 나아지지 않을까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과욕이긴 하지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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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이명박 UAE핵발전소 폐기물 유병언 계열사 아해가 처리
아래 5가지 기사로 유추해볼때이명박이 UAE핵발전소 수주와 연관있고 유병언의 아해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주)아해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업체는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부터 현정부까지 매출액 면에서 고속 신장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833 펌미국의 E사와 D사를 제치고 유병언의 아해가 핵폐기물처리 수주무슨 기술로?미국 직원 5,000명의 기술력보다 아해가 더 뛰어난 처리 기술이 있다는건 값싸게 처리하는 어떤 기술?아랍권에 핵무기 개발은 미국은 사활을 걸고 막고 잇는건 다아는 사실핵발전소에서 사용된 폐연료봉의 재처리로 핵무기 원료가 나오는데 그 처리를 아해가한다?처리 시설의 기술이 부족해서 처리못하면 어디로 가져가나?UAE 밖의 제3국에서 사용후 핵연료 처리를 설마 유병언의 아해가 하게 된다면 유병언이 그룹 공중 분해직전인데 아해만 남겨두면 제대로 되나?박근혜가 UAE에 급히 간것도 이와 연관잇을듯...유벙언이 전국 곳곳에 사놓은 땅에 신도들 시켜 파묻는건 아닌지 뭐 미국도 인공위성, 잠수함등 동원해서제3국 어디로 가져가서 처리하는지 감시하겟지만 그 비용은?우리나라안의 환경단체도 감시 철저히 해야한다...이래저래 돈 욕심에 말썽만 피우는구나이와 관련해서 마침 터진 기사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하면 박근혜 주변국의 핵도미노 현상을 우려한다.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530_0012952071&cID=10301&pID=10300 기사이런점에서 미국은 더 더욱 우려하며 정주영회장때처럼 또 한번 미국의 뒤통수를 후려친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이명박 정권당시 많은 지원?이 있었다는건 다아는 사실이고......따라서 이명박근혜를 미국이 지지하지 않는다는건 이제 점점 현실이 되가고 잇다...朴대통령 UAE 원전 순방, 유병언 '아해'와 관련 있다?【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현재 수배 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 관계사 (주)아해가 85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폐기물 처리 관련 설비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트위터 등 SNS에서는 아해와 현 정권, 더 나아가 MB 정권과의 관계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아해에 대한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중 UAE 원전 수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했고, 유병언 전 회장이 이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원전 폐기물과 관련해서는 당시 신생업체에 불과했던 아해가 수주에 성공했던 결과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또한 아해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9년부터 최근까지 매년 수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아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해와 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의문과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이 UAE 원전 기공식에 참석한 것 역시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기업이 연관돼 적절치 않은 참석이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지난 25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아해는 최근 세월호 참사의 장본인인 청해진 해운 회장 유병언씨의 관계사인데 그의 비자금 조성을 도운 혐의 등으로 이강세 전 대표, 이재영 현 대표가 잇따라 구속된 회사”로 “UAE 원전계약 당시 원전 폐기물 처리기술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실적이 없는 신생업체에 불과했다”며 아해가 원전 폐기물 처리 납품을 따낸 배경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아해는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로 1990년에 설립된 도료 제조 및 판매 업체다. 연간 매출액은 739억원에 달한다. 1993년 원자력발전소용 내방사선 도료 개발을 시작으로 친환경 도료 및 접착제 등 28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그간 도료 개발을 주로 해온 아해가 2012년 2월 85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건설의 납품업체로 선정되자 의혹을 제기한 것. 현재 아해의 이강세 전 대표와 이재영 현 대표는 유 전 회장의 사진을 고가에 사들이는 등 배임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박근혜 대통령 UAE 행사 참석 소식에 “왜 갔나” 또한 박범계 대변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UAE 바카라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 행사에 박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급조된 방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박 대통령을 공항에서 영접하고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에서 참석한 UAE 정부 관계자 모두 의전에 어긋나거나 일국의 대통령의 격에 맞지 않는 인사들”이었다며 “박 대통령의 급작스런 UAE 원전 1호기 설치식 참석은 유병언 키드 ‘아해’와 박 대통령이 조우의 배경”이 아니냐며 박 대통령의 UAE 원전 순방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민병두 공보단장도 이와 관련해 26일 “대통령께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뒤 UAE 원전 기공식에 참석했는데 후속보도를 보면 해당국가 주무장관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세월호 참사 사건과 관련된 기업이 연관된 기공식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과연 적절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최종적인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국민에게 사과했는데, 그 다음날 그와 관련된 업체에 행사일 수 있는 기공식에 참석했다”며 “이런 과정에서 김기춘 실장은 어떤 조언을 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MB-유병언 회장, 무슨 관계?박 대통령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도 아해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이 전 대통령은 유병언 회장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이태종 구원파 평신도 복음 선교회 임시 대변인이 지난 25일 발표한 인사들의 명단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유 회장의 헤마토센트릭 라이프 포럼과 출판기념회 등에 참석했다.서청원 새누리당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이른바 구원파 신도들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행사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고 주장하는 등 정·관계 관련설을 제기했다”며 “정관계 커넥션이 있다면 한 점 의혹 없이 밝혀내야 도리”라고 주장했다.특히 이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인 2011년 3월 13일은 아부다비 시내 무슈리프궁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 참석해 UAE에 원전수주를 했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자이드환경상’과 이에 대한 상금 50만 달러를 받았다.때문에 일각에서는 아해가 이 전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UAE와 관련된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 감사보고서 분석결과 아해는 이명박 정부 5년과 박근혜 정부 1년 등 총 6년 동안 매출액이 57%(288억원)가 증가해 대폭적인 성장을 보인 점과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수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아 온 것으로 확인돼 이 전 대통령과 유병언 회장에 박 대통령까지 더해 이들 셋의 관계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한전, "국제경쟁입찰 통해 자격 부여" 주장이에 대해 한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해는 원자력발전소에 사용되는 역삼투압 농축폐액처리계통과 폴리머 고화계통 공급업체로서 국내원전의 경우 신고리 3, 4호기 및 신한울 1, 2호기 납품업체”라며 “UAE 원전사업의 경우 아해의 국내 실적을 바탕으로 유자격업체 자격이 부여돼 2011년 1월과 3월에 각각 국제경쟁입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어 “원전폐기물 처리에 사용되는 설비는 특수설비로서 그동안 해외업체가 독점해온 분야였으나 국내에선 유일하게 아해가 2009년부터 개발해 국내원전에 참가하기 시작했다”며 “UAE 원전사업 입찰에선 국내에서 아해가 참여했고 해외에선 미국 E사와 D사가 각각 참여한 결과 최종적으로 아해가 선정돼 2012년 2월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아해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논란과 관련해) 말씀드릴 게 없다”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022 펌'원자력폐기물 처리 기계' UAE와 이달말 계약하는 (주)아해 - 새 분야 도전…미국 업체 이기고 수주2년여 투자·연구 끝에 '우레탄 이용' 기술 개발…1976년 도료제품 생산 이후 28가지 특허 보유백기곤 | baikkg@jjan.kr / 최종수정 : 2012.02.13 23:17:29 ▲ (주)아해 이강세 대표(맨 앞)가 개발팀 직원들과 함께 실험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매출액 900억원이라는 숫자 보다는 연구개발과 고객만족, 고용증대와 복지향상,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1976년 도료제품을 생산한 이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면서 국내 대표적 업체로 자리잡은 (주)아해의 이강세 대표이사(71)는 회사의 성장에 대해 "종업원들이 열심히 일해준 덕분"이라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경영혁신을 통해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과 비전을 중시하는 이 대표는 2년여 동안의 투자와 연구 끝에 원자력폐기물 처리기계를 개발, 작년말 미국 '에너지솔루션'사와의 치열한 경합을 이기고 85억원 규모 아랍에미레이트 원자력페기물 처리기계 2대를 수주, 이달말 계약 예정이다. 우레탄을 이용해 원자력폐기물을 처리하는 이 기계는 향후 세계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작년말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 주관 제8회 전북경제대상 기업부문 본상을 받은 (주)아해는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3만6000여㎡ 부지에 건축면적 1만2627㎡, 종업원수 200명, 작년 매출 720억원 규모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800억원.1995년 원자력발전소용 내방사선도료를 개발하는 등 기술연구에 남다르게 매진해온 (주)아해는 1998년 4월 지금의 완주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자리잡았고 이후 도지사상·산업자원부장관상·재무부장관상·노동부장관상·국무총리 표창 등을 잇따라 수상했다.28가지 기술에 대해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난 (주)아해는 친환경 건축용·차선용 도료, 친환경 접착제, 우레탄 및 에폭시계 방수·바닥재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도료·방수제 뿐만 아니라 수지응용제품, 상수도 수처리제, 공항용 실란트, 군납용 특수도료 등을 개발하고 상품화했다.국내에서 최초로 Ti02의 광촉매 효과를 이용한 건축용 수성도료 개발에 성공, 2002년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적용했으며 조달청 우수제품에 선정됐다.기존에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던 중수로형 원전 내방사선 도료를 국산화했고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내 수중에서 시공 가능한 도로를 개발했다. 경수로형 원전 도료는 현재 건설중인 신고리 원전 주기기에 적용돼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향후 UAE원전을 비롯 해외원전에 수출될 예정이다.17명의 장애인을 비롯 206명의 임직원은 대부분 장기근속자로서 신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노사화합과 자기계발활동으로 사내 테니스장·탁구장·유도장을 운영하고 사내 산악회·볼링회·낚시회 등 각종 동호회의 활성화를 지원해 임직원들은 "직장생활이 즐겁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또 서로 굳게 신뢰하며 화합하는 임직원들은 일을 하면서 문제점이나 건의사항이 발생하면 사소한 것이라도 경영에 반영해 해결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무재해 9배수(2700일)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룩하고 이후에도 무재해를 이어가고 있다.회사 주변의 경로당·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 예능학교 등과 자매결연하고 각종 행사를 지원하면서 봉사활동을 펼쳐 이웃사랑의 귀감이 되고 있다.이강세 대표는 "임직원들의 부단한 노력, 지역주민들의 아낌없는 사랑으로 (주)아해가 성장했다"면서 "연구개발 투자확대와 그동안 지켜왔던 창의적 경영을 더욱 발전시켜 전북의 자랑스런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427051 펌아해가 경합에서 이겼다는 에너지솔루션 사 http://www.energysolutions.com직원 5천명에 원전 폐기물 처리 전문 기업.'UAE 핵폐기물 보도' 신동아 배포금지 가처분 기각법원, 한전측 신청 인용 안해…"다른 해석도 가능"(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월간 신동아 4월호를 전부 수거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최성준 수석부장판사)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에서 나오는 핵폐기물을 한국이 떠안아야 한다'는 허위보도를 했다며 한국전력이 신동아를 상대로 낸 출판물 배포·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기사 내용이 한전이 핵폐기물을 국내로 가져와 보관·처리한다는 의미까지 나아가지 않고 단순히 `UAE 원자력 정책에 따라 사용 후 핵연료를 제3국에서 처리하는 절차에 한국전력이 관련돼 있다'는 정도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또 "신동아 4월호의 발행·배포 작업이 거의 완료됐을 뿐 아니라 서점에 배포된 것은 수거할 수 있다 해도 정기구독자들에게 배달된 다량의 잡지들을 회수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전력은 언론에 UAE 측이 직접 핵폐기물 처리를 책임진다는 취지의 해명을 해 기사화된 사실이 있는데 잡지가 판매되더라도 핵폐기물의 처리 주체가 원칙적으로 UAE 원자력공사임을 보여주는 계약 규정 등을 들어 적극적으로 해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아 4월호는 `한국이 UAE 방사성 폐기물 부담도 떠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UAE 원자력 공사 문건이 외국 공급자가 핵폐기물(사용 후 핵연료)을 UAE 밖으로 가져가서 처리해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한국이 관여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전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보도해 회사에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니 신동아 4월호의 판매를 막아달라'며 지난 18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한전 컨소시엄은 2009년 12월 UAE가 발주한 총 400억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고 이는 우리나라의 첫 원전 플랜트 수출이자 사상 최대 규모 해외수주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어왔다.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03/25/0200000000AKR20110325038000004.HTML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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