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검색 결과(9,559);
-
-
[스포츠] 여자프로농구 MVP 후보 1순위는? 우리은행 김단비
김단비(우리은행)가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MVP 후보 1순위로 뽑혔다.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7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27일)을 앞두고 WKBL 팬과 6개 구단 선수단 전체, 그리고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설문조사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2024-2025시즌 MVP 후보 설문에서 김단비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김단비는 팬 32.3%, 선수단 35.9%, 미디어 관계자 41.3%의 지지를 받았다. 김단비는 김소니아(BNK 썸), 이해란(삼성생명)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김단비는 WKBL 최고의 선수다.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2022-2023시즌 우리은행의 우승과 함께 생애 첫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2023-2024시즌에는 박지수(갈라타사라이)에게 정규리그 MVP를 내줬지만,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다.변수는 우리은행의 성적이다. 우리은행인 박혜진(BNK)과 최이샘(신한은행), 나윤정(KB스타즈)가 FA 자격을 얻어 이적했다. 박지현(토코마나와 퀸스)도 해외로 진출했다.이적생 중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는 팬과 선수단, 미디어 관계자의 선택이 엇갈렸다.팬들은 심성영(우리은행, 14.6%), 선수단은 진안(하나은행, 19.4%), 미디어 관계자는 김소니아(BNK, 37.0%)를 선택했다. 아시아쿼터에서는 다니무라 리카(신한은행)가 선수단 22.3%, 미디어 관계자 45.7%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다니무라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전체 1순위다. 다만 팬들은 스나가와 나츠키(우리은행, 22.9%)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기량발전상(MIP) 후보 1순위는 한엄지(우리은행)였다. 한엄지는 팬 13.%, 선수단 10.7%, 미디어 관계자 23.9% 모두 1위였다. 박소희(하나은행)가 미디어 관계자 설문에서 한엄지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태무진칸작성일 2024-10-17추천 0
-
[스포츠] 올해는 꼭...21년 차 삼성 강민호, '은퇴하기 전에 KS 무대를 밟고 싶다'
강민호(39·삼성 라이온즈)는 2024년 프로야구 KBO 플레이오프(PO)를 시작하며 "강민호 시리즈는 한국시리즈(KS)부터입니다"라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동생들이 약속 지키겠죠"라고 웃기도 했다. 열망하던 KS로 향하는 관문이 이제 단 한 개만 남았다.삼성은 13일과 15일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PO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3경기 안에 1승만 추가하면 5전 3승제의 PO를 뚫고 KIA 타이거즈와 KS를 벌인다.모든 삼성 선수에게 KS 진출은 특별하지만, 강민호에게는 더 그렇다.강민호는 "은퇴하기 전에 꼭 KS 무대를 밟고 싶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주장 구자욱, 토종 에이스 원태인 등 삼성 후배들은 "민호 형, 꼭 KS에 보내드려야 한다"고 의기투합했다.당연히 LG 더그아웃에서는 "강민호 선배의 KS 진출을 저지하겠다"는 말이 나왔다.그래서 이번 PO를 '강민호 시리즈'라고 부르는 팬도 있었다.하지만, 강민호는 "이번 PO는 그냥 PO다. KS부터 '강민호 시리즈'라고 불러달라"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 강민호는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가장 많은 경기(2천369경기)에 출전한 타자다.체력 부담이 큰 포수로 뛰면서도 KBO 최다 출장 기록을 썼다.동시에 '가장 오랫동안 KS에 출전하지 못한 타자'라는 달갑지 않은 기록도 작성 중이다.2천 경기 이상 출전한 타자 22명 중 아직 KS 무대를 밟지 못한 타자는 강민호와 손아섭(2천58경기·NC 다이노스), 단 두 명뿐이다.강민호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2011년과 2012년, 삼성에서 2021년에 PO 무대에 올랐다.2011년과 2012년에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모두 2승 3패로 밀려 KS 진출에 실패했다.2021년에는 kt wiz와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패해 KS 직행 티켓을 놓치고, 3전 2승제로 벌인 두산 베어스와의 PO에서 2패를 당했다. 2004년에 프로생활을 시작한 강민호는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 데, 나는 강산이 두 번 바뀌는 동안에도 KS 무대에 서지 못했다"며 "이제 그라운드에서 뛸 시간이 많지 않은데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그는 "나를 KS 무대에 서게 해준다고 했으니, 후배들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젊은 선수가 많은 우리 팀이 KS에 진출하면, 구단의 미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 꼭 KS에 진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KS에 진출하면 각별한 사이인 최형우(40·KIA)와 우정의 대결을 펼칠 수 있다.최형우와 강민호는 은퇴를 고민할 때마다 "우리가 좋은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지켜야, 후배들도 오랫동안 선수도 뛸 수 있다"고 서로 달래며, 현역 생활을 이어왔다.강민호는 "최형우 선배와 KS를 치를 기회가 온 것도, 내게는 좋은 동기부여"라고 말했다.강민호가 염원하는 KS 진출까지, 단 1승만 남았다.
마크42작성일 2024-10-17추천 0
-
-
-
-
-
-
-
-
-
-
-
-
-
-
-
[스포츠] 'LG전 핵심 카드' 된 좌승사자 좌승현, "첫 가을야구, 언제든 나갈 준비돼 있습니다"
"언제든 나갈 준비돼 있습니다."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이승현(22)는 이번 플레이오프(PO)에서 핵심 선수다. 당초 이승현은 헐거운 삼성 선발진에서 3선발 역할을 도맡을 것으로 보였으나, 시리즈 도중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다. 왼손 타자들이 많은 LG 트윈스 타자들을 상대로 강력한 왼손 불펜 카드가 필요했던 삼성이 이승현을 좌완 필승조로 낙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중요한 순간 LG의 좌타 라인을 막을 강한 좌완 카드가 필요했는데, 이승현을 불펜으로 내리면서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이승현도 각오가 남다르다. 2021년 1차 지명 선수인 이승현은 가을야구 무대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이승현은 손가락 부상으로 팀의 가을 여정을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 8월 햄스트링 부상(8월)을 당하며 3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다시 놓치는 듯했지만, 2개월 동안 잘 준비한 끝에 완벽한 컨디션으로 복귀해 PO 엔트리에 승선했다. 이승현은 "햄스트링 부상은 완벽하게 치료됐다.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잘 회복했다"며 웃었다. 이승현은 지난 13일 첫 가을 무대에 올랐다. PO 1차전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은 7회 초 타자 2명을 상대하는 동안 야수 실책과 안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모두 이전 투수들의 승계 주자들이라 자책점과 실점은 없었지만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올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야수 실책 불운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이 불펜에서 LG 타선을 잘 막았다"고 칭찬했다. 이승현에게도 좋은 학습이 됐다. 이승현은 "LG 타선의 집중력이 좋더라. (스윙이) 나올 만한 공이다 싶었는데 안 나온 공도 있었고, 나도 이런 타자들을 상대하려면 더 집중하고 노력해서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첫 가을 무대 소감에 대해선 "확실히 연습경기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긴장감에) 숨이 더 차더라"고 웃으면서도 "정규시즌 중에서도 워낙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고, 만원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는 건 큰 문제가 없다. 다만 더 내 공에 집중해야 한다는 건 확실히 알았다"라고 전했다. 14일 이승현을 만났을 땐 삼성의 3차전 선발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3차전 선발로 나선다면 현실적으로 2차전 불펜 투입이 불가능하지만, 이승현은 "언제든지 나갈 준비가 돼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LG 좌타 라인을 상대로 왼손 투수 이승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하자, 그는 "평소처럼, 내 공을 던지는 데만 집중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라저스작성일 2024-10-15추천 0
-
-
[스포츠] 시작가는 4년 60억? FA 앞둔 장발마무리, 'K-보라스'의 선택은
선수의 몸값은 시장이 결정한다. 올겨울 FA 시장은 AI와는 다른 선택을 내릴까.롯데 자이언츠는 올겨울 불펜의 핵심 구승민-김원중이 모두 FA를 앞두고 있다. 롯데 원클럽맨인 두 선수 모두 데뷔 이래 첫 FA 시즌이다.이미 수년간 불펜 문제로 고민해온 롯데다. 올해 가을야구 도전의 발목을 잡은 것도 지친 불펜의 여파가 컸다. 필승조와 마무리의 무게감은 한층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올해 4년 연속 20홀드 행진이 끊긴 구승민은 고민이 많다. 경기수(66경기) 홀드(13개) 이닝(57⅔이닝) 평균자책점(4.84) 모두 최근 5년간 가장 아쉬운 성적이다.후반기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만회하긴 했지만, 30경기 27이닝 평균자책점 6.67에 그친 전반기의 부진이 뼈아팠다. 롯데 역사상 최다 홀드(121개)의 영광은 여전하지만, 프로야구 역사상 첫 5년 연속 20홀드의 꿈도 날아간 한해다.그렇다고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기엔 1990년생의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린다. 최근 5시즌 평균 66경기, 61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FA를 한시즌 미룬다고 내년에 반드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확신도 없다. 구승민을 비롯해 이대호 한동희 정훈 최준용 등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롯데통' UA컴퍼니의 고민이 엿보인다.마무리 김원중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올겨울 FA 권리 행사가 확실시된다.김원중 역시 롯데 역사상 최다 세이브의 주인공이다. 2020년 마무리로 전향한 이래 5년간 132세이브를 올렸다.올해 성적도 준수하다. 56경기에 등판, 63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6패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구원 부문 4위다. 롯데가 가을야구를 가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한층 더 눈에 띄는 성적.하지만 속내는 조금 복잡하다. 올시즌 7개의 블론(블론 홀드 포함)을 기록했다. 특히 그중 4개가 7월에 집중됐다. 블론 아닌 패배로 기록된 경기까지 포함, 무려 5경기 패배의 멍에를 썼다. 5~6월 27승19패2무로 상승세를 타던 롯데가 6승14패로 고꾸라진 순간이었다. 사실상 올해 롯데의 가을야구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기간이었다.2연투(2경기 연속 등판)는 10번으로 적은편이지만, 멀티이닝 소화(19번)가 많았다. 특히 순위싸움이 막바지에 달한 9월에는 2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도 3경기나 됐다.그 영향일까. 지난 2년 대비 크게 줄어든 삼진수가 눈에 띈다. 김원중은 2022년 43이닝 동안 60개, 2023년 63⅔이닝 동안 82개의 삼진을 잡았다. 하지만 63⅓이닝을 던진 올해는 68개 뿐이다.한편 터프 상황(동점 혹은 역전주자가 루상에 나가있는 상황)에서의 등판은 4번 뿐이다. 문제는 그중 세이브 성공이 1번, 블론이 3번이라는 것. 김택연(7/9) 유영찬(6/10) 오승환(4/5) 박영현(3/5) 홍건희(5/8) 김진성(8/10) 전상현(5/6) 등 주요 마무리-필승조 투수들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다. 앞서 삼진 개수와도 맥락이 닿는다.김원중은 지난 14일 롯데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가 펼쳐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김태형 감독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 취임식에서 김원중을 향해 "내년에 꼭 남아달라"고 부탁했다. 지금 역시 '잡아야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현실적으로 대안이 마땅치 않다. 최준용 이민석 등 영건 파이어볼러들은 올해 수술을 받았거나, 그 후유증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하지만 한국판 스캇 보라스로 불리는 이예랑 리코에이전시 대표가 호락호락할리 만무하다. 이예랑 대표는 앞서 방송에서 AI가 김원중의 FA에 대해 '계약기간 2~3년, 액수는 30억원'으로 예상하자 코웃음을 쳤다. "AI가 절대 할 수 없는 직접이 스포츠 에이전트"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야구계에서는 김원중의 FA 협상이 4년 60억원에서 시작될 거라는 예측이 많다. 지난해 김재윤의 삼성 이적 당시 금액(4년 58억원)을 염두에 둔 협상이 펼쳐지리란 관측이다.구승민과 김원중 모두 구단 행사나 유튜브 촬영에 적극 협조, '유튜브 대주주'로 불리는 등 호평받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두 선수의 차후 행보는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