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검색 결과(8,387);
-
-
-
-
-
-
[스포츠] 두 달 넘게 빠졌는데, 개인 최다 '9승'…'KKKKKKKKKK' 사사키 탈삼진쇼에도 절레절레 내저은 고개
'퍼펙트괴물' 사사키 로키(치바롯데 마린스)가 잔부상으로 인해 두 달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최다 타이 '9승'을 손에 넣었다.사사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치바현 치바의 ZOZO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107구,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직전 등판에서 세이부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헤드샷' 이슈를 겪는 등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사사키가 다시 만난 세이부와 맞대결에서 아쉬움을 제대로 씼어냈다. 단 한 번도 160km 이상의 빠른 볼을 뿌리지 못했고, 1회부터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괴물은 괴물이었다. 두 달이 넘는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개인 최다 타이 9승째를 손에 넣었다.사사키는 1회 선두타자 하세가와 신야와 겐다 소스케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출발했다. 그런데 니시카와 마나야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를 허용하면서 만들어진 실점 위기에서 사토 류세이에게 158km 직구를 공략당해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한 사사키는 노무라 다이쥬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2, 3루 위기가 이어졌다.이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토노사키 슈타와 맞대결에서 2구째 포크볼을 던졌는데, 포수 사토 토시야가 포일을 범하면서 허무하게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2실점째를 기록했다. 그래도 사사키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고, 토노사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이후 사사키의 투구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사시키는 2회 야마노베 카케루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후 코가 유토와 타키자와 나츠오를 모두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고, 3회에도 세이부의 상위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하며 순항했다. 그리고 4회에는 사토를 슬라이더, 노무라를 159km 강속구로 연속 삼진 처리한 뒤 토노사키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묶어내며 군더더기 없는 투구를 이어갔다. 그리고 5회에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세이부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 요건까지 확보했다.사사키는 여유 있는 투구수를 바탕으로 6회에도 못브을 드러냈고,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닝을 출발했지만,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그리고 7회에도 등판해 토노사키를 135km 포크볼로 삼진, 야마노베를 우익수 뜬공, 대타 모토야마 히유를 142km 포크볼로 삼진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치바롯데는 사사키가 약 두 달만에 선보인 10탈삼진 경기를 바탕으로 세이부를 7-2로 제압하며 퍼시픽리그 4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드높였고, 사사키는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던 지난 2022시즌과 같은 개인 최다 타이 9승째를 손에 쥐었다.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사사키는 경기가 끝난 뒤 "올해는 야수진의 도움을 받은 경기가 많았다. 덕분에 9승을 할 수 있었다. 다음 경기는 내 힘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두 자릿수 승리 뿐만 아니라 팀 순위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은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사사키는 직구 구속이 나오지 않으면서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선보였고, 효과적이었다. 이에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1회에는 본 모습이 아니었는데, 7회까지 잘 던져줬다"며 변화구 위주의 투구에 대해 '성장'이란는 표현을 사용했다. 하지만 사사키는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다. 나쁘게 말하면 속이는 것 뿐이다. 오프시즌에는 이를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저스작성일 2024-09-23추천 0
-
-
-
-
-
-
-
[스포츠] ‘장혁준 22점·3점슛 12개’ 한국, 쿠웨이트 50점 차 완파
한국 U18남자대표팀이 예선 2연승을 달렸다.한국 U18 남자농구대표팀은 4일 요르단 암만 아레나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86-36로 완파했다.한국은 조 최약체로 분류되는 쿠웨이트를 맞아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손 쉬운 승리를 거뒀다. 장혁준이 단 21분을 뛰며 22점(FG 8/11)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고 이제원도 14점(FG 4/6)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P 3개로 거들었다. 구승채와 에디 다니엘도 각각 12점, 11점을 기록했다. 팀 3점슛 성공률도 41.3%(12/29)로 전날 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1차전 인도를 상대로 72점 차 대승을 거둔 한국은 전날과는 다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박정웅, 양종윤, 위진석은 전날과 똑같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이찬영, 장혁준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한국이 전반을 46-21로 앞섰다. 전날과는 다르게 3점슛이 시원시원하게 터졌다. 한국은 전반에만 3점슛 8개를 44.4%의 확률로 꽂아넣었다. 구승채 전반에만 3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이제원(8점), 장혁준(8점), 양종윤(5점)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에디 다니엘 역시 특유의 트랜지션을 기반으로 한 공격으로 9점을 넣었다. 한국은 상대 턴오버를 활용해 23점을, 벤치에서도 29점을 쏟아부을 정도로 고르게 득점분포가 이뤄졌다.후반 3, 4쿼터에도 한국의 큰 리드는 계속됐다. 속공이 살아난 한국을 쿠웨이트로서는 막을 길이 없었다. 장혁준이 속공, 앨리웁 플레이, 3점슛 등 자신의 공격 기술을 자랑이라도 하듯 신나게 쿠웨이트 수비를 두드렸다. 장혁준은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 넣었다.수비에선 2-3지역방어가 잘 먹혀들며 3쿼터 상대 득점을 단 11점으로 묶었다. 다만, 3쿼터 막판 양종윤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불안감을 키웠다.정승원 감독은 큰 폭의 로테이션 선수 기용으로 고르게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런 가운데 쿠웨이트가 턴오버를 쏟아내고, 이를 한국이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경기는 더욱 기울었다. 교체로 들어온 김건하도 3점슛을 터트리며 첫 득점을 신고했다.결국 한국이 50점 차가 넘는 압도적인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예선 2연승을 달리며 이란과 나란히 조 1위를 마크한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4일 밤 10시 30분, 이란과 조 1위 결정전을 통해 8강 직행을 노린다.
태무진칸작성일 2024-09-04추천 0
-
-
-
[스포츠] 득점권 홈런 딱 3개, 40-40 뒤에 숨은 오타니의 취약성...로버츠 감독 "만루포 못 봤나?" 항변
50-50을 향해 질주 중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올시즌 기록들 가운데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바로 득점권 타율이다.오타니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40호 도루와 40호 홈런을 잇달아 기록하며 역대 6번째로 40-40 클럽에 가입했다. 자신의 시즌 126경기 만에 달성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당시 기록 달성의 순간은 이렇다.오타니는 0-3으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가 내야안타로 출루해 1사후 프레디 프리먼 타석에서 상대 좌완 타일러 알렉산더의 초구 78.1마일 스위퍼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관통하는 순간 2루로 내달려 세이프됐다. 탬파베이 포수 롭 브랜틀리가 송구하려는 순간 공이 미트에서 빠지면서 오타니는 2루에 무혈입성했다. 시즌 40호 도루.이어 40호 홈런은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끝내기였다. 3-3 동점이던 9회말 2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좌완 콜린 포셰의 초구 84.3마일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오타니의 생애 세 번째 끝내기 안타이면서 첫 끝내기 홈런, 그리고 통산 세 번째 만루홈런이었다. 현지 매체들은 이 대목에 주목한다. 디 애슬레틱은 26일 '오타니를 40-40 고지에 올려놓은 끝내기 만루홈런은 올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나온 16번째 홈런이며, 득점권에서 나온 3번째 홈런'이라며 '그는 그 홈런을 치기 전까지 득점권 OPS가 0.696이었는데, LA 에인절스 시절 득점권 OPS 1.063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라고 전했다.즉 오타니가 올해 다저스로 옮기면서 득점권에서 매우 취약해졌다는 것이다. 득점권이란 주자가 2루 이상 포진해 있는 상황이다. 2루, 3루, 1-2루, 1-3루, 2-3루, 만루가 포함된다. 웬만한 안타 하나면 주자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을 말한다.오타니는 27일 현재 득점권에서 타율 0.224(116타수 26안타), 3홈런, 42타점, OPS 0.696을 마크 중이다. 규정타석을 넘긴 양 리그 타자 136명 중 타율은 116위, OPS는 108위다. 시즌 타율 0.292, OPS 0.993과 대조적이다. 오타니는 시즌 초부터 유독 득점권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4월 16일 현재 득점권 타율은 16타수 1안타로 1할이 안 됐다. 이후 호전되기는 했지만, 시즌 타율과 OPS에는 여전히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디 애슬레틱은 '오타니가 득점권에서 약한 것은 일시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는 이전보다 득점권에서 삼진을 더 당하는 건 아니다. 작은 샘플사이즈는 오타니가 득점권에서 더 부진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해석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40-40 달성 하루 뒤인 25일 현지 매체들 인터뷰에서 "득점권에서 오타니가 뭘 할 수 있는지는 본인도 알고 모두가 안다. 그러나 난 그가 그런 상황에서 더 좋아질 것이라는 말에 베팅할 수 있다. 어젯밤 만루홈런이 바로 그것이다. 오타니는 그런 능력을 지녔고, 이곳에서 그걸 발휘하고 있는 것 뿐"이라며 옹호했다.오타니는 무키 베츠가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다. 주자가 있는 타석보다 없는 타석이 많고, 이에 따라 홈런을 치더라도 주자가 없을 때 치는 경우가 훨씬 많다. 41개의 홈런 중 투런포 이상은 16개로 절반에 훨씬 못 미친다. 하지만 타율과 OPS의 높고 낮음은 득점권 상황과는 무관하다.40홈런을 장식한 그랜드슬램이 시즌 막판 오타니의 득점권 클러치 능력을 한껏 끌어올려줄 지 지켜볼 일이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