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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이완용 처단하려다 실패한 이재명 의사
저는 발리우드를 좋아합니다. 일단 환생물 작품이 꽤 많은데요, 오래전 악연으로 만난 사이가 현대에 다시 환생해서 복수를 한다.. 뭐 그런 뻔한 스토리이긴 한데 재밌습니다. 기억나는 작품은 ‘마가디라’ 인데요, ‘공주’를 지키는 운명을 타고난 ‘전사’ 가 있습니다. ‘전사’는 공주를 지키려 하지만, ‘악당’의 숫적 공세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서 지키지만 결국 ‘공주’ 와 함께 ‘전사’ 는 목숨을 잃습니다. 현대에 와서, ‘공주’, ‘전사’, ‘악당’ 역시 다시 환생하게 되고, 과거의 역사와 같이 ‘악당’ 은 ‘공주’를 다시 겁탈하려 하고, ‘전사’ 는 다시 ‘악당’에게 맞서 과거와는 다르게 ‘공주’ 를 구한다는 스토리입니다. 근데 이게 실제 스토리이면 얼마나 재밌겠어요? 현대 역사를 살펴봅시다.ㅎㅎ 백범일지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어느날, 이재명이란 사람이 아내를 죽이려 총을 쏜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래서 김구가 이재명을 만났습니다. 마침 아내와 싸우던 현장이었습니다. 이재명: 내가 조선의 남아로 태어나서, 조선을 침탈하려는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려고 하였다. 이재명: 근데, 안중근 의사가 먼저 처단하셨다. 이재명: 그럼 이 권총으로 이완용을 처단할 것이다. 오인성(아내): 서방님, 그럼 우린 어찌 삽니까? 제발 맘좀 돌리셔요. 이재명: 여보 미안하네. 하지만 이완용과 같은 하늘 아래 살 수 없을 것이오. 김구는 이재명의 총을 빼앗았습니다. 이재명은 ‘이 총은 이완용을 사살할 것’ 이라고 하였지만, 김구는 웬 정신나간 소리인가 하고 무시하였습니다. 한참 뒤… 이재명 의사는 이완용의 뒤를 쫒던 중, 이완용이 명동성당에 갈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합니다. 이재명은 군밤장수로 분장한 뒤, 이완용이 지나가자 준비했던 권총이 아닌… 칼로 이완용을 찌르려 하지만, 이완용이 타던 인력거를 몰던 인력거꾼이 대신 칼을 먼저 맞습니다. 아마 인력거꾼은 누가 손님을 해하려 하자 본인이 대신 맞아준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재명은 이완용을 막아 선 인력거꾼을 뒤로하고, 이완용에게 칼침을 3방 박습니다. 그렇게 이재명은 일본 순사들에게 체포당하고, 이완용은 지금의 서울대학교 병원에 실려가 긴급수술을 받습니다. 최신의술을 담은 수술이었고, 그 수술은 대한민국 흉부외과 수술 제 1호라고 하지요. 이재명은 결국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지만 여러 명언을 남깁니다. 순사: 공범이 있느냐? 이재명: 이러한 큰일을 하는데 무슨 공범이 필요하냐. 공범이 있다면 2,000만 우리 동포가 모두 나의 공범이다. 일본판사: 도와준 자를 말하라. 이재명: 이완용을 죽이는 것을 찬성한 자는 우리 2,000만 동포 모두며, 방조자는 전혀 없었다. 일본판사: 어쨌든 인력거꾼을 죽였고, 이완용 살인미수로 사형을 선고한다. 이재명: “나는 흉행이 아니고 당당한 의행을 한 것이다. 이 일에 찬성한 사람은 2000만 민족이다. 왜법이 불평하여 나의 생명을 빼앗기는 하나 나의 충혼은 빼앗지 못할 것이다. 이재명: 나는 죽어 수십만 명의 이재명으로 환생하여 기어이 일본을 망하게 하고 말겠다.” 나중에, 이재명 의사의 의거를 들은 김구는 탄식합니다. 그때 총을 뺏지 않았더라면 이완용 처단은 성공 하였을 테니까요. 이재명 의사가 의거를 거행한 날이 1909년 12월 22일입니다. 그리고 그의 유언대로, 수십만의 이재명 중 한명은 60년대 12월 22일에 태어납니다. 현대, 윤덕영은 다시 환생합니다. 또한 이재명 역시 다시 환생하게 되죠. 이젠 어떻게 될까요??
조롱해룡작성일 2025-01-07추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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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과 북' 1965년 실사판 무료 공개 중
한운사 작가님의 1964년 작품 '남과 북'은 분단으로 이별한 여인을 찾으러 귀순한 북한군과 분단 이후 그 여인과 새로운 사랑을 해왔던 국군, 그 둘 사이에서 괴로운 처지가 된 여인이 주인공으로 나와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라디오 연속극, 실사판 영화, 리메이크 실사판 영화, 리라이팅 소설, TV판, 뮤지컬판 등 다양한 버젼으로 전개됐으며 이 중 대종상 및 청룡상 수상작이기도 한 1965년 실사판 영화는 본편 영상과 GV 영상 양쪽 다 무료 공개 중입니다. 위의 영상에서도 확인 가능하듯 60년대 실사판 작품은 1964년 작품 혹은 1965년 작품으로 표기되기도 하는데, KMDB에 따르면 심의 절차 등 작품 등록은 1964년에 이뤄졌고, 극장에 개봉하여 실제로 대중들에게 공개한 것은 1965년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1965년 실사판 작품 소개입니다.(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포함 되어있으니 주의)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때, 이 대위(최무룡)가 중대장으로 있는 남한 부대에 인민군 장일구 소좌(신영균)가 귀순해온다. 이 대위가 귀순의 이유를 묻자 장 소좌는 전쟁 전에 헤어진 애인 고은아(엄앵란)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대답하며 그녀의 사진을 보여준다. 사진을 본 이 대위는 장 소좌가 찾는 애인이 자신의 아내라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 더 이상 장 소좌를 심문할 수 없는 이 대위는 정보참모(남궁원)에게 장 소좌를 넘긴다. 정보참모는 장 소좌에게 정보 제공을 요구하나 장 소좌는 애인을 만나게 해줘야 정보를 내놓겠다고 버틴다. 그러나 장 소좌는 마음을 바꿔 인민군의 배치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정보참모는 서둘러 은아를 데려온다. 꿈에도 그리던 애인을 만난 장 소좌는 뒤늦게 그녀가 이 대위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고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 그녀를 깨끗이 잊어버리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이 대위 또한 자신이 물러나겠다고 우긴다. 얼마 후 이 대위는 일선근무를 지원했다 전사한다. 이 사실을 안 장 소좌는 착한 사람을 죽인 인민군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막사를 뛰쳐나갔다 벼랑에서 떨어져 죽는다. ■ HLKA 인기연속극 영화화■ 철원 현지 군시설내의 협조아래 촬영■ 한창 전쟁을 수행하던 남한 육군부대를 배경으로 했으되, 전쟁이나 이데올로기적 갈등이 아니라 전쟁으로 기구하게 엇갈린 세 남녀의 사랑을 그린 영화. 대개의 반공영화와는 달리 북한군 장교인 신영균을 국군장교인 최무룡 못지않게 인간적이고 헌신적인 인물로 묘사했다.■ 제2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제9회 샌프란시스코영화제 출품■ 곽순옥의 주제가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가 크게 흥행. 이 노래는 임권택 감독의 <길소뜸>에 다시 삽입됨 원작, 실사판 및 다른 판본에 대해선 아래 링크들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한국영화걸작선]남과 북 김기덕, 1965 by.박유희(영화평론가) https://www.kmdb.or.kr/story/10/1911 [한국영화걸작선]남과 북 김기덕, 1965 by.이영미(대중예술평론가) https://www.kmdb.or.kr/story/10/1924 비극적인 전쟁멜로영화, 『남과 북(1965)』 https://ncms.nculture.org/korean-war/story/4119 이 외에도 KMDB에서 이 작품 관련 정보가 수록된 당시 영화 정보지 '영화예술', '영화연예'도 PDF로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1104/extend/story
콩라인박작성일 2025-01-07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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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목수로 이직, 괜찮을까요?
일전에 40대 중반 이직 관련 글 작성했던 사람입니다.많은 분들이 성심성의껏 조언해 주셔서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그 와중에 인터넷 상에서 익명이라고 초면에 막말하는 인간들은 에휴…).이것 저것 해보며 적성에 맞는 일을 찾으라는 조언들도 있었는데가족 생계가 걸려 있어서 불안정한 수입은 모두를 힘들게 만들기도 하고,평생 해 온 게 사업 전략부터 세부 기획까지 아우르는 리서치/계획 수립/기획/개발 리딩이라,무턱대고 덤비기보다는 이것 저것 충분히 알아보고 어느 정도 방향성이 보이면 실행에 옮기려 했습니다.이것 저것 하다 이력이 걸레짝되는 것도 가급적 피하고 싶었고요(IT 업계에 있으며 회사가 망하거나 프로젝트가 무산되거나 해서 질릴 정도로 겪어봄).처음에는 개인 사업 쪽으로 알아보다가 모두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 형태라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방향으로 전환하게 되었는데 세상에 별만큼 많은 게 직업이다 보니,이 부분에서 조언을 듣고자 일전에 글을 올렸습니다.이것저것 가리는 걸 보니 아직 배가 덜 고팠구나? 하는 식의 덧글들도 있었는데,제 3 금융이나 대부 업계, 무속(무당 바라지), 특수 청소부(시신 처리) 등등,충분히 편견 없이 폭넓게 생각하다가 글 올렸던 거니 참고 바랍니다.고용 복지 센터를 가서 잠깐 상담을 받았더니,자신들이 알선해 줄 수 있는 일 중에 그 정도로 고급 기술(제가 해 온 일)이 필요하고고소득을 보장하는 일은 마땅치 않으니, 민간 싸이트로 일자리를 알아보라고 하시더군요(마지막 회사 기준, 회사 운영 전반을 하는 본부장 직급에 연봉 8500만원 + 지분).이미 민간 싸이트에서 일자리 씨가 말라서 고용 복지 센터까지 가게 된 건데…(상담원 분은 아무런 잘못 없습니다. 오히려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셔서 감사)그리고 중장년층 일자리 알선 프로그램은 연초라 다들 너무 바빠서 담당자 배정이 불가능하므로,최소 한 달은 기다려야 한다더군요.해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많은 고민을 하며 이것저것 찾아보다 알게 되었는데,목수가 정년도 없고, 머리가 좋아야 하며(전 머리 쓰는 일을 매우 좋아합니다.이것 저것 공부도 많이 하고, 머리를 안 쓰면 미칠 지경), 일 자체가 재밌기도 하고,연차 좀 쌓이면 수입도 상당히 높더군요.제가 뭔가 만드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요(소프트웨어 개발 일을 지금까지 해 온 이유 중 하나)해서 현직자 분들 말씀이나 직업 전문 학원 등 이것 저것 알아보았는데,“적어도 지금까지 알아본 직업들 중에서는 가장 나한테 맞는 것 같다.”라는 결론이 나오네요(가급적이면 PC로 하는 사무직이 좋겠지만, 그런 일자리 자체가 별로 없고,다른 업계는 경력이 없어서 신입으로 시작해야 하는데다, 급여가 너무 낮고, 정년 보장이 될 지 의문).특히 다시 IT 쪽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일을 하게 되더라도,“난 다른 일도 할 수 있으니, 그걸로 먹고 살아도 돼.”라는 일종의 보험처럼 작용한다는 점이 좋네요.해서 직업 전문 학원에서 목수 일을 배워볼까 하는데…혹시 현직자시거나 주위 분들 중에 목수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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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52년 소설 '에덴의 동쪽' 실사판 (1955) 무료 공개 중
* 작품 소개에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에덴의 동쪽'은 19세기 두 가문의 삼대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 1952년 소설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존 스타인벡'이 자신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는 책이라 표현했던 작품이며,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얼마 안 되어 워너 브라더스에서 각색한 실사판 영화도 1955년에 개봉해 평론적으로 호평을 받아 아카데미, 골든글러브, 칸 영화제 수상작이 됐으며, 1981년 TV 미니시리즈가 제작되고, 넷플릭스 스트리밍 시리즈도 제작되고 있으며, 이 작품의 제목을 인용하거나 실사판 주연 배우 '제임스 딘'의 일화를 소개하는 등 크고 작은 영향을 받은 작품들도 여럿 있었습니다.(이 중 1955년 실사판은 무비콘에서 한국어 자막과 함께 무료 공개 중)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원작 소설 작품 소개입니다. 선과 악, 사랑과 증오, 삶과 죽음, 인간 앞에 던져진 모든 문제,그 대답은 언제나 인간의 의지에 있다『에덴의 동쪽』의 배경이 된 살리나스 계곡은 작가 자신의 고향이며, 주인공 새뮤얼 해밀턴은 실제로 그의 외조부를 바탕으로 한 인물로, 존 스타인벡 자신이 어린아이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는 창세기에서 영감을 받아 『에덴의 동쪽』을 썼으며, 인간의 원죄라는 주제에 천착하여 그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인간 군상의 모습, 나아가 구원에 이르려는 끈질긴 노력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그가 “내 평생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들어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다른 책들은 이 책을 쓰기 위한 준비였다.”라고 한 것은 바로 이런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19세기, 새뮤얼 해밀턴은 아내와 함께 아일랜드에서 미국 서부 살리나스 계곡으로 이주한다. 이들은 빈손으로 시작하여 척박한 땅을 일구고 이웃을 도우면서, 아홉 남매를 낳아 훌륭하게 키우며 살아간다. 새뮤얼은 비참한 상황에서도 좌절하는 법 없이, 언제나 긍정적인 사람이다. 자식들이 성장하여 하나 둘 외지로 나갈 무렵, 동부에서 애덤 트래스크가 임신한 아내 캐시와 이주해 온다. 어렸을 때 어머니를 여읜 애덤은 모든 면에서 자신과 대조적인 이복동생 동생 찰스와 성장하다가 아버지의 강요로 입대했고, 제대 후에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곳저곳을 방랑한다. 그 후 애덤은 고향에 돌아가서 아버지에게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지만, 찰스와는 달리 캐시와 결혼하여 서부로 간다. 그는 살리나스 계곡 부근에서 가장 좋은 땅을 사들이고, 새뮤얼의 도움을 받아 아내를 위해 그곳을 마치 에덴동산처럼 꾸미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냉담한 반응으로 보이던 캐시는 쌍둥이를 출산한 지 이 주가 지나자 만류하는 애덤의 어깨를 총으로 쏘고 떠나 버린다. 애덤은 실의에 빠져 모든 일에 흥미를 잃고, 쌍둥이는 중국인 요리사인 리의 손에 맡겨진다. 한편 캐시는 도시 살리나스로 나가 유곽에서 일하기 시작하고, 마침내는 그곳 주인을 독살한 후 그곳을 운영해 간다. 쌍둥이 아론과 칼렙이 자라자 애덤은 살리나스로 이사하고, 의욕적으로 사업을 벌인다. 유순하고 선한 아론에게 열등감을 느끼던 칼렙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어머니가 살아 있을 뿐 아니라 유명한 유곽의 마담이라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다. 그러다 직접 그녀를 찾아가서 자신이 그녀의 아들임을 밝히지만, 놀랍게도 그 후에 칼렙은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끼며 아버지를 기쁘게 하고 그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이 소설의 주제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팀셸(timshel)’이라는 단어로 집약된다. 히브리어로 어떤 가능성을 나타내는(Thou mayest(You may) 이 단어는 모든 것이 인간의 의지, 혹은 선택에 달려 있다는 주제의식을 뒷받침하고 있다. 창세기에서 하느님이 카인에게 얘기하는 원죄에 대한 내용은 성서마다 “너는 죄를 다스릴 것이다” 혹은 “너는 죄를 다스려라”라고 달리 번역되어 있다. 전자는 인간이 죄를 극복하게 해 준다는 약속을, 후자는 극복하라는 명령을 의미한다. 그러나 원래 히브리어 ‘팀셸’은 “너는 죄를 다스릴 수도 있을 것이다”로 해석해야 한다고 이 소설을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 원죄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의 인간 개인의 선택이자 의지에 달려 있다는 의미이다. 애덤은 용서를 구하는 칼렙에게 이 ‘팀셸’이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1955년 실사판 영화 작품 소개입니다. 1917년 캘리포니아 사리나스 농장을 경영하는 아담 트라스크(레이몬든 머시)에게는 모범적인 첫째 아들 아론(리차드 다바로스)과 반항적인 둘째 아들 칼(James Dean)이 있다. 아버지는 둘째 아들 칼이 자신을 떠나 버린 부인을 닮은 것 같아 못마땅하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칼은 어느날 어머니가 몬트레이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찾아가지만 술집의 마담이 된 어머니는 아들을 알아보지 못한다. 집으로 돌아온 칼은 형의 애인인 에이브라(줄리 해리스)와 점점 가까워진다. 아버지의 배추 농장은 크게 망하고, 아버지는 1차 세계대전 참전을 위한 징집위원으로 활동한다. 반전주의자인 큰형은 아버지와 사이가 점점 나빠지고, 칼은 아버지를 돕기 위해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 땅에 콩을 심는다. 큰돈을 벌어 아버지에게 선물하지만 아버지는 거부하고, 칼과 에이브라가 점점 가까워지자 아론은 질투를 한다. 아버지와 형에 대한 반항심으로 형을 어머니에게 데려가, 죽었다고 알고 있었던 어머니에 대한 모든 사실을 알려준다. 큰 충격을 받은 큰형은 군대에 자원하겠다고 난동을 부리고, 이 모습을 본 아버지도 쓰러지고 만다. 칼은 아버지께 용서를 구한다. (출처 : 김승경(영화사연구자)) 이 영화는 미국의 저명한 작가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22번째 소설 『에덴의 동쪽』(1952)을 영화화한 것이다. 이 영화는 할아버지부터 손자대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소설 중 마지막 손자 대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었다. 스타인벡은 이 소설을 구상하는데 무려 11년의 시간이 걸렸고, 집필하는데만 꼬박 1년이 걸렸다고 밝힌 바 있다.엘리야 카잔은 2.55:1 시네마스코프 칼라영화로 이 영화를 촬영하였으며, 소설의 배경이 되는 캘리포니아 사라나스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하였다. 제임스 딘이 열차지붕에 올라타고 가는 유명한 장면은 남태평양철도회사의 후원을 얻어 실제 1917년 사라나스 지역을 운행했던 기차를 제공받아 촬영하였다. 이 영화는 성경 창세기의 카인과 아벨 이야기가 원형으로 영화에서 형 아론은 아벨, 동생 칼은 카인, 아론의 애인 에이브라는 금단을 열매를 먹고 이전의 순결한 삶을 거부한 이브를 은유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1957년 첫 수입 상영된 것을 시작으로 1965년 3월 중앙극장에서 재개봉되었고 1976년 TBC를 시작으로 TV에서도 수차례 방영되었다. - 김승경(영화사연구자) KMDB에선 이 작품과 관련된 자료들로 12 페이지 전단지, 국제영화 1956년 9월호, 스크린 1957년 9월호, 국제영화 1957년 10월호, 영화예술 1965년 5월호 등도 PDF 형식으로 무료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F/00284/extend/story
콩라인박작성일 2025-01-06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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