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검색 결과(404);
-
-
[취미일반] 인문학 기초 문명 14 힌두교와 카스트 제도(인도 사회 불평등의 뿌리)
힌두교와 카스트 제도 그러면 어떤 나라가 생각나십니까?인도에서 하는 인사말 뭐가 있습니까?'나마스떼'라고 있죠. 그런데 이 나마스떼는 힌두교도들만 나마스떼라고 얘기합니다인도에는 시크교도 있고, 이슬람교, 무슬림 신자들도 있겠죠?시크교도들은 어떻게 인사하냐 하면 '시슬리카'라고 인사한답니다그리고 이슬람 교도, 다시 말해서 무슬림들은 '앗쌀라아무 알라이쿰'이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죠. 인도에서는 이렇게 사람을 만날 때 힌두교도인지, 시크교도인지, 무슬림인지, 확인을 하면서 인사를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인도 사회의 불평등의 뿌리 힌두교와 카스트 제도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인도 그러면 어떤 게 생각이 나시는가요? '타지마할'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히고 있죠. 인도의 보석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그리고 또 하나, 인도 그러면 뭐가 생각납니까? 여러가지 종교가 탄생한 걸로 유명합니다불교도 있고, 시크교도 있고, 자이나교도 있고 그리고 또 인도 그러면 IT 강국이죠 인도공과대학이라고 있습니다. 이 인도공과대학 출신들이 미국의 실리콘 벨리에 가서 수많은 기업의 CEO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도 그러면 남아시아의 군사 대국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군사 강국 중국과 맞짱 뜰 수 있는 유일한 나라는 인도입니다 파키스탄과 더불어서 핵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공모함도 가지고 있는 나라가 바로 이 인도죠. 그리고 또 하나 인도 그러면 종교로 분열된 나라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도 분열되었죠. 우리나라는 왜 분열되었습니까? 이념 때문에 분열되었죠. 이 나라는 종교 때문에 분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아라비아 숫자, 아라비아에서 온 게 아니라 인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0'의 개념도 인도에서 만들어졌고요. 10진법도 인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인도에서 전해져 오는 수많은 문화적인 혜택,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다는 겁니다. 이 인도 같은 경우는 이렇게 굉장히 다양성을 주는 그런 나라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인도에서는 '여성보다 소가 더 안전하다'고 하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뉴스에서 어떤 뉴스를 많이 접하셨습니까? 2012년도 뉴델리에서 있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버스 안에서 여대생이 6명의 남성한테 성폭행을 당하고 그 충격으로 며칠 뒤에 사망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당시 가해자였던 남성 중의 한 명이 했던 말이 굉장히 여러 사람들한테 충격을 던져 주고 있습니다."여자가 밤에 돌아다니는 것은 정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그러면 인도 사회에서 이 불평등의 뿌리, 차별의 뿌리, 남존여비의 뿌리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아리아인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아리아인의 이동 경로입니다. 북해, 카스피해입니다. 여기에서 살았던 유목민들이었어요 유목민들은 정착이 아니라 이동을 합니다. 인더스강에서 인더스 문명이 탄생을 했었죠. 이 인더스 문명을 아리아인들이 이동하면서 파괴해버립니다. 그리고 동진을 하죠. 갠지스강이 있습니다. 갠지스강 중.상류에 정착을 하고, 유목 생활을 던져버리고, 농경 생활을 시작하게 했던 인물이 바로 이 아리아인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살고 있었던 원주민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 사람들을 우리가 드라비다인이라고 합니다. 이 아리아인들의 이동이 기원전 1500년 경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갠지스강에 정착했던 요 시기까지를 우리가 '베다시대'라고 얘기를 하죠. 그러면 여기에서 아리아인의 뜻이 무엇일까요? '고귀한 자'라는 뜻입니다 자신이 고귀하면 나머지는 어떨까요? 천하다는 뜻이겠죠? 이 아리아인들이 드라비다인을 정복하면서 만든 종교가 바로 브라만교고 그때 만든 신분 제도가 카스트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드라비다인이 누구고 아리아인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인더스강에 있는 모헨조다로라는 계획 도시에서 발견된 동상들입니다 얼굴이 좀 넙데데하고 피부 톤은 까맣고 코는 뭉툭하죠. 이마는 넒고요. 이런 사람들은 드라비다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오른쪽에 이 모헨조다로에서 발견된 사제, 제사장이라고 할 수 있죠. 백인의 모습입니다. 덩치가 굉장히 좋죠 그리고 인도 북부에서 볼 수 있는 여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아리아인이라고 해요. 드라비다인하고 아리아인의 가장 큰 차이점, 피부 색깔이죠 아리아인들이 피부 색깔에 따라 가지고 만든 신분 제도가 바로 카스트 제도, 원래는 '바르나'라고 불리었습니다. 이 바르나가 색깔이라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그리고 수드라라는 4계급의 카스트 제도가 생겨난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제일 유리한 카스트는 어떤 카스트입니까? 브라만이겠죠. 그러면 나머지 하위 카스트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 어떤 신화를 들이댑니다. 그래야지 그들이 이 카스트 제도에 복종을 할 수 있죠. 그게 바로 신화입니다. 이 카스트 제도는 브라만에 의해서 어떻게 미화가 되었냐 하면 카스트 제도는 과거에 키 큰 신이 하나 있었다. 신의 머리에서 브라만이 나왔고, 그리고 신의 양팔에서 크샤트리아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머리에서 나왔던 이브라만은 사제가 되는 거죠. 그리고 팔에서 나왔던 이 크사트리아는 세상을 통치하게 되는 거죠. 왕이나 귀족, 장군이 바로 이 크샤트리아 계급에 속합니다. 그리고 이 두 허벅지에서 바이샤가 나왔죠. 생산 활동을 하는, 상업이라든지, 농업이라든지, 이런 생산 활동을 하는 계층을 바이샤라고 합니다. 수드라는 신의 양발에서 나왔죠. 이 신의 양발에서 나왔던 수드라는 상위 세 계급을 보필하라, 복종하라, 순종해라, 노예처럼 살아라, 이 뜻입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 바로 이 카스트 제도라고 할 수가 있죠. 그런데 오늘 우리가 다뤄볼 것은 불가촉천민입니다. 이 네 계급에 속하지 않는 Unthouchables죠. 카스트 제도는 이 불평등이 세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는 현대 교육에서 이렇게 배웠죠.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어떻게 태어났습니까? 평등하게 태어났죠. 하지만 인도 사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힌두인들은 태어날 때부터 불평등하게 태어났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돼지 치는 사람이면 나는 뭐 돼지 치는 사람이어야 됩니다. 내 아들과 내 손자도 돼지 치는 사람이어야 되는 거예요. 우리 아버지가 빨래 빠는 도비왈라라면 내 아들도, 내 손자도, 빨래 빠는 사람이 되어야 되는 겁니다. 직업도 철저히 세습되는 겁니다. 근데 우리가 보통 카스트 제도라 그러면 4개의 카스트만 생각합니다. 이것은 대분류고요. 소분류로 들어가면 3000개 정도의 자티(jati)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바르나는 색깔이라는 뜻이고요. 네 개의 계급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3000개의 자티는 출생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출생에 따라서 직업이 세습되는 거죠. 인도에서 사람들은 상대방의 카스트를 알 수가 있습니다. 피부 색깔에서는 4개의 카스트 정도는 구분할 수 있겠죠. 백인과 가까울수록 높은 카스트겠죠. 이름만 들으면 그 사람의 카스트를 알 수 있습니다. 카스트를 묻는 거거든요. 자 이 카스트 제도를 종교적으로, 이론적으로 정당화시켜 주는 것 이게 브람교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 브라만교는 베다 시대의 원시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리아인들이 원래는 유목 생활하다가 갠지스강에서 농경 생활로 정착을 하게 되는데 유목 생활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은 위험이 닥칠 때, 예를 들어서 폭풍우가 내린다든지, 비바람이 분다든지, 지진이 일어난다든지, 하늘이 번쩍번쩍 번개가 친다든지, 이런 두려운 존재들을 전부 다 신으로 받아들였다는 거죠. 그러니까 우주의 삼라만상이 신인 거에요, 이게 바로 브라만교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브라만교에서 가장 높은 지위는 제사장이었던 브라만이었죠. 브라만의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제사를 지내는 일이었습니다.제물을 어떤 걸로 선택할 것인지,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얼만큼의 양을 사용할 것인지,이 모든 게 브라만의 머릿속에 들어있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브라만의 손에 바로 이 우주의,그리고 인간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이 브라만교는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이 브라만교의 경전이 바로 베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브라만교의 브라만이 하는 일은 제사를 주관하고 이 베다를 암송하는 일, 베다는 이 브라만만이 암송할 수가 있습니다. 다른 카스트는 암송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브라만교에 단점이 하나 있죠. 너무나 형식주의에 치우친다는 거죠. 제사가 많다는 겁니다. 두 번째 철저히 차별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겁니다 브라만이 가장 위에 있잖아요. 이래서 이 브라만교의 차별주의와 형식주의에 반대해서 탄생했던 종교가 있으니 고타마 싯다르타에 의해서 불교가 인도 사회에서 탄생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인도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되었죠. 왜냐하면 그동안 브라만교에 의해서 너무나 차별을 많이 받았었고 힘들었었거든요. 그래서 자비와 평등을 가르치는 불교에 흠뻑 빠져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때 브라만교는 쇠퇴했을까요? 살 길을 찾아냅니다. 브라만교의 자기 혁신이죠. 변신을 거듭합니다. 힌두교로 변신을 하고 있는 거죠. 이 힌두교가 탄생되었을 때가 바로 굽타 왕조 때입니다. 그런 힌두교는 어떤 식으로 변신을 시켰을까요? 인도인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제사가 너무 힘들면 안 되겠다, 어려워서는 안 되겠다, 복잡해서는 안 되겠다, 이 제사 절차를 간소화시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인도인들이 믿고 있는 모든 민간 신앙들을 흡수합니다. 이렇게 브라만교와 민간 신앙이 합쳐져서 힌두교가 되었고요 힌두교는 인도인들의 사랑을 또 받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럼 불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불교가 몰락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불교조차도 힌두교에서 흡수를 해버렸기 때문이죠. '나는 고타마 싯다르타를 믿고 있는 힌두교도입니다' 그러면 끝이에요 그러면 이 힌두교에 대해서 조금 알고 지나갈까요. 3억 3천이라는 그 어마어마한 신들 중에서 인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3명의 3주신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Trimuriti라고 하는데요. 창조의 신 브라흐마, 두 번째는 질서 유지의 신 비슈누, 세 번째는 우리가 알고 있는 파괴와 재생의 신, 시바신입니다. 이 셋 중에서 여러분 시바신은 알고 있죠.힌두신이라는 걸 그런데 여기에서 인기 없는 신은 창조의 신 브라흐마입니다. 우주를 창조하고 이 세상을 창조하고 난 다음에는이 신의 역할은 끝난 겁니다. 그러니까 믿어봐야 소용없다는 거죠. 두 신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가장 자비로운 신, 인도인들이 사랑하는 신, 비슈누 신이죠 비슈누 신은 4개의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라고둥이 있죠. 원반처럼 생긴 게 바로 '차크라'라는 무기입니다, 그리고 철퇴가 있고요. 평화를 상징하는 연꽃이 있습니다. 이 4개의 무기를 가지고 우주의 질서를 유지하는 거죠. 우주의 질서를 흐트러트리는 악마와 싸우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때 싸울 때 이 비슈누 신은 자기의 화신 아바타를 이 지상에 내보내게 되죠, 물고기를 닮은 아바타도 있고요. 거북이를 닮은 아바타도 있습니다. 그리고 원숭이를 닮은 아바타도 있고요. 더 놀라운 것은 바로 붓다, 고타마 싯다르타도 이 아바타에 들어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인도 사회에서 불교를 안 믿는다는 거죠. 불교 신도 수가 한 3%밖에 안 됩니다. 힌두교는 80%나 되는데 왜냐하면 힌두교를 믿으면 불교 믿는 거하고 똑같으니까요. 아바타라는 2009년에 헐리웃 영화 혹시 보신 적 있습니까? 이 아바타 영화가 모티브로 한 신의 바로 비슈누 신입니다 비슈누 신 몸 색깔은 파란색이죠. 그래서 아바타의 모습도 파란색이 되었다는 겁니다. 다음에 여러분들이 많이 알고 있는 시바입니다. 시바의 가족을 소개하겠습니다. 시바신이 있고요. 아내입니다. 파르바티가 있고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많이 알고 있죠. 코끼리 머리를 하고 있는 '가네샤' 바로 시바의 아들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우선 시바의 모습부터 한번 살펴보시겠습니다. 시바는 카리스마 짱입니다. 입고 있는 옷부터 다른 신들하고 스타일이 다르죠. 호랑이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바신의 가장 큰 특징은 뭐냐 하면 정수리에서 뭔가 나와요. 강이 나오는 거에요. 바로 갠지스강입니다. 그래서 인도인들이 평생 소원이 갠지스강에서 죽는 거잖아요. 갠지스강에서 목욕을 하고, 갠지스강에서 화장되어서 뿌려지는 것 이게 바로 이 힌두인들이 소망하는 겁니다. 시바신의 품속으로 들어가겠다는 거죠. 그리고 시바의 눈을 한번 살펴볼까요. 시바의 눈은 모두 몇 개입니까? 1개, 2개, 요 미간에 보면 또 하나의 제3의 눈이 있습니다. 이 제3의 눈이 바로 우주를 파괴할 때 사용하는 그 눈이라고 할 수가 있죠. 그런데 이 제3의 눈은 아내 파르바티가 만든 눈이에요. 시바가 요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아내 파르바티가 시바를 장난 삼아서 놀린다고 눈을 가리게 되었죠. "깍꿍 내 누구게?" 이렇게 했어요. 그랬더니만 이 시바가 눈이 감기자 전 우주가 어둠에 휩싸이게 되었다는 거죠. 그때 이 시바의 이마가 벌어지면서 제3의 눈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바신의 특징이 뭐냐 하면 왼손에 삼지창을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시바신 그러면 삼지창을 들고 있는 신,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고요. 그런데 시바와 파르바티하고 전혀 담지 않는 아들이 있습니다. 코끼리 머리를 하고 있는 가네샤입니다 어떻게 해서 이 친구는 코끼리 머리를 하고 있을까요? 이 시바신이 어느 날 고행을 떠났습니다. 쉽게 말해서 장기 출장을 갔습니다. 그때 아내 파르바티는 임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바신은)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출장을 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파르바티가 목욕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들 가네샤한테 부탁을 했습니다. "내가 지금 목욕을 하고 있으니까 너는 대문을 지켜라" 이렇게 된 거에요. 이때 아버지 시바가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출장 갔던 시바가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웬걸 우리 집에 낯선 남자가 있네 자기 아들인지도 모르고 이때 분노조절장애가 있던 시바, 어떻게 했을까요? 삼지창을 들어서 그 청년의 목을 잘라버립니다. 아내 파르바티가 울고 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이 나쁜 놈의 남편 같으니 오랜만에 와 가지고 아들 머리를 댕그랑 이렇게 하면 되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때 지나가던 코끼리를 보고 그 머리를 잘라서 그 아들 몸통 위에 올려놓았죠. 그래서 생명을 불어넣었으니 이게 바로 가네샤인 겁니다. 파괴와 재생의 신. 아들을 파괴하고 다시 살렸잖아요. 그 캐릭터에 아주 걸맞게 이 시바가 행동을 했다는 겁니다. 이 가네샤 신을 인도인들이 굉장히 사랑을 해요. 인도의 가면은 상점에 전부 다 코끼리 머리를 하고 있는 가네샤 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능을 앞두고 이 가네샤 신이 꼭 필요하죠. 지혜를 상징하는 신이니까 이게 바로 시바의 가족입니다. 시바가 하얀 소를 타고 있죠. 그래서 인도인들은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소를 숭배를 하죠. 그리고 또 하나 있습니다. 이 소는 농사지을 때 굉장히 필요하다는 거죠 아리아인들이 갠지스강에 정착을 하면서 농경을 시작했고요. 그때 이 소에 대한 소중함을 알았다는 겁니다. 소의 개체 수를 보존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것도 역시 종교 속으로 끌어들였다는 겁니다. 힌두교와 소, 힌두교도들은 소를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소에도 카스트가 있는 거 아닙니까? 가장 높은 카스트가 암소입니다 '암소'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한우가 있죠. 인도에도 인도 전통 소가 있습니다. 인도 전통 소는 높은 카스트에 속합니다. 그러면 가장 낮은 카스트는 뭘까요? 물소입니다. 그래서 보통 비힌두교도들이 먹는, 그런 것들은 물소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힌두교를 알려면 교리를 알아야 돼요. 이 교리가 어렵지만 그렇게 또 따져보면 어렵지가 않습니다. '까르마' 산스크리트어입니다. '업보'라고 하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아휴 이건 내 업보다" 이런 말 들어보셨죠?이 업(業)입니다. 내가 전생에서 어떤 행위를 했는지, 그게 바로 이 업보라는 거죠. 그리고 윤회란 말도 들어보셨죠? 불교에서도 윤회란 말이 있습니다. 브라만교에서 힌두교, 그리고 불교까지 전부 다 이 업과 윤회 사상이 전달되었다는 거죠.인간이 해탈에 도달하지 못하면은 삶과 죽음이 반복됩니다. 태어나고 죽고, 태어나고 죽고 이렇게 된다는 거죠 끝없이 반복됩니다. 수레바퀴처럼 이게 바로 윤회라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 보면 '다르마'라고 있습니다 이 다르마가 뭐냐 하면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될 도리를 다르마라고 합니다. 의무라고 번역하기도 하고, 법이라고 번역하기도 하는데 이게 바로 다르마라는 거죠, 각 카스트의 의무, 이걸 또 다르마라고 작게 범위를 줄여서는 또 이야기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 카르마하고 다르마가 힌두교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브라만들이 인도의 하층민들한테 "너한테는 어떤 다르마가 있어" 라고 얘기를 하면 알아듣겠어요? 못 알아듣겠어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그 인도의 수많은 백성들이 알 수 있을까요? 이야기를 풀어서 쉽게 설명을 해주면 됩니다. 그게 바로 힌두의 대서사시 '라마야나'입니다. 서양에는 '오디세이아'라든지, '일리아스'라든지, 이런 게 있는데 인도에는 라마야나가 있습니다. 이 라마야나에 대해서 잠깐만 이야기를 하고 가겠습니다. 라마의 이야기인데요. 라마는 굉장히 중요해요. 비슈누 신의 화신이기도 합니다. 이 라마는 어떤 왕국의 왕자였습니다. 그런데 계모를 잘못 만났어요. 그래서 왕 후계 지위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정절의 아이콘, 아내 사티가 악귀 라마나한테 납치를 당해요.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남편이 남편의 다르마를 해야 되겠죠. 아내를 찾으러 떠납니다. 그때 이 라마를 도와주었던 원숭이 장군 '하누만'입니다. 여러분, 중국에 원숭이가 나오는 대표적인 소설이 있죠. '서유기'입니다손오공, 서유기 알죠? 그게 바로 여기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거죠. 하누만 장군의 도움을 얻어 가지고 악귀로부터 자기의 아내를 찾아냅니다. 이런 무용담이 바로 이 라마야나고 인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서사시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왕으로서의 다르마, 왕자로서의 다르마, 부모로서의 다르마, 자식으로서의 다르마, 아내로서의 다르마, 그리고 장군으로서의 다르마를 가르쳐 준다는 거죠. 이야기를 통해서, 얼마나 귀에 쏙쏙 들어오겠습니까? 이래서 힌두교 교리에 따르면은 현세의 삶은 바로 전생의 까르마의 결과인 거에요. 내 업보의 결과인 겁니다. 내가 지금 높은 카스트에 있으면은 전생에 내가 잘 살았다? 못살았다? 선업(善業)을 많이 닦은 거에요. 근데 내가 이생에서 낮은 카스트에 있어요. 그러면 전생에 내가 지은 죄가 많은 겁니다. 그럼 속죄를 해야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삶에 충실해야 됩니다. 이 말은 뭐냐 하면 현재의 삶에 충실한 것은 다르마에 따른 삶을 살아야 된다는 거죠.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해야 된다는 겁니다. 내 위치에서 그 도리를 해야 된다는 겁니다. 카스트에 따른 의무를 해야 된다는 거죠. 그러면 다음 생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카스트로 태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힌두교 교리입니다. 자 그러면 가장 높은 카스트가 뭘까요? 브라만이죠, 브라만 사제들의 특징은 뭐냐 하면 이마에 선을 긋습니다. 세로줄이 있고요, 가로줄이 있습니다. 이 세로줄은 시바신을 모시는 사제입니다. 가로줄이 그어져 있으면 비슈누 신을 모시는 사제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믿고 있는 신의 사제를 따라가면 제사 의식을 치러 준다는 거죠. 그 제사 의식이 뿌자입니다. 이 뿌자를 치를 때는 불을 많이 이용을 합니다이 제사의 방식, 모든 의례를 브라만이 주관을 합니다. 그런데 제사에는 반드시 제물이 올라가죠. 이 제물을 살 때는 돈이 많이 들어요. 나중에 제사가 끝나면 이 제물은 다 브라만 거죠. 브라만은 이렇게 해서 생업 활동을 하게 된다는 거죠. 그런데 이브라만의 권위를 더욱 더 높여 주는 법전에 하나였습니다. 이게 바로 '마누 법전'입니다. 기독교에는 10계명이 있죠. 힌두교에는 마누 법전이 있습니다. 이 마누 법전에는 각 카스트의 의무, 다르마가 다 적혀 있습니다. 민법이나 형법, 제사 의식, 일상 생활,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규정해 놓은 게 바로 이 마누 법전입니다. 인도인들이 반드시 따라야 되는 게 바로 마누 법전입니다. 이 마누 법전을 지금의 헌법이나 법보다 더 우위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 힌두인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누 법전에서 찾은 인도 사회의 불평등 사례 두 가지를 찾아봤습니다. 신도 버린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불가촉천민이죠. 달리트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그 유명한 불가촉천민입니다. 다시 말해서 접촉조차 불가하다는 거죠. 더럽다는 거죠. 부정 탄다는 겁니다. '신의 자식인가? 아니면 억압받는 자인가?', '하리잔'은 그 유명한 간디가 이 사람들한테 붙여준 이름입니다. '하리잔' 그리고 이 달리트라는 뜻은 '억압받는 자'라는 뜻입니다. 이 사람들 삶의 목적이 뭘까요?죽을 때까지 내 죄를 속죄하는 겁니다. 내 죄를 반성하면서 사는 거예요. 이 사람들의 꿈이 죽기 전에 갠지스강에 한번 가보는 겁니다. 하지만 가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 가요. 갠지스강까지 가서 거기에서 몸을 싣고 내가 죽을 때 화장해서 나의 뼛가루가 갠지스강에 뿌려지는 것, 이 사람들이 평생 소망하는 겁니다. 그러면 다음 생애에는 더 나은 카스트 불가촉천민이 아닌 카스트로 태어날 수가 있습니다. 마누 법전에 보면 이 불가촉천민에 대해서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이들은 개, 돼지, 닭과 마찬가지다. 소는 없습니다. 브라만이 식사하는 것을 보아서는 안 된다. 마을 밖에서만 살되 다른 사람들이 그를 쳐다보지 않도록 표시하고 밤에는 돌아다니면 안 된다. 달리트는 인간이 아닌 악의 구현이기에 다른 카스트와 신체적 접촉을 할 경우 사형을 당할 수가 있다. 그래서 사원 출입도 금지됩니다. 브라만이 읽는 경전, 이 베다를 만약에 암송한다면 혀를 뽑습니다. 베다를 만약에 보게 된다면 눈알을 뽑습니다. 베다 암송을 듣게 되면 귀를 잘라버려요. 이런 사람들이 바로 이 불가촉천민이라는 거죠. 불가촉천민 중에서 저는 오늘 도비 카트에 살고 있는 이 빨래하는 사람들, 도비왈라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인도 뭄바이라는 큰 도시가 있어요. 거기 가면 세계에서 가장 큰 빨래터 여기가 바로 도비 가트입니다. 이 인도의 전문 세탁공을 도미왈라라고 그래요. 그런데 우리가 빨래를 해보면 아니지만은 이 빨래에도 아주 세분되어 있는 절차가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기계 세탁보다는 이렇게 도비왈라가 세탁을 하면은 더 싸답니다. 그래서 보통 이 도비왈라들한테 세탁을 맡기죠. 이 빨래의 과정이 이렇습니다. 더러운 빨랫감을 수거하는 것, 그 다음에 애벌 빨래, 다음에 빨래를 내리치고, 행구고, 널고, 다리고, 개고, 배달하는 것 이런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데요. 깨끗한 빨래를 만지는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사람일수록 그 안에서 카스트가 더 높습니다. 신분이 더 높습니다. 이 더러운 빨랫감을 수거하는 아이의 꿈은 뭐겠습니까? 애벌 빨래하는 거예요. 애벌 빨래하는 아이의 꿈은 뭡니까? 빨래를 내리치기하는 거에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는 삶을 꿈꾸는 거죠 이 도비왈라들은 새벽 4시에 출근합니다. 그리고 16시간 동안 빨래를 내리칩니다. 그래서 한 달 꼬박 버는 수입이 10만 원 정도 됩니다. 이걸 가지고 가족을 부양한다는 거죠. 근데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내 아들의 삶도 도비왈라라는 거죠. 내 손자의 삶도 도비왈라라는 거죠. 희망이 있을까요? 두 번째 인도 사회에서 불평등한 대접을 받고 있는 여성입니다 여성 앞에 '오염 가능한 존재'라고 제가 붙여놨습니다. 왜 여성들은 오염이 가능한 존재가 되었을까요? 인도 사회에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힌두 여성의 다르마를 마누 법정에서 잘 적어 놓았습니다. 어떻게 적어 놓았을까요?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어릴 때는 아버지가 지키고, 젊을 때는 남편이 지키고, 늙으면 누가 지켜요? 아들이 지킵니다. '아내는 낮이나 밤이나 자신의 남편에게 종속되어 있어야 된다' 라고 이 마누 법전에 적어 놓았습니다. 그러면 인도 사회에서 가장 이상적인 여인상은 어떤 여인상일까요? 바로 '빠띠브라따'입니다. 산스크리트어예요. 남편에게 통제되고 있는 순종적인 아내상입니다. 힌두교를 믿고 있는 인도 사회에서 남편은 신의 대접을 받습니다. 신한테 헌신적인 여성, 이게 바로 가장 이상적인 여성이라는 거죠. 인도 여성의 미간에 보면은 빨간 점이 하나 있죠. 이게 바로 빈디라고 합니다. '빈디' 이 빈디가 의미하는 게 뭐냐 하면 나는 결혼한 여자라는 겁니다. 나는 어떤 남자한테 종속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너는 나를 넘보지마 'No touch'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 빈디는 패션이 되어가지고요. 어린아이조차도 이 빈디를 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의 코에 특징적인 게 있죠. 코걸이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전문 용어로 피어싱을 했다 그러죠 인도 여성들이 보통 이 링으로 피어싱을 한다든지, 귀거리를 한다든지, 발찌를 착용한다든지, 그렇습니다. 왜 이렇게 할까요? 나는 남편한테 종속되어 있다는 겁니다. 코 끼었다는 거죠. 쉽게 말해서 코 끼었다는 겁니다. 나는 남편이 있는 여자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보통 소를 기를 때 이 소한테 뭐를 끼웁니까? 코뚜레라는 걸 끼우죠. 그거하고 똑같습니다. 인도 여성이 패션 감각이 뛰어나거나 그래서 끼워 놓는 게 아니라는 거죠. 그런데 이 여성들은 왜 통제되어야 하는 존재일까요? 힌두교 교리에는 정과 부정의 개념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정하다", "단정하다" 이런 말을 하죠. "부정 탄다", "부정 탄다" 이런 말 많이 들어봤죠? 힌두교에서 나왔다는 겁니다. 여자는 생리와 출산을 담당하기 때문이죠. 사람 몸 속에 있는 모든 분비물은 전부 다 오염되었다고 보는 게 바로 힌두교 교리의 특성입니다. 그러니까 여성들은 생리 중에는 오염된 존재로 인식이 된다는 거죠 친구하고 밥도 먹지 못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생리 중인 와이프한테는 밥도 하지 말라고 해요. 여성을 배려해서 그런 게 아니라, 부정 탄다는 거죠. 생리 중에 밥을 하면 그걸 먹는 사람들이 모두 부정을 타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생리 중인 여성은 사원 출입도 금지됩니다. 뿌자도 금지됩니다. 철저히 외톨이처럼 자가 격리되는 거죠. 요즘 코로나처럼 자가 격리되는 그런 케이스인데요. 여러분 힌두교가 인도에만 있는가요. 네팔에는 더 심합니다. 네팔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교였습니다. 지금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몇 년 전까지는 국교였어요. 그러니까 카스트 제도가 그대로 남아 있겠죠. 이 네팔에서 '차우파디'라는 관습이 있는데요. 생리 중에는 여성을 격리합니다. 집안의 외양간 같은 데가 있어요. 거기에다가 내 딸이, 내 와이프가 생리를 하면 생리가 끝날 때까지 이 차우파디에서 혼자서 속죄를 해야 됩니다. 반성을 해야 합니다. '나는 왜 생리를 하는가?' 우리 같은 경우는 초경한다고 파티도 열어주고 꽃다발도 주고, 용돈도 주고 그러잖아요. 철저히 오염된 존재로 인식을 하는 거죠. 그러면 생리를 아니한 여성들은 어떨까요? 여신 대접을 받습니다. 어린 아이가 되겠죠. 그래서 인도에는 조혼 풍습이 있습니다. 일찍 결혼한다는 거죠. 생리하기 전에 빨리 결혼해 버리는 겁니다. 지금은 조혼 풍습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시골에서만 하는데요. 한 15세에서 18세 정도였고요. 과거에는 7세, 8세, 우리나라 나이로 초등학교 입학할 정도 되면 전부 다 유부녀가 되어 있다는 겁니다. 초경하기 전에 그런데 같은 또래의 남성하고 결혼하면 그나마 행복할 거 아니에요. 근데 남편의 나이가 20살이 더 많습니다. 보통 15살이 35살하고 결혼합니다. 그래서 인도에서는 여성 자살률이 높습니다. 세계에서 자살률이 100%라고 봤을 때 한 40%가 인도 여성이 자살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인도 인구가 꽤 많죠. 몇 년 안에 중국 인구를 따라잡는다고 합니다. 지금 13억이 넘었는데요. 왜요? 조혼을 하잖아요. 일찍 결혼을 해서 자녀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사람으로서의 다르마거든요. 반드시 해야 할 도리이기 때문에 결혼은 반드시 해야 된다는 겁니다. 간디도 조혼을 했습니다. 이 남자가 약혼했을 때가 7살 때였어요. 13살 때 결혼을 했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다행인 것은 와이프의 나이하고 거의 똑같습니다. 동갑이에요. 이럴 경우에는 조혼이라도 조금 봐줄 만하죠. 나이 격차가 없으니까 그만큼 이 조혼이라는 게 인도 사회에서 뿌리 박혀 있다는 거죠. 인도의 아버지들을 울리는 게 있습니다. 바로 결혼 지참금입니다. 결혼은 다르마니까 반드시 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 결혼 지참금이 어마어마하다는 거죠. 이걸 우리는 '다우리'라고 합니다. '결혼 지잠금' 결혼할 때 필요한 거죠. 여자 쪽에서 필요할까요? 남자 쪽에서 필요할까요? 여자 쪽에서 필요합니다. 여자 쪽에서 결혼 지참금을 대면은 남자가 결혼 지참금을 받아서 결혼과 관련된 모든 비용을 다 이 결혼 지참금으로 지불합니다. 예식 비용도 이 지참금으로 지불하고요. 신혼 살림을 장만하는 비용도 전부 다 다우리에서 나옵니다. 얼마만큼 다우리, 이 지참금이 많을까요? 제가 알기로 한 4000만 원 정도, 인도 사회에서 그 정도면 대단한 거죠. 그래서 딸을 낳았다고 그러면 그 집안은 초상집입니다. 딸을 연거푸 2명 낳았다. 그 집안은 이제 멸문의 길을 걸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이 지참금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죠. 인도에서 아들을 낳았다. 그러면 그 집안은 대박인 겁니다. 왜냐하면 여자가 지참금을 들고 우리 집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죠. 지참금이 적은 경우 어떻게 해요. 남편으로부터 온갖 학대를 당합니다. 시어른들의 학대도 굉장히 심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지참금이 적은 여성을 내보내면 또 새롭게 결혼할 수가 있잖아요. 그러면 그 여성이 지참금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죠. 남편 쪽에서는 이 결혼 지참금이 재테크 수단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인도의 딸을 가진 아버지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뼛빠지게 일을 해야 되고요. 땅을 팔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가지고, 결혼을 시킵니다. 얼마 전에 인도의 거부가 있었어요. 굉장히 부자였는데 결혼식을 한 일주일 정도 계속 했다고 합니다. 이 혼례식에다 전 재산을 다 부었는 거에요. 그래서 파산했다는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인도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불쌍한 여자는 과부예요. 인도에서 과부로 산다는 것은 산송장으로 사는 거하고 똑같습니다. 과부가 되었다는 말은 남편을 일찍 보낸 불길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근데 과부 중에서도 젊은 미망인이 있죠.젊은 미망인은 아직 생리 중이에요. 그러면 다른 남자로부터 오염될 가능성도 또 있겠죠. 왜냐하면 내가 생리 중일 때 남편이 있으면 남편이 나를 통제할 수가 있는데 남편이 없는 경우에는 이 여성은 통제 불가능한 존재가 되어버리는 거에요. 그래서 가장 행복한 과부들은 갠지스강 쪽에 과부들이 거주하는 마을이 있어요. 여기에 버려지는 거죠. 쉽게 말해서 고려장을 당하는 겁니다. 그래서 평생 이 갠지스강에서 몸을 씻고 남편을 먼저 보낸 속죄를 하는 거죠. 이렇게 구걸을 하면서 과부들이 평생을 보내게 된다는 겁니다. 죽지 못해 사는 거하고 똑같습니다. 이런 과부도 있습니다. '남편을 신처럼 섬기고 마지막도 함께 하리라'는 거죠. 바로 인도의 '사티' 풍습입니다 '사티' 남편이 죽을 때 아내도 같이 산채로 화장하는 거에요. 1999년까지 사티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티가 행해질 경우에 자의인 경우도 있지만 타의인 경우도 많습니다. 가족에 의해서 아니면 마을 사람들에 의해서 약을 먹고 부지불식간에 불 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거죠. '사티'입니다. 그러면 과부로서 평생 산송장처럼 살 것인지 아니면 죽어서 화장이 되어서 여신처럼 살 것인지 둘 다 택하기 싫은데 그러면 이 여성은 여신이 되잖아요. 그 마을과 그 가문은 대박이 납니다. 왜냐하면 관광객들 참배객들이 이곳에 오니까요. 이곳은 사원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인도에서는 남편을 신처럼 숨기고 마지막도 함께하는 이 모습을 가장 아름다운 과부의 다르마라고 생각을 하고 있죠. 힌두교 마누 법전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정절을 지키지 않으면 자칼의 자궁에서 환생한다' 쉽게 말해서 동물의 자궁이니까 나는 뭐가 되는 거에요? 동물로 환생한다는 겁니다. 이런 다르마를 인도 여성들은 아직도 따르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저는 인도 사회의 불평등에 대해서 한번 다루어보았습니다 힌두교와 카스트 제도에 이 불평등의 뿌리가 있었죠. 그리고 이 불평등의 큰 아픔을 가진 달리트와 여성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마하트마 간디입니다. 간디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신이 진리가 아니라 진리가 신이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이 남성 어떤 카스트인 것 같습니까? 달리트죠. 억압받는 자입니다. 이 남자가 지금 어디에 들어가 있습니까? 하수구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맨홀 뚜껑을 열고 이 남자가 하는 일이 뭐냐 하면 더러운 하수구 청소를 하는 거죠. 우리가 하기 싫은 일은 전부다 이 달리트가 합니다. 이 하수구 속이 얼마나 냄새가 나는 줄 아시죠. 이 속에서 3시간 4시간을 버텨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수구 맨홀 뚜껑으로 또 들어가게 되죠. 키가 작고 외소한 남자들만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맨홀 구멍이 너무나 작기 때문에 신도 버린 남자입니다. 억압받는 남자죠. 바로 달리트입니다 그러면 간디가 말했던 그 진리란 무엇일까요? 최소한 신이 이 사람들을 버릴지라도 사람의 사람을 버려서는 안 되는 게 진리 아닐까요? 우리는 지금 21C를 살고 있습니다. 인도인들처럼 그 오래된 다르마에 메여 살 것인지 아니면 나만의 다르마를 개척할 것인지 여러분은 어떻게 살겠습니까?그래서 저는 여러분한테 묻고 싶습니다. 21C를 살아가면서 여러분의 다르마는 무엇입니까?
로오데작성일 2022-02-20추천 12
-
-
-
-
-
-
-
-
-
[자동차·바이크] 어머니차 말리부 1.35 출고했습니다 무사고 기원해주세요~!
아버지 20년만에 새차사셔서 기분좋으시다고 눈이 펄펄 내리는 오밤중에부랴부랴 북어 수육하고 막걸리만 부어서 고사 지냈습니다 ㅎㅎ 지난번 K5하브 VS 말리부 1.35 질문드렸는데두개다 시승해 보고, 어머니가 승차감은 말리부가 더좋고 디자인도 더 맘에든다고바로 계약했고, 이번달 초에 출고했습니다. (저는 짱공 형님들 조언에 따라 K5하브를 추천했습니다만…..) 말리부 1.35 프리미어 프라임 세이프티 패키지 3100만원 정도이고기본할인(일시불) - 100만원노후차 교체지원 - 20만원쉐보레 썬팅 쿠폰딜러현금지원 - 100만원 여기에 아버지 뉴스포티지를 노후경유폐차로 거의 250만원 받을예정이라서(고철비, 노후경우 조기폐차 보조금, 신차구매 보조금)이렇게 해서 대략 총 2600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제가 신차는 처음이고, 현기차 SM만 끌어봤는데, 확실히 가속할때나 승차감이나 브레이킹 느낌 다 전혀다른 느낌입니다. 근 2주동안 끌고다니면서 느낀점은 확실히 초반 가속이 굼뜨고 악셀을 밟으면 한템포 늦는다는느낌;;, 그렇다고 안나가는건 아닌데, 고속주행에서는 특히 탄력받으면 묵직하게 잘나갑니다. 절대 힘이딸리거나 느린차는 아닙니다. 그리고 현기차에 비해 확실히 악셀 유격이 넓어서 깊게 밟아줘야 하고, 브레이크는 현기에비해 약간 덜민감하고요, 고속주행시 약간에 풍절음이 나긴하는데 현기차에비해 훨씬정숙하고 현기차가 고속주행시 붕붕 날아다닌다는 느낌이라면 말리부는 차가 무거워서 그런지 고속에서도 안정감있게 눌러주고 승차감도 약간 딱딱한 편인데 괜찮습니다. 1년동안은 제가 다른곳에 발령났고, 차를 길들이기 위해 제가 끌고 다니다가어머니 다시드릴껀데 블박은 형님들 추천대로 아이나비 QXD5000 설치했고 썬팅은 주로 레이노 s9 하고 3M cm 추천하더라고요, 근데 저희 어머니가 눈이 조금안좋으셔서, 썬팅이 어두우면 밤길 시인성이 안좋다고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조금 밝게 할려고 하는데썬팅은 어느회사꺼 어떻게 셋팅해서 해야 하나요? 그리고 부모님 사시는곳은 산간지방에 겨울에 춥고 눈이 제법 옵니다.그래서 도로에 염화칼슘 엄청 뿌리는데, 언더코팅을 해야할까요? 어머니 말로는 10년 이상 탈꺼생각하시고 구매하시는거라는데, 주변에 물어보면 무조곤 하라는 사람도 있고, 할필요없다는 분도 있고 또한번 형님들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코로나 조심하십시요~!
-
-
[자동차·바이크] 말리부 1.3 VS K5 2.0 하브
지난번 어머니가 차를 알아보신다고 하셔서성향 금액대 용도 이것저것 따져보고 K5하브 하고 소나타하브 추천드렸는데코로나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갑자기 말리부가 튼튼하고 맘에 든다고 해서 형님들께 다시 조언좀 여쭙고자 합니다. 일단 내년에 무조곤 상반기에는 살려고 합니다. 바로 어제 어머니 타고다니시는 sm518이 퍼졌거든요;; 가족들과 어머니가 두가지를 보고있습니다. 대충 장단점은 말리부 1.3 프리미어 프라임 세이프티 3136만원장점 - 연비가 좋다(13~14km/ℓ), 세금이 싸다, 안정성/묵직함, 기본기가 좋음단점 - 동급 대비 매우 비쌈, 실내 인테리어 형편없음, 옵션 X망 K5 2.0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3292만원(옵션포함가격)장점 - 연비가 엄청 좋다(20~25km/ℓ), 옵션이 빠방함, 내외부 인테리어 굿!!, 정숙성단점 - 이것저것 옵션 포함하면 쫌 비쌈, 안정성 묵직함 좀 떨어짐, 가장큰게 뽑기운…;, 그리고 타다가 망가지면 호갱님 과실입니다. 조선반도식의 나몰라라 현기대응 확실히 K5하브 타시는 분들 10명중 8~9분은 좋다고 아무문제없이 잘 타고 다니시고한두분 정도가 뽑기 잘못해서 맨날 서비스센터 가서 싸우시고;;거기다가 세타2 엔진이라 결함이 심각해서 언젠가는 뻑날꺼라는게 요즘 자동차 전문가들 중론…;; 말리부는 아무래도 뽑기운이 덜한 반면, 하브 아닌데도 1.35를 3000만원씩이나 줘야 하나?생각이 들고, 내부 인테리어 보면 진짜 8년전 출시한 말리부하고 별차이 없습니다;;옵션은 뭐 현대기아하고 비교도 안되죠 실제 오너이시거나 경험이 있으신 형님들의 지혜가 필요합니다~!아참 코로나 조심하시고, 미리 새해복 많이 받으십쇼 형님들!!
-
-
-
-
[자동차·바이크] 더 뉴 그랜저 3.3 주행기
더 뉴 그랜저 3.3 네 그랜저HG를 강화한 그랜저IG를 더 강화하고 늘려서 만들어 출시한 더 뉴 그랜저 입니다. 설명이 긴 데 그럴 법한 이유가 있는 차이죠. 저도 이번 개별소비세 할인에 혹해서 결국 대형 세단을 한대 들였습니다. 제 차의 구체적인 트림은 더 뉴 그랜저 3.3 가솔린 + 스마트 센스 I 시승차는 다 풀옵션이지만, 실제 구매는 이런 차량들이 많을 걸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차량도 있어서 합리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사실 추천한다면 캘리그래피 트림이죠. 처음에는 하이브리드 사려고 했는데 이건 인도기간이 뭐 포르쉐급이라... 옵션을 짜게 넣은 부차한 설명을 달자면, 출퇴근에 타면서 가끔 동료나 손님도 같이 탈 목적? 주변에서 하도 오지랖부려서 그냥 이유달기 싫은 마음 같은 느낌 같은 핑계. 그랜저 사면 "이거 살 바에 이거 사겠다" 안들어도 됩니다. ㅋㅋㅋ 이제 국내에서 선택지가 K7 아니면 녀석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알뜰살뜰 산 차량인만큼 주행기를 길게 남겨봅니다. 제 글은 좀 긴 편이라 불편하신 분들은 건너 뛰시고 제일 아래 단락만 읽으시면 됩니다. 일단 풀체인지 모델이 아님에도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 과감해진 그릴의 채용과 날렵한 후면 디자인의 채용 쉽게 납득하긴 어려운 >___< 디자인이지만,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세대의 변화를 위한 선제적 변경. 다만 옆에서 보면 이전 그랜저IG의 익숙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어는 그대로 가져다 쓴 느낌. 그렇지만 휠 베이스가 40mm나 늘어나서 실제로는 엄청 길어졌습니다. 늘어난 휠베이스보다 더 실내가 광활해졌죠. 186cm인 제가 앞에 셋팅하고 뒤에 편하게 앉으면 남는 공간입니다. 갤럭시s20 울트라가 길이로 들어갑니다. 물론 제 다리가 좀 짧긴 하지만 뭐 그렇습니다. ㅎㅎ 실내의 마법사, 현대자동차 역시나 이번에도 정말이지 광활한 실내를 만들어냈습니다. 2열만 그런 건 아니고 1열에서도 시각적으로 호쾌한 선을 그려내서 넓게 느껴집니다. 물론 여기에는 버튼식 미션 셀렉터가 한 몫하고 있습니다. 말로만 매끈한 게 아니라 실제로 매끄러운 실내 디자인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안익숙하고, 불편하지만 대세가 그렇다면 받아들여야죠. 플래티넘 옵션을 선택하면 더 화려하게 터치식 공조 조절장치가 제공되는데 운전하면서 화면 볼 것도 아니고 해서 옵션을 뺐습니다. 대신 이렇게 아낀 돈을 3.3 가솔린 엔진을 넣는데에 썼죠. 현대가 꽤나 오래 만들어오고 꽤 잘 셋팅한 전륜 3.3엔진+8단 미션. 보수적인 주행감과 설정은 꽤나 신뢰할 만 했거든요. 덤으로 미쉐린 프라이머시 MXM 4를 넣어줍니다. R-MDPS는 덤이구요. R-MDPS냐 C-MDPS냐의 구분은 이제는 의미 없어진 듯하고 미쉐린 MXM4는 정말 제 돈 주고라도 넣을 타이어입니다. 쓸데없는 컨티넨탈과의 이별은 칭찬하고 칭찬하고 또 칭찬해! 미쉐린 타이어의 도움이 아니더라도 더 뉴 그랜저의 주행감 셋팅은 꽤나 높은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IG에서 불편하고 갸웃거렸던 부분들이 대부분 해소되었습니다. 1열에서 느끼는 주행감은 G80(DH)와 흡사할 정도로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충분히 잘 걸러주는 잔진동과 범프/리범프에서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거든요. 특히나 길어진 휠베이스가 주는 느낌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고속주행감과 좌우 롤의 대응에 있어서 안정적이고 부드러워서 세단의 안정적인 맛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80~140km/h 사이의 주행감은 더뉴그랜저의 최고 장점 구간. 문제는 2열인데, 1열에서 느꼈던 부드러움에 비해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잔진동 걸러주는 느낌은 꽤나 괜찮은데, 스트록이 짧은 스포츠 서스펜션을 설치한 것 같은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고속도로에서 콘크리트 블럭 간의 요철이나 고르지 못한 고속 노면의 상하 충격이 올 때, 충격을 받아주는 느낌은 괜찮은데 원래대로 회복되거나 릴리즈 되는 시점에서 꽤나 급격히 떨어져서 다소 불편한 느낌이 옵니다. 나긋하고 농염한 느낌의 1열에 비해 2열은 나긋하지만 성질 급한 느낌이 있습니다. 뭐 이전 그랜저IG에서 V6엔진 모델의 경우 잔진동과 차량의 움직임에 히스테릭한 성깔을 부린 거 생각하면 꽤나 정방향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해봅니다. 그랜저IG의 경우 V6는 좀 느긋하게 셋팅했어야 하는데 당시 현대는 "스포츠"성에 너무 집중하던 때라 이질감이 컸었거든요. 차 전체의 핸들링은 대중성을 지향하는 대형 세단으로선 충분히 합격점입니다. 보수적인 목적이기에 선택했던 V6 파워트레인, 엔진과 트랜스미션이 주는 느낌은 정숙하고 부지런합니다. 가끔 3단-4단에서 헤메일 때가 있긴 한데, 거의 발생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꽤나 똑똑하게 잘 넘어갑니다. 특히나 V6엔진이 주는 조용함, 아니 엔진룸 방음에 감사하게 되죠. 덤으로 더 뉴 그랜저는 전체적으로 실내로 들어오는 진동과 소음을 꽤나 잘 잡아내서 정숙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렉서스ES를 연상하게 할 정도입니다. 다만 전 한국인 취향의 파워트레인 셋팅이 좀 불만인데 브레이크도 악셀도 초반 답력이 예민하게 잡혀있습니다. 쉽게 말해 좀 부드럽고 안정적인 느낌이 아니라, 초반에 잘 치고 나가는 느낌입니다. "나 그랜저 3.3이야. 신호 대기 후 출발에서 다른 누구에게도 질 순 없지!" 느낌이 과분하게 들긴 합니다. 아오 DN8 쏘나타는 그렇게 부드럽게 만들어 놓구선! 오히려 고속에서는 출력이 남아있는데 액셀은 다소 둔감해지는 편. 컴포트-에코-스포츠-스마트 모드 변경에서도 공통적인 부분. 보통 현대의 에코모드가 좀 별로였었는데, 더 뉴 그랜저 3.3은 에코모드가 오히려 대형세단 모는 느낌으로 편하게 몰 수 있습니다. 이전 세대의 연식변경 모델이라는 걸 남겨둔 부분은 여전히 현대스러운 브레이크. G70/벨로스터/AD등에서 보여준 일관적인 브레이크 셋팅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차의 목적이 대형 세단이고 안정적인 주행을 목적으로 나온 차량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도 (편하게 탈 수 있는 옵션을 많이 빼서인지) 주행에 꽤나 집중해서 탈 수 있는데, 딱히 아쉬움은 없네요. 이제는 더 이상 일본 세단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의 수준인 현대 세단입니다. 정말 대안이 없는 상품성으로 돌아온 '더 뉴 그랜저' 좋아진 승차감으로 고전적인 세단의 맛을 살린 그랜저. 그렇지만 칭찬만 할 수 없죠. 진짜 ㅂㅅ같은 계기판. 저만 그런게 아니라 누가 봐도 RPM과 속도게이지의 양 위 모서리 부분을 스티어링 휠이 시야를 간섭함. HUD에만 너무 집중했는지 기본적인 부분에서 이상해짐. 게다가 각도도 아래를 보고 있는데 위가 슬몃 잘려보여서 이상함. 거기에 생산직과 품질팀은 뭐 했는지 조립할 때 부품 하나 빼먹음. 도어 내캐치 커버 하나 빼먹음... 아오 ㅆㅂ 현대 이... (부들부들) 이 따위로 조립하고 출고해놓고 노조는 목소리를 높이고? 응? 뭐? 사소한 부분이라 보증과 서비스를 믿고 그냥 인수해야죠. 아오... 수입차는 인수거부까지 해봤는데 이 정도면 애교. 문제는 그랜저가 발전했다 말해도, DN8 쏘나타가 주는 주행감이 너무 안정적이어서 현행 더 뉴 그랜저에 박수쳐주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발전은 했지만 딱 그만큼의 발전. 형보다 잘 난 아우 등장은 여전히 유효함. 물론 이건 차 덕후의 시각이고, 그랜저를 사시는 많은 분들은 골프백 4개를 막 담을 수 있는 트렁크 크기와 그 광활한 실내에 만족하실듯. 더군다나 기본 트림에도 충분히 편한 옵션들 다 들어있습니다. 에어백은 다 들어있고, 미세먼지 센서 포함한 공청기도 들어있습니다. 오토크루즈나 오토홀드도 기본 제공하고 기본적인 블루링크와 네비게이션 시스템도 모두 포함합니다. 역시 그랜저는 그랜저입니다. 2020년 이 가격에 이 넓이를 살 수 있는 건 '더 뉴 그랜저' 뿐이라고 봅니다. 덤으로 충분히 안정적인 주행감은 충분히 대형 세단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그랜저란 차는 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산층에서 접근할 수 있었던 최고급차였던 그랜저였고, 90년대 우리 모두의 모든 목적의 차였죠. 더불어 그 시절엔 "꿈과 성공"의 이미지가 있긴 했지만요. 제 아버지의 그랜저도 일, 일상 그리고 가족의 차였죠. 영혼없이 판매만을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롱거리가 되어버린 20-30 성공의 아이콘이라는 캐치프라이즈가 아닌, 제대로 된 '모두의 모든 목적의 그랜저'가 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물론 제 솔직한 마음은 현대의 3세대 플랫폼 그랜저 영원히 안나왔으면... ㅋㅋㅋㅋㅋ 이미 샀단 말이다 ㅠㅠ
아편쟁이작성일 2020-07-06추천 32
-
[어학] 러시아어로 안내문, 경고문 읽기
전 여행 다닐 때마다 안내문이나 표지판, 경고문 같은 것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를 때에도 괜히 읽어보고 싶고 검색해보고 싶고 그래요...ㅎㅎ Будьте осторожны! Скользкая дорога.붓쩨 아쓰따로즈늬! 스꼴스까야 다로가주의하세요! 미끄러운 길 Будьте осторожны(부지쩨 아스따로즈늬)는 이 표현 자체를 묶어서 외워두시면 좋습니다. '주의하세요', '조심하세요'란 뜻입니다.미끄러운 길은 скользкая дорога(스꼴스까야 다로가)라고 합니다만, 단순히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라고 하려면 Скользко, будьте осторожны(스꼴스까, 부지쩨 아스따로즈늬)라고만 해도 무방합니다. Вход со своими спиртными напитками, строго запрещено.브하트 싸 쓰바임 스삐르뜨늼 나삐뜨까미, 스뜨로가 자쁘레쉐노알콜 음료(술)를 소지한 채 입장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вход(브하트): 입장спиртной(스삐르뜨노이): 알콜напиток(나삐딱): 음료, 마실 것строго(스뜨로가): 엄하게запрещать(자쁘레샤찌): 금지하다, 막다 러시아는 대표적인 음주국인데요, 2011년 드미뜨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공격적인 음주 규제를 가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당시엔 술을 팔 수 있는 시간도 정해져 있었고, 길에서 술을 마시는 것도 금지됐습니다. 궁금해서 최근 뉴스를 찾아 보니 2003년부터 2016년까지 러시아의 1인당 술 소비량은 43%가 감소됐다고 하네요. 정책의 효과이려나... Просим вас отключить мобильные устройства и соблюдать тишину.쁘로씸 바쓰 앗뜨끌류치찌 모빌늬 우스뜨로이스뜨바 이 싸블류다찌 띠쉬누모바일 기기의 전원을 끄고 정숙해 주시기 바랍니다. просить(쁘라시찌): ~에게 바라다отключить(앗뜨끌류치찌): 끄다, 전원을 내리다мобильные устройства(모빌늬 우스뜨로이스뜨바): 모바일 기기соблюдать(싸블류다찌): 지키다, 준수하다тишина(띠쉬나): 침묵, 정숙 영화 시작 전에 볼 수 있는 문구쯤 되려나요...ㅎㅎ Запрещено разведение костров в парках и лесных зонах.자쁘레쉐노 라즈베데니예 까스뜨롭 브 빠르까흐 이 례쓰늬흐 조나흐공원과 숲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 금지 развести(라즈베스띠): 피우다, 일으키다костёр(까스뚀르): 모닥불, 화롯불парк(빠르끄): 공원лесная зона(레쓰나야 조나): 산림대(forest zone) 작년 여름에 시베리아에서 큰 산불이 난 적이 있었지요. 마른 폭풍으로 인한 화재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벨기에 국토 면적에 달하는 삼림이 사라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러시아는 여름에 산불이 자주 발생해서 주기적인 골칫거리가 된 것 같습니다.
까츄샤작성일 2020-05-12추천 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