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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대한민국 경제, 드디어 컴백...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은행을 통해 집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3만2142달러를 기록했다.우리나라는 전년(2021년)보다 8.2% 감소했으며, 감소율은 주요 47개국 중 일본(-15.1%), 스웨덴(-8.5%)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2021년에 이어 47개국 중 세계 23위를 유지했다.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12만5558달러)가 가장 많았고, ▲노르웨이(10만6180달러) ▲아일랜드(10만4237달러) ▲스위스(9만1976달러) ▲미국(7만6360달러) 순이었다.한국과 비슷한 국가로는 ▲이탈리아(3만4109달러·20위) ▲일본(3만3864달러·21위) ▲러시아(3만2410달러·22위) 등이 있었다.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3계단 하락한 13위로 추정되는 가운데 같은 해 우리나라 명목 GDP는 1조6733억달러로 전년 대비 1,444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우리나라의 전년 대비 명목 GDP 감소율은 7.9%로 데이터가 집계된 주요 42개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진선미 의원실은 이 같은 성적표에 세계 경제 규모 성장세에 비해 한국의 경제규모가 10년 전으로 수준으로 되돌아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우리나라는 지 2013년에 1인당 GDP 2만5,886달러로 세계 23위, 명목 GDP 1조3,706억달러로 세계 13위 수준을 달성한 바 있다.진선미 의원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3단계 추락한 배경으로 강달러 추세에서 미 달러 환산 GDP 수치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지난해 우리나라의 평균 원/달러 환율은 1292원이었고 기간 말 기준 환율 변동률은 –5.99로 원화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2021년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8.62로 지난해보다 더욱 큰 약세를 보였으나 명목 GDP는 10.5% 성장한 1조8,177억 달러를 기록했다. 진선미 의원은 "2년 전 경제규모 세계 10위이자 세계 GDP 비중 2%를 차지했던 우리나라의 성장지표가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급격하게 악화하여 10년 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에서 경제외교전략 균열로 수출과 경쟁력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음에도 국민소득증대와 신산업 발굴 등 전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만한 어떠한 경제정책도 보이지 않는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성장의 지속 불가능한 시대가 도래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강대경(daegyung@joseilbo.com)
아임OK작성일 2023-09-20추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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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 3.1절 기념사 전문
노무현 대통령 86주년 3.1절 기념사 전문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70083762 김대중 대통령 81주년 3.1절 기념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새천년에 들어서서 처음 맞이하는 뜻깊은 3.1절을 여러분과 다 함께 축하해 마지않습니다. 그리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거룩한 목숨을 바치고 희생하신 모든 선열들에 대해 깊이 머리 숙여 감사하고 그분들의 위대한 뜻을 같이 기리고자 하는 바입니다.3.1운동은 남북한 전역에서 전 국민이 일어선 민족독립을 위한 투쟁이었습니다. 세계에 그 유례를 찾기 힘든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일제가 을사국치 이래 40년 동안 이 나라를 강점(强占)할 때 국내에서 혹은 국외의 시베리아, 만주, 중국대륙에서 하루도 멈추지 않고 무장투쟁을 한 점입니다. 이는 세계 어느 식민지 독립투쟁에도 없는 일입니다.그뿐만이 아닙니다. 1919년 3.1운동에 따라 상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한 이래 해방되어 귀국할 때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法統)과 간판을 지키며 상해로부터 중경까지 전전하면서도 끝내 이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3.1운동은 대한제국이 무너지고 불과 10년 후에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다시 왕조로 돌아가자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를 기본이념으로 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민국(民國)이란 민주공화국을 말하는 것입니다.이처럼 위대한 3.1운동은 중국, 인도 등 세계의 많은 식민지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2차대전 말기 카이로선언에서 한국의 독립을 결정할 때에도 3.1운동과 선열들의 계속된 투쟁이 결정적 영향을 주었던 것입니다.대한민국 헌법의 전문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것입니다. 3.1정신은 바로 민주주의 정신이고 민족의 번영을 추구하는 정신이며 모든 국민에게 정의로운 사회가 실현되어야 한다는 정신입니다. 이는 3.1 독립선언서에 명백히 기록되어 있습니다.국민의 정부는 이러한 뜻과 일치하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생산적 복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3.1운동 정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 받들고 있는 것입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이제부터 국민의 정부의 지난 2년을 회고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몇 말씀 드리겠습니다.첫째, 지난 2년 동안 이 나라 민주주의, 특히 인권의 신장이 괄목할 만큼 실현되었습니다. 합법적이고 평화적이면 어떠한 시위나 집회, 파업도 이제는 원천봉쇄 당하는 일이 없습니다. 이제 거리에서 최루탄과 화염병이 사라졌습니다. 언론자유는 언론인 자신들과 국민들이 각종 여론조사를 통하여 인정하듯이 역대 어느 정권보다 보장되고 있습니다.시민운동은 놀랄 만큼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것을 여러분이 지금 목격하고 있습니다. 노동운동의 자유도 완벽하게 보장되어 민주노총이나 교원 노조가 합법화되었고, 노동자들의 정치참여와 정치자금 모금도 허용되고 있습니다. 군과 경찰, 기타 공무원들도 이제 정치적 중립을 보장받고 있습니다. 여성차별 금지와 성폭력 금지를 법으로 제정하는 등 여성의 권리가 계속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비례대표의 30%를 여성이 차지하게 됩니다. 노인과 장애인의 권익향상을 위해서 법률을 제정하고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그러나 아직도 민주주의가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정치의 혼란이 국정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현실입니다. 정치의 책임을 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국민 앞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반드시 정치가 안정되어야 하겠습니다. 정치가 안정되어야 미래를 위한 개혁을 할 수 있습니다. 개혁을 중단하면 우리는 삼류국가로 전락하고 맙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우리의 경제개혁 성과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금융, 기업, 공공, 노동부문의 개혁을 통해서 우리는 파탄 직전에 있던 국운을 되살리고 6.25전쟁 이래 최대의 국난을 극복했습니다. 98년 마이너스 5.8%의 성장으로 추락했던 우리나라 경제가 작년에는 10.2%의 성장을 했습니다. 세계가 놀라고 있습니다. 물가는 사상 최저로 내려갔습니다. 금리도 한자리 숫자입니다. 환율도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0대 선까지 내려갔던 주가도 크게 올라 이제 900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무역흑자도 건전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120억 달러의 무역흑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봅니다. 외환보유고는 저의 대통령 당선 당시 불과 39억 달러에서 이제 800억 달러가 되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선진 29개국 중 일본 다음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 7대 채권국가 중에 한국이 들어 있습니다. 2년 전에는 꿈도 못 꾸었던 변화를 이룩한 것입니다.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2월 28일자에서 "한국을 보면 영화 타이타닉호의 비디오를 거꾸로 감상하는 것 같다. 대양 한가운데서 거대한 타이타닉호가 다시 떠올라 더욱 행복한 미래를 향해 항해하는 것 같다." 고 보도했습니다. 그러한 평가처럼 이제 우리가 IMF(국제통화기금)의 위기는 완전히 벗어났다는 것을 여러분께 보고드리는 바입니다.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안심해도 되는 것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겨우 외환위기를 극복한 것 뿐입니다. 21세기의 무한경쟁시대, 그리고 전혀 새로운 패턴의 새천년의 경제여건에 적응하려면 참으로 혁명적인 전환이 있어야 합니다.20세기에는 눈에 보이는 물질, 즉 자본, 노동, 토지 같은 하드웨어가 경제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 즉, 지식, 정보, 문화창조력이 경제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에 적응해 나가야 합니다. 다행히 우리는 조상들의 덕으로 세계에서 가장 교육기반이 튼튼한 민족이고 또 문화적 창조력이 강한 민족입니다.우리 조상들은 중국으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이면 해동불교로 발전시켰고 유교를 받아들이면 조선유학으로 발전시켰습니다. 만주족은 청나라를 세워서 270년을 통치하고도 중국문화를 자기 것으로 재창조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부 중국인으로 동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7천만이 넘는 대민족이 엄연히 한반도에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위대한 3, 1운동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다음에는 국민적 관심의 초점 중 하나인 빈부격차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모든 기업이 도산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중산층과 서민의 희생이 컸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줄기찬 노력의 덕택으로 우리는 다시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회복했습니다.IMF 사태 이후 2만3천개가 문을 닫았던 중소기업은 작년 말에 다시 3만개가 창업되었고 지금 매월 3천개 이상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 별로 없었던 벤처기업이 지난 2년 동안에 4천8백개가 늘어나고 금년 말까지는 1만개에 이를 전망입니다. 중산층이 힘을 얻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는 봉급생활자들에 대해 근로소득세를 감면하고, 전자제품과 음료수 등 생필품에 대한 특소세도 감면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특히 중산층을 튼튼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IMF 이후 아궁이에 군불을 지펴서 아랫목에서 중앙까지는 온기가 있지만, 윗목에는 아직도 냉기가 돌고 있습니다. 하위 20%의 국민들의 소득이 국내 총생산의 9%선에 불과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설에 재래시장을 찾아보니 너무도 썰렁하여 오히려 찾아간 것이 민망할 정도였습니다.우리는 이러한 서민들의 생활을 보장하고 중산층을 튼튼히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사회가 안정이 됩니다. 또한 그들의 소득이 늘어나야 구매력이 생겨서 경제도 더욱 좋아집니다. 따라서 정부는 금년에 10조원을 들여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생산적 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생산적 복지에 따라 정부는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 대해서는 월 약 100만원까지 그 수입을 보장하여 생계와 의료, 교육을 뒷받침 해줄 것입니다. 약 40만명의 중, 고등학생에 대해서 등록금을 정부가 대납해 주고 있습니다. 30만명의 대학생에 대해서는 장기 저리융자를 하고 정부가 그 이자의 반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교의 교실과 마을회관 등에서 컴퓨터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50만명의 가난한 초, 중, 고등학생에 대해서는 컴퓨터 교육비를 면제해 줍니다. 100만명의 주부에 대해서도 아주 저렴한 강습료로 컴퓨터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지금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가 약 1천만명인데 금년 중에 다시 1천만명이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저의 임기 중에 전 국민이 컴퓨터를 갖고 인터넷을 이용하도록 할 것입니다. 지금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신들린 사람처럼 정보화시대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머지 않아 지식정보 10대 강국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창창하다는 것을 저는 여러분에게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립니다.이와 함께 정부는 재래산업에 대해서도 지식정보산업 못지 않게 중시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래산업은 우리 경제의 한 축이기 때문입니다.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이제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드릴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해서 반드시 지역주의를 타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지금 상황은 정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도처에서 지역주의를 악용해 선거에서 이득을 보려 하고 있습니다. 여당이건 야당이건 이러한 일은 결단코 용서할 수 없습니다. 3,1정신을 거역한, 민족에 대한 죄악으로서 우리는 이를 단호히 심판해야 합니다.자유당, 민주당 때까지도 그러한 일이 없었습니다. 전라도 출신이 경상도 지방에 가서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경상도 사람도 전라도에 와서 당선되었습니다. 전국 도처에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인물을 뽑은 것이 우리 선거 역사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5, 16 군사정부 이래 이렇게 되어버린 것입니다.지금은 세계화 시대입니다. 남북한조차 화해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남북분단도 통탄스러운데 같은 대한민국 안에서 지역을 가르다니 이러고서 우리가 어찌 복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어찌 우리 선열들을 대할 면목이 있겠습니까.3, 1 운동이 어떠한 운동입니까. 전 국민이 함경도에서 전라도까지, 평안도에서 경상도까지 모두가 하나가 되어 투쟁한 민족독립운동이 아닙니까. 그래서 전 민족이 하나같이 그 뜻을 기리고 교훈을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3, 1운동을 진심으로 기념하는 길은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라고 저는 강조해 마지 않습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북한에 대해서 확고한 안보의 기반 위에 화해 협력을 추진할 것을 선포했습니다. 햇볕정책을 통하여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냉전상태를 종식시키는 것이 여러분과 저의 최대의 소원일 것입니다.햇볕정책에 대해서는 미, 일과의 합의 아래 긴밀히 공조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우리 대한민국이 주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럽의 나라들과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모두가 지지합니다. 북한과 전통적인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 몽골, 베트남, 이집트까지도 정상회담을 통해서 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외교정책이 이처럼 전 세계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햇볕정책은 북한에 대해서 그 안전을 보장하고 경제회복을 도와주며 국제적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북한은 대남 무력도발을 포기하고 핵무기와 미사일에 대한 야망을 완전히 버려야 합니다. 이렇게 서로 주고받는 가운데서 양쪽이 다같이 이익을 얻는 소위 말하는 '윈-윈 정책'을 우리는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햇볕정책이라 해서 결코 안보를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연평해전이 그 좋은 예입니다.저는 연평해전이 일어났을 때 국방장관에게 네 가지 사항을 지시했습니다. 그 내용은 '북방한계선은 꼭 지키시오, 우리가 먼저 발포하지 마시오, 북한이 발포하면 이를 단호히 분쇄하시오, 그러나 전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유의하시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군은 군의 최고 사령관인 대통령의 지시를 효과적이고도 충실하게 이행해서 혁혁한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거꾸로 우리가 만일 승리하지 못했다면 지금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나는 자랑스러운 승리를 우리에게 가져다준 국군에게 국민 여러분과 함께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자 하는 바입니다.국민 여러분!지난 1년 동안 북한은 의미있는 두 가지 변화를 보였습니다. 하나는 금창리 지하 핵의혹 시설에 대한 사찰을 수용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미사일 제2차 발사를 중지한 것입니다. 이로써 전쟁의 위협이 크게 감소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금강산 관광을 위시한 남북간의 문화, 스포츠교류는 물론, 경제교류가 상당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100개가 넘는 한국의 중소기업이 북한에 진출해 있고, 대기업들도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작년 1년 동안 남북간의 교역은 3억3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였습니다.우리가 인내와 일관성과 성의를 가지고 노력하면 저의 임기 중에 냉전종식이라는 목표는 반드시 달성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해 마지않습니다. 지금은 통일을 추구할 단계가 못됩니다. 우리는 경제적으로도 그러한 힘이 없고, 또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더라도 남북간에 전쟁을 하고 50년 이상 무장대결을 한 처지에서 정신적 갈등을 쉽게 극복할 수 없습니다. 독일이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결코 통일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1300년 동안 통일국가를 이룩해온 이 민족이 어찌하여 50년 분단 때문에 통일을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3, 1정신을 가슴에 되새기며 때가 오면 반드시 통일을 이루겠다는 결의를 다같이 굳게 다짐해야 하겠습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지금 우리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19세기에 우리 조상들이 범했던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됩니다. 당시 우리가 일본과 똑같이 개국하고 근대화를 했던들 우리는 일제침략을 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조상들의 한 때 잘못으로 후손들은 일제통치, 국토분단, 한국전쟁, 냉전대결 등 100년 이상 앙화(殃禍)를 입고 있습니다. 우리도 지금 잘못하면 또다시 후손들에게 그러한 죄 많은 유산을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어찌 두려운 일이 아니겠습니까.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여러분과 같이 이미 말한 5대 과업, 즉 민주국가의 완성, 지식정보국가의 건설, 생산적 복지의 실현, 국민적 대화합, 한반도 냉전의 종식을 반드시 실현하여 새천년 21세기의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국가로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야 말겠다고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우리 모두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국가로 만듭시다. 그것을 기반으로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실현시킵시다. 7천만 민족이 얼싸 안고 자유와 번영과 정의를 구가하는 그 날을 이룩합시다. 그리하여 우리 민족 전체의 행복을 실현시키고 후손에게 3.1선열과 같은 자랑스러운 조상이 됩시다.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안녕한 하루를 위하여 윤석열 기념사는 별도로 올리지 않겠습니다.이틀전 두 전직대통령의 기념사중 일부를 발췌해서 전체 의미를 호도하는 게시글에 시간이 허락하여 전문을 게시해 봅니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미의 의미가 친일일까요? 전 전혀 그렇지 않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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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G] 초보자를 위한 마카오 카지노 예산
마카오 통화 및 환율 마카오 통화는파타카(MOP)홍콩 달러(HKD)의 2 종류입니다만, 카지노를 포함해 기본적으로는 홍콩 달러(HKD)가 사용됩니다.1홍콩 달러≒160원 (2023년 2월)1마카오 파타카≒155원 (2023년 2월)따라서 환전 등은 홍콩 달러입니다.마카오 카지노에서도, 칩=~~HKD라고 쓰여 있으므로, 반드시 기억해 둡시다. 예산은 얼마나 필요할까? 어떻게 카지노를 즐기고 싶은지로 상당히 액면가가 바뀝니다. 가볍게 경험차 놀아보고 싶다 :3만원~10만원슬롯으로 놀고 싶다 : 10만원~20만원본격적으로 즐기고 싶다:50만원 이상 단, 물론 사람에 따라 예산은 다르고, 최저 정도는 필요하다고 하는 금액도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어디까지나 기준으로서 상기의 금액을 참고로 해 주세요. 호텔에 따라 베팅이 다르다! 카지노 게임에는 최소한의 베팅(최저 베팅)과 맥스벳(최고 베팅)이라는 베팅의 상하한 설정이 있습니다만,각 호텔이나 각 게임에 따라 액면이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따라서 마카오에 처음 가는 경우는, 무난하게 각 게임의 미니맘 베팅이 낮게 설정되어 있는 호텔을 노려 갑니다. 출장이나 여행으로 마카오에 갔을 때는 꼭 카지노에 가보고 싶다는 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어떤 장소인지, 어느 정도의 돈을 준비해 나가면 좋을지 모르는 분도,여기서 게시글들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무식작성일 2023-02-06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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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n경험담] 🇦🇺쌀쌀했던 2015년 7월의 멜번 : 상편
2015년 7월의 한 페이지 - 파트 1 - 시간을 8년전인 2015년으로 돌려서 8월경 호주의 겨울 계절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사실 마사지 샵에서 일하게 되면서 생기는, 여성 손님과의 야릇한 일이나, 썸타는 일은 매우 미비하게 생긴다. 내가 원빈이나, 현빈정도나 되는 수려한 외모를 가졌으면 모를까, 이 일을 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여성들이 생긴다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궃이 있더라도, 성욕이 심한 손님들은 좀 선 이상을 넘는 과한 부탁을 하기도 하고, 어쩌다 게이 손님을 받을 때 은근슬쩍 스킨십하는 경우도 있고.. 마사지 일을 한다고 해서 내가 여기 풀어놓는 썰 처럼 행복한 일만 일어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여초 위주의 직장이라서 그런지 여성들과 함께 일하는 경우도 많고, 그 만큼 여성들과의 마찰도 많아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경우가 많긴 했는데, 어느 직장에 가든.. 스트레스는 있기 마련이니 내 나름 견뎌내며 일을 하긴 했었다. 멜번은 호주의 7개의 주중에 그나마 시원한 편에 속한 편이라 겨울에 최고로 추울때가 체감온도로 영상 4도 정도에, 한국의 겨울과는 반대로 건조하지 않은 매우 다습한 날씨를 띄고있다. 특히 6월 말에서 8월이 비가 엄청나게 내려서 매우 습기가 많은 편이다. 나는 2015년경에서는 리메디얼 테라피스트로서 디플로마 학위를 취득한 상태에서 일본 테마의 스파에서 리메디얼 마사지 테라피스트로서 일을 하고 있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태국에서 처럼 연희같은 여성을 만나서 놀았던 이야기도 아니고, 학교에서 만났던 샤샤와 같은 학생과의 애틋한 이야기도 아니지만, 나름 개방적인 여성 손님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했었던 이야기를 풀어본다. 이전에 썼던, 상편과 하편으로 나누어 썰을 풀었던 승연씨라는 손님과의 에피소드와 비슷한 느낌의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겠다. 우선 본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국에서의 마사지 인식에 대해 이야기 할건데, 마사지에 대한 인식은 여자들에게는 크게 유흥에대한 인식이 거의 없는 반면, 남성의 1/3 에 해당하는 인구들이 인식하는 '마사지' 는, 의료적인 측면보다는 성행위를 하는 유흥에 가까운 측면으로 보는 남자들이 대부분이다. 한국의 태국 마사지샵에서 예약 전화를 받으며 샵을 관리하는 일을 거의 1년 넘게 일 했었던 경험이 있었는데, 전화문의가 3통정도 왔을 때 그 중 한 통은 "한국 아가씨 있는 곳인가요? (또는 예쁜가요?)" 같은 질문이나, "거기 뭐하는 곳이에요? (섹스가 가능한가요?)" 같은 질문이 태반이라서, 일 시작 초반에는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물론 나중에는 그 스트레스를 받는 감각이 좀 무뎌지기는 했지만. 요즘은 인식이 좀 바뀌었을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다만.. 2023년인 만큼 인식이 좀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사실, 호주의 스파샵에서 리메디얼 마사지 테라피스트로서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전화문의나 걸어들어와서 묻는 사람들이 있었다. "해피엔딩 되냐?", "핸드잡 해주냐?" 등등의 질문이 때때로 있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의 태국 마사지샵에서 일할 때 만큼은 아니었고, 1년에 두 세번정도 질문을 해올 정도였다. 그 놈의 폰헙이 인식을 망쳐놨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일단 리메디얼 마사지 테라피스트라는 직업을 우선적으로 소개 하자면, 호주의 기본적인 의료에 대해서 먼저 말을 시작해야하는데, 한국과는 다르게 호주에서는 일반적으로 마사지를 보조적인 의료 수단으로 인정하는 나라이다. 기본적인 시민권자들이 받을 수 있는 의료보험은 연령대에 따라서 연간 300~500 호주달러의 가격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기본적으로 국가에서 주는 혜택이 있으며, 그 외 민간 의료보험을 들면, 가입 등급에 따라서 연간 53회의 리메디얼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거나, 이런 저런 패키지에 따라서 침술도 받을 수 있는 보험등이 있다. 리메디얼 마사지 테라피스트는, 이런 보험이 적용되는 손님들을 받고 일하면서 나라에서 보조하는 돈을 받을 수 있거나, 민간 의료보험사를 통해 보조 의료적인 측면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직업이었다. 반대로, 국내에서는 맹인만이 한글로 "안마" 라는 단어 아래에 합법적으로 의료 보조적인 수단으로 시술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의문이 들 수 있다. '그 외 마사지샵, 체형교정, 몸매관리, 스포츠 마사지, 스파, 목욕탕 세신에서 부가적인 마사지 서비스 등의 매장들은 어떻게 영업을 할 수 있는가?' 그 외 마사지샵, 체형교정, 몸관리샵은 모두 불법적으로 영업하는 영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예외적으로는 맹인이 아닌 기준에서는 물리치료사로서 마사지/안마 시술을 할 수 있는데, 물리치료사들은 정형외과나 한의원에 소속된 월급제나 인센티브 형태로 어딘가에서 의사원장 한의원 원장 아래에 소속된 상태로 안마시술자로서 근무를 할 수 있지만 개인이 마사지 센터와 같은 업장을 차려 돈을 벌 수 는 없는 형태로 되어있다. 말을 너무 길게 풀어쓴 것 같은데, 간단하게 말해서 개인이 마사지를 할 수 없고, 정형외과나 한의원에 소속되어 물리 치료사 로서 추나 요법이나, 도수치료 같은 행위를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길거리에 있는 모든 마사지샵은 불법이다. 거의 유튜브나 인체 해부학 지식 단 하나 없이 대충 배워서 시술하는 그런 것이고, 목욕탕 세신에서 시술하는 스포츠 마사지는 거의 해부학에 대한 지식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나도 태국 마사지샵에서 일을 하긴 했었지만, 내가 일했던 곳은 전문적인 느낌이 강해서 괜찮았 었고, 거의 대부분의 마사지샵이 의료적인 지식을 무시한채로 마사지를 시술하는 샵이 많기 때문에, 이런 곳에사 마사지를 받으면 부상당할 확률이 높다.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은 가급적 이런 곳은 피하고 오로지, 마사지만을 받으러 샵을 방문하려고 한다면, 차라리 맹인들이 운영하는 안마원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런 현실을 볼 때, 호주와 한국은 그런 차이점이 있어서 마사지나 안마쪽으로 직업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은 차라리 호주, 캐나다나 그외 다른 제약이 없는 나라로 가서 최대한 빠르게 힘든일로 영주권 취득 후 나라에서 지원하는 학비로 리메디얼 테라피 디플로마 학위를 넘어, 침술까지 가능한 마이오테라피나 재활시술이 가능한 피지오테라피 학위를 따서, 의료적 지식을 바탕으로 습득하여 마사지를 본업으로 삼길 바란다. 아무튼, 나는 2015년 초에 리메디얼 마사지 테라피 디플로마 학위를 겨우 땄고, 그 후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아서 1년간 일을 하며 멜번 도심에서 체류를 했다. 지금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정착하여 생활을 해온지 어언 몇년이 흘렀는데도 가끔 호주에서 일하면서 즐겼던 꿈을 꾼다. 아직도 그 때의 시절이 여전히 사무치게 그립다. 썰을 풀 시점은 대략 2015년 7월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불었던 호주의 겨울 어느 날, 일반 마사지와 스파 및 피부관리 그리고 리메디얼 마사지 까지 서비스 하는 약간은 고급진 분위기를 풍기는 샵에서 일을 하고 있었을 적 이였다. 그 날 이상하게도 바쁘지 않아서 '오늘도 허탕 치고 집에 가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사장한테 손님이 없으니, 샵 종료시간 30분전에 미리 닫겠다고 연락했고, 미리 청소를 해두자며 리메디얼 마사지사가 아닌 일반 마사지사 겸 얼굴관리를 담당하는 니키라고 불리는 태국출신의 동료와 청소를 분담하여 청소를 하고 있었다. 주변 마사지샵들보다 고급진 이 샵의 주인은 딘이라 불리는 중국인이였는데, 집안이 잘 사는편이라 그런지 스파샵 오픈 하자마자, 초기 세팅으로 제모기기, 초음파 피부관리기, 작은 히노끼탕 두개, 비싼 제품을 이용한 피부관리까지 주변 마사지샵이나 스파샵들보다 좀 더 비싼 제품 라인으로 독자적인 노선을 타는 듯 했다. 그래서 그런지, 손님이 다른 곳에 비해 수가 약간 적은 대신 마사지나 페이셜 관리 가격대가 높아서 한 명의 손님을 받는 기준에서 돈을 꽤 많이 벌었었다. 마사지일을 해본 사람이 독자님들중에 계실지 모르겠지만 보통 6:4에서 5:5의 커미션을 통해 돈을 벌게된다. 손님을 한 명도 받지 못 하면 단 한푼도 못 벌고 허탕을 치게 되고, 손님을 많이 받으면 그 만큼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커미션 형식의 봉급 형태로, 일에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일했던 이 샵은 커미션 제도를 기본적으로 유지 하되 손님이 없을 경우는 최소 일당 150 호주달러는 기본적으로 주는 개런티가 있는 봉급제로 하여금 일을 지속 할 수 있게 마사지사들을 격려 해주었다. 커미션이 경력에 따라서 다르지만 기본 5:5 기준 150 달러를 벌어 가려면, 손님을 최소 45분 마사지 기준으로 3명의 손님들을 받아야 하는데 그 이하로 일을 하더라도 수입을 유지시켜주는 것이다. 모든 직원들에게만 그런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고, 실력이 좋거나 또는 일정기간 이상 길 게 일을 해줘야 하는 조건을 채워야 하거나 또는 리메디얼 테라피 디플로마 학위를 취득해야 했다. 나의 경우 마사지 실력이 나름 직원들 중에서도 수준급에 해당하는 경우와 리메디얼 테라피 디플로마를 취득한 상태라서 하루 최소 150 호주달러의 개런티를 받았었다. 2015년의 호주 달러 환율 1달러당 800~900원으로 쳐서, 9시간 샵에만 손님 한 명을 못 받고 앉아 있어도 하루 최소 13만원을 벌 수 있어서, 생각해보면 지금 하는 일에 비해서 나름 꿀 직업이였던 것 같다. 한참 바쁠때는 하루 50만원에서 80만원을 벌 수 있었던 때도 있어서 차라리 바쁠때가 개인적으로 좋긴 하지만 그래도 안 바쁠때도 멘탈 붕괴되는 일 없이 일을 유지할 수 있어서 이 곳에서 일하는게 정말 행복했다. 청소가 끝날 때 쯤 샵에 전화가 울리기에 하던 일을 멈추고 전화를 받으러 달려갔다. - "스파샵입니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여기 샵의 주인인 딘이였다. 수화기 너머로 '시케' 라는 손님이 나를 지명하여 이 샵의 시그니쳐 메뉴인 1시간짜리 릴렉세이션 마사지로 온라인 예약이 되었다며 샵에 거치 되어 있는 Mac PC로 확인 하라고 연락이 왔다. 이름을 봤을 때 일본 남자 같은 이름이길래, 일본인이냐고 물어봤더니 사장은 전화 통화로 예약을 받은게 아닌 온라인으로만 예약을 받은거라서 잘 모른다고 했고 퇴근이 늦어져야 하는게 미안하다며, 오늘은 150불 보다 더 많은 250불로 주급에 기록하여 달아두라고 했다. 5:5의 커미션이라 1시간에 130달러의 반인, 65달러를 받아야 하지만 시간외 근무라서 미안했던지, 딘이 그냥 30불을 버는셈 치고, 나에게 100불을 넘겨준 것이다. 그런 유순한 성격에서 비롯되어 빠른 협의를 보는 성격에서는 딘이 이제까지 만났던 사장들 중에서는 인성 하나는 최고였던 것 같다. 나는 이 이상 손님이 없을 것 같아서 니키를 먼저 집에 보내는게 어떠냐며 딘에게 말을 꺼냈고, 손님이 없으면 가게 닫기 30분 전에 문 잠그고 가라고 니키에게 일러두라고 하며 사장과의 통화를 마쳤다. 니키는 나를 되려 부러워 했다. 돈 버는 것을 워낙에 좋아하고 일도 나보다 더 성실하다 싶을 정도로 일을 잘 하는 친구였다. 사실, 내 이름으로 지명 없이 예약된 손님이었다면 니키에게 손님을 넘겨주고 내가 문을 잠그고 집을 갔겠지만 적어도 나를 지명으로 찾아온 손님이기에 그러지는 못 했다. 일찍 올 수 도 있는 손님에 대비를 하여 미리 니키에게 손님이 없으면 마치기 30분 전에 매대를 제외한 나머지 불을 끄고 문 잠그고 가라고 일러두었고, 시케 라는 손님이 오시기 전에 관리실 안에 히터를 켜 방을 따뜻하게 뎁혀놓고 마사지를 위한 타월과 오일을 준비하며, 나를 지명한 예약 손님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보통 오전 10시에 일을 시작해서 오후 7시에 마치는 편이고, 마지막 손님 부킹이 없으면 오후 6시 30분에 미리 문을 닫고 집에 가는 편이었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예외적으로 7시 정각에 손님이 예약을 했기 때문에 오후 8시 까지 일을 해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나 버렸다. 하지만, 개인 사업자 번호를 등록하며 손님을 받는대로 돈을 버는 커미션 형태의 기형적인 수익 구조 때문에, 어쩔 수 없었고.. 특히나 호주의 겨울 시즌은 사람들이 이동을 잘 하는편이 아니어서, 지나가는 손님들 하나 하나가 귀해 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손님 하나 하나가 매우 소중하기도 해서 자발 적으로 일을 할 수 밖에.. 그래서 그런지, 여름 시기 때 60분 마사지를 하면 60분에서 59분 마사지를 하고 칼같이 쳐내는 서비스 보다, 겨울에는 유독히 서비스 마인드가 좀 더 유순해지기도 한다. 60분 할거 65분 마사지를 해준다거나.. 샵이 겨울에는 그렇게 바쁜편도 아니라서 각자들의 감정이 너그러워 진다. 나도 그렇고 사장을 포함한 이 샵의 모든 직원들도 그렇고 말이다. 니키를 6시 30분쯤에 보내고 6시 55분 어둠이 길거리를 덮은 듯 한 저녁이 되었을 때 쯤 "쩔그렁" 문소리를 내며 손님이 샵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눈으로 봤를 기준에 나이는 많아 보이지 않고, 나와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시케 라는 이름에서 유추했던 일본인 남성이 아닌, 매우 평범하고 착해보이는 흑인 여성분께서 샵을 방문했다. 그 시간대에는 특히 손님이 거의 메말라서 없는 시간이였기에 거의 예약시간 맞춰 오는 손님이라면, 필시 나를 지명으로 예약한 손님일거라 생각했다. 일본 남자가 아닌 흑인 여자라서 그런지 다행이라 생각했다. 평소의 나는 일본 사람들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을 뿐 더러, 한국 사람으로서 맞닿는 일본인과의 역사적인 부분도 있고, 일본 사람들을 그렇게 좋게 보는 편도 아니라서.. 일본인이 오면 어떤 텐션으로 일본인을 응대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이 평범한 흑인 여성이 와서 그런지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나의 텐션이 올라가면서, 혈압도 적절히 빨라지고 분당 심장박동 수도 평소보다 좀 더 올라간 기분이 들었다. 분명히 내 눈에는 처음 보는 손님이었다. 나를 지명을 했다면 보통 단골일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아니면, 아는 지인을 통해 왔다고 말을 하는 편인데, 들어 올 때 딱히 그런 말도 없었고.. 더구나 나의 마사지사로서의 인생에서 난생 처음 받아본 흑인 여성 손님이었다. 어쨌건 간, 나는 흑인, 백인, 동양, 동남아 여성이던, 여성 외계인 이던 간에 딱히 신경 쓸 거를 없이.. 나를 지명하여 발걸음을 해주신 귀한 손님에게 환영인사를 하며 먼저 입을 열었다. - "어서오세요, 시케씨... 맞으시죠?" 굉장히 피곤에 젖어든 듯한 모습과 표정.. 키는 그 녀의 머리가 내 어깨보다 조금 더 높게, 내 턱과 가까운 듯한 느낌이 드는 걸 보니 약 160 중반쯤의 키로 보였고, 나이는 20대 후반정도의 나이를 먹은 듯한 외모로 보였다. 7월의 호주 겨울이라서 그런지 두텁게 껴입은 박시한 셔츠와 오버핏 느낌의 스웨터를 입고 온 듯 했고, 바지는 일반적인 통자 평범하고 약간 낡은 듯 한 색깔이 바렌 청바지를 입었고 편한 발을 위해 가볍고 부드러워보이는 재질의 굽이 없는 구두를 신고 있었다.. 몸을 움츠리며 걸어오는 것을 보니 추위를 좀 많이 타는 듯한 체질인 것 같아 보였다. 전체적으로 옷을 박시하게 입고 있어서 그런지 배가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골반이 있는지 없는지, 시케가 가진 몸매의 비율이 옷 위로 선명히 드러나진 않았지만, 확실히 젖가슴은 엄청나게 큰 여성이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누가봐도 겉으로 나오는 굴곡을 통한 모습으로, 확실 하게 알 수 있었다. 박시한 옷을 입고 있었지만, 그 옷으로도 숨기지 못 한.. 스웨터 위로 솟은 보기 드문 꽉찬 E컵 사이즈에 가까워 보이는 그녀의 옷 위로 보이는 유방이 내 눈의 피로도를 경감 시켜주었다. 정말 난생 처음 보는 D컵을 넘어서는 가슴 사이즈.. 정말 사람 가슴 사이즈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했지만, 너무 가슴만 쳐다보면 괜히 컴플레인이 심하게 들어올까봐, 눈길을 시케의 거대한 젖가슴에서 떼고 그녀와 아이컨택을 했다. "예, 제가 시케에요." 그녀의 눈이 많이 피곤해 보였 지만, 나를 아는 듯한 아주 해맑은 표정으로 쳐다 보며 본인이 시케가 맞다고 하며 나에게 다가와 악수를 청하였다. 그렇게 나는 그녀의 악수에 응하며 실내용 슬리퍼로 갈아신는 곳으로 밝은 걸음으로 안내 했고, 나란히 걷는 동안 샵 방문이 처음인지 두리번 거리며 눈으로 샵의 인테리어와 그녀의 코로 샵 안에서 풍겨지는 편백나무향을 느끼며 동행했다. 보통 내가 봤던 흑인들의 이미지는 무표정 하고 차가운 느낌의 사람들이 대부분이였지만, 착각인지는 몰라도 이제껏 봤던 다른 흑인 사람들과는 달리, 시케는 온화하고 인상이 매우 따스해보이는 손님이었다. 보통 이런 시케 같이 온화해보이는 성격의 손님들은 남자와 여자를 불문하고 깐깐하고 엄격해 보이는 손님들에 비해, 스트레스를 덜 주는 부류가 많은 편이라서, 나의 단골손님이 되게끔 연결시키기 위해 최대한 밝고 친절한 모습으로 서비스 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가슴이 좀 큰 보기 드문 글래머러스한 여성이기도 해서 내가 쥐어짤 수 있는 텐션과 친절함의 최대치를 그녀에게 보여줬고, 그녀가 기대감에 부푼 밝은 표정으로 샵을 방문하였기에, 평소에 잘 주지도 않던 서비스 전 웰컴티를 한 잔 드시겠냐고 시케에게 권했다. "차 대신.. 혹시 물은 없나요?" 그녀는 구두를 벗고 실내용 슬리퍼로 갈아신고 두리번 거리며 나에게 물이나 한 잔 마실수 있냐고 하기에 샵의 안쪽에 비치된 생수병을 손으로 따서 건네주며 그 녀가 마실 때 까지 기다렸고, 그 녀가 물을 다 마신 후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마사지 룸으로 친절히 안내하였다. - "속옷을 포함한 입고있는 옷들을 을 모두 벗어서 이 락커에 넣어주시고, 일회용 속옷으로 갈아입어 주신 뒤 손님의 얼굴을 마사지 베드 구멍쪽으로 타월을 등에 덮은채로 누워주세요." 늘상 마사지 하기 전에 질릴 정도로 많이 하는 안내 멘트.. 항상 입에 물릴정도로 지겹게 하는 멘트지만 서비스 업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항상 텐션이 높은 밝은 목소리를 의무적으로 내야함에 있어서 가끔 피곤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돈은 쉽게 버는게 아니니 입꼬리를 광대뼈로 끌어모아, 사력을 다해 친절하게 안내 했다. "아, 그런데.. 일회용 속옷은.. 어디에?" 나는 테이블 옆의 일회용 검은색 팬티를 손으로 건네줬고 시케가 끄덕거리는 모습을 확인한 후 마사지 룸의 문을 닫고 룸 밖으로 나갔다. 샵에는 귀중품인, Mac 컴퓨터와 판매를 위해 매대에 배치되어있는 가격대가 높은 스킨 케어제품과 스크럽 및 바디 워시 등등 카운터에 사람이 없을 때 도난당할 확률이 있는 물품들이 많이 있었다. 니키를 일찍 보냈기 때문에 카운터를 지킬 직원이 없어서, 샵 안쪽에서 문을 잠그고 켜져있는 4개의 조명들 중에 매대 조명을 제외한 나머지 2개의 조명을 끄고 다시 샵 안쪽으로 들어왔다. 항상 마사지 서비스를 하기 전에 위생을 위해 손을 씻었다, 씻을 때는 일반 온도의 물로 손을 씻기보다, 따뜻한 온도 이상으로 거의 뜨겁다는 느낌에 가까운 온도로 손을 씻는데 그 이유는, 관리사의 차가운 손이 손님의 피부에 닿으면 그 손님의 만족도는 훨씬 내려갈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강박적인 습관에 가까울 정도로 여름이 오나 겨울이 오나 마사지를 시작 하기 전에 항상 뜨거운 물로 손을 씻었다. 나는 마사지룸의 문 앞에서 시케가 준비 되기를 기다렸다. 마사지 룸 밖에서 대기 했고, 문 밖에서도 조그맣게 그녀가 "사부작~ 사부작~" 타월을 덮으면서 눕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의 움직이는 소리가 멎을 때 즘, 약 7초간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을 느낀 후로, 관리실 문을 노크 하고 그녀에게 준비되었는지 확인 후에, 손님이 들어오라는 말이 떨어지고 나서야, 양손을 비벼 마찰시켜 손의 온도를 높이며 방으로 들어갔다. 눈 앞에 은은한 마사지 룸의 조명 아래 누워있는 흑인 여성 손님이 보였다. 타월을 등에 덮은채로 엎드려 누워 있었지만, 가려지지 않는 환상적인 광경이 내 눈 앞에 펼쳐졌다... 타월을 덮고 팔을 좌우로 마사지 베드 모퉁이 끝에 걸친채 십자가 형태로 누워있는 상태인데도 어느 여성들 보다 훨씬 더 우람하고 큰 젖가슴 사이즈 때문인지, 등 전체와 옆구리 반쯤 덮은 타월 사이를 가르고 삐져나온 그녀의 좌측과 우측의 옆구리의 초콜렛 색상의 젖가슴살이 조명아래 선명하게 보였다. 타월 옆으로 부드럽게 삐져나오는... 진한 초콜렛 색으로 덮힌 그녀의 젖가슴 살.. 타월로 가려져있음에도 선명히 보이는 엉덩이골과 골반의 실루엣 그리고 역시 넓은 골반때문에 보이는 타월 옆으로 삐져나온 골반 살까지, 약간 후덕하지만 매우 보기 좋게 익은 과실같은 느낌으로 침이 고이는 몸매를 한 그녀의 몸매가 매우 매혹적으로 느껴졌다. 일반 여성 손님들에게는 몸을 다 덮을 수 있는 긴 타월이지만 시케의 옆으로 삐져나오는 젖가슴살과 옆으로 슬며시 나오는 엉덩이 살을 가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을 하면서 흔하게 볼 수 없는 귀하디 귀한 풍만한 흑인의 몸매에 나는 몇 초간 넋을 잃었다. 마사지를 하면서 많은 여성 손님을 받으면서 알게된 부분이 대부분의 서양사람들도 몸매가 좋은 사람이 그렇게 없다는 점.. 이렇게 시케처럼 풍만하면서 나올 곳이 나오고 들어갈 곳이 들어간 서양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일을 하다보면 빼빼마른 서양인도 있고, 가슴 작은 서양인, 뚱뚱한 서양인 다양한 몸매의 서양인들을 보는데 서양 야동에서나 볼법한 몸매들은 거의 수술로 만든 몸매들이거나 아니면 매우 타고난 몸매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날 만났던 시케는 마사지업을 시작하고서 부터, 2015년 7월까지 받아왔었던 손님들 중에서 가장 역대급의 육덕진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지녀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긴장이 배가되는 기분이 들었다. 왠지 조심스럽게 다치지 않게 마사지해야 할 것 같은 왠지 가급적 건드리면 안 될것 같은 고가의 값비싼 최고급의, 최상품의 보석을 만지는 듯 한 기분이 들었다. '그냥 다 똑같은 손님이야, 진정해라 심장아..' 나는 크게 두어번 심호흡을 한 뒤, 마사지 베드 옆 테이블에 비치되어있는 작은 타월을 누워있는 그녀의 머리 뒤로 펼쳐 덮었다. 그녀의 풍성하고 곱슬거리는 머리칼이 마사지를 하는동안 마사지 오일에 젖으면 안되기때문에, 평소와 똑같이 머리가 긴 여성손님들을 위해 덮는 작은 타월을 시케의 머리 뒷 부분에 덮어주었다. 마사지룸 안에서 조용히 울려퍼지는 휴식 음악 사이로 '꼴깍~' 침 삼키는 소리가 들키지 않게 조심스럽게 침을 목으로 넘기며 타월위에 손을 얹어 피부를 쓰다듬었다. 약간 넘쳐 흐를정도로 입안을 채우는 침을 억제하려고 노력하며, 타월 위로 그녀의 부드럽고 말랑 말랑한 피부와 근육에 나의 두터운 손을 밀착시킨 채로 가벼우면서도 무게감 있게 목근육과 척주기립근 라인, 요추 부근에 위치한 요방형근도 슬며시 꼭 꼭 눌러가며 내려갔다. 기존에 마른 여성 손님이나, 슬렌더한 여성 손님들에 비해서 시케의 피부는 부드러움을 넘어서 엄청 말캉 거리는, 촉감을 가지고 있었다. 물건에 빗대어 비교하자면, 일반 피부는 약간 쿠션감 있는 매트리스를 만지는 듯한 촉감으로 표현 한다면, 시케의 피부는 말캉거리는 물침대를 만지는 느낌이라고 표현할 것 같다. 그녀의 말캉거리는 피부를 한껏 손끝으로 즐기며, 골반과 엉덩이 사이의 둔근 근육들을 주무르고 더 내려가서 허벅지, 종아리 에서 발목 까지 주무르며 내려간 뒤 서있었던 반대 방향의 발목,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와 천골 주변의 근육들, 허리부터 척주 기립근과 갈비뼈 주변의 근육들 그리고 승모근, 어깨에 붙은 삼각근, 목까지 전신을 주무르며 올라갔다. 뭉친 근육은 없는지, 있다면 어디가 많이 뭉쳐있는지 근육을 여기 저기 누르며 확인을 했다 말랑 말랑한 촉감을 가진 그녀의 부드러운 전신의 근육과 신경계를 통해 마사지가 곧 시작 될 것 임을 몸 전체에 압을 주며 몸이 마사지 받을 준비가 될 수 있도록 후면 전체를 워밍업 시켰다. 등 전체를 덮은 전신용 타월을 끌어 내린 뒤 시케가 입고있던 일회용 속옷에 타월을 고정시켜, 그녀의 엉덩이골 절반이 노출될 만큼 끌어내려 상반신 전체를 노출시키고서 마사지를 시작했다. 손을 마찰시켜 온도를 높힌 마른손에 촉촉하게 마사지 오일을 비벼 바르며 목으로 시작하여 척주라인을 따라 목과 승모근을 시작으로 마사지를 시작했다. 시케의 몸을 타월 위로 쓰다듬었을때 종아리의 가자미근과 어깨의 승모근이 제법 다른 부위의 근육들의 텐션과 비교했을 때 굳어있는 편이였고, 오른쪽 이두근의 촉감이 약간 단단하게 굳어있는 것으로 유추 해볼 때, 일하는 동안 오래 걸어다니며 상반신 위주로 힘을 쓰는 일을 하는 사람일거라 예상 했다. 차근 차근 마사지를 하며, 굳은 근육들을 집중적으로 오일을 펴 발라가며 압을 높혀 쓰다듬었고 시케의 근육들의 긴장도를 서서히 풀어갔다. 나는 생각보다 관리가 잘 된 시케의 피부에, 나도 모르게 감탄 했었다. 마사지를 자주 받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이 주로 피부나 근조직이 두꺼운 사람들이 많은데, 시케는 마사지를 자주 받거나 운동을 많이 하는 부류는 아닌 것 같았다. 이번에 온 시케가 나에게는 첫경험으로 받아본 흑인 여성 손님이었고, 이전에 딱 한번 흑인 남성을 마사지 해본 적이 있는데, 그땐 정말 두껍고 엄청난 양의 근육밀도 때문에 마사지 하는데 애를 먹었다. 그러나, 역시 사람마다 차이가 있듯이 예외는 있는 법, 시케는 그 예외에 속한 듯 했다. 전에 받았던 흑인 남성 손님과는 다르게, 피부도 예외적으로 일반적인 흑인들과 약간 다른 피부를 가지고 있었고, 두껍지 않고 얇은 피부 두께에 부드러움과 매끄러움이 묻어있는 피부였다. 거기다 여느 흑인들의 장점인 피부 밀도도 높으면서 콜라겐이 차 있는 듯 탱탱하면서도 생기있는 피부를 유지하고 있었다. 마사지 하는 도중에도 태어나 처음으로 손에서 부터 느껴지는 그녀의 타고난 피부의 감촉에 감탄하며, 시케와 그녀의 피부에 대해 입을 열어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 "시케씨, 피부결 관리를 잘 하신건지 마사지를 하는데 손님 피부가 엄청 매끄러우면서도 부드러우시네요, 어떻게 피부를 관리 하시길래 이렇게 좋으실까요?" "네? 아.. 좋은편인가요? 그런 얘기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제 피부가 그렇게 좋은편인가요?" - "네, 제가 인생에서 마사지 해봤던 손님들 중에 피부가 가장 좋으신 것 같아요." "아, 그렇구나.. 히히 감사합니다." 그녀가 엎드려 얼굴을 아래로 향해 누워있는 상태여서 수줍어하는 표정이 보이진 않았지만, 그녀가 대답하는 목소리에서 굉장히 부끄러워하면서도 약간 수줍어 하는 듯 한 감정이 느껴졌다. 한 명의 곰 덩치만한 큰 한국인 남성의 두터운 손 아래에, 일회용 얇은 팬티 하나에 반 나체상태로 타월을 몸에 반쯤 걸친채로 누워있는 흑인 여성 한 명.. 그렇게 단 둘이서 조그맣고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관리실 안에서 대화를 하는 상황에, 마사지 경험이 많이 없는 시케의 입장으로써, 어느정도의 수줍은 듯한 감정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한국보다는 조금 더 개방적인 오픈 마인드식 호주 문화라고 해도, 반대된 입장으로서 그녀가 남성 마사지사고 내가 여성 손님으로 바꿔 생각 해봐도.. 한 여성으로서 처음 만난 한국인 남자 관리사 에게 반 나체 상태로 마사지를 받으며 피부톤에 대해 칭찬을 들어가면서 마사지 받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기분이 들 것이다. 다행이 성격 좋은 그녀는 목소리를 약간 더듬으며, 당황한 듯 수줍은 목소리로 본인의 피부가 따로 관리를 하거나 관리를 받은 피부가 아니라며 그렇게 칭찬 할 정도의 피부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시케의 목소리가 샵에 들어온 이후 나와 첫 대화를 나눴을 때 보다, 목소리 텐션이 더 높아진 것을 느꼈다. 그래도 시케의 목소리로 부터 기분이 좋아졌다는 것이 느껴져서 나는 그녀에 대한 칭찬을 좀 더 덧붙여가며 마사지를 지속 했다. 어느덧 상반신 마사지가 끝나고, 엉덩이골이 적나라 하게 보일 만큼 끌어 내렸던 일회용 팬티에 껴둔 타월을 빼 냈고, 엉덩이에 반쯤 걸쳐져있던 그녀의 팬티를 허리위로 치켜올려주었다. 마사지 받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서 말수를 줄이고, 그녀의 팬티에서 빼낸 타월을 다시 시케의 등 위로 끌어올려 덮고 왼쪽 아랫 엉덩이 살과 왼쪽 다리를 덮었던 타월을 거두어 노출시키며 그녀의 허벅다리 안쪽, 햄스트링 근육 전체를 팔꿈치에 위치한 넓적한 부위의 뼈로 꾹 꾹 밀어가며 마사지를 했다. 그 후, 종아리로 내려와서 비복근, 가자미근과 전경골근을 교차로 꾹꾹 눌러가며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마사지를 해주었고, 중간 중간에 압은 괜찮은지, 지금 주고 있는 압이 아프지는 않은지.. 자주 말을 걸어 가며 피드백을 확인했다. 종아리를 타고 내려와 발 뒷꿈치와 발목을 가볍게 주무르며 마사지 했다. 몸의 피부가 부드러운 반면 발바닥의 피부가 비교적 단단한 것을 보니, 역시 오랜시간 서서일을 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것이 틀림 없었다. 어쩌다 마사지를 하던 중 그 녀의 안 쪽 허벅지의 틈 사이를 보게 되었는데, 오일이 시케의 사타구니 사이로 들어간;건지 아니면 그녀가 흥분하여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인지는 몰라도 보일 듯 말 듯한 그녀의 다리 사이가 마사지 룸의 조명 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렸다.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의 데자뷰가 느껴지는 듯한 상황이었다.. 갑자기 리메디얼 마사지를 같이 공부했었던 쉐어 메이트였던 학생이 생각났다.. '갑자기.. 샤샤가 생각이 나네.' 그 때 당시에도, 마사지 연습한답시고 샤샤를 눕혀서 연습했었는데 그 때에도 다리를 마사지 할 때, 약간 예민한 성감대에 자극이 가서 그런지 애액을 뚝뚝 흘려가며 샤샤가 나에게 마사지를 받았던 해프닝이 있었다. 다행이 시케의 상태는 그 정도 까지 질질 흐르는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고, 피부의 촉각을 통한 가벼운 자극에 의한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인해 살짝 새어나오는 현상이였다. 남자들도 음부 왁싱을 받을 때,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발기되는 것 처럼, 여성 손님들도 때때로 허벅지나 다리쪽이 성감대인 경우나 아니면 워낙에 몸이 만져지는 것에 대해서 긴장을 하거나 할 때 자연스럽게 애액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보통의 여성이 마사지를 받다가 애액이 나오게 되는 현상 자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허벅지와 종아리를 마사지를 하면서 타월이 약간 말려 올라가게 되어서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는데, 안 쪽의 음부쪽 위치에 검회색 일회용 팬티가 더 어둡게 젖어든 것을 보니 오일이 아닌 그녀의 보지 사이로 애액이 새어 나온 듯 했고, 시케의 일회용 속옷에 묻은 반짝 거리는 애액이 조명을 받아 반짝 거리고 있었다. 샤샤와의 해프닝이 일어났을 때, 샤샤와 나 사이에는 약간의 기류가 있었던 상황이었고, 지금 시케는 공적으로 엄연한 '첫 손님' 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시케가 젖어든 것을 모른체 하며 건전하게 마사지 해야, 호주에서 추방 당하지 않고 명줄을 더 길게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녀의 속옷에 애액이 묻어 반짝거리는 시각적인 자극에 내 자지도 혈액수급 되기 시작했는지, 내 의지와는 다르게 점점 커지는 자지가 내 속옷과 바지 속을 점점 팽팽하게 만들었다. 걸어다니며 이동하는게 좀 많이 불편했지만, 안쪽이 타이트해진 바지와 속옷을 벗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나는 발기된 상태 그대로 그녀를 계속 마사지 하고 있었다. 조금은 당황했지만, 최대한 발기상태를 가라앉히기 위해.. 차근 차근 시케와의 가벼운 대화를 이어 나가다가, 칭찬 위주의 대화로 주제를 돌렸다. 그녀의 피부 이야기를 넘어서, 손님 께서 몸매는 어떻게 관리 하셨길래 이렇게 볼륨감이 있는 편 인지, 마사지사로서 받은 손님들 중에서 이렇게 좋은 피부와 아름답고 풍만한 몸매를 가진 손님을 본 적이 없었다는 이야기들.. 마사지를 받으면서 당사자가 듣기에 약간 오글거리면서도 귀가 간지러운, 듣기에 너무 민망하지 않을 정도로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기분좋게 들을 만 한 칭찬을 위주로 대화 하며 마사지를 지속했다. - 다음 편에 계속 - 다른 글 보러 가기 : https://m.jjang0u.com/board/list/adultzone/1?search_type=nick_name&search=%EB%85%B8%EB%B0%98%EC%9E%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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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n경험담] 🇹🇭흐릿한 2010년 5월의 기억 : 파트 3
- 파트 3 - "와, C발... 왜 이리 떨리노? 긴장되서 디지겠다 진짜." 리조트 1층에 있는 로비 웨이팅 홀에서 내가 문유에게 잔뜩 얼은 듯이 긴장한 표정으로 긴장을 풀기위해 심호흡을 반복하며 말을 걸었다. 친구는 한심한 듯 나를 쳐다보며 내 등을 손바닥으로 한 대 후려치고서는 옆에서 깜짝놀란 날 꼬나보며 보며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 "아, 쫄보색햐, 그 딴 쫄보 같은 멘탈로 데이트 신청은 우째 했노? 여기서 잘 안된다고 인생 끝나는거 아이니까 긴장 하지마라, 웃기는 새키네 진짜." 그러고 보니 그렇다. 벌써 그룹 데이트... 아니 그녀들에게는 그룹 데이트라 생각하기 보단, 의미가 좀 낮을 수 있겠지만 이미 수락을 받았고. 곧 내려올 예정이고 그저 보여줬던 그대로를 보여주면 될 것 같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았다. 문유가 내 긴장감을 낮추는데 큰 일조를 한 것 같아서 조금은 고마웠다. 그녀들이 내려올 때 까지 이런저런 쓸데없는 얘기를 하면서, 네이버에서 대략 리조트에서 빠통시장 까지 드는 비용을 검색해보니 150~200밧 정도의 비용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300~400밧 을 제시하거나 그러면 반절 정도 깎을 생각으로 마음먹고 대략 소통 할 영어 몇 단어를 사전에서 훑어보고 있었다. 섹스 생각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 이겠지만 나는 연희가 너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최소 여행이 끝나고 나서 지속적으로 연락할 수 있을 정도까지 친해지는게 나의 목표였다. 혜진이 말한 오피셜 정보로는 아빠 말고는 남자와 대화 해본 경험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고 했으니 난이도가 있을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다. 문유는 모태솔로이니 타지에 온 만큼 여자 둘과 남자 둘의 특수성을 기반으로 내 친구가 꼭 여기에서 혜진과 딱지를 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마와 귀가 새빨개질 정도로 뇌를 굴렸었던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문유와 혜진 둘을 더 가깝게 만들어서 같은 방에 단 둘이 있게 하고, 연희와 내가 따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를 여러가지 경우의 수로 시뮬레이팅 하며 모색했던 것 같다. 7시 30분에 내려오기로 했던 혜진과 연희는 7시 40분에 내려왔다. 그 둘은 급하게 세수하고 다시 메이크업을 했는지 이마 주변의 머리칼과 잔 머리카락들이 살짝 젖어있는게 보였고 얼굴도 좀 더 정돈된 듯 식사를 같이 했을 때 보다 더 예뻐 보였다. 연희는 메이크업 하지 않은 얼굴이였는데, 혜진이 가볍게 파운데이션을 찍어 발라줬는지 피부톤이 더 부드러워 보였다. 메이크업도 새로 하고, 옷도 깔끔하게 갈아입고 온 모습을 보니 우리만 그녀들과의 만남을 즐기는게 아니라 그녀들도 우리들에게 잘 보이며 즐기려는 성의가 느껴져서 일방통행 데이트는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혜진이는 힘을 좀 많이 주고 온 듯한 느낌이 시각적으로 느껴졌다. 제대로 남자들을 홀리려고 하는 듯, 치마가 무릎 위로 올라오는 원피스에 몸에 더 착 달라붙어서 그런지 속옷 라인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몸에 더 달라붙고, 치마는 더 짧은치마의 흰색 색상의 원피스를 입고 굽이 높은 슬리퍼를 신은 모습이었다. 팬티는 티팬티인지 노팬티인지 모르겠지만 팬티 라인이 전혀 돌출되지 않았고, 브래지어 선이 없었는데 유두가 보이지는 않은 것을 보니, 니플패치나 누드 브라로 자연스럽기 커버를 한듯 한 모습이 문유를 매료시킨 듯 했다. 연희는 살짝 힙합느낌의 패션을 입고왔다. 흰색과 녹색이 섞인 스냅백 모자 챙을 뒤통수로 돌려 쓰고 더 박시한 셔츠를 입었는데 거의 반 오픈숄더 느낌의 흰색 티셔츠를 입고 거기에 진청으로 된 핫팬츠에 흰색 스니커즈를 신고서 가볍고 작은 메신저백을 어깨에 걸치고 왔다. 청색 핫 팬츠가 셔츠보다 짧아서 바지가 보이지 않아서 하얀 다리가 섹시하게 시각적으로 부각되는 느낌을 주었다. 내 생각에는 청 핫팬츠는 연희가 들고온 옷이라기 보다 혜진이가 가지고 있는 옷중에 하나 일거라 생각했다. 혜진의 옷과 연희의 옷으로 만든 코디 같은 느낌이 물씬 들었지만 보기에 나쁘지는 않았다. 나는 뛰어오는 그녀들을 환대하며 소리쳤다. "와, 누나들 아까 보다 훨씬 더 예쁘네요, 높은 굽 신발 신었는데 뛰지마세요! 발목 꺾여요!!" 혜진이는 내 말을 듣고 뛰는걸 멈추고 경보로 오고 있었고, 연희는 여전히 달려왔다. 운동 부족인지 연희는 몇 발짝 뛰지도 않았는데도 헉헉 거리며 가쁜 숨을 내쉬며 허리를 굽힌채 나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노씨야, 너무 늦었지..? 미안해.." 허리를 굽힌 자세에서 헉헉 거리며 흰색 셔츠 안으로 보이는 연희의 흰색 브래지어가 들썩 들썩 거리며 내 시야를 사로잡았다. 풍만한 가슴이지만, 컵이 큰 브래지어를 입고 있어서 그런지 숙였을 때 유두가 드러나 보이지는 않았고, 끝이 안보이는 깊은 백색의 가슴골이 적나라하게 내 시각을 자극시키며 내 심장에서 하체로 혈액을 펌프질 시켰다. 그 평범한듯 한 분위기 아래에 드러나는 섹시한 모습에 얼굴에 열이 살짝 오를듯 말듯 한 느낌이 들었고 거의 발기가 될 것 같은 느낌이 왔지만 생각을 빨리 다른 곳으로 돌리며 아랫도리를 가라앉혔다. "괜찮아요~ 예쁘게 차려 입느라 늦은거 잖아요, 우리도 내려온지 얼마 안됐어요 얼른 가죠~!" 우리는 리조트를 나와 도로변으로 갔다. 도로변을 서성이다 보니 호객하는 아저씨들이 즐비하게 서 있었다. 그 들은 택시 아저씨들이거나 아니면 택시가 아닌 개인차량으로 불법으로 픽업해주는 아저씨들이다. 이 때 따로 그랩이라는 우버종류의 픽업 어플리케이션이 없었어서 직접 대면하고 흥정을 해야했기에 조금 불편한 시절이긴 했다. 도로 주변을 서성이니 역시 우리 팀을 보고 슬금 슬금 호객행위를 하러 우리쪽으로 몰려오고 있었다. 그 중에 한 명이 우리에게 먼저 말을 걸자, 오던 다른 아저씨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제자리에 서서 우리를 슬쩍 쳐다보고 있었다. "어디가? Where do you go?"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인 것을 알아챘는지 한국어, 영어 섞어가며 우리에게 어디로 가냐며 물어보았다. 나도 어디가냐는 질문에 짧은 영어로 대답했다. "Patong Beach, How much?"(빠통 해변, 얼마?) 그 아저씨 주둥이에서 나오는 가격을 믿을 수 없었다. 우리를 호구로 보고 두배의 가격으로 후렸다. "One person 100, Four people 400"(한 명에 100밧, 네 명에 400밧) 기가 막힌 듯한 표정을 지으며 아저씨에게 불편한 듯한 감정을 보이며 중 저음의 낮은 목소리로 정색하며 입을 열었다. "No.. that is not fair price, four people 150."(아니.. 적당하지 않은 가격인데, 네 명에 150밧.) No, 400 but discount it for 350 okay?(안돼, 400밧 인데 350밧으로 깎아줄게 오케이?) 피곤하게 자꾸 대드는 운전수 때문에 내 얼굴은 굳어갔다. 그 사이에 연희, 혜진과 문유가 크게 웃으며 재잘대며 대화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친구도 어느정도 그녀들과 대화를 나누는게 익숙해진 듯 긴장한 표정은 사라지고 편안한 표정과 행복한 표정이 남아있었다. 문유도 긴장이 풀렸고 분위기도 부드러워 져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내 의도하는 바와 같이 잘 흘러가는 것 같아 보람찬 기분이 들었다. 나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모두를 피곤하게 만들것 같아서, 흥정하는 아저씨를 무시한 채로 얼굴에 철판을 깔고 큰 목소리로, 도로 한 복판에서 짧막한 영어로 소리를 질렀다. "Four people!! Patong beach for 200! Anyone?!"(네명에 빠통해변 200밧! 아무도 없나요?!) 그녀들과 친구의 눈이 휘둥그래진 상태로 깜짝 놀란 모습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멀리 택시 옆에서 담배를 물고있던 택시기사 아저씨가 손을 흔들며 우리들에게 소리쳤다. "Come here!! I can pick you up there."(일루와!! 내가 그리로 데려다 줄게!) 아까 350밧 부르던 운전수는 똥씹은 표정으로 자기 자리로 돌아갔고, 우리는 200에 태워주겠다는 구세주의 택시에 탔다. 택시 운전수는 우리가 한국손님 인 걸 알고 어눌한 한국 발음으로 "안녕하세요~" 하며 맞이했고 우리도 싱글벙글 웃으며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했다. '찰카닥" 테이프를 밀어 넣어 들어가는 소리가 나며, 운전기사가 한국 손님들을 위해 미리 준비한 원더걸스의 노바디와 각종 한국 아이돌 음악들이 흘러나오며 빠통비치로 가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서비스 마인드가 굉장히 좋으신 분이네..' 탑승할 때 덩치가 세 명에 비해 큰 나는 자연스럽게 택시운전사 옆 조수석에 앉고 연희가 맨 안쪽, 지혜가 중간자리에 앉고 문유가 나가는 문쪽으로 순서대로 뒷 좌석에 나란히 탔다. 연희는 조용히 창밖을 보며 태국을 눈으로 즐기고 있었고, 나는 말 많은 택시 운전수와 짧은 영어랑 한글을 섞어가며 대화하고 문유는 지혜와 재잘 재잘 수다떨면서 즐거운듯 한 표정으로 대화를 하고 있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국가에서도 이렇게 영어를 하는데, 영어를 배우면 나중에 크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나는 이 여행을 통해 깨달았다. 차에서 빠통비치로 가는 동안 내 친구와 알고 지낸 한 평생 저렇게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처음 봤다. 친구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어느정도 되었다, 문유의 친 누나들과 가족들을 제외한 여자를 만난 경험이 아예 없다시피 했고, 해외라는 낯선 땅에서 생겨나는 특수한 상황과 "허니문" 패키지 여행을 남자끼리 보낼 뻔 했는데도 불구하고 우연치 않은 인연으로 만난 아름다운 모델포스를 풍기는 처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게 행복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아무튼 짧막한 시간에, 빠통 해변에 도착했고 아까 전에 가이드형에게 추천 받았던 분위기 좋은 음식점으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문유와 혜진, 나와 연희가 나란히 해산물 음식점으로 걷는 동안 연희가 택시비는 여자팀이 10분 늦었으니 200밧을 내야 한다고 하면서 200밧을 내게 건네주었다.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나는 "아니 누나, 안 그러셔도 되는데.." "에이~ 얼른 받아! 늦어서 미안해서 그래~" 내심 늦은 부분에 대한 사과와 우리를 소중하게 대하는 태도와 예의에 깊게 감명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꼭 붙잡아야 절대 후회 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의 여자로 내 마음속에 각인되었다. 어느새 음식점에 도착했고 음식점 안에서 음악이 흘러나왔다. 웨이트리스가 우리를 야외 좌석으로 안내했다. 은은한 조명의 분위기가 우리 모두의 안구를 정화시켜 주었다. 확실히 음식 값이 어느정도 있어서 그런지 낮에 먹었던 음식점들 보다 더 럭셔리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었다. 주변을 훑어보니 백인 가족들도 놀러 오고, 귀티나는 중국인들도 보이고 일본인들도 보이고 러시아 가족들도 생일파티로 태국 여행을 온 듯 했다. 아무래도 관광지이다 보니 거의 대부분 자국인들보다 타지에서 온 외국사람들이 훨씬 압도적으로 많았다. 잔디가 깔려 있고, 잔디밭 홀 무대에 라이브 밴드와 여성 보컬이 노래를 부르며 연주를 하고 있는 풍경이 보였다. 그 라이브 밴드와 보컬 주변으로 손님들과 테이블이 쭈욱 늘어서 있었고 음악소리 좀 커서 그런지 대화를 해야 할 때 더 가까이 붙어서 이야기를 해야 했다. 하지만, 되려 그 부분이 굉장히 큰 장점이었다. 가이드 형님께서 좋은 곳을 추천해 주셔서 내심 마음으로 감사해 하며, 직원이 건네주는 메뉴를 자연스레 받아들고 영어와 한국어 일본어가 두루두루 섞여 있는 여러 언어의 메뉴판을 훑어보았다. 관광객이 얼마나 많으면 일어, 한국어, 영어로 된 메뉴를 줄까... 그 때 당시는 태국 물가와 환율이 현재 2022년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큰 식당을 가도 심하게는 부담이 되지 않는 가격이었다. 각자의 취향으로 보이는 여러가지 메뉴로 큰 타이거 프라운이 들어간 토마토 베이스의 파스타, 양고기 다리를 졸여 만든 램섕크, 태국식 해물 요리 다른 종류로 두개 해서 두당 하나씩 선택하고 2~3만원 가격대의 가볍고 드라이한 레드와인 한 병과 달콤한 화이트 와인을 한 병씩 주문하고 마시며 대화의 장을 다시 열었다. 어색한 분위기를 완화 시키기 위해 서로 잔을 채워주고 게임도 하면서 러브 샷도 하고,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나와 혜진이 서로 죽을 맞춰가며 유도했다. 모두들 어느정도 살짝 취기도 오르고 대화가 무륵 익을 때 쯤, 연희가 내 옆을 떠나지 않은채 계속 말을 걸어주었다. 연희는 나에게 첫 여행인거 거짓말 아니냐며 의심의 눈으로 나를 빤히 쳐다보며 질문했다. "노씨야... 너 흥정을 어떻게 그렇게 잘해? 난... 솔직히 여기가 첫 해외여행이라서 감이 하나도 안 잡히는데, 너 솔찍히 말 해봐, 해외여행 처음온거 아니지?" "에이~ 누나 아니에요~~" 나는 첫 해외 여행 이라 이렇게 철판을 깔고 흥정 할 수 있는거라고 하며 연희 앞에서는 절대 거짓말 안 한다고 하면서 중간 중간 호감의 사인을 조금씩 섞어가며, 술이 약한지 취기가 꽤 오른 그녀와의 대화를 이어갔다. 어느정도 짝이 맞춰지며, 문유와 혜진, 나와 연희의 1:1 대화도 충분히 했을 시간에 다 같이 남은 와인을 나눠 따라주며 함께 이야기를 이어갔다. 다들 적당히 취해 보였다. 나는 대화의 레벨을 높이고자 야한 농담도 조금씩 섞어가며 대화의 수위를 높였다. "혜진이 누나는 문유 어때요?" 혜진이는 기다렸던 질문인 듯 그녀가 문유가 좋다는 어필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문유의 장점을 이야기 하며 자신이 느끼는 문유에 대한 호감도를 표현해가며 말했다. "귀엽고 순둥 순둥해서 좋아~ 나쁜 남자를 오래전에 만나 봤었는데 진짜 나쁜남자가 아니라, 개놈이더라구, 순둥 순둥하면서 착한 모태솔로 느낌의 문유같은 남자는 처음 만났는데, 되게 귀엽고 성격도 부드럽고 색다른 맛이 있어서 좋아." 색다른 맛이라는 약간 일반적인 느낌과 성적인 표현이 섞인 어투를 처음 만난 날 부터 쓰는 여자가 잘 없었는데, 혜진이도 대화의 수위를 좀 높이고 싶어서 약간 애를 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도 한 수 거들어서 혜진이에게 말을 붙였다. "에이~ 맛이라뇨 벌써 그런 단계까지 갔어요?" 혜진이는 억지로라도 스킨십을 하려는 듯, 문유의 허벅지를 툭툭 치며 입 꼬리를 광대뼈까지 끌어모아 반응을 보이며 말했다. "얘네들은 못 하는 말이 없네~" "그럼 문유가 착한 남자 같아서 좋은거에요?" "그렇지~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겪어보니까, 착한 남자가 최고야." 대화의 수위를 좀더 높이기 위해 최대한도로 그녀들이 들었을 때 좀 덜 불쾌하게끔, 은유적인 느낌으로 문유의 섹스어필을 위해 친구의 신체에 대해 언급하며 대화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에이 누나, 뭘 모르시네 얘가 되게 착해 보여도, 아랫도리는 엄청 나쁜남자에요. 제가 목욕탕에서 봤는데, 진짜 너무 나쁘다 못해서 악마가 실직하겠던데?" 문유가 엄청나게 당황한듯 얼굴이 새빨갛게 물든채로 굳은 얼굴로 정색을 하며 아니라며 우리에게 아니라며 소리를 질렀다. "노씨 이 샊끼, 아니에요! 야~! 이씨!" 혜진이는 문유를 쳐다보며 '내가 못 보는 의외의 면이 있나?' 하는 듯한 표정으로, 문유의 허리부터 발목까지 눈으로 훑다가, 문유의 사타구니 정중앙을 주시하더니, 아까 전의 억지로 텐션을 높여가며 지었던 표정과는 확연히 다르게 굉장히 자연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문유에게 입을 열었다. (바지를 흘긋 쳐다보며) "오~ 문유야 너 거기는 나쁜 남자야?" 문유는 더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숙인채 있었고 혜진이는 문유에게 착 달라붙어 더 친밀한 스킨십을 이어갔다. 혜진이의 마음에 들게끔 수위 높이며 대화를 서로 이끌어갔고, 은유적인 표현으로 문유의 자지가 크다는 얘기를 하면서, 혜진이의 관심이 문유에게 쏠리게끔 판을 만들었다. 연희는 야한 얘기 할 땐 묵묵히 있다가, 대화 주제가 바뀌면 자연스럽게 모두들의 대화를 경청하며 맞장구 쳐주며 대화를 이어 나가주었다. 확연히 처음 만났을 때 보다는, 긴장을 푼 표정이 보였다.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낄 대화는 끼고, 빠질 대화는 빠지는 정조를 지키는 느낌이 보이는 여자와 사귀었을 때, 더 성취감이 크다고 할까? 그래서, 내가 연희에게 더 큰 매력을 느끼는건가 싶었다. 어느새 대화를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버려서 얼른 내가 짜둔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옮길 준비를 했다. "다들 남은 잔 비우시고, 가까운 바에서 커피 한잔하러 갑시다." 다들 짐을 챙기고, 몇 모금 남지 않은 와인으로 건배를 한 뒤 잔을 비우고서 나갈 채비를 했다. 혜진이와 문유는 벌써 "착~" 달라붙어서 팔짱끼고 거의 일일 커플이 되어있었고, 연희와 나는 먼 듯 멀지 않게 적절한 거리를 두고 나란히 가게를 나왔다. 연희가 취기가 아직 가시지 않았는지 발음 사이에 헛바람 소리가 났다. 한 쪽 코가 반 쯤 막힌 듯 한 목소리를 냈다. 애교를 부리는 것 보다는 진짜 코가 막힌 듯한, 발음이 무뎌 지는 발음을 내었다. 그래도 나는 나란히 걷는 것 만으로도 심장이 두근대며 설레는 기분을 느꼈다. 오랜만에 연애 세포가 깨어난,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솔직히 바를 찾기보다는, 커피를 전문적으로 파는 카페를 찾으려 했는데, 워낙에 늦은 시간대라서 그런지 완전 커피만 파는 카페들은 거의 다 문을 닫은 상태였고, 야시장 주변에 바에서 술도 팔고 커피도 파는 술집 분위기의 카페...가 아니고, 커피를 부가적으로 파는 술집이 열려 있기에 거기 바에 앉아 커피를 시키고서 서로 대화를 지속했다. 음식점 의자와는 다르게 바 의자의 높이가 높은 편이라 문유도, 혜진이도, 연희도 각자의 키와 비율이 더 잘 보였다. 연희는 키가 작아서 나뭇가지에 매달린 매미같은 느낌으로 귀여워 보였다. 문유와 높은 굽을 신은 혜진이와 키는 비슷해 보였다. 한국에서 태국으로 오는 비행기를 타기전에 플랫폼에서 잠깐 봤던 모습과는 조금 다르게 혜진이는 첫 인상이 좀 마른 모델 느낌을 가진 슬렌더틱한 여성의 느낌이었던 반면, 지금은 짧은 원피스로 다리를 드러내어서 그런지, 첫 인상 기준의 마른 슬렌더라는 느낌보다 운동을 한 여성의 느낌이 컸다. 상체는 얇은 밸런스를 유지하며, 탄탄한 다리를 보니 코어 근육도 꽤 단련 되어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저런 다리 정도면... 문유가 딱지를 떼다가 죽을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아무래도 이 정도까지 끌어와 줬으면 친구가 알아서 잘, 할 거라 믿었다. 연희도 몸에 긴장을 놓은 듯 했다. 반 오픈숄더의 흰셔츠가 내려가던 말던, 신경을 안 쓰고 있어서 그런지 하얀 젖가슴살이 훤히 보여서 내 시각을 지속적으로 자극했다. 내 동공에 자성이라도 있는 듯이 그녀의 가슴에 눈이 한 순간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녀의 목덜미에 있는 잔머리도 그녀의 몸에서 나는 향수도, 작정하고 나의 대뇌신경의 자극에 강제로 엔돌핀을 주입하려는 듯한 무장을 한 듯 했다. 어느덧, 문유와 혜진이는 많이 친해진 것을 넘어서, 누가봐도 커플인 듯한 느낌을 풍겼다. 문유가 얘기 할 때마다, 반응하는 웃음소리가 더 커졌고 혜진이가 문유를 톡톡 치면서 반응하는 가벼운 스킨십을 즐기며 바지 앞 섶을 곁눈으로 흘긋 쳐다보는게 조금 웃겼다. 앞서서 야한얘기를 할 때 필자가 문유 거기가 크다는 말을 한 부분에 대해 잘 먹혀 들어간 듯 했고.. 역시 내가 예상한 시나리오대로 착착 진행되니 나름 개인적으로 많이 뿌듯했다. 야한 얘기에서 은유적으로 문유의 자지가 크다는 말을 한 것은 빈말이 아니다. 문유는 대부분의 목욕탕에 내다 놓으며 비교할 때, 그 인원들 중 가장 최고 사이즈를 가진 남자였다. 기정 뱉은 말 자체가 사실 이기에 그런 이야기를 꺼냈던 것이고, 그런 이야기를 한 부분에 대해서 연희는 문유의 크기에 대해 매우 무관심한 느낌이었다. 그녀는 순수한 느낌을 많이 풍겼다. 야한 얘길 즐기는 편도 아니고, 그저 이런 환경에서 재미있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대화, 그러니까..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자체를 즐기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커피컵에도 커피가 남아있지 않았고, 혜진이는 KGB 보드카 술 두병 추가해서 문유와 한잔 더 기울이고 취기를 올렸다. 먹은 것을 소화도 할 겸, 빠통 해변과 가까운 카론 나이트 마켓으로 놀러 갔다. 나가면서 그녀가 앞서 걸어가는 사이에 문유에게 나이트 마켓에서 가벼운 선물하나 하라고 귀띔 해줬다. 문유는 귀띔해준 대로 야시장에서 간단한 간식 그리고 태국 무늬 같은 천으로 감는 바지 하나를 혜진이 에게 사줬다. 혜진이는 사소하지만 마음에 드는 선물이 마음에 들었던 듯, 굉장히 뛸 듯 기뻐하며 문유의 팔에 거머리처럼 달라붙은 채 그녀의 젖가슴을 친구의 팔에 비벼대며 걸어갔다. '점마, 저거 길에서 풀발기하면 어쩌나...' 생각을 하며 걱정 반,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 반을 속으로 하며 그 들을 뒤 따라 걸어다니며 야시장을 구경했다. 나도 가벼운 선물 정도는 연희에게 사주고 싶어서, 연희에게 의상 아무거나 하나 골라 보라고 말했고 연희는 눈을 반짝리며 "그래도 돼?" 라고 하며 생글 거리는 즐거워보이는 얼굴로 야시장을 나와 함께 둘러보았다. 나도 같이 의류를 골라주고 있는 중에, 매대에 꽤나 색감 좋고 약간 심플하지만 화려한 수를 놓은 괜찮아 보이는 의상이 눈에 보여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쑤타이라는 의상이라고 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쑤타이는 한국의 한복같은 태국의 전통 의상중에 하나이다. 진짜 전통 여성 쑤타이는 외관이 아름다운 대신에 입는 과정이 최악인 대신, 야시장에서 파는 간소한 쑤타이는 가볍게 셔츠나 바지를 입듯이 입어도 되는 의상으로 생활의류로 파는 같았다. 한복과 생활한복 같이 약간 비슷한 개념이라고 설명하면 이해하기 쉬울거라고 생각한다. 연희를 불러 여행하는 동안 이거 입고 다니면 편하고 어떨 것 같냐며 물었더니, 너무 마음에 들어하는 눈빛이 내 눈에 보였다. 그녀는 곰곰히 생각을 하더니, 처음 만난 동생한테 이런거 받는게 조금 부담스럽다며, 너무 비싸면 안 사도 된다며 벌써부터 내가 돈 쓰는 것에 대한 걱정부터 했다. 나는 가격을 물어보니 800밧을 부르길래 직원과 실랑이를 하며 겨우 겨우 500밧으로 깎아서 연희에게 사주었다. 한참을 흥정하는 필자를 지켜본 연희는 나 에게 한국에서도 뭐 살 때 흥정하냐며 나에게 질문을 했다. 그 질문에 나는 동남아에서는 깎아야 원가라고 하며 알려줬다. 태국 오기전 부터 네이버 검색 해서 흥정해야 원가라는 글을 읽고 왔었고 피곤하면 30% 흥정, 덜 피곤하면 50% 흥정하라는 글을 읽고 여행을 왔던 터라 야시장에서도 흥정을 열심히 했었다. 내가 선물을 사는 곳에서 가격을 깎으려 하는 모습이 마음에 안들었던 건지, 조금 서운했던지 아니면 가격을 깎아야 하는 문화 자체를 조금 거부하는 듯한 성격이었는지 정확하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몰라도 많이 섭섭한 듯한 표정이 그 예쁜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다. 생각을 잠깐 하고서는 그녀가 나에게 입을 열었다. "그렇구나.. 노씨는 꽤, 알뜰살뜰한 남자구나?" 난 아무렇지 않은 듯, 내 심정을 그대로 표현했다. "누나, 이런 야시장 상점에서는 우리들이 잠깐 들렀다 가는 돈 많이 쓰는 관광객이니까 최대한 비싸게 바가지 씌워 팔거에요, 저는 그걸 저렴하게 사려고 흥정하는 거고. 티끌 모으면 태산이라고, 그렇게 흥정한 돈으로 누나 맛있는거도 사주고 더 확보한 돈으로 또 다른 선물도 해주고 하면 얼마나 좋아요?" 그 말 한마디에, 연희의 섭섭한 표정이 살짝은 지워지며 미묘한 웃음기가 생기더니 몇 초 있다가 선물 고맙다면서 양손으로 연행하듯 내 팔을 감싸 잡으며 다시 야시장 거리를 걸었다. 내 팔을 잡는게 좀 많이 어색해 보였지만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그녀가 다가오며 적극적으로 시도해준 첫 스킨십에 매우 고마워 하면서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내 마음을 확인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마음인지... 그런 감정의 변화에 대한 이유 따위는 잘 모르겠다. '풀린건가..?' 별 것 아니라 생각하고, 여행에 좀 더집중을 했다. 대강 나이트 마켓 전체적으로 구경도 하고, 문유와 1:1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서 친구에게 튀긴 곤충과 전갈도 먹이고. 빠통 해변쪽으로 가서 맨발로 해변도 걸어다니며 밤에 바닷바람을 즐기며 정말 개발에 땀띠 나듯이 쉴틈 없이 놀았다. 모두 술이 살짝 깰 때쯤, 밤 10시 30분에 택시를 잡아서 숙소로 갔다. 숙소로 가는 길에, 면세점에서 샀던 발렌타인 17년산과 복숭아향 보드카가 뒤늦게 생각났다. 나는 밤이 너무 아쉬워서, 그녀들에게 입을 열었다. "누나들, 숙소에 가서 술 한잔 더 하실래요?" 혜진이 걱정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술이 더 있어?, 내일 일정에 지장생기지 않을까?" "2시간만 더 놀다 자요, 아쉽잖아요 4박 밖에 안되는데. 연희 누나는요? 2시간 정도는 괜찮죠? "나는.. 좋은데..." 혜진이는 그 짧은 시간의 데이트로 태도가 바뀐 연희의 태도를 보고 눈이 휘둥그래지며 나와 연희를 번갈아가며 믿을 수 없는 듯이 놀란 듯 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래 뭐, 연희가 좋으면 나도 무조건 괜찮아. 문유도 같이 더 마시는거지?" "무조건 갈게요." 모든 멤버들이 한 잔더 마시겠다는 의사가 꽤 강해 보여서, 방에 들어간 후 30분 뒤에 보자고 했다. 숙소에 도착 후 각자의 방에 들어갔다. 나는, 손을 씻고서 문유의 마음이 어떤지, 변화는 없는지 궁금해서 혜진이가 어떤 지 물어 보았다. "야 이씨, 말도 마라 진짜, 팔짱 낄때 밑에 발기되서 미칠뻔했다. 니가 내 자지 크다고 말 하고나서, 혜진이 누나가 엄청 적극적이라서 죽겠드라." 목소리에 당황스러움과 뭔지 모를 억울함과 미묘한 설레임과 즐거움이 뒤섞인 듯 했다. 하긴 첫 스킨십 치곤 굉장히 매운 맛이였을 것이다. 뒤에서 본 내가 걱정 할 정도 였으니까. 친구의 얇은 반 바지 때문에 팬티를 넘어서 바지까지 쿠퍼액 자국이 남아 있었다. 나는 문유 바지를 보고서는 그러고 다녔냐 면서, 친구를 미친놈이라고 놀렸다. 문유는 내가 자기 자지 크다고 언급만 안 했어도 그러지 않았을거라고 했다. 나는 그 말에 동의하기 힘들어서, 되받아치며 내가 그 말을 안 했더라면 그런 매운맛 스킨십 까지 진도 나가긴 힘들었을거라고 했다. 문유는 몇 초간 꿀먹은 벙어리 처럼 있다가, 그건 맞는 것 같다며 인정했다. 나는 연희를 신경 쓰느라, 친구를 볼 경황이 없어서 또 재미있는 일 없었는지 물어보니, 연희와 내가 다른 곳에 신경쓰고 있을 때, 혜진이가 손등과 무릎, 팔로 친구의 자지와 유두를 슥 훑고 지나갔다고 했다. 이건 긍정과 그린라이트를 넘어서 문유를 잡아먹을 각 이였다. 오늘 네가 잡아 먹힐 거라 당부했더니 문유는 걱정스러운 얼굴을 한 채 나에게 입을 열었다. "야, 나 콘돔 없는데.. 혹시 가지고 있나?" 나는 MCM 가죽 지갑에 숨겨둔 콘돔 4개 중에 하나를 뜯어주며 말했다. "오늘이 바로 역사의 날이다." 문유의 눈에 밝은 광채가 났고 나에게 고맙다면서 우정 어린 포옹을 했다. 나는 문유에게 당장 그 더러운 바지랑 팬티부터 갈아입고 재빨리 씻고 나오라고 했다. 특히, 아랫도리를 구석 구석 깨끗이 씻으라고 수 없이 말했다. 문유가 나오자 마자 내가 챙겨온 향수를 귀 뒤쪽, 목, 어깨와 갈비뼈가 모이는 부분에 칙칙 뿌리며 말했다. "여자는 향에 매우 민감하니까, 이건 필수다." 나도 대강 땀을 흘린 것 같아서 가볍게 물 샤워를 빠르게 하고 나서 향수를 가볍게 뿌리고는 문유가 준비 되는대로 양주 한병, 보드카 한병을 들고서, 누나들이 있는 옆방으로 가서 벨을 눌렀다. "찌르르릉 찌르릉" 1분 같았던 20초 가 지나고 연희가 반기며 우리를 맞이했고, "탁~" 파운데이션 케이스가 닫히는 소리가 나며 방의 거울 앞에서 화장을 다시 다듬고 있었던 혜진이도 더 몸매가 드러나는 달라붙는 옷을 입은채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늑대 두마리를 맞이했다. - 다음 파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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