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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폭설 스타 박대기 기자가 제작거부를 호소한 사연
폭설 스타 박대기 기자가 제작거부를 호소한 사연
(서프라이즈 / 미디어후비기 / 2010-01-06)
온몸으로 폭설 소식을 전한 KBS의 박대기 기자가 연일 화제다. '폭설이 낳은 스타'라고도 하고, 박대기 기자의 취재 투혼에 대한 찬사도 뜨겁다.
그런데 그, 박대기 기자가 KBS 기자들을 상대로 "제작 거부에 돌입할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물론 혼자는 아니다. KBS에 기자로 입사한 30기 이하 동료 기자 93명과 함께 제작거부 호소문에 KBS 공채 35기라는 박대기 기자도 자신의 이름을 올린 것이다.
출처 - 최진순 기자의 온라인저널리즘 산실
사연은 이렇다.
KBS 시사보도프로그램 '시사기획 쌈' 제작팀에 속해 있는 김현석 기자가 12월 31일, 사측으로부터 사전에 아무런 언급없이 1월 4일자로 춘천방송국에 발령을 받았다.
김현석 기자는 2008년 KBS 기자협회장과 '공영방송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대변인을 지내며 이명박 정부의 정연주 전 사장 불법 해임과 이후 낙하산 사장 이병순 반대투쟁에 앞장서 이병순으로부터 파면 징계를 받았던 사람이다. 다행이 양심적인 동료들의 노력으로 4개월 정직으로 징계 수위가 낮아지긴 했지만,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온갖 고초를 겪었던 언론인 중 대표적인 한 명이다.
가운데가 김현석 기자. 왼쪽은 함께 징계를 받은 KBS 사원행동 양승동 대표. 오른쪽은 역시 함께 징계받은 성재호 기자(출처-미디어오늘)
바로 이런 사람을 MB 특보 출신의 낙하산 사장 김인규가 들어와 취임한지 한 달여만에그것도 한 해의 마지막날 갑작스레 지역으로 보내버린 것이다.
김현석 기자가 춘천으로 가기 전 자신의 인사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보도본부장에게 인사를 갔더니, 그가 "그러게 왜 되지도 않는 아이템 올려서 분란 만들고 그러냐"고 말했다고 한다. 김현석 기자가 최근에 취재를 시작한 아이템은 '해직자의 겨울'이었다. 즉, 이미 찍힐대로 찍혀 있던 김현석 기자가 KBS의 높으신 분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템을 냈다는 이유로 서울에서 춘천으로 쫓겨나게 된 것이다.
김현석 기자는 부당한 인사에 맞서기 위해 '인사처분취소 가처분신청'을 낼 계획이고, KBS 기자협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그런데 김현석 기자에 대한 보복 인사에 대해 가장 먼저 목소리를 낸 KBS의 기자들이 바로 30기 이하 94명이었다.
1월 4일 박대기 기자를 포함한 KBS 30기 이하 94명은 "우리는 김현석 기자에 대한 보복 인사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위한 제작 거부에 돌입할 것을 호소합니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했고, 이와 함께 김현석 기자의 동기인 21기 22명도 "사측은 부당 인사를 당장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30기 이하 기자 94명의 '제작 거부' 호소문 우리는 김현석 기자에 대한 보복 인사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위한 제작 거부에 돌입할 것을 호소합니다.
<30기 이하 기자 94명- 가나다 순>고은선 고은희 구경하 김경수 김경진 김도영 김민경 김상민 김성주 김성현 김시원 김연주 김영민 김영은 김영인 김용덕 김 웅 김정은 김종수 김준범 김지선 김진화 김태현 남승우 노윤정 노태영 류 란 박경호 박대기 박선우 박예원 박원기 박은주 박 현 박희봉 범기영 변진석 서영민 서재희 손은혜 송명훈 송명희 송영석 송형국 신방실 신봉승 심인보 안다영 양민효 양성모 엄기숙 오수호 우한울 위재천 유동엽 유지향 윤지연 은준수 이광열 이수정 이재석 이재섭 이중근 이진연 이철호 이호을 이효연 이효용 임재성 임종빈 임주영 임태호 장덕수 정성호 정아연 정연욱 정현숙 정환욱 조정인 조지현 조태흠 지형철 차정인 최경원 최광호 최영윤 최재혁 최형원 한규석 한승연 허솔지 홍석우 황재락 황현택(이상 94명)
나는 박대기 기자처럼 국민들에게 생생한 현장을 전하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는 기자가 제작거부를 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비록 KBS가 이명박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하고 있지만 그나마 양심적인 기자들이 제작거부를 해 그나마 괜찮은 보도의 씨가 마르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KBS 사측이 김현석 기자에 대한 부당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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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최근본 세편의 호러영화] - 아쉽게도 2% 부족했던..
1. 100피트
호러영화의 적당한 긴장감과 엔딩크레딧에서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엑스-맨의 히로인이었던(진 역활) 판케 얀센의 위 포스터만 보고 최소한 실망시키지는 않을것이라는
생각을 같고 보게 되었다.
결과는, 솔직히 이 영화는 2% 가 아니고 20% 이상 실망하고 말았다.
스릴러 영화인줄 알았는데 호러영화 였다는건 애교로 봐줄만 하다.
과부상(?)의 팔자드센 중년여인(판케-얀센)과 슈주의 김시원 닮은 젊은애와 눈이 맞아 떡치는(?) 장면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유령임에도 대낮에도 활보하며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전 남편 유령의 당위성없는 등장 과 종잡을수 없는 무 논리적
행태에는 정말 영화보는 내내 분노를 금치 않을수 없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마도 이해 하실듯....)
유령인가? 할로우 맨인가? ........ 나중에는 정말 실소가 터져나오게 한다.
웬만해선 호러영화보고 그닥 큰 실망 안하는데 이영화는 정말 아니었던 것 같다.
2. 다크플로어
이 기괴한 모습들이 이 영화에서 태생이(?) 의심스런 괴물들로 등장한다.
예전에 기괴한 분장으로 인기를 끌었던 "kiss"라는 그룹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호러틱하게 생긴 녀석들이
나오는데, 나름 분위기도 있고 호러게임같은 캐릭터로 중후반까지도 상당히 몰입도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위에 괴물분장 다섯넘이 핀란드 하드락 밴드 "로리"의 멤버들이라고 한다. 결과를 검색하다보니 알게 된)
그런데, 그게 끝이다.
결말이 비슷한 서부영화나 무협영화를 봐도 다 기승전결이 있는 법인데,
이 영화를 보자니, 뭔가가 기막힌 반전이나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것 같았다.
존 쿠삭의 1408 같은 심리적인 공포감을 주려고 하기도 하고.
헬레이져 시리즈의 핀헤드, 13고스트의 유령등 비쥬얼이 뛰어난 괴물들이 나오길래 꽤 집중해서 봤는데
아쉽게도 조합이 잘 안되었나 보다.
너무나 허망한 결말에 나중에 결국 네이버에서 "다크플로어 결말"하고 찾아보게 되는 나를 보게 되었다.
3. 피스트 2
그리 나쁘지는 않다.
호러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면서 전편의 긴장감에서 벗어나 코믹한(?) 모습을 간간이 보여준다.
피스트 1편을 비교적 재미있게 보았기에 2편도 기대감을 갖고 보았다.
다수의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는데 만화같은 설정과 개성있는 인물들의 갈등이 상당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그닥 이쁘지는 않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여인네들의 과감한 노출(?)도 보는이의 시선을 즐겁게 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피스트 1편이 정통 호러의 극적인 긴장감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피스트 2편에서는 웬지 영화가 싸구려 티가 팍팍 나는 느낌이 드는거였다.
찌게로 따지면 잡탕찌게에 별의별 허접한 것들을 막 뒤섞어 놓은듯한 ~~~ 그런느낌이라 할까?
그리고 솔직히 만화같은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꽤 잔혹하고, 더러운(?) 장면들이 비위를 거스르게 한다.
이런류의 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정말 권하고 싶지 않은 영화다.(영화는 영화일 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3편이 기대가 된다.)
사실 100피트 외에 두편은 정말 2% 부족한것 외에는 만족했다.
호러영화는 그래서 좋다.
그닥,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그저 킬링타임용으로 부담없이 봐도 좋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