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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과연 산업화와 이산화탄소로 지구가 망할 것인가
아직 지구 온난화가 문제 되기 전 아일랜드 물리학자 존 틴들은 대기물리 분야에서 여러 업적을 냈고 기체 내 가스들이 열을 흡수하는 정도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하여 분자에 주목했고 후일 이산화탄소 분자가 적외선에 영향을 줘 온실 효과가 일어난다는 이론에 근간이 됐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 스반테아레니우스는 지구가 받는 태양 복사량 그리고 방출하는 적외선량 대기의 투명도 차이 수증기와 Co2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온실 효과 방정식을 썼다. 스테판 볼츠만 법칙을 사용해 ln(P₂/P₁) = A(√C₂ - √C₁) 라는 식으로 계산했다. P = 투과되는 에너지, C = CO₂ 농도, A = 흡수계수다. 일단 이산화탄소가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작동 원리는 이렇다. 태양광(단파 복사)은 대기를 쉽게 통과해 지표면에 도달2. 지표면은 이 에너지를 흡수했다가 적외선(장파 복사) 형태로 방출 3. 이산화탄소 분자는 이 적외선을 흡수하고 다시 사방으로 재방출 4. 이 과정에서 일부 열이 우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기에 갇힘 저 위 선구자들이 어느 정도 알아냈지만 결국 이산화탄소 분자의 진동이 원인이란 소리다. 이산화탄소 분자의 구성을 보면 중앙의 탄소(C)와 양쪽의 산소(O) 원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구조가 특정 파장의 적외선과 강하게 반응한다. 특히 지구가 방출하는 열(파장 약 14-16마이크로미터)과 공명하기 때문이다. 한 분자의 CO₂가 하루에 수천 번의 열 흡수-방출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일어난다. 질소(N₂)나 산소(O₂)는 이런 열 흡수 능력이 거의 없고 이산화탄소 분자는 대기 중 체류 시간이 길다 허나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 농도가 0.042 밖에 안된다. 체류 시간이 길더라도 그게 농도를 올리는건 아니다. 없어지는 것과 새로 만들어지는게 결국 어느정도 평형을 이뤄 1850년 부터 현재까지 대기 중 0.028에서 고작 0.042로 올랐을 뿐이다. 0.014 올랐을 뿐이다. 지구는 이토록 크며 되려 그간 질소나 산소는 각 78% 21%로 변화가 없었다 1850년은 우리에게나 긴 시간이지 억살의 지구에게 긴 시간은 못된다. 메탄은 0.0008에서 0.00019로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만큼 증대하긴 했다 허나 78%와 21%를 차지하는 산소는 비중이 제일크며 아르곤도 0.93으로 비중이 크다 아르곤은 1850년이래 현재까지 변화가 없이 0.93이다. 아르곤은 지구 대기에 영향을 주지 못햇다. 그러므로 아르곤은 온난화와 큰 관계를 주장할 수는 없다. 다시 이산화탄소 분자를 보자 이 녀석이 무슨 작용을 해서 지구의 온도를 올릴까? 이산화탄소 분자는 굽힘 진동,대칭 신축 진동,비대칭 신축 진동을 하며 다른 분자와 충돌, 에너지 교환, 운동 방향 변경, 운동 에너지 변경 등으로 상호 작용한다. 특이한 점은 이 분자는 15μm 파장대의 적외선과 더욱 상호 작용이 크단 거다. 지구의 생명의 원천인 열을 주는 태양은 자외선의 형태로, 가시광선의 형태로 지구에 도달한다. 이것은 지표면을 데워지게 하며 이후 적외선을 방출시킨다. 바로 우주에 다시 방출시켜 돌려준다. 어느 과학 소설가가 지구는 아직 태양 에너지도 제대로 활용 못하는 문명이라 하는데 실제로 우린 에너지를 돌려주고있다. 적외선은 주로 15μm 파장대 적외선인데 이게 대기중의 이산화탄소와 만나면 상호작용을 시작한다. 이게 97% 과학자가 원인이라 지목하는 온실 효과다. 대기 중 Co2는 지구에서 방출된 15μm적외선을 흡수해서 진동에너지로 변환시키고 진동 에너지가 다시 적외선으로 변환되며 원래 우주로 가야하는 위쪽의 에너지를 무작위로 산란시킨다. 즉 아래도 될 수 있고 옆도 될 수 있다. 우주로 나가야 할 에너지가 다시 방향을 바꾸게 되고 이 과정이 지연, 방해된다. 일단 수학적 추론을 이렇다. 지구로 들어오는 에너지는 이렇게 계산해보자. 태양 상수: 약 1361 W/m², 지구 단면적: πR² (R=지구반경), 반사율: 약 0.3, 실제 흡수: 1361 × πR² × 0.7 나가는 에너지는 지구 표면적: 4πR², 평균 방출: 240 W/m², 총 방출: 240 × 4πR² CO₂ 영향을 계산해보면 대기 중 CO₂: 0.042%이고, 즉 한번 CO₂와 만날 확률: 0.00042다. 15μm 부근 적외선 흡수-재방출은 우주 방향 50, 지구나 측면 방향 50으로 가정한다. 반사율 0.3은 전지구 평균값이며, 태양 상수는 SORCE, TSIS-1 등 위성으로 지속 관측해서 ±0.5 W/m² 오차범위로 거의 정확하다. 지구 방출 에너지도 위성에서 측정한 실제 값이다. 적외선 흡수 재방출 방향은 50:50은 너무 단순한 가정이고 실제 데이터가 없으므로 가정임을 재차 명시해둔다. 일단 계산해보자. 지구의 온도를 1도 올리는데 얼마나 많은 이산화 탄소의 W/m²이 필요할까? 지구 방출 에너지가 240 W/m²고 CO₂와 한번 만날 확률은 그 농도대로 0.00042 50:50 재방출 가정하면 우주로 직접 나가는 양은 239.9 W/m² CO₂와 만나는 양은 0.1 W/m² 이며, 이중 우주방향: 0.05 W/m², 지구/측면방향: 0.05 W/m² 하지만 스테판 볼츠만 법칙에 따라. 1°C = 1K 상승에 약 4-5 W/m²가 필요하다. 계산 오류다. 0.05 W/m²로는 1°C 상승을 설명 못한다. 왜 이런걸까? 산업 혁명이래 1850년부터 지금까지 지구의 기온은 1.1~1.2°C 상승했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0.028에서 0.042으로 변했으므로 이산화탄소, 즉 산업화를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0.042인 현재 조차도 지구의 온도를 올리기 위해 턱없이 부족하다. 실제로 우리는 아직 정확한 메커니즘을 모른다. 과학자들은 더 정확한 과학적 이해와 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약 이 허점을 메우려면 이산화탄소 분자가 다른 분자보다 100배 더 운동하면 된다. 그래야 현재 효과: 0.05 W/m²를 필요 에너지: 4.8 W/m²로 갈 수 있으니까. 그런데 열적 평형상태에서 한 분자만 100배 더 운동? 다른 분자들과 충돌로 에너지 바로 분산된다. 이게 사실이면 대기 중 특정 지역이 극도로 뜨거워져야 하지만 하지만 그런 현상은 관측 안됐다. 다른 99.958% 분자들과 계속 충돌하는 상태에서 100배의 운동에너지를 유지 불가능하단 건 고등학생도 안다. 이 수학적 계산의 근거들이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단건 실제로 계산해보거나 우주 상수 등 근거 자료가 틀리지 않았음을 검증하면 알 수 있다. 이제 우리가 아는 사실은 하나다. 현재 관측된 온도 상승을 CO₂의 온실효과로만 설명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다. 현재 인간이 지구 온난화를 만든다는 이론엔 허점들이 너무 많다. 괜히 미국이 파리 기후 협약에서 탈퇴했었고 전 정권에서 Scott Pruitt 환경보호청(EPA) 청장이나 Rick Perry 에너지부 장관, Ryan Zinke 내무부 장관 등 수많은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인간이 지구 온난화를 만든다는 가설에 회의론을 들고 온게 아니다. 해수면 상승 또한 자연적인 현상이며 조선시대엔 지금보다 해수면이 높았다. 삼국시대의 지도는 지금과 완전히 다르다. 그린란드 빙상은 110만년 전엔 녹색 툰드라였으며 우리는 중세 온난기와 이미 근대 소빙하기를 겪었다. 유럽의 대부분의 중세 온난기에 20세기 초보다 섭씨 1.008도~2.016도 더 따뜻했다. 1940~1975까지 우리는 산업화를 맹렬히 진행중인데도 온도가 내려가던 시기가 있었다. 에어로졸이나 지구 태양 활동의 변화 등 여러 이유를 대서 설명하고 있지만 당시 대중의 반응을 봤을 때 우리가 얼마나 기존의 믿음이 빠르게 바뀌는 시대에 사는지 알 수 있다. 인간이 만든 지구 온난화를 떠받들기 위해 2023년 기준 1조달러의 돈이 그린본드로 움직이고 있다. 인간이 만든 지구 온난화 가설이 사라지면 1조 달러의 돈을 잃는 국제 자본 세력이 있다. 이 돈은 탄소 절감을 위해 걷히는 전세계적인 세금과도 같다. 지금 이 글을 보는 당신도 간접적으로 부담하고 있다. 과학자들의 숫자로 밀어붙이는 97% 지지라는건 인간에 의한 지구 온난화 가설에 밖에 쓰이지 않는다. 뇌 과학자가 지구 온난화를 지지하니 대중도 지지해야 한다는 헛소리를 공공연히 떠드는게 97% 지지다. 어떻게 사실이 숫자에 의해 결정된단 말인가? 과학적 사실도 이젠 투표로 결정하는가? 2009년 “클라이밋게이트” 사건으로 IPCC의 부정이 드러났다. 일부 과학자들은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사용했고 통계 처리를 부정확하게 했다. 특정 연구결과 배제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동료 평가 과정의 객관성에 문제가 있었다. 해킹이 아니었으면 드러나지 않았을 일이다. 사람들은 지금의 온도 상승이 가장 급격하다 하지만 산업시대는 커녕 만 이천년 전에 가장 급격한 상승이 있었다. 영거 드라이아스(Younger Dryas) 종말기에 그린란드 빙하코어 데이터에 따르면 10년 이내의 매우 짧은 기간 동안 그린란드 지역의 경우 약 10±4℃ 정도의 급격한 온도 상승이 있었다.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이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모르게 전혀 알리지 않는걸까? 사람들은 빙하 코어 속 이런 데이터를 보면서 상관 관계를 찾아보지만. 하지만 이것이 인과관계를 규명한게 아니다. 물리적 메커니즘은 여전히 불명확하며 CO₂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 수 있다. 트럼프는 이렇게 말했다. What you're seeing and what you're reading is not what's happening 당신이 보고 읽는 것이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그는 종종 히틀러와 비견된다. 우리는 기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생각을 통제 받는다. 당신이 국제 자본의 이익에 종사하기 위해 생각을 검열 당해 그 돈을 지켜줄 이유는 없다. 출처: 지구온난화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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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지구본 연구소 - 26. 남극 이야기 3
오랜만입니다.남극 과학기지 이야기를 끝으로한동안 잠수함이 입수하듯이 사라졌는데드디어 짬이 나서 다시 키보드 앞에 섰습니다. 이번 이야기를 끝으로남극이야기를 마치는 것을목표로 삼아보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이 게시글은 “3프로 tv”의 코너“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 이번에 할 이야기는 결국 남극이야기에서여러분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것은 “남극 탐험” 일 겁니다. 어차피 워낙 많은 사람들이많은 게시글에서 다뤄봤기 때문에제가 여기에 숟가락 얹어봐야새로울 게 없는 이른바 레드오션 같은 분야긴 합니다. 남극하면남극점남극점 하면아문센과 스콧거의 공식이죠. 남극 탐험의 공식 하지만 레드오션도 잘 뒤져보면여러분들께서“오옷! 이런게 있었어?!?”할 구석이 있게 마련이겠죠? 이야기의 시작은 여기서부터 해보려고 합니다. “아문센이 대단하긴 하지만그 사람 이전에는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을까?” 2. 뉴턴이 가라사대 모태솔로 업계의최대 아웃풋 모태솔로의 희망 뉴턴은 프린키피아라는 명저를 만들고 난 뒤강의를 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내가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께 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 말은 자신이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자신 이전에 있던 많은 과학자들이 지식을 누적해 왔기 때문이다.라는 걸 의미합니다. 아문센의 남극점 정복이라는 위업도자신 이전에 극지를 탐험한 수많은 탐험가들이쌓아온 지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에는아문센 이전에북극과 남극을 바라보고그곳을 향해 배를 띄우고역경과 고난을 통해서마침내 실패했지만결코 헛되지 않았던 그들의 도전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3. 남극 탐험 초창기 “인류 역사를 통틀어처음으로 남극에 간 사람은?” 이라는 질문을 한다면 아마 대답은 둘로 갈릴거에요. 왜냐면 “남극”이라는 단어의정의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남극 대륙을 남극이라고 할지남극 주변의 바다까지를 남극으로 할지 남극과는 정 반대편 한국이라는 곳에서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로선 많이 헷갈리죠. 대륙만 남극인가, 바다까지 남극인가 그렇다면 둘 다 다뤄보면 될 것 같습니다.넓은 의미에서의 남극즉, 남극대륙 + 남극 주변 바다를 통틀어서정의를 내려보면 인류 최초로 “남극”에 간 사람은영국의 “제임스 쿡”선장입니다. 제임스 쿡 이 사람 이야기는 많이들 알고 계실거에요.배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면서새로운 섬새로운 바다그리고 덤으로 괴혈병 치료까지 발견한탐험가 중의 탐험가죠. 1번도 가기 힘든 항해를자그마치 3번이나 갔던 인물이니만큼 “어디가 됐든 일단 가본다.”라는 마음으로배를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니남극 근처 바다까지 닿았다고 해요. “어? 이상하다. 남쪽으로 가면 따뜻해져야 하는데따뜻해지다가 갑자기 추워지냐?”“선장님.”“왜? 뭐? 왜?”“저기 섬 같은 것이 보이는데요?” 남쪽으로 남쪽으로 흘러갔던 그의 배는남극해에 있는사우스 조지아 섬의프린스 올라프 해안에 닿게 되었습니다.인류 최초로 “남극권”에 도착한 상황, 하지만 “남쪽으로 갔더니 섬 같은 게 보이네.”“오케이, 그럼 이제 다음 장소로 ㄱㄱㄱ” 그냥 인류 최초로 남극 근처에 있는섬을 찍어봤다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제좁은 의미에서의 남극“남극 대륙” 자체만 놓고 본다면 인류 최초로 “남극 대륙”에 간 사람은“베링제 하우젠”(벨링스 하우젠)이라는 러시아 사람입니다. 베링스 하우젠 이름만 놓고 보면뭔가 독일인 냄새나는 이름이라고 생각할 텐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외국 사람”하면일단 “미국인”을 떠올립니다.왜냐면 우리나라가 (심적으로) 가장 많이교류하는 나라가 미국이니까요. 러시아 같은 경우는“외국인”하면일단 “독일인”을 떠올렸다고 해요.그만큼 러시아와 독일은대대로 교류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러시아 귀족이 독일에 결혼 와서 살기도 하고반대로 독일 귀족이 러시아에 결혼 와서 살기도 하고 그랬대요.웃긴건, 독일 사람이 러시아에 살면서러시아어를 쓰는 게 아니라당시 외교 언어였던 “프랑스어”를 쓴다는 것이함정이겠지만요. 어쨌건, 베링제 하우젠은독일계 러시아 사람으로 1803년에 세계일주 항해에 참가해서처음으로 “남극 대륙”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때 그가 타고 간 배 이름이“미르미르 호”와“보스토크 호”였습니다. 그 두 척을 끌고남극을 발견한 그는남극 한 바퀴를 쭉 돌아보면서 “남쪽으로 내려갔더니엄청나게 거대한 섬이 있다 오바.”“얼마나 큰가 오바?”“어.....음.....둘러 보고 느낀 건데 섬이라기보단대륙인 거 같다 오바.”라고 보고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이때 끌고 갔던“보스토크호”의 보스토크는꽤나 많은 분야에서 쓰입니다. 일단 러시아의 남극기지인『보스토크 남극 기지』가여기서 이름을 따기도 했고요 보스토크 남극기지 가가린이 탔던 최초의 유인우주선『보스토크 호』도 여기서 이름을 땄으며 가가린의 보스토크호 『블라디 보스토크』의 보스토크도바로 같은 단어입니다. 블라디 보스토크 여기서 보스토크는한국어로 “동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4. 베링제 하우젠 이후 베링제 하우젠에 의해 남극이라는 곳이발견된 이후,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시작해지구 한바퀴를 돌아 남미까지 가도록 만든DNA 수준의 욕망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어? 새로운 땅이네?”“탐험 마려운데?” 하지만 그 욕망을 충족하기엔남극의 환경은 허들이 너무 높았고인류의 기술은 수준이 너무 낮았습니다. 그래도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남극의 여름(북반구의 겨울)에얼음 해안을 뚫고 남극 대륙 위로올라가 주변을 살펴보는 식으로서서히 접근을 시작했어요. 아오 감질나게 왜 그래?한번에 팍! 어떻게 안되냐?아 우리 조상님들 진짜 답답하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얼음 바다라는게 지금도 그렇지만상당히 위험한 바다였습니다.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이 있듯이수면 위에 올라와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빙산의 다가 아니지요.눈에 보이는게 10%라면,수면아래 가라앉아있는게 90%니까요. 바로 이렇게 지금처럼 철갑선으로 다녀도 위험할 판에목조선으로 별 생각 없이 다니다가거대한 빙산에 밑바닥이 쓸리기라도 하는 날에는뱃바닥에서 솟구치는0도에 가까운 남극 바닷물을 퍼내느라있는 고생 없는 고생 해야 할 판이니까요. 빙산만 위험한 것이 아닙니다.바닷물을 얼려버릴 정도의 가혹한 추위도 한 몫 하지요.며칠 씩 몰아치는 폭풍우를간신히 간신히 존버했다가 “야 폭풍우 그쳤다 나와보자!”“어?”“왜?”“우리 ㅈ됐는데?” 배 주변 바다들이 꽁꽁 얼어버려서옴짝달싹도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거든요. 이러다 갇히면 배는 끝장난다 실제로 남극의 여름에 잠깐 둘러보러 왔다가얼음에 갖혀버리는 통에비 자발적인 겨울탐사까지 해버린 사례도 있었습니다. 벨기에 탐사대의 경우에는남극 여름 탐사를 떠나서먼 발치에서 남극 한번 둘러보고 돌아올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계획대로 먼 발치에서 보려고 하다보니이게 너무 감질나버렸단 말이지요. 그래서 “야, 이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며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까이 가보자 하다가 하필 그날 남극에 폭풍이 몰아쳤고“으아아 존버하자 존버!”하며며칠 개긴 끝에, 폭풍우는 지나갔지만주변 바다가 꽁꽁 얼어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그래서 어떤 선택을 해야 했느냐...... “별 수 있냐? 얼음 녹을 때 까지 기다려야지.”“아직 여름이니까, 조금만 더 버티면 될거야.”라고 생각했는데 그 얼음이 생각보다 녹지 않았고속수무책으로 여름이 끝나고 겨울이 와버렸습니다. 결국 비자발적인 월동탐사까지 한 끝에그다음 해 여름이 되어서야 간신히 얼음이 녹아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날 수 있었다고 해요. 바닥인 줄 알고 샀는데,지하실까지 가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시도를 약 100여년 가까이 한 끝에19세기 말이 되어서야 인류는남극의 구체적인 사이즈는 얼마나 되는지어디가 그나마 안정적인 상륙 포인트인지 하는지식을 축적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5. 잠깐 이야기를 틀어 북극 이야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남극과 북극은 어차피 극지라는 카테고리에한 세트로 묶이기도 하고, 북극이 먼저 정복되었으며그 과정에서 쌓인 지식과 경험이남극 탐험에서도 고스란이 반영이 되었기 때문에남극 탐험에 북극 탐험이 곁다리로 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5-1. 위대한 패배자 프리디쇼프 난센 남극과 북극을 통틀어 극지라고 하는데극지 탐험의 역사에서맨 처음 등장하는 유명인이라고 한다면프리드쇼프 난센이라는 인물이에요. 인상은 세 보이지만 착한 사람 이름보면 북유럽권이라는걸 추측할 수 있을텐데요.여담으로 스웨덴 계통 이름은 ~손으로 끝난다면~센으로 끝나는 인물은 노르웨이 계통이라고 합니다. 아문『센』도 노르웨이 사람이죠. 이 양반이 1887년에 인류 최초로그린란드 횡단에 도전합니다. 엥? 그린란드는 바이킹 사가에도 등장하는오랜 역사를 가진 곳 아녀? 하실텐데요. 물론 그린란드라는 섬 자체는발견된지 오래되었고, 사람이 정주한 역사도 길지만대부분 해안가에만 살았지,섬 내부로 들어갈 생각은 못 했다고 해요. 어쨌거나, 개썰매 + 도보로그린란드를 11일 만에 횡단을 했다고 합니다.그런거 보면 그린란드가 왜 세계 최대의 섬인지알 수 있는 대목이겠죠. 물론, 지도상으로 보면 캐나다만하게 나와있는데꼴랑 11일? 생각보다 별로 안큰데? 할 수 있을텐데요.그건 제가 지구본 연구소 게시글을 올리면서꽤나 많이 언급했던메르카도르 라는 사람이 만든 메르카도르 도법 때문입니다.모양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대신에크기의 왜곡을 과감히 포기한 덕분에극지방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뻥튀기 되고적도지방은 상대적으로 크기에서 손해를 보는사태가 벌어진 거지요. 난센의 의의는극지 탐험의 선구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만단순히 “빨리 찍고 간다!”라는 식으로수박 겉 햝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탐험을 한 인물입니다.그린란드 탐험을 하면서그곳에서 살고 있는 원주민, 이누이트들과친분을 맺고, 그들이 이런 극지에서 사는노하우들을 습득해 나갔어요. 당시 열강들의 인식은“엑? 고기를 날로먹어? 개 미개하네 ㅉㅉ”하는데 그쳤지만 난센은“이런 혹독한 환경에서 어떻게 적응을 한 걸까?”라는의문을 가졌습니다.그는 이누이트들과 친구가 되면서옷을 어떤 식으로 입는지어떤 사냥감을 선택하는지사냥한 뒤에 어떤 부위를 먹는지왜 날로 먹는지악천후가 닥치면 어떻게 대비하는지이런 것들을 조사한 뒤에자신의 경험과 버무려서 책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이런 경험과 지식이아문센이 남극 탐험하는 데 귀중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난센은 그린란드를 탐험했으니이제 더 큰 목표를 정했습니다.바로 북극점 정복이었습니다. 앞서 소개했던난센의 그린란드 탐험 이야기를 듣고 짐작하셨겠지만 난센은 북극점을 탐험할 때도“일단 닥치고 돌격!” 스타일로 하는 것이 아니라세심하게 준비하고 연구를 해나갔어요. 난센의 연구 대상은 얼음이었습니다.북극에는 얼음이 많으니까요. 난센이 북극해로 가서, 얼음에 깃발을 꽂아놓고잘 관찰을 해본 결과북극의 얼음은 그 자리에 스톱해 있는 것이 아니라이리저리 움직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 움직임의 패턴을 연구해보니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북극의 얼음은 움직인다움직임의 원인은 바로 해류다.북극의 해류는시베리아에서 출발해 북극점 근처를 찍고유럽 쪽으로 흘러간다. 그렇다면 결론이 나오는 거지요. 유럽에서 출발해서 북극점으로 가는 건해류를 반대로 거슬러 가는 생고생 루트다반면 시베리아 쪽에서 출발해서적당한 얼음에 얹혀가면해류 따라서 갈 수 있으니 개꿀 루트다. 요래가면 개꿀이네? 다만, 주변에 얼음이 너무 커지면배가 얼음에 끼어 박살 날 수 있으니얼음에 끼어도 박살 나지 않을 튼튼한 배를 만들어야겠다. 그렇게 해서 고안한 배는이전의 배처럼단면이 날카로운 V자 형태가 아니라넓게 U자 형태를 가진 배였습니다. V자 배는 나름 장점이 있긴 합니다.배가 바다 깊숙이 들어가야바닷물을 잘 움켜쥘 수 있거든요.이런 배들은 풍랑에도 흔들리지 않고기동력이 좋다고 합니다. 한편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군함으로 쓰던판옥선은, 바닥이 평평하다고 합니다.이런 배들은 바닷물을 잘 움켜쥐지 못하기 때문에풍랑에 사정없이 휘청거리고 떠내려가 버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그래서 먼 바다 나가는 일에는 쓰기 어렵다고 해요. 알고보면 구렸던 판옥선 ......그런 구조적인 결함이 있는데도우리나라에서 가장 빡센 물길인 울돌목에서13척으로 133척을 조져버린 이순신 장군은 대체...... 최악의 핸디캡 매치 어쨌거나, 루트도 정했고탐험할 배의 청사진도 그렸으니이젠 배를 만들어야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배의 이름은『프람』호, 여기서 프람은노르웨이 말로 전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이 배는 놀랍게도지금도 오슬로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해요. 난센과 함께한 프람호 이 배의 형태에 대해서최준영 박사님이 묘사하긴 했는데요.패널로 출연한 이프로의 한 줄 평이확실히 더 와닿을 것 같아 그걸로 대신하겠습니다. 이글루 뒤집어 놓은 형태의 배. 그렇게 생긴 형태다 보니,얼음이 다가오면자연스럽게 그 위에 올라탈 수 있다고 합니다. 배도 만들어졌고 출발해야겠죠?탑승 인원 12명식량 5년치,연료 8년치를 준비해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1893년 6월에 출항을 했고3개월을 여정한 끝에 계획대로 프람호를 향해 오는적당한 사이즈의 얼음 위로안착하는데 까지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야 개꿀이다. 이제 얼음따라가다가 위치만 정확히 재면 북극점 탐험 끝이겠는데?”라고 모두가 생각했지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었습니다.얼음을 타고 간지 9개월이 지나서그들은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 사이에 별짓을 다해봤다고 해요.슈퍼마리오가 점프 하듯이이 얼음에서 저 얼음으로 갈아타보기도 했지만얼음탑승 작전으로는 아무리 용을 써도북위 84도까지 밖에 못가는거에요.남극점은 북위 90도에 있는데. “대장 어쩌죠?”“그렇다면 플랜 B로 가야지.”“뭔데요?”“걸어.” 얼음을 통해서는 북위 84도까지 밖에 못 간다면나머지 6도는 걸어서 가보자는 거였습니다. 나름 현명한 선택이었지만이것도 난점이 있었습니다. 문제의 원인은북극은 남극과 달리 바다라는 거였어요. 대류위에 있는 남극 얼음도지구 중력에 따라 서서히 바다 쪽으로 움직이는 판인데바다위에 얼음은 그 움직임이 더 역동적이겠지요. 즉, 나는 북쪽을 향해 20Km를 걷는다고 걸었지만내가 발 딛고 있는 얼음이 남쪽으로 30Km 떠내려가 버리면나는 고스란이 10Km남쪽으로 빽도해버린 셈이니까요. 무리하다 이렇게 됨 이런 점에서는 북극 탐험이 남극 탐험보다빡센면이 있기도 해요. 그렇게 난센은의미없는 자연의 런닝머신 위에서 해메다가“하 X발 게임 ㅈ같이 하네.”를 외치며게임을 포기하고 근처 섬에서 오두막을 짓고1년을 버티다가 노르웨이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탐험을 떠난 지 4년 만이지요.다행인 건 아문센 때와 마찬가지로,이때도 탐험 과정에서아무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선통신도 없던 시절에4년이나 연락이 끊겼으니노르웨이 쪽에서는 “에휴, 관이나 짜자. 다 죽었겠거니.”하는 마당에 4년 만에 짜잔 하고 나타났고아무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기 때문에 난센은 허영호 대장을 넘어서는국민적 영웅이 되었습니다. 비록 실패했지만난센이 가지고 온 지식은당시로서는 인류의 큰 수확이었습니다. 난센이 시베리아를 통해 북극점을 삥 둘러봤기 때문에북극은 대륙이 아니다. 바다다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으니까요. 심지어 가지고 갔던 배도고스란이 들고 왔으니, 경제적으로도 개이득이죠. 여담으로,국제관계에 익숙하신 분들은난센을 탐험가라기 보다는국제 평화 운동가로 더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여행을 다녀오고 8년 뒤 1905년에노르웨이가 스웨덴으로부터 독립한 뒤에이미 국민적 영웅이었던 난센은마음만 먹었다면 대통령, 총리도 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는 공화국이 되었을 때혼란상을 걱정하고 (이때는 군주국이 대부분 나라의 디폴트였습니다.)그냥 명망있는 사람이 왕 되는게 더 나아하고양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1차 세계대전 이후에국제 연맹의 고등 판무관이 되어서난민들에게 여권을 발급했다고 합니다. 난민은 국가가 없는, 무국적자이다보니세계 어디에서도 보호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난센이 자신의 네임벨류를 활용해자신이 서명한 여권을 발급한 것이지요. 물론 국제 연맹이 발행한 것이지만사인한 사람은 난센이었던 만큼당시 사람들은 그 여권을 『난센 여권』이라고불렀다고 합니다. 알고 보면 착한 형이라고 했지? 그렇게 그는1922년에 러시아에서 적백 내전이 발생했을 때수십만명의 사람들도 구출했고1942년까지 45만 명의 난민에게 여권을 발급해 줬던 공로로노벨 평화상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퍼포먼스에 인성까지 갖춘 퍼펙트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2. 그럼 북극점은 누가 먼저 찍었는데? 짱공유 게시글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북극점을 제일 먼저 찍은 사람에 대해서는논란이 꽤나 많습니다. 예전까지는 로버트 피어리라는 미국 사람이북극점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고, 그게 정설이었지만 자신마저 속였던 로버트 피어리 수십년의 연구 끝에약 20년 전에 (그래봐야 1990년대입니다. 소름.)결론이 났습니다. 로버트 피어리는 북극점에 가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게 참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뭐가 어렵냐고요?인류 최초로 북극점이든 남극점이든극지를 갔을 때『내가 여길 도착했소』라는 걸 증명하는 게 말이죠. 지금처럼 스마트폰에 GPS달린 것도 아니고누군가가 CCTV 설치해놓고“야 CCTV 찍혔네, 쟤 북극점 간거 맞어.”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남 북극은 그나마 양반입니다.예를 들어 히말라야 산맥의 어느 봉우리를 정복하는데무산소로 등정한다라고 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산소통을 안맨 것을어떻게 증명하냐는 거지요.막말로 세르파랑 말 맞추고짐에다가 적당히 산소통 숨겨놓으면그걸 누가 알겠냔 말이지요. 정말 무산소로 등정해도 문제가 남는 게“자 여기가 정상이다”하고 사진을 찍었는데여기가 봉우리라는 보장이 없죠.사진을 찍어도 교묘하게 배경을 악천후로 가려놓으면“이게 꼭대기 맞어?” 할 테니까요. 한때 우리나라에서도모 여성 산악인이 이와 관련된 이슈로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어쨌거나로버트 피어리는 1909년 4월에 북극점에 갔다고 주장했고그 이전에 프레드리히 쿡이라는 사람은 1908년에 북극점에 갔다고주장 했습니다만 프레드리히 쿡의 경우에는비교적 빠르게 (1911년) 안갔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런데 로버트 피어리, 프레드리히 쿡 둘 다 미국인입니다.당시 미국은 신문의 전성시대였지요.워낙 많은 신문사들이 난립하다보니,어디 기사거리 없나하고 고민하다가 오지탐험 기사를 만들어보자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였습니다.그래서, 아프리카 갔다 행방불명된 리빙스턴 찾기 탐험도북극탐험도 결국 신문사들이 후원을 했기에 가능한 거였지요. 어쨋거나, 프레드리히 쿡과, 로버트 피어리 모두내가 먼저 북극점 갔다니까 하고 주장을 하는 판이라이걸 어떻게 판정을 내리지? 하고 모두가 골머리를 썩혔습니다. 이때 어떤 식으로 결정을 내렸냐......민주주의의 나라답게아주 민주주의스러우면서도골 때리는 방식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수결이죠 뭐. 이걸 여기다가 한다고? 투표 결과로버트 피어리쪽이 좀 더 맞는거 같아라는여론이 형성되고그래서 로버트 피어리가 북극점을 처음으로 간 거라고얼렁뚱땅 결론 내려버렸습니다. 그리고 1995년,로버트 피어리의 유품에서미공개된 북극 탐험 일지가 발견되었고여기에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탐험일지를 분석해보니피어리가 북극점 근처 40Km,즉, 북위 89도 57분까지는 간 거 같은데북극점에 간거는 아니다 라는 결론이 나와버렸습니다. 대체 왜 그런 결론이 나왔냐.일지를 분석하다보니 이런 탄성이 나오는거에요. “아니 지가 무슨 허경영이여?”“왜?”“북극을 걸어서 하루에 70Km를 갔다는데?”“엌ㅋㅋㅋㅋ ㄹㅇ 축지법이여 뭐여?” 기록을 꾸준이 쓰긴 했지만사람들이 납득이란걸 하려면 5월 4일 20Km 갔음5월 5일 컨디션 구려서 15Km 갔음5월 6일 컨디션 좋아서 35Km 갔음 이렇게 일정한 바운더리가 있어야 하는데마지막날에 파이팅을 다져서하루에 70Km 주파했고 그 결과 북극점 찍었음이건 ㄹㅇ임 끝까지 믿을 것이라고 써버리니 거의 무협지 수준의 일기가 되버린거지요.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연구자들의 추측의 영역이지만로버트 피어리가 북극점을 찍은게 아니라오히려 선봉대로 섰던 흑인, 매튜 핸슨이지형정찰을 나서다가 자기도 모르는 새에 북극점을 찍어버린 것은 아닐까?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판이라고 합니다. 북극점의 정복자일지도 모르는 매튜 핸슨 그래도 로버트 피어리는 행복한 인물인게사후에 밝혀졌으니, 본인은 자기가 간거라고 확신하고죽음을 맞이했다는 거겠죠. 사실 아문센도 원래 목표는 북극점이었습니다.아무래도 모국인 노르웨이가 북극점에 가까우니까요.그러다가, 노르웨이 종특인 세심한 준비를 하는 도중에 “야 피어리가 먼저 북극점 찍었다던데? 너 어캄 ㅋㅋ”“하..... X바, 이렇게 된거 남극점을 간다.”가 되버린거지요. 근데, 아문센도 미련해서 미련이 남은것인지북극점을 가긴 갔다고 합니다.비행선을 타고요. 엥? 비행기가 아니라? 왜 비행선으로 갔대?하실텐데요. 비행기로 최초로 북극점을 찍은 사람이 있었거든요.리처드 버드라고 이 사람도 미국 사람이었습니다. 로버트 피어리도 미국인프레드리히 쿡도 미국인 둘 다 구라친 거 걸렸어이거 뭔가 냄새가 나는데? 싶을텐데요. 네 맞습니다.리처드 버드도 북극점에 간 게 아니었습니다. 이걸 또 쓰네 이러다 보니원래대로라면 아문센은 북극점 찍기1등 로버트 피어리2등 프레드리히 쿡3등 리처드 버드4등 아문센이었는데 1,2,3등이 모두 올림픽 도핑에서 걸린 것처럼탈락해버리면서얼떨결에 남극점과 북극점 모두를세계 최초로 재패한 사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얼떨결에 되버린 세계관 최강자 야..... 이때 미련없이 북극은 근처도 안간다 해버렸으면저런 타이틀은 얻지 못했을 테지요. 여담으로, 리처드 버드는북극점 탐험에서 곁들여서미스터리 쪽에도 이름이 알려진 인물인데요.지구 공동설이라는 괴담에서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거 믿는 흑우 없제? 이 양반이 북극점 뿐 만 아니라남극점을 비행기로 날아갔었는데요.날아가다 보니까 남극에 거대한 구멍이 있고거기에 푸른 식물과 동물이 보이더라 라는거짓말 같은 주장을 했죠. 여기에 신빙성을 더해버린게인공위성으로 북극점과 남극점을 찍어봤는데둘 모두에게서 검은 구멍같은 게 보였다는 겁니다. 아이언맨도 그렇지만미국인들은 구라빨이 패시브옵션인 모양입니다. 6. 이제 이야기를 남극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남극 탐험의 이야기는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하나는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제가 다루지 않을 예정인스콧 VS 아문센의 남극점 대탐험(영국 뽕이 상당수 들어간) 다른 하나는 『졋잘싸』라는 세글자로요약할 수 있는어니스트 섀클턴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당연히 제가 다룰 것은 후자 쪽입니다. 킹갓 제네럴 어니스트 섀클턴 섀클턴은 스콧과 마찬가지로 영국인입니다. 이 사람을 따로 다뤄야 할만큼 대단하다고?어쨌거나 남극점 못 찍었잖아? 하시겠지만 사실 이 사람 언급하려고굳이 안해도 될 남극 이야기를 한 편 더 늘렸습니다. 이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냐면탐험가들의 격언중에가장 절망적인 상황을 마주했을 대는 섀클턴에게 기도하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최준영 박사님은 섀클턴을 평가할 때겉으로 볼 때는 대단히 낙천적이지만속으로는 상당히 냉정하고, 상황 판단과 결단이 빠른 사람이다.라고 하더군요. 이제 왜 그런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6-1. 남극 탐험 몸풀기 1901년에 섀클턴은 디스커버리 호를 타고남극으로 탐험을 떠났다고 해요.이때는 대장으로서 간 건 아니고,대원으로서 갔었습니다. 이때 탐험대 대장이아문센 VS 스콧의 스콧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콧의 성향과섀클턴의 성향이 너무 다르다보니스콧에게 찍혀버렸습니다. “하..... 저X끼는 뭐 만 하면 알 이즈 웰이래? 근거도 없이.”“에이~ 뭐 어때요. 모두 함께 외쳐 봅시다 알 이즈 웰” 그래도 탐험은 어찌어찌 잘 끝났지만스콧대장이 이후 새로운 탐험대를 꾸릴 때는섀클턴을 쏙 빼버렸다고 해요.얼마나 띨띨하게 보였으면 그런 굴욕을 겪나 싶네요. 그렇게 절치부심을 한 뒤 1907년에남극점을 가는 새로운 탐험대가 꾸려지고여기에서는 대장으로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탐험은 졌잘싸 탐험의 서막정도이긴 합니다만,이 탐험대가 역대 남극 탐험 중에서가장 많은 성과를 가지고 온 탐험대라고 합니다. 이들이 거둔 성과라고 한다면남극 개관에서 다뤘던(1) 남극에도 활화산이 있다고요 했던 에레보스 화산을 처음으로 등정함.바로 이거 (2) 남극에서 석탄조각을 가지고 옴 (남극에 식물이 있었다는 증거 = 대륙이동설 증거)(3) 남극점 거의 근처까지 감 (남위 88도 23분) 성과 (3)을 보면 의문이 드실거에요.“뭐야? 거의 다 왔네?”“근데 왜 포기 함? 쫄본가?” 물론..... 쫄보 맞죠.거의 눈 앞에 두고 포기했으니까. 섀클턴이 포기할 위치까지 왔을 때섀클턴이 남은 식량을 두고 계산기를 두드려봤다고 합니다. “계산 떳다.”“역시 대장이야. 그럼 어떻게 해요?”“탐험은 포기한다.”“눼? 왜요? 거의 다 왔잖아요.”“우리 식량으로 갈 수는 있다.”“그럼 가야죠.”“대신에, 다 죽는다.”“?!?!?” 정상이 눈앞인데 탐험을 포기하는 건탐험가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선택지입니다. 생각해보세요.“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라는 생각이탐험을 가지 않는 여러분들도 드는 마당인데남극점을 바로 눈 앞에서 보는 입장에선오죽하겠습니까? 100이면 100, 내가 여기서 깃발 꽂고 죽고 말지하겠지만, 섀클턴은 결정을 내린 이후에는뒤도 돌아보지 않고 포기했어요. 이때 했던 말이“죽은 사자보단, 살아있는 당나귀가 더 나아.”였다고 해요.주식하는 제 입장에선 참 가슴이 와닿는 말이네요. 한 때, 총 50% 수익! 삼성전자 100% 수익! LG화학 140% 먹었어!끝까지 가즈아!!! 라고 의기양양해 했었는데그때 팔았어야 했는데 그걸 못 팔고 있다가잠깐이지만 삼성전자가 마이너스도 나보고 하니 『욕심이 나지만, 난 이 정도만 먹을거야』 하는데는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지 매수는 기술이지만 매도는 예술이다는투자의 격언이 절절이 가슴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탐험을 하면서섀클턴은 많은 시도를 해봤습니다.설상차도 사용해 보고개도 끌어보고조랑말도 타보고다 해 봤지만 개 만한게 없더라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때의 결론을 스콧이 받아들였다면설상차도 가지고 가고조랑말도 가져가는희대의 뻘짓을 막을 수 있었을 테지만 “그 띨띨이가 하는 소리를 믿으라고?”했다가개박살나 버리고 만 거지요. 반면에 아문센은 섀클턴의 교훈을 얻어 개썰매를 타고 갔고남극점을 찍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거지요. 6-2. 졋잘싸 - Beginning 1907년에죽은 사자보단 산 당나귀가 나아라는 말을 남기고돌아선 이후, 3년의 시간이 지난 뒤 1910년에스콧과 아문센의 남극점 대탐험이 벌어졌고승부는 아문센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쯤 되면아 이제 남극 정복됐네. ㅅㄱㅇ할 거 같지만사실 에베레스트산도 엄청 정복당했잖아요. 누군가가 새로운 곳을 정복하면“그럼 난 쟤보다 더 빡센 루트로 정복할 거임.”하는 움직임이 많지 않았습니까? 섀클턴도아문센이 남극점을 정복한 지 4년 뒤인1914년에 남극 탐험대를 꾸리기로 했습니다.“아문센은 찍고 오기만 했지? 난 남극점 받고 횡단까지 한다 이 말이야.” 하면서 말이죠. 문제는 출발하기 직전에 1차 세계대전이 빵 터져버렸습니다.사람들이 죄다 총알받이 하러 군대에 끌려가는 와중에이거 가도 되는거 맞아? 하며 망설이고 있을 때 처칠이 나섭니다.“섀클턴씨.”“어? 수상각하 여긴 무슨일로?”“탐험 준비 한다면서요.”“네..... 하긴 했는데. 전쟁 터진 와중에 가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그냥 출발 하쇼.”“네?”“출발 하시라고.” 형이 왜 여기서 나와? 처칠이 이런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국민의 지지와 기대를 한 몸에 안고 갔던 스콧이당시 듣보잡이던 후진국 노르웨이에게 패배 하고나서국민들의 사기가 쳐질 대로 쳐져있고전쟁까지 난 상황이니까 이때 “내가 스콧의 영령에 위로를 하겠소”하고누군가가 나선다면국민의 사기가 다시 반전하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던 겁니다. 이때 타고 갔던 배 이름이인듀어런스 호,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죠?얘가 요 꼬라지가 된 이유는 잠시 후 밝혀집니다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이 타고 간 우주선 이름이바로 이 배에서 이름을 딴 거였습니다. 인터스텔라 하면주인공이 책장 뒤에서“가지마! 가지마라고 이 나새끼야!!”하며울부짖는 장면만 기억하실텐데요. 희대의 명장면 우주선 이름이 인듀어런스 호였어요 ㅋㅋ이 영화가 유독 우리나라에서 히트를 쳤다는데요.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이 회한이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저만해도 가끔 방구석에서 꽈추 긁으면서 하는 생각이1997년으로 돌아간다면삼성전자 풀매수 땡겼을 텐데부모님한테“제가 평생의 효도를 하는 거니까. 저 믿고 대치동에 아파트 사세요.”라고 했을 텐데 라고 하거든요. 책장 뒤에서 울부짖는 주인공의 모습에서“그래 나도 저랬지.”하는 공감대가 형성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섀클턴은 이 여행에서현대 탐험의 롤모델을 만들었습니다.과학적인 분석? 이것도 있겠습니다만 바로 스폰서 모집방식이었습니다. 당시에도 탐험은 돈이 많이 드는 일이라스폰서 모집은 당연한 거였는데요.섀클턴이 스폰서를 모집하는 방식은당시로선 특이했습니다. “저기 로스차일드씨?”“어 섀클턴씨, 탐험준비한다면서요. 파이팅입니다.”“마침 그 일로 방문을 했는데요.”“말해보시죠.”“이제까진 탐험에서 후원하시면 명성만 벌지 않습니까?”“그랬죠?”“만약에, 탐험을 후원해서 돈까지 번다면?”“????? 어떻게요?”“제가 탐험을 하면서 사진을 팍팍 찍어올 겁니다.”“그럼 그 사진의 판권을......”“역시 사업가라서 그런가 계산이 빠르시네요.” 섀클턴은 이런 방식으로 스폰서를 긁어모으기도 했지만이로인해서, 섀틀턴의 탐험이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얘를 들어 배가 가라앉고 있는데그때 물을 퍼내느라 정신이 없는데그 장면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는다면? 바로 이렇게 요즘 같은 상황에선인스타 팔로워 1,000만유튜브 조회수 1억은가볍게 넘길 상황아니겠습니까? 어쨋거나 계약은 계약이니탐험대가 위기에 처했을 때다른 탐험대는 식량이나 도구를 챙길 때섀클턴은“야! 필름 챙겨!!”를 외쳤다고 해요. 그래서, 섀클턴의 탐험은스토리도 스토리지만,그 엄청난 순간들을 찍은 사진들이고스란이 전해져서 더욱 유명한 거라고 합니다. 지금으로 치면 인증샷의 원조라고 할 수 있겠지요. 6-3. 졌잘싸 – 위기의 시작 어쨌거나 1914년에 출발을 하게 된섀클턴 탐험대는긴긴 항해 끝에 남극 근처의 바다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엥? 남극대륙 간거부터 시작하면 안되요?라고 하실텐데요. 남극 가기도 전에 배가 얼음에 갇혀버렸거든요.배가 얼음에 갇히는건 꽤나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건 물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인데요.다른 물질들은 100이면 100 액체보다 고체가 부피가 작습니다.분자가 해쳐 모여 하면서 빽빽이 모이거든요. 근데 유독, 물만 고체가 액체보다 부피가 더 큽니다.이건 뭐 수소결합이 어쩌고 하는데저는 문과니까 그냥 결론만 말씀 드리는거에요. 어쨌거나, 배가 얼음에 끼어있으면얼음이 “야 더는 못가는데? 여기는 그만 얼까?”하는게 아니라,그냥 계속 얼음 부피를 키워가는겁니다.그럼 결국 커지는 얼음에 배가 박살나버리는 일이 벌어지는 거지요. 아까 말씀드렸던 강제 존버하게 된벨기에 탐험대가 떠오르는 상황, 섀클턴도 별 수 없었기 때문에 얼음이 녹을 때 까지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장장 열 달 동안말이에요. 그리고 열 달 후, 섀클턴은 결론을 내렸습니다.“야, 안녹는다 이거.”“벨기에 애들처럼 안되는거 같은데 어쩝니까?”“별 수 없지. 짐 내리고 배 버려.”“네?!?!?” 진심이세요? 선장님? 여러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셨을 것 같아요.배를 버리면 어떻게 돌아가? 하필 1차 세계대전 터져서아무도 신경 안 쓸텐데. 다행인 건, 배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매달아둔구명보트가 있었거든요. 섀클턴은 본선은 버리고, 구명보트에 짐을 싣고구명보트를 끌고 바다를 향해 가보자는 결론을 내린 거였습니다. 사실은 섀클턴도 벨기애 애들처럼 하려고 했었습니다.남극 대륙 위에 올라가서 겨울을 보내기로요.하지만, 벨기에 애들은 진짜 남극 근처까지 다 와서 갇혔기 때문에얼추 얼음 위를 걸어갈 수 있었지만 섀클턴의 경우에는 남극에서 애매하게 멀어버린 지점에서갇혀버린 마당이었기 때문에 얼음위를 걷다가 보니엥? 이게 얼음이여 슬러시여 하는 구간이 나와버렸던 거에요.슬러시구간을 피해 남극에 어떻게든 상륙하려 했지만벌써 식량이 바닥나기 시작하는 상황 그래서 결국 남극에 상륙하는 건 포기하고다시 빽도해서 본선으로 돌아와본선을 버리고 구명보트를 내린 거였습니다. 여기서 부터 깝깝하죠? 어쨋거나, 섀클턴과 대원들은구명보트를 끌고 얼음 위를 걸어갔고항해를 할 만한 지점에 다다라구명보트를 타고 엘리펀트 섬까지 가게 되었습니다.엘리펀트 섬 6-4. 졌잘싸 – 얼음은 벗어났는데 구명보트에 짐을 싣고 엘리펀트 섬에 도착한섀클턴 탐험대는 엘리펀트 섬에서 짐을 풀었습니다.섀클턴은, 땅을 밟자마자 계산기를 두드렸습니다. 얼음은 벗어났지만 식량이 없다.여기엔 먹을거라곤 보이지가 않는다.우리는 조난을 당했지만여기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구조대가 오면 좋겠지만,세계급 전쟁이 나는 통에 관심이 없을 것이다, 계산기를 두드리고 난 뒤에 섀클턴은지도를 꺼내 들어 한참을 들여다봤고“ㄹㅇ 미친짓 아냐?”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번에 아르헨티나 이야기에서 포클랜드 전쟁을 다루면서언급했던 사우스 조지아 섬이 엘리펀트 섬 근처에 있었거든요. 섀클턴은 사우스 조지아 섬은 미국에서 포경선들 기지로 활용하는 곳이니그곳에는 사람이 살고 있을 것이다.그곳으로 가서 구조를 요청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거였어요. 물론 말만 듣고 보면 완벽해 보입니다.엘리펀트 섬에서 사우스 조지아 섬까지의 거리는1300Km정도 떨어져 있다는 것만 제외하면 말이죠. 별거 아닌거 같아도 서울 ~ 부산 3배 거리임 이때 섀클턴이 가지고 있던 배의 스펙은길이 10M, 노 4개, 돛대 하나.문자 그대로 돛단배였습니다. 루트도 빡셌습니다.제가 남극 개관을 하면서 말씀드렸을 거에요.남극이 지구상에서 제일 춥다보니지구상에서 가장 빡센 고기압이 있고그 덕분에 다른데 가서는 고기압 행세 할 녀석이저기압으로 전락해 버렸다고즉, 남극해는 거의 1년 내내 태풍이 몰아닥치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섀클턴이 선택한 루트는 하필그 빡세다는 남극해에서도 가장 빡세기로 악명높은그냥 쉽게 말해 문자 그대로 1년 내내 태풍이 몰아닥치는드레이크 해협을 지나야 하는 거였습니다.태풍이라고 해서 그래 바람 좀 빡세게 부는데지 싶겠지만그건 우리가 태풍이 비교적 약해지는 육지에 있어서 그렇게 느끼는거지바다위의 태풍은 어마무시합니다.시속 100Km의 바람, 높이 20m의 파도를돛단배로 뚫고 가야하는거에요. 누가 봐도 이건 무모하다 못해 99% 사망 각 뜨는 계획입니다.하지만 섀클턴은 100%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정확한 워딩은 이런거죠 “앉아서 죽느냐 서서 죽느냐하면 뛰어보자.” 그러면서 자신과 뜻을 함께 할 대원들을 모집했습니다.의외로 이 미친 계획에 자원한 대원은 꽤나 많았다고 해요.그래도 섀클턴은 그중에서 스펙이 제일 괜찮은 대원 다섯을 뽑았습니다. 그땐 이렇게 빡셀 줄 몰랐음 그렇게 대원도 뽑고, 루트도 정했고4월 22일에 섀클턴과 대원들이 출발을 했습니다.그리고 16일간, 인간이라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은남극해와의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운명아 덤벼라 나는 간다 하면서 말이죠. 그냥 사투가 아닙니다.후룸라이드 정도의 귀여운 수준이 아니라진짜 바이킹 타는 것 같은 사투에요.바이킹도 빡센걸 타면 거의 90도에 육박하게 서는데요.섀클턴의 구명보트도 90도 서는건 일도 아닌 여행을 간거에요. 남극의 20M 파도와, 시속 100Km의 바람을 맞으면서파도에 침낭이고 옷이고 다 젖고그나마 안젖는건 이불속에 꼬깃꼬깃 짱박아둔 성냥 한통이 전부고돌아가면서 잠이라도 자고 싶은데파도와 바람을 맞서 싸워야 하니 잠을 잘 수가 없고16일 내내 노를 저어야 하고 가장 무서운건 그거였을 것 같습니다.구명보트를 타고 망망대해를 가다보면파도가 자신들을 향해 달려올텐데요.그 파도를 정면으로 맞부딪쳐야 하는거에요. 배는 파도를 옆으로 맞으면 백발 백중 옆으로 뒤집어집니다.파도를 머리로 들이받아야 파도를 타고 넘어가는거에요. 이게 말이 쉽지. 꼴랑 10M 짜리 배로,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20M짜리 파도를 맞으러 달려가야 하는 심정은음..... 전 놀이공원을 싫어하니까 더더욱 절절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만약 그 장면을 고프로로 찍었다면유튜브 조회수 1억은 우습게 넘겼을 것 같네요. 사실, 이때의 사건이 인터스텔라에서그대로 오마쥬 되었습니다. 주인공이 맨 처음에 갔던 행성에서산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파도였던 바로 그것그것이, 섀클턴이 맞서 싸워야 했던파도를 오마쥬 한 거라고 합니다. 바로 요장면 파도만 치면 다행인데이곳은 하필 남극의 바다,바다가 얼어붙을 정도로 추운 곳이기에물에 젖은 침낭은 그대로 얼어붙었고그 무게가 너무 무거워 배가 가라앉을 위험이 있었기에침낭을 버려야 했습니다.같은 이유로, 처음에 가지고 왔던 노 4개 중 2개도버려야 했습니다. 16일을 이래야 한다면 정말 미쳐야 정상일 텐데놀랍게도 아무도 죽지 않고 해냈습니다.심지어 중간에 한 명이 침낭에 쌓인채로 바다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지만그마저도 구출해 냅니다. 참고로, 이때 섀클턴이 맞서 싸운 태풍은사우스 조지아 섬에 있던 500톤 짜리 증기선이 침몰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그들은 해냈습니다. 6-5. 졋잘싸 - 이산이 아닌개벼 그들은 16일간의 항해(인지 표류일지 모를) 끝에사우스 조지아 섬에 도착하고야 말았습니다. 드디어 이 모든 고통이 끝났어!기왕 온 김에 고래고기 좀 얻어먹어 보자!야호! 이젠 해피앤딩이야 했어야 할테지만지도를 펼쳐본 섀클턴이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야, 잘못 왔는데?” 잘못된 섬을 온 건 아니고사우스 조지아 섬에 온 것은 맞습니다만 포경선 기지가 있는 곳,즉, 사람이 있을 만한 곳은사우스 조지아 섬의 북쪽이었습니다. 그리고 섀클턴 일행이 상륙한 곳은사우스 조지아 섬의 남쪽이었던 거고요. 북쪽에서 남쪽을 가려면방법은 하나뿐이었습니다.섬을 횡단하는 것 문제는 이것도 몇가지 이유로 인해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1) 북쪽에서 남쪽을 횡단하려면지도상에서 보이는 걸로만백두산급 산을 5~6개 넘어야 한다. (2) 사실 이제까지 엘리펀트 섬을 횡단한 사람은아무도 없어서, 이 지도조차도 정확한 건 아니다즉, 그런 산이 더 많을 수 있다. 이럴 때 합리적인 해결 방법은해안을 따라 빙 돌아가는 거겠지만그렇게 하다가는 여기있는 사람들이다 죽을 판이었습니다. 섀클턴은 지도를 본 뒤에 결정을 내립니다. “야 횡단하자.” 이쯤되면, 신과 같은 초월적인 존재가“야 작작 개겨 임마. 난 너 죽이려고 하는 거니까. 이쯤에서 죽자 그냥.”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지만그래도 하는 수 밖에 달리 다른 방도는 없었습니다. 이때 섬에 상륙한 대원은 섀클턴 포함 6명이었지만16일의 악천후를 견디다 보니, 컨디션이 악화된 세 명은“우리가 구조대 구해올 테니까.어디 안전한 데 가서 미역이라도 건져 먹어.” 하고 두고,백두산 급 산을 최소 5~6개 넘을 대원을 섀클턴 포함 세 명 추렸습니다. 그들이 가진 등산 장비는 전무한 상태였지만그들은 해야 했지요. 그들은 그렇게 백두산급 산을 하나 올라간 뒤에“야 이 산이 아닌개벼.”하고 내려오고다른 산을 하나 더 올라간 뒤에“야, 이번에도 이 산이 아닌개벼.”하고 내려오고를몇 번을 반복한 뒤에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산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산세가 완만한 건 아니고쭉 내려가면 포경선 기지 같아 보이는 게보이는 산으로 오는데 성공한 거지요. 입지는 참 좋은 산이긴 한데산세가 장난 아니었습니다.그냥 90도 절벽이 내려다보이는거에요. 즉, 포경선 기지까지는 왔는데거기로 가려면줄 없이 번지점프를 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우회로? 그딴건 없었죠. 이걸 줄 없이 해야 한다. 그럼 이 산도 아닌개벼 하고내려가면 되겠지만.....이미 해는 져버렸습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다 얼어 죽을 판이었지요.실제로 얼어 죽을 뻔 했습니다. 지칠대로 지쳐 주저앉은 섀클턴과 대원들이모두가 잠깐 잠이 들어버렸거든요. 이때 섀클턴이 먼저 정신을 차리고다른 대원들 뺨을 때려가며겨우 깨울 수 있었습니다. 상황을 파악한 섀클턴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야 로프 있지? 그걸로 방석 만들어.” 방석 깔고 가부좌를 틀자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마주한 절벽은절벽은 절벽이되, 빙벽이었거든요. 섀클턴이 절벽을 분석해보니로프로 마대자루같은 걸 만들어서썰매를 타고 미끄럼 타고 내려가면 어떨까? 하는다소 미친 생각을 해낸 겁니다. 절벽에서 이걸 한다고? 하긴, 이제까지 그가 해온 결정을되짚어보면, 어느것 하나제정신에서 나온 결정들은 하나도 없는 것 같긴 합니다. 그들은 이래죽나 저래죽나 어쩔 수 없다는 심정으로로프를 엮어서 방석을 만들고서로의 목을 뒤에서 껴안은 이른바『운명공동체 포메이션』을 짠 뒤에 맨 앞에 섀클턴이 앉아서 떨리는 마음으로미끄럼틀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90도의 수직 절벽이었으니..... 그냥 번지점프를 했다고 봐야겠죠? 이때의 미친 짓에 대한 후기는섀클턴의 기록에 남아있습니다. 『어느 순간 환호성을 지르고 이 순간을 즐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죽음의 문턱에서 동심으로 돌아간 셈이겠지요. 나중에 지나고 계산을 해보니그 미끄럼틀 길이가 1.6Km였습니다. 우리가 눈썰매 타봐야. 50도도 안 되는 경사를꼴랑 100M타고 내려갈때도 스릴감에 소리를 지르는 판인데 90도에 가까운 수직절벽을1.6Km를 타고 내려갔으니 그 스릴감은 뭐..... 그렇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서 보니예상했던 목적지까지 거의 다 왔더라 이겁니다. 그들은 엄숙한 기분으로 돌아가며 악수를 나눴고그곳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갔습니다. 이때 포경선 기지에 있던 사람들이섀클턴 일행을 발견하고 기겁을 했다고 해요. “어? 뭐야? 저기서 눈덩이가 걸어오는데?”“이게 말로만 듣던 설인인건가?” 거 어데 설씨요? 사실 그럴 법 했던게사우스 조지아 섬에 사람이 사는 곳이라곤포경선 기지밖에 없었던 터라 저 산에서 사람이 올 거라곤 생각조차 할 수가 없었거든요.심지어 그 설인이 “후아유?”“아임 섀클턴” 이라고 영어도 한다면 더더욱 놀랐을 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설인이 아니라 사람이란걸 확인했으니그들을 따뜻한 곳으로 안내했습니다. 이때 섀클턴이 제일 먼저 물어본건 이거라고 해요.“전쟁은 끝났겠죠?” 안타깝게도, 이때는 전쟁은 아직도 한창 진행중이었습니다. 어쨋거나, 섀클턴의 일행은 따뜻한 곳에서자초지종을 설명했고,그곳에서 사람들은 경악과 경외심을 느꼈다고 해요. 그 험한 드레이크 해협을얼마 전에 500톤짜리 배까지 가라앉은 폭풍이 쳤는데꼴랑 10M짜리 보트로 뚫고 오고백두산급 산을 5~6개 넘어서마침내는 수직 절벽을 미끄럼틀로 내려왔으니그럴법도 하겠죠? 섀클턴은 일단 환대는 됐고 배부터 구해주쇼하고는사우스 조지아섬 반대편에서 구조를 기다리던3명을 구조해냈고 엘리펀트 섬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선원들을 구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만 구조가 세 번이나 실패했다고 해요.첫 번째는 얼음에 막혀서 되돌아오고두 번째는 배가 심하게 망가지고세 번째는 배가 침몰할 뻔 하고 그 멘탈갑이던 섀클턴 조차도이때 만큼은 초조해했다고 합니다. 6-6. 졋잘싸 – 이젠 진짜 해피엔딩 세 번의 실패 끝에 섀클턴이칠레정부로부터 증기선을 빌려서네 번째 시도 만에 엘리펀트 섬에 도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살아있다! 살아있다고! 이때 엘리펀트 섬에 있던 대원들은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이 모두 생존했다고 해요. 이때 이들이 얼마나 섀클턴을 반겼냐면너도나도 캠프 문을 박차고 나가려고 하다보니까문이 막혀버렸고 이때 답답함을 느끼던 대원 하나가캠프 외벽을 박살내고 나왔다고 할 정도에요. 어쨋거나 그들은 섀클턴을 끝까지 믿고 있었습니다.다소 미친계획이었지만 말이죠.어느 정도로 믿고 있었냐. “섀클턴은 반드시 올건데남극 바다가 문제다.이놈의 바다X끼가 언제 변덕을 부릴지 모르니배가 도착하면 바로 출발해야 한다.”하고짐을 늘 싸고 있었다고 해요. 그 덕분인지 섀클턴의 배가 도착하고나서불과 한 시간 만에 모든 짐을 싸고 승선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6-7. 탐험 자체는 대실패 했지만 초월적인 존재가죽어라 죽어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상황에서보란 듯이 빠큐를 날리고모두가 살아온 점에서 섀클턴과 대원들은 영국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탐험가 사이에선 이런 말이 있다고 해요.『목표를 향해 빠르게 도달하고 싶다면 아문센에게 빌어라.하지만 뭔가 계획이 틀어졌다 싶으면 섀클턴 같은 지혜를 달라고 빌어라.』 계획이 틀어지거나 상황이 악화되면“아 몰라 이젠 망했어. 죽자 죽어. 한강 가즈아!”를 외치기 마련인데섀클턴은 플랜 A가 조져졌어? 그럼 플랜 B로 간다.플랜 B가 망했어? 그럼 플랜 C로 가야지.다소 미친 거 같아? 이게 현실적으로 모두가 살길이야. 계획 자체는 미친거 같지만그게 뽑을 수 있는 대안중에서 가장 현실성이 있고대장 자신이 솔선해서 나섰기에대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믿고 따랐고 그것이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7. 마치며 이번에는 진짜 너무 오랜만에 왔습니다.사실 시도는 많이 했어요.마지막 게시글을 작성하고 다음날부터 손을 대기 시작했지만아무래도 직업 특성상 하필 제일 성수기에 걸려드는 바람에 한 석달을 키보드를 잡았다가 놨다가를 반복한 끝에드디어 해내고 말았네요. 이제 남극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시간이 된다면, 다음 대륙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게시글은 유튜브 “3프로 TV”의 코너“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긴 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갑과을작성일 2022-07-25추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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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지정학] 지리의 힘
팀 마샬 저/김미선 역 “욕망의 대상이 되어버린 지리, 이제는 <지리 전쟁>의 시대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 의해 형성해 왔다.한니발도, 손자도,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인정했던<지리의 법칙>은 21세기에도 변함없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지리 밀착형의 시대, 이제 모든 것은 지리에서 시작되고 있다! 이 책은 지리의 힘이 급변하는 21세기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파헤친다. 중국은 왜 그렇게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면서까지 바다에 집착하는지, 러시아는 왜 크림 반도에 목매는지, 미국은 어째서 초강대국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유럽은 정말 20세기 초 분열의 시대로 회귀할 것인지, 한국에는 왜 사드가 배치되는지, 파키스탄보다 인도가 더 빨리 성장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중동과 아프리카에 유럽 식민주의자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질러 놓았길래 지금도 피의 전쟁이 계속되는지, IS는 왜 영토에 집착하는지, 왜 세계는 남극이 아닌 북극으로 향하는지 등에 대한 답은 바로 <지리>에 있다. 러시아, 가장 넓은 나라지만 지리에게 복수의 일격을 당하다. 러시아는 넓다. 가장 넓다. 아니 넓다 못해 광활하다. 면적 7백9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며, 표준시간대(time zone) 또한 무려 11개나 되는 지구상에서 가장 넓은 나라다. 이 나라의 숲과 호수, 얼어붙은 툰드라, 스텝, 타이가, 산맥 또한 마찬가지로 넓다. 이 어마어마한 규모는 오래도록 우리의 집단의식에 스며들어 있었다. 어느 쪽으로 가도 러시아다. 동서남북 어디를 둘러봐도 러시안 베어(Russian Bear)가 산다. 그러고 보면 이 광활한 나라의 상징이 곰이라는 것은 순전한 우연이 아니다. 이 땅에 웅크리고 앉은 곰은 겨울잠을 자기도 하고, 때로는 위엄 있게 그러나 험악하게 으르렁거리기도 한다. 곰이라는 러시아 단어가 있지만 정작 러시아 사람들은 이 짐승을 그렇게 부르는 것을 꺼린다. 그 이름에 내포된 어두운 부분을 두려워해서다. 그래서 러시아사람들은 곰을 가리켜〈꿀을 좋아하는 자)라는 뜻의 메드베디(medved)라 부른다.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는 이 나라에는 적어도 12만 마리의 메드베디가 서식하고 있다. 우랄 산맥의 서쪽은 유러피언 러시아(European Russia) 이며, 동쪽 땅은 시베리아로 베링 해와 태평양까지 뻗어 있다. 21세기인 지금도 기차로 이 나라를 횡단하려면 족히 엿새는 잡아야 한다. 러시아의 지도자들이라면 이 넓디넓은 거리와 그에 따른 차이를 살피고 그에 맞는 정책을 입안할 수 있어야 한다. 수세기 동안 그들은 모든 방향을 기웃거려 보았지만 현재는 주로 서쪽에 치중하고 있다. 이 곰의 속내를 알아내고픈 작가들이 흔히 인용하는 유명한 말이 있다. 1939년에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러시아를 관찰하고 나서 이런 말을 했다. “러시아라는 <수수께끼>는〈미스터리〉라는 포장지로 여러겹 싸매져서〈불가사의〉안에 있다." 그러나 이 말이 제대로 완성되려면 몇 마디 더 덧붙여져야 한다. “하지만 열쇠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바로 러시아의 국익이다.” 이 말을 한 지 7년 뒤에 처칠은 이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로 본인의 답을 사용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단언했다. "확신하건대, 강인함만큼 러시아인들이 경외하는 것은 없으며 나약함보다 경시하는 것은 없다. 특히 군사력에서 말이다." 처칠의 말은 겉으로는 민주주의라는 망토를 두르고 있으면서 안으로는 국익 추구라는 권위주의 잔재가 남아 있는 현 러시아 정권에도 여전히 해당된다. 러시아를 지켜주는 건 지리였건만 블라디미르 푸틴은 신과 산악지대를 생각하지 않을 때는 무엇을 생각할까? 바로 피자다. 요컨대 피자 한 조각, 즉 V자 모양으로 된 지역을 생각한다. 이 지역의 맨 끝에 폴란드가 있다. 이곳, 즉 북유럽평원은 프랑스에서부터 우랄 산맥까지 남북으로 장장 1천6백 킬로미터나 뻗어 있어 자연스럽게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는 경계가 되고 있지만 그 폭은 482.8킬로미터에 불과하다. 북쪽의 발트 해부터 남쪽의 카르파티아 산맥까지 내달리고 있는 이 북유럽평원은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의 북서 지역을 아우르는 한편 폴란드 국토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입장에서 이는 <양날의 칼>이다. 폴란드는 러시아가 군대를 이동시켜야 할 때는 상대적으로 좁은 통로지만, 반대로 적군이 모스크바로 진격하는 것을 저지시킨다. 그런데 V자가 넓어지기 시작하는 지점부터 러시아 국경까지 거리는 장장 3천2백 킬로미터가 넘는다. 게다가 모스크바와 그 너머는 평지다. 이쯤 되면 제아무리 대군이라해도 전선 전체를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데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러시아는 어찌 보면 이 전략적 깊이 덕분에 이 방향으로부터 정복당해본 적이 없다. 만에 하나 모스크바로 접근해 온다 해도 적군은 이미 길어질 대로 길어진 보급로를 감당키 어려울 것이다. 1812년에 나폴레옹이 그랬고 1941년에는 히틀러가 이 실수를 되풀이했다.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극동 지역에서도 러시아를 지켜주는 건 지리다. 일단 아시아에서 아시안 러시아(Asian Russia) 내로 군대를 이동시키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끝도 없는 눈벌판 말고는 달리 공격할 대상도 없으니 적은 저 멀리 우랄 산맥까지도 갈 수 있다. 물론 그렇게 해서 거대한 땅덩어리를 손에 넣을 수는 있다. 단, 지나치게 길어진 보급로와 러시아군의 반격 가능성이라는 악조건을 견딜수만 있다면 말이다. 이런 환경에서 누가 감히 러시아를 침공하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러시아인들의 생각은 다른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5백 년간 러시아는 서쪽으로부터 몇 차례 침략을 받았다. 1605년에 폴란드가 북유럽평원을 건너 들어왔고 1708년에는 카를 12세 치하의 스웨덴이 침공해 왔다. 또 나폴레옹의 프랑스가 1812년에, 그리고 독일도 1914년과 1941년 두 번의 세계대전에서 러시아를 침공했다. 1812년 나폴레옹의 침공부터 시작해 1853년부터 1856년 사이의 크림 전쟁과 1945년까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포함한 시기에 러시아인들은 평균 33년에 한 번꼴로 북유럽평원 내부 또는 그 주변에서 전투를 치러야 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될 즈음 러시아는 중동부 유럽을 독일로부터 빼앗아 점령하고 훗날 이 지역을 소비에트 연방의 일부에 포함시켰다. 이를 기점으로 러시아는 과거 러시아 제국에 버금가는 영토를 확장해 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1949년, 소련의 침공 위협에 맞서 유럽과 북미 국가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를 출범시켰다. 그러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1955년,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있던 유럽의 대다수 공산국가들이 군사적 방어와 상호 호혜를 내세우는 바르샤바조약기구를 결성했다. 그러나 쇠처럼 단단하다고 여겨졌던 이 조약도 뒤늦은 깨달음이 작용했는지 1980년대 초반부터 조금씩 녹이 슬기 시작했다. 그리고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아예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푸틴 대통령은 소비에트 연방의 마지막 대통령인 미하일 고르바초프를 썩 좋게 보지 않는다. 그는 고르바초프 때문에 러시아의 안보가 취약해졌다고 원망한다. 푸틴은 1990년대의 소비에트 연방 붕괴를 두고 금세기의 주요한 지정학적 재앙이라고 말한다. 연방 붕괴 이후 러시아는 나토에 가입하지 않기로 약속한 나라들과 협력을 다지는 한편으로 나토의 접근을 초조하게 지켜보았다. 하지만 1999년의 체코공화국에 이어 헝가리와 폴란드, 2004년에는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가, 그리고 2009년에는 알바니아까지 나토에 가입한다. 이에 대해 나토는 나토대로 나토에 가입하지 않기로 했다는 약속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여느 강대국들처럼 러시아도 향후 100년 안에 어떤 일이라도 벌어질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1세기 전만 해도 미국의 군대가 모스크바에서 겨우 몇 백 킬로미터 떨어진 폴란드와 발트 해 국가들에 버젓이 주둔하리라고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또한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가 있은 지 고작 15년이 지난 2004년 무렵에 러시아를 제외한 거의 모든 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들이 나토나 유럽연합에 가입하리라고 그 누가 생각했겠는가? 이런 현실로 인해, 또 러시아가 밟아온 역사에 의해 모스크바 정부의 입장은 더욱 굳건해졌다. 서방에도 추파를 던지고, 모스크바의 당근도 받으려는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정부가 수도 키예프를 계속 지배하는 한 러시아는 자국의 완충지대가 손상되거나 북유럽평원을 지키지 못할 거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이나 나토에 가입하지 않을 것이며 부동항인 크림 반도의 세바스토폴창의 임대차 계약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는 등 신중한 중립국의 행보만 보인다면 우크라이나를 용인할 수 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러시아에 에너지를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중립적 행보의 폭을 점차 넓혀가는 우크라이나가 괘씸하더라도 그 정도는 봐줄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우크라이나에 친서방 정부가 들어서고 나토와 유럽연합이라는 서방의 양대 기구에 가입하려는 야심을 품고 러시아 선박의 흑해 항구 입항에 반대한다면? 한 술 더 떠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군함을 받아들이는 날이 온다면? 물론 이는 현재로서는 어불성설에 가깝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양측을 오가는 게임을 하고 싶어 했다. 그는 서방에 추파를 던지면서도 모스크바에 경의를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푸틴이 그를 용인한 것은 여기까지였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유럽연합과의 대규모 무역 협정에 서명을 앞두고 조만간 유럽연합 회원 가입으로 이어질지 모를 상황이 되자 푸틴은 나사를 조이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외교 정책 엘리트가 보기에 유럽연합 가입은 나토 가입의 위장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일종의 레드 라인(red line, 불화나 협상 시 한쪽 당사자가 양보하지 않으려는 쟁점이나 요구)을 넘는 행위로 본다. 푸틴은 야누코비치를 압박하는 한편으로 도저히 거절하기 어려운 당근을 제시했다. 그러자 야누코비치는 유럽연합과의 협상을 깨고 모스크바 쪽과 협정을 맺으려 했다. 결국 이 행태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사임으로까지 몰고 갔다. 독일과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반정부 시위를 지지했다. 특히 독일쪽에서는 전前 세계 복싱 챔피언이었다가 정치가로 변신한 비탈리 클리츠코를 내세웠다. 서방 측은 서부 우크라이나의 반정부 민주 세력을 육성하고 자금을 대면서 지식인 사회와 경제계를 자기들 편으로 끌어들이려 했다. 수도 키예프에서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번져갔다. 그러자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동부에서는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정부 성향의 주민들이 몰려나왔다. 지난날 옛 폴란드 영토였던 서부 리비프 같은 도시에서는 친러시아 영향력을 제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2014년 2월 중순에 이르자 리비프를 비롯한 여타의 도회 지역들에 더 이상 정부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결국 키예프에서 수십 명의 사망자들이 발생하자 2월 22일, 신변의 위협을 느낀야누코비치 대통령은 급히 피신했다. 이어 친서방파와 파시스트파가 주축을 이루는 반러시아 파벌들이 우크라이나 정권을 장악했다. 주사위는 던져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푸틴 대통령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일단 러시아어를 쓰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크림 반도를 합병하는 수밖에 없었다. 2014년 4월 우크라이나의 자치공화국이었던 크림 반도는 러시아와의 합병을 결정하는 주민 투표에서 90퍼센트 이상이 찬성을 함에 따라 러시아에의 합병을 결정했다. 또한 러시아에게는 무엇보다 크림 반도에 있는 세바스토폴항을 손에 넣는 것이 절실했다. 군사 협력까지 가능한 러시아와 중국의 밀월 관계 러시아는 자국의 심장부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의 베네수엘라처럼 미국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남아메리카 국가라면 어느 나라와도 친하게 지내려고 한다. 또 이런 흐름을 중동에서도 읽고 있는 러시아는 적어도 참견할 권리 정도는 확보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북극에 주둔하는 군대에도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붓고 있다. 특히 향후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그린란드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있다.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은 공산주의가 몰락한 뒤로 이전보다는 줄어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비록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리긴 했어도 할 수 있는 한 아프리카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두 거대 공룡들은 경쟁 관계이긴 하나 다양한 차원에서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장기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벗어나려는 유럽 국가들의 야심을 모를 바 없는 모스크바는 그 대안으로 중국을 기대하고 있다. 일단 구매자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중국이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두 나라의 소통은 대체로 화기애애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2018년부터 러시아는 한 해에 380억 세제곱미터에 달하는 가스를 향후 30년간 4천억 달러에 공급하는 계약을 중국과 체결했다.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적 위협이 되었던 시절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1945년에 러시아 군대가 만주를 점령한 것 같은 상황은 오늘날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물론 카자흐스탄에서 차후 어떤 세력이 주도권을 쥘지 두 나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는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두 나라는 공산주의 이념의 리더십을 두고 경쟁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점 때문에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자 군사적 차원의 협력까지 가능했다. 이 흔치 않은 사례가 바로 2015년 5월에 두 나라가지중해에서 실시한 합동 군사 훈련이었다. 거의 1만 4천5백 킬로미터나 떨어진 해역까지 진출한 베이징의 이 같은 결정은 자국의 해군력을 전 세계로 확대하려는 시도의 일환이었다. 반면 지중해에서 발견된 가스전에 은근히 눈독을 들이는 모스크바는 그리스에게 구애의 손길을 내밀면서 동시에 시리아 쪽 연안의 소규모 해군 기지를 수호하길 희망하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나폴리에 주둔하는 미국의 제6함대를 포함해서 이 지역에서 나토의 영향력을 제거하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러시아는 자국 내에서도 많은 도전들에 직면하고 있는데 특히 심각한 것이 인구 문제다. 가파른 인구 감소는 어느 정도 잡은 것 같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다. 러시아인의 평균 수명은 65세 이하로 193개 유엔 회원국들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크림 반도를 제외한 러시아 인구는 현재 1억 4천4백만 명 정도다. 모스크바 대공국을 시작으로 표트르 1세, 스탈린, 푸틴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지도자들은 한결같은 문제들에 직면했다. 통치 이념이 전제주의든, 공산주의든, 정실 자본주의든 간에, 항구들은 반드시 얼어붙었고 북유럽평원은 여전히 평지로 남아 있는 것이다. 민족 국가들의 국경선이 다 지워진 오늘날, 블라디미르 푸틴은 이반 4세가 마주했던 것과 똑같은 지도를 보고 있다. 미국에 대적할 초강대국이면서 한쪽 발은 유럽에, 다른 한쪽 발은 아시아에 걸쳐있지만 부동항의 부재로 인한 지리적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 지리를 무기로 도박을 걸고 나토와 대립하며 수시로 발트 해 국가를 노리지만 워싱턴은 멀리 있고, 가스와 석유를 이용한 지리 전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음으로 다른 지정학 서적‘지리의 복수’라는 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러시아 부분만 소개를 해드렸는대 미국과 중국에 관한 이야기는 김지윤 박사의 유튜브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로오데작성일 2022-02-27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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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인문학 기초 인류학 11 (GUNS,GERMS,STEEL)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김진준 역 인류 문명의 불균형은 총,균,쇠 때문이다! 인종, 민족에 기반을 둔 인류발전의 기존개념을 뒤집는 새로운 문명 생성보고서! “왜 흑인들은 백인처럼 그런 ‘화물’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1972년 7월에 내가 열대의 섬 뉴기니의 해변을 거닐고 있었을 때의 일이다. 생태학자인 나는 지금도 그곳에서 조류의 진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나는 그곳의 남다른 정치가로 알려진 얄리에 대한 이야기를 진작부터 들어 알고 있었는데, 때마침 그가 그 부근을 지나가는 중이었다. 그는 뉴기니를 벗어난본 적도 없었고 교육도 고등학교까지밖에 못 받았지만 그의 호기심은 끝이 없었다. 유럽의 백인들은 어떻게 지난 200년 사이에 뉴기니를 식민지로 만들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다. 대부분의 백인 이주민들은 ‘원시적’이라는 이유로 뉴기니인을 노골적으로 경멸했다. 그들은 1972년에 여전히 백인 ‘나리’로 지칭되고 있었으며 그들 중에서 가장 무능한 백인이라도 뉴기니인들보다 훨씬 더 높은 생활수준을 누릴 수 있었다. “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화물들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얄리와 그런 대화를 나눈 이후 나는 인류의 진화, 역사, 언어 등의 다른 여러 측면들에 대해 연구하고 집필해왔다. 그리고 25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얄리의 질문에 대답해보려고 한다. 1부 -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 03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 신대륙과 유럽의 접촉은 A. D 986 ~ 약 1500년경까지 극소수의 스칸디나비아인들이 그린란드에 들어왔던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다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당시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밀집해 살고 있던 카리브 해의 여러 섬을 ‘발견’하면서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이다. 그 이후 전개된 유럽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관계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은 1532년 11월 16일 잉카의 황제 아타우알파와 스페인의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페루의 고지대 도시인 카하마르카에서 최초로 마주친 사건이었다. 아타우알파는 신대륙에서 가장 크고 발전된 국가의 절대군주였고 피사로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였던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 카를 5세(또는 스페인의 카를로스 1세)를 대신하고 있었다. 168명의 스페인 오합지졸을 거느린 피사로는 낯선 땅에 들어왔다. 그는 그 지역 주민들을 잘 몰랐고 가장 가까운 곳(북쪽으로 1600km나 떨어진 파나마)에 있던 스페인들과도 연락이 완전히 끊어졌으므로 때맞춰 원병이 도착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반면에 아타우알파는 수백만의 백성이 있는 자기 제국에 버티고 있었으며, 더구나 다른 인디언과의 전쟁에서 막 승리를 거둔 8만 대군이 그를 둘러싼 형국이었다. 그런데도 두 지도자가 얼굴을 맞대고 미처 몇 분이 지나기도 전에 피사로가 대뜸 아타우알파를 사로잡아버렸던 것이다. 파사로는 그로부터 8개월 동안이나 이 인질을 붙잡아놓고 나중에 풀어 준다는 약속하에 역사상 가장 많은 몸값을 뜯어냈다. 파사로는 가로 6.7m, 세로 5.2m에 높이 2.4m가 넘는 방을 가득 채울 만큼의 황금을 몸값으로 받은 후에 약속을 저버리고 아타우알파를 처형하고 말았다. 아타우알파를 생포한 것은 유럽이 잉카제국을 정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대가 패하여 포로가 된 것을 모욕으로 생각하지 마시오” 아우 에르난도 피사로 피사로 대장은 우선 정보를 얻기 위해 카하마르카에서 온 인디언들을고문했다. 인디언 병력이 8만이 넘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타우알파의 사자가 도착하자 “주인에게 가서 아무 때나 원하는 방식으로 오시되 어떻게 오시든 나는 친구이며 형제로서 삼가 맞이하겠다고 전하시오. 어서 뵙고 싶으니 되도록이면 빨리 오셨으면 좋겠구려. 그분을 모욕하거나 해를 끼치는 일은 없을 것이오.” 대장은 카하마르카의 광장 주변에 병력을 감춰놓았다. 기병대를 둘로 나누어 하나는 아우 에르난도 피사로에게, 또 하나는 에르난도 데소토에게 지휘를 맡겼다. 정오 무렵이 되자 아타우알파가 신하들을 정렬시켜 다가오기 시작했다. 들판은 인디언들로 가득 차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타우알파의 전면에는 2000명의 인디언이 앞장서서 길바닥을 쓸었다. 그 다음은 전사들이었는데 절반은 아타우알파의 좌측, 절반은 그 우측에서 들판을 따라 행진했다. 그들은 많은 금붙이와 은붙이가 햇빛에 일제히 반짝이는 광경은 정말 장관이었다. 아타우알파도 대단히 화려한 차림이었다. 80여 명의 고관들이 그 가마를 어깨에 매었으며 모두 화려하고 푸른 제복을 입고 있었다. 파사로 대장은 베센테 데 발베르데 수사를 아타우알파에게 보내어 하느님과 스페인 국왕의 이름으로 주 예수그리스도의 율법에 복종하고 스페인의 국왕 전하를 받들 것을 요구하도록 했다. “나는 하느님의 사제로서 기독교인들에게 하느님의 일들을 가르치나니 그대 또한 가르치러 왔고, 내가 가르치는 것은 하느님께서 이 책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들이오. 그러므로 하느님과 기독교인들을 대신하여 그대가 그들과 벗이 되기를 청하는 바,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요 또한 그대에게도 유익하기 때문이오.” 그러자 아타우알파는 성경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으며 수사는 성경을 건네주었다. 그러나 아타우알파는 성경을 어떻게 펼쳐야 하는지 몰랐다. 수사가 대신 해주려고 손을 내밀자 아타우알파는 성경을 펼치기 싫다는 듯이 갑자기 격노하여 수사의 팔을 때렸다. 그러더니 자기가 손수 펼쳤는데, 글자나 종이를 보고도 전혀 놀라지 않고 얼굴이 시뻘게지더니 대여섯 걸음 저쪽으로 휙 내던졌다. 수사는 피사로에게로 돌아오면서 이렇게 외쳤다. “나오시오! 나와요. 기독교인들이여! 하느님의 일들을 거부하는 개 같은 적들을 물리치시오. 저 폭군이 내 성스러운 율법의 책을 땅에 던졌소! 그걸 보지 못하였소? 제 아무리 들판에 인디언들이 가득한들 저 자만심 가득한 개에게까지 굳이 공손하고 비굴하게 굴 필요가 있겠소? 내가 죄를 사하나니 어서 나와서 저자들을 치시오!” 그러자 대장은 칸디아에게 신호를 보냈고 칸디아는 당장 총을 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자 갑옷을 입은 스페인 군대가 기병과 보병을 막론하고 각자 숨어 있던 곳에서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광장에 가득 모여 있던 무장하지 않은 인디언들을 덮치며 스페인의 전투 함성을 외쳤다. “산티아고!” 우리는 인디언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말에 딸랑이를 달고 있었다. 우렁찬 총소리와 요란한 나팔 소리, 딸랑이 소리 때문에 인디언들은 크게 놀라 갈팡질팡했다. 스페인 사람들은 그들에게 덤벼들어 가차없이 베어버리기 시작했다. 인디언들은 겁에 질린 나머지 서로 짓밟고 올라가다가 산더미처럼 쌓여 질식해 죽는 자가 부지기수였다. 가마가 너무 높아서 아타우알파를 끌어내릴 수는 없었다. 가마를 메고 있던 인디언들과 아타우알파를 호위하고 있던 자들은 끝까지 그를 저버리지 않고 모두 그 곁에서 죽어갔다. 겁에 질린 채 아직 광장에 남아 있던 인디언들은 총소리와 말 때문에 몸시 놀라서(둘 다 그들이 일찍이 보지 못한 것들이었기 때문)길게 뻗은 담벼락을 무너뜨리고 광장을 벗어나 그 바깥 들판으로 도망치려 했다. 우리 기병대는 무너진 담을 뛰어넘어 들판으로 돌진하여 이렇게 외쳤다. “화려한 옷을 입은 자들을 쫓아라! 한 놈도 놓치지 마라! 창에 꿰어버리자!” 아타우알파가 데려온 나머지 인디언 병사들은 카하마르카에서 1.6km쯤 떨어진 곳에서 싸울 준비를 갖추고 있었지만 한 명도 움직이지 않았고 그때까지 스페인 사람에게 무기를 겨눈 인디언은 한 명도 없었다. 숙영지로 돌아온 스페인 군대는 아타우알파를 가까이 앉힌 후 추락한 데 대한 분노와 흥분을 달래주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 “그대가 패하여 포로가 된 것을 모욕으로 생각하지 마시오. 여기 있는이 기독교인들은 비록 수는 적지만 나는 이들과 더불어 그대의 왕국을 황제 폐하깨 복속시켰소. 폐하는 스페인과 전 세계의 왕이시며 나는 폐하의 신하요. 우리는 폐하의 명에 따라 이 나라를 정복하러 왔으며, 이는 하느님과 그의 성스러운 카톨릭 신앙을 만민에게 알리기 위함이었소. 우리의 임무는 선한 것이므로 하늘과 땅과 그 속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이 일을 허락하셨고 이는 그대가 하느님을 알고 지금까지의 야만스럽고 사악한 삶에서 벗어나게 하려 하심이오. 우리가 이토록 수가 적은데도 그 많은 사람들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러한 까닭이었소. 그대가 지금까지의 삶에서 잘못을 발견할 때, 우리가 이렇게 스페인 국왕 전하의 명에 따라 그대의 나라에 들어옴으로써 오히려 그대에게 선행을 베풀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오. 하느님도 그대의 자만심을 꺾고 그 어떤 인디언도 기독교인을 거스르지 못하도록 이 일을 허락하셨기 때문이오.” 어째서 스페인인은 원주민들을 참패시킬 수 있었을까? 파사로에게는 말을 탄 62명의 병사와 106명의 보병이 전부였고, 아타우알파는 약 8만 명에 이르는 대군을 지휘하고 있었다. 피사로의 군사적 이점은 스페인의 쇠칼을 비롯한 무기들, 갑옷, 총, 말 따위였다. 그러한 무기에 대항하여 싸움터에 타고 갈 동물도 갖지 못한 아타우알파의 군대는 겨우 돌, 청동기, 나무 곤봉, 갈고리 막대, 손도끼 그리고 물매(원심력을 이용하여 돌을 던지는 기구, 보통 가죽 조각에 끈 두 개를 이어 만들지만 남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돌 세 개를 끈으로 연결한 ‘볼라’라는 무기를 던져 짐승 등을 잡았음)와 헝겊 갑옷 등으로 맞설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장비의 불균형은 유럽인과 아메리카 원주민 및 기타 민족들 사이의 수 많은 대결에서도 역시 결정적이었다. 아타우알파는 어쩌다가 카하마르카로 오게 되었을까? 아타우알파의 군대는 잉카족을 분열시키고 약화시킨 결정적인 내전에 막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그 당시 카하마르카에 있었던 것이다. 피사로는 그러한 분열의 이용 가치를 재빨리 파악하고 십분 활용했다. 내전의 원인은 천연두의 유행 때문이었다. 그 전영병은 스페인 이주민들이 파나마와 콜럼비아에 도착한 후부터 남아메리카 인디언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하여 1526년에 잉카 황제 우아이나 카파크과 대부분의 신하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으며, 곧이어 그의 후계자로 정해져 있던 니난 쿠유치까지 죽게 했던 것이다. 그들이 죽어버리자 아타우알파와 그의 이복형제인 우아스카르의 제위 다툼이 시작되었다. 만약 그러한 유행병이 없었다면 스페인인들은 하나로 단합된 제국과 싸워야 했을 것이다. 천연두, 홍역, 인플루엔자, 발진티푸스, 선페스트(흑사병)를 비롯한 유럽 고유의 전염병들은 다른 대륙의 많은 민족을 말살시킴으로써 유럽인들의 정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예를 들면 1520년 스페인들의 첫 번째 공격이 실패로 끝난 후 천연두가 유행하는 바람에 몬테수마의 뒤를 이은 지 얼마 안 되었던 아즈텍의 황제 쿠이틀라우악이 죽었다. 유럽인들이 가져온 각종 질병은 남북아메리카 전역에서 유럽인 사이에서 보다 훨씬 더 빠르게 각 부족으로 퍼져나갔다. 그렇게 죽어간 아메리카 원주민 수는 콜럼버스 이전 인구의 95%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질병의 역할이 유럽인의 팽창을 도와주는 일에만 국한되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열대 아프라카, 인도, 동남아시아, 뉴기니 등지의 말라리아와 황열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들은 유럽인들이 그와 같은 열대 지방으로 이주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치명적인 계산착오의 함정 속으로 뛰어든 원주민 지도자들 아타우알파는 왜 함정 속으로 걸어들어갔을까? 직접적 원인은 아타우알파가 스페인인이나 그들의 군사력 또는 의도에 대한 정보를 거의 갖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그가 가진 빈약한 정보는 입으로 전해진 것이었다. 그것도 피사로의 부대가 해안에서 내륙으로 들어오고 있을 때 그들을 방문했던 칙사에게 들은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신대륙에서 글을 쓰는 일은 근대의 멕시코와 당시 잉카제국으로부터 북쪽으로 멀리 떨어진 멕시코 인근 지역에 살던 몇몇 민족의 소수 엘리트 계급에 국한되어 있다. 스페인들은 이미 1510년부터 잉카족의 북쪽 변경에서 1000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파나마를 정복하기 시작했지만 1527년 피사로가 페루의 해안에 처음 상륙할 때까지 잉카족들은 스페인인들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던 듯하다. 아타우알파는 스페인이 이미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강력하고 인구가 많은 인디언 사회를을 차례차례 정복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타우알파는 스스로 사로잡힐 짓을 했지만 오늘날의 우리에게 그 행동에 못지않게 놀라운 것은 그 이후의 행동이다. 그는 스페인인들이 몸값만 받으면 자기를 풀어주고 가버릴 것이라는 순진한 믿음에서 그 유명한 몸값을 제안했다. 그는 피사로의 부대가 독자적으로 침략을 자행한 것이 아니라 영구적인 정복을 노리고 있는 세력의 선봉이었다는 시실을 전혀 몰랐던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문자 덕분에 스페인인들은 인간의 행동과 역사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그와 대조적으로 아타우알파는 스페인인들에 대해 전혀 몰랐다. 또한 바다 건너에서 쳐들어온 침략자들을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고 역사적으로 앞선 다른 시대에 무수히 일어났던 유사한 침략 위협에 대해서도 전혀 듣지도, 읽지도 못했다. 그러한 경험의 격차 때문에 피사로는 함정을 파게 되었고 아타우알파는 그 속으로 걸어들어갔던 것이다. 유럽인들이 신대륙을 식민지로 만든 직접적 요인들 피사로가 성공을 거두게 한 직접적 원인에는 총기, 쇠 무기, 말 등을 중심으로 한 군사기술, 유라시아 고유의 전영병, 유럽의 해양 기술, 유럽 국가들의 중앙집권적 정치조직, 문자 등이 있다. 이 책의 제목인 <<총,균,쇠>>는 그러한 직접적 요인들을 함축하고 있다. 그 요인들 덕분에 근대의 유럽인들의 다른 대륙들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확인하겠지만, 그러한 요인들은 인류가 총기나 철을 만들기 훨씬 전부터 이미 일부 비유럽계 민족들이 팽창한 배경이 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어째서 그와 같은 직접적 이점들이 신대륙보다 유럽에 더 편중되었을까? 어째서 잉카족은 총과 쇠칼을 발명하거나, 말 못지않게 무시무시한 짐승을 타고 다니거나, 유럽인들에게 저항력이 없는 질병을 지니거나, 바다를 건널 수 있는 배와 발전된 정치조직을 만들어내거나 수천 년에 걸쳐 기록된 역사로부터 경험을 얻거나 하지 못했을까? 그와 같은 의문들은 이 장에서 살펴보았던 직접적 인과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이 책의 2부와 3부에서 다루게 될 궁극적 인과관계에 대한 문제다. 이상 1부의 내용을 간추려서 소개 드렸습니다. 2부 3부에서는 초승달 삼각주에서 발전된 농업으로 식량이 늘어 인구가 증가하고, 사회로 발전 집단화, 정치화, 고도화 되어, 식민지를 향하는 과정을 이야기 합니다. 식량 경도는 농업에 유리 하며, 가축화된 동물중 호랑이나 늑대는 왜 가축이 될수 없는가, 집단화 과정에서 가축에 의한 전염병 발생, 내성이 쌓여 신대륙보다 빠른 문물(?) 을 획득 등 다양한 인류사의 궁금증을 풀어 나갑니다. 책이 두껍습니다. 일반인은 잘 모르는 학술적 해석이 많습니다. 3부 까지는 반정도 읽으시다 4부는 그냥 건너 뛰셔도 책 읽으시는데 크게 문제는 없을듯 싶습니다. 확장판에서는 한국에 대한이야기가 에필로그에 추가되었습니다. 한국의 문화가 일본에 전파되어 일본 문화가 번창하게 되었다고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백인이 세계를 정복할수 있었던 이유는 운이 좋았고, 환경적으로 유리 했을 뿐이지 백인이 우월한것은 아니란 것입니다.
로오데작성일 2021-12-19추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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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일부 혐) 지구본연구소 - 18. 아르헨티나 개관
오랜만입니다. 글로벌 슈퍼파워 이야기를 하고나서한동안 번아웃이되어서 미적미적거리다보니월 1회 원칙이 무너져버렸네요. 더 미적거리고 싶은 마음이 없지않아 있기는 했지만,한편으로는 “더는 못미룬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렇게 다시한번 녹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게시글은 유튜브 “삼프로tv”의 컨텐츠“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의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1. 이번에 갈 곳은? 글로벌 슈퍼파워 둘이서 세계를 바둑판 삼아 수 싸움을 하는걸 다루느라남미에서 “님 ㅈㅅ 탈주염”하고 나가버렸었죠?이제 남미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남미는 워낙 나라별로 특징들이 제각각이고그 하나하나의 매력이 있다보니모두를 다루고 싶지만…….그러다보면 감당이 안되겠더라구요. 남미에서 마지막으로 한 나라만 다루고새로운 대륙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남미의 마지막 나라로 어디를 다뤄야 할까……하며컨텐츠 목록을 살펴보다보니그래 이 나라를 마지막으로 삼아야겠군 하는 나라가 눈에 띄였습니다. 아무래도, 지금까지는 비교적 “꼬꼬마”들을 다뤘으니그래도 “큰 형님” 한번 언급하고 넘어가는게 예의 아니겠습니까? 남미의 큰형님 하면브라질 그리고 아르헨티나가 있을텐데요. 결국 해냈구나 메시가 최근에 한도 풀었겠다.결정적으로최준영 박사가 ‘브라질’은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르헨티나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아르헨티나를 한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물론, 한 사람의 일생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도 어려운데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하나의 국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건무리수를 벌컥벌컥 마셔야 가능한 일일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대를 매고아르헨티나의 상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걸 다 갖췄는데 뭔가 더럽게 안 풀리는 나라.』 친구들 중에도 그런 애들 있지 않습니까?잘생겼어키도 커공부도 잘하는거 같애집도 나름 재력있어그런데 인생에 우여곡절만 있는 그런 친구 아르헨티나 한 장 요약.JPG 그런 친구같은 나라가 아르헨티나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일단 지도부터 볼까요? 이미지상으로도 그렇겠지만지도를 보면 아르헨티나는 새삼 ‘큰 나라다’라는 생각이 드실거에요.면적이 2,766,890㎢로 남한의 27배정도 되고요세계 8위 수준입니다. 그런 주제에 인구는 4,519만명으로 우리나라보다 500만명 더 적네요.산술적으로 계산해봐도우리나라보다 27배 널널하게 살고있는 셈입니다.20대 때는 금요일 홍대역 9번 출구에 넘쳐나는 사람들을 보며심장이 뛴다 싶었는데30대가 넘어가니, 사람 많으면 귀찮고 짜증나고……. 그런점에선참 살만한 나라구나 싶습니다. 물론 남미 넘사벽은 브라질이겠지만브라질에 이어서 두 번째로 큰 나라로 꼽히지요. 앞서 게시글에도 언급했지만브라질은 규격외의 거대한 국가다보니남미에서는 브라질과 국경을 마주하지 않은 나라들이 없다시피 합니다.지도를 살펴보니 있긴 있네요.에콰도르와 칠레입니다. 브라질과 국경을 맞대지 않은 두 나라들 남미에 나라가 몇 개인데,그 두 나라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브라질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거 보면브라질은 일종의 ‘준 대륙’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건 아르헨티나의 이웃국가는남미의 큰형님을 두고 경쟁하는 브라질치가 떨리게 얄미운 이웃 칠레한때 우리나라가 농업이민을 많이 간 파라과이그리고 사실상 아르헨티나가 만들어준거나 다름없는 우루과이이렇게 네 나라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별 생각없이 아르헨티나의 지도를 보다보면이런 생각을 하게 되실겁니다.“저 나라도 미국처럼 두 개의 대양을 맞대고 있는 나라네?” 이쯤 되면 느낌 오시죠?한번 아르헨티나의 지도를 찬찬이 살펴보면으응?!? 하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일단 위쪽은 칠레가 떡하니 가로막고 있습니다.그래도 뭔가 이어진데가 있겠지~ 하며 계~속 내려가다보면마치 박지성의 압박 축구 마냥아르헨티나를 쫄래쫄래 따라다니면서“태평양가게? ㄴㄴ안됨.”하고 power디펜스를 하고 있습니다. 칠레의 POWER 디펜스 그렇게 태평양을 두고,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술래잡기는 계속 해서남미의 남쪽 끝, 남극권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결국 둘의 술래잡기는남미의 남쪽 끝, ‘티에라 델푸 에고 섬’까지 이어지고그곳의 도시 ‘우수아이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이야 징한놈, 여기까지 쫓아오네. 야! 나도 태평양 맛이라도 보자고!”“그래 뭐, 여기는 너 땅 해라.”하고 양보하고 나서야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간신히 태평양 맛을 본 아르헨티나 그래도 칠레가 마냥 퍼준 것은 아닙니다.‘티에라 델푸 에고 섬’을 자세히보다보면“이야 칠레 이놈들 진짜 독하네”라고 무릎을 치실 거에요.남미 중간지점부터 아르헨티나와 땅따먹기를 계~속 해왔다면솔직히 남쪽까지 와서는“그래, 여기 섬은 그냥 너 가져.”라고 할 법도 하지만그 섬조차도 “나눠 임마.”를 시전한거에요.섬을 나눌때도 지도에 자대고 직선으로 쭉 긋다보니까섬의 상당 부분을 꽤나 많이 잠식해들어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르헨티나는 엄밀히 말해서대서양과 태평양 모두를 아우르는 나라긴 하지만완전 남쪽 끝에 가서야 태평양 맛이라도 보는 나라다.라고 정의 내릴 수 있겠지요. 사실, 지도에서 우수아이야를 보다보면이걸 대서양에 접했다고 해야하는건지,태평양에 접했다고 해야하는건지참으로 아리송한 위치에 접해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아 그리고 지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남미 끝에 마젤란 해협이란게 있다고 하던데…….” 하실텐데요.마젤란 해협이 바로 남미 ~ 티에라 델푸 에고 섬을 가르는좁은 바다를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마젤란이,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나아갈 때, 이 루트를 따라서 갔다고 합니다. 마젤란 해협 마젤란이 세계 일주를 할 때,남대서양의 거친바다 (이곳은 남극권이라 바다가 장난아니게 빡세다고 합니다.)를 헤치고남미 끝까지 왔을때는“ㅗㅜㅑ 진짜 쫄리네. 이젠 바다 쪽으론 더는 못가겄어 ㅠㅠ”“저기 캡틴?”“ㅇㅇ?”“저기 섬하고 땅 사이에 좁은 통로같은게 보이는데요. 저리로 갈래요? 저희도 바다 쪽으론 더는 못가겠는디요?”“그래, 나도 이젠 멀미 나서 안 되겄다.” 마젤란의 친구들이 가야할 곳 하고 도박이나 하는 심정으로(만약에 강이었다면, 상류쪽은 배가 못가니)좁은 바다를 뚫고나서야 비로소 태평양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해요.물론 태평양도 못지않게 빡센 바다인건 사실입니다만 남대서양의 빡센 바다를 헤치고이게 강이여 바다여 하고 헷갈릴 정도로 좁은 해협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나니비교적 선녀처럼 보이더라 이겁니다. 태평양을 만난 마젤란의 표정.JPG 그래서 마젤란이“야 이제까지 있던 곳보다는 여기는 훨씬 나은데?”“ㅇㅇ 무슨 보너스 스테이지 같은데요?”“그래 여기서 꿀 좀 빨자”그런 이유로 그 바다에 “태평양”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3-1. 칠레는 왜 저러냐? 바둑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칠레의 행보는 진짜 짜증나긴 합니다.사실 뭐 제가 바둑을 잘 아는건 아니구요.내무부장관님의 아버님을 처음 뵌날“야 너 바둑 좀 두냐?”“넵 아버님! 지금은 못 두지만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라고 해버리는 바람에 유튜브 몇편 보다가……바둑 경력자 아버지한테서 몇 번 배우다가…… 결국 흐지부지 되긴 했지만그때의 PTSD가 떠오르는 양상이에요. 집 좀 지어보려고 하는데 자꾸 위에서“응 아니야”하면서 가로막는 꼴이잖아요. 사실 칠레도 할 말이 없는 건 아니에요.칠레에게 “너 대체 왜그러냐?”라고 묻는다면“땅 생긴 꼬라지 봐라. 안 그러고 배기겠나.”라고 대답할 겁니다. 칠레는 안데스 산맥 위에 있는 나라입니다.그냥 간단히안데스 산맥 = 칠레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에요.그냥 올라가기 너무 힘들어서 아무도 안 사는 산에 사는데그래서 “그래 저쪽에 올라가느니 니가 먹어라.”라고 했고그래서 “산이 쭉~ 이어지는 곳은 모두 내 땅”하고 말뚝 박다보니까여기까지 내려오게 된 셈이거든요. 칠레는 안데스산맥의 나라다보니안데스산맥을 따라 길게 쭉~ 내려왔지만역시나 안데스산맥의 나라다보니나라의 폭은 상당히 좁은 편이에요. 남북으로는 4,270㎞입니다.이게 어느정도 길이인지 감이 안오시는 분이 있어서 알려드리자면저 정도 거리는서울 ~ 홍콩제주도 ~ 싱가포르입니다. 얼마나 긴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믿기 힘들겠지만 같은 거리 입니다. 반면으로 동서로는 꼴랑 176㎞에 불과합니다.그래서 땅 크기는 756,096㎢, 남한의 7배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물론 우리나라 입장에선 그것도 크지만) 3-2. 안데스 산맥? 학교다니면서 지리 공부 좀 하신 분들은 알겠지만안데스산맥은남미와 태평양이 충돌해서 만들어진 산맥입니다.이런 식으로 판들의 충돌로 만들어진 산맥은 꽤 많아요.유럽의 ‘알프스 산맥’이 그렇고인도의 ‘히말라야 산맥’이 그러합니다.이런 산맥들은 지구 역사를 통틀어서 비교적 Brand new에 속하기 때문에신기습곡산지라고 합니다. (백악기에 형성) 신기 습곡산지가 있다면 왠지 언어적 능력을 발휘해서 생각해보면“고기 습곡산지”라는 것도 있겠는데? 싶을텐데요.있습니다.미국의 ‘애팔래치아 산맥’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는 ‘우랄산맥’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산맥’ 등등이 있습니다. (고생대에 형성) 신기습곡산지는 비교적 새로 만들어진 산맥이기 때문에중2병을 앓는 학생들 마냥 잔뜩 날이 서 있습니다. 고기습곡산지는 그래도 오랫동안 깎이다보니까 대충 둥글둥글한 편이지만고기습곡산지인 애팔래치아 산맥 신기습곡산지는 맞으면 베어버리는 칼과 같은 모양새를 띄고있지요. 신기습곡 산지인 안데스 산맥 그런데 그중에서도 안데스산맥은좀 특이한 케이스긴 합니다. 히말라야 산맥과 알프스 산맥의 경우에는땅과 땅이 충돌해서 만들어졌어요.그래서 산맥의 앞 뒤로 사람이 살만한 땅이 있습니다. 산맥 앞 뒤로 땅이 있다 하지만 안데스산맥의 경우에는땅과 바다가 충돌해서 만들어졌습니다.그래서, 산맥의 뒤(영동지방)은 사람이 살만한 땅이 있지만산맥의 앞(영서지방)은 산과 바다가 바싹 붙어있어서,해안가엔 사람이 살만한 땅이 좀체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해변에 땅이랄 게 없다. 우리나라에도 이와같은 케이스가 있긴 합니다.강원도가 그렇죠. 안데스 산맥 한국 패치 강원도도 생각해보면, 태백산맥이 동해안을 따라서 쭉 내달리고 있지 않습니까?그런점에서 생각해보면강원도의 ‘강’이 왜 ‘강릉’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거주 가능한 구역이 많은 강릉 강릉 외의 지역은 산과 바다가 그냥 접해있어서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만한 사이즈가 안나오는데 반해강릉은 그래도 사람들이 모여서 살만한 사이즈가 나오는 ‘여백’이 존재하거든요.그래서 강릉이 ‘영동지방’의 대표도시가 된것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그런점에서 보면㉠ 인간이 ‘지리적 조건’을 극복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 나름대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노력한 결과가 바로 지금의 모습이라는 것㉢ 그래서 칠레가 (의도치 않게) 아르헨티나를 압박수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4.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이름을 알아보자면 앞서도 언급했지만 아르헨티나는270만㎢, 세계 8위의 땅덩어리를 가진 나라입니다.남한의 27배는 너무 많이 언급했으니 식상하게 느껴지실텐데요.유럽에서는 러시아를 제외하고, 이 나라보다 넓은 나라가 없고아프리카에는 이 나라보다 넓은 나라가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메르카도르 도법의 수혜자인 ‘그린란드’도 아르헨티나보다 작아요.그러다보니, 이 나라는 지형적으로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어요. 북쪽으로는 아마존 열대우림부터사막초원대평원남쪽으로는 남극의 빙하지형까지 놀랍게도 이게 다 한 나라에 있음. 이 모든 걸 다 갖춘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럼 이 나라의 이름 ‘아르헨티나’의 유래는 어떻게 되느냐이 나라의 국명 아르헨티나와 비슷한 말이 있긴 해요.Argenti라틴어로 ‘은’이라는 뜻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저 단어에서 유래한 단어거든요.즉, 한국말로 번역하자면‘은의 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쯤되면 이런 생각을 하실거에요.‘은의 나라라고? 그럼 은이 많은가보네?’하지만 정답은 x 아닙니다. 아니 실제론 은이 얼마 있지도 않은데무슨 놈의 은의나라여 할텐데요. 사실은 스페인 정복자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사이에‘라 플라타 강’이라는 강이 흐르고 있어요.나라이름의 어원이 된 라플라타 강 스페인 정복자들 사이에서는‘저 강 상류에는 어마어마한 은광이 있다더라.’라는 풍문이 돌았다고 합니다. 제가 콜롬비아에서 ‘파블로 에스코바르’이야기를 했던 것 중에이것과 관련된 대목을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요.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사람들을 회유할 때 사용한 원칙이‘플라타 오 플로모’ 였다고 했는데 기억나시나요? 콜롬비아 편 진 주인공이었던 파블로 에스코바르 에스코바르의 편을 들면 플라타 (은, 돈)을에스코바르에 반기를 들면 플로모 (납, 총알)을 라 플라타 강의 이름은, 플라타(은)에서 온 거에요.스페인 정복자들 사이에선“저 강 상류에 은광이 있대.”“아 그래? 그럼 저 강 이름이 뭔대?”“은 강” (라 플라타)가 된것이고요. 아르헨티나는라 플라타 강 하류에 있는 동네 정도로 여겨지다가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고 나서는 “그래도 독립을 했는데, 국명이 ‘라 플라타 강 하류에 있는 동네’는 너무 촌스러운거 아님?”“그럼 뭐, 은의 나라라고 하지 뭐.”“그래, 이제 우리는 아르헨티나다.” 라고 명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다 같겠지만 저 화살표가 있는 곳은 강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라 플라타 강은 진짜 큽니다.저도 처음에 구글 지도에서 라 플라타 강을 검색했는데“엥? 강을 검색했는데 왜 바다를 보여주는겨?” 했거든요.저거 바다아니여? 하는 부분까지도 강이라고 합니다.바단가 싶지만 마셔보면 민물이래요.강의 폭이 하류기준으로 200㎞라고 하니 말 다했죠 뭐. 5. 아오 쫌 왜 자꾸 일로만 오는거야 ㅠㅠㅠ 남미에 대해서는 여러 이미지가 있습니다.미녀삼바마추픽추혼혈 라 플라타 강을 보셨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거대함을 보셔서 짐작하시겠지만남미의 이미지중 하나는“크다 커”라고 합니다. 라 플라타 강 말고, 거대한게 하나 더 있다고 해요.비데 이름으로 쓰이는 바로 그것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구아수 폭포 이과수 폭포입니다.현지 발음은 『이구아수 폭포』라고 하는군요.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에 있는 폭포인데요.어찌나 규모가 큰지북미의 나이아가라 폭포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와 더불어서세계 3대 폭포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이 폭포는 영화에서도 출연한 적이 있죠.저는 태어나기 2년전에 나온 옛날 영화지만짱공유의 연식을 믿고 말씀을 드리지만1986년에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은 영화중에‘미션’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바로 이구아수 폭포라고 해요. 영화 ‘미션’ 그냥 영화에 나온그리고 지구에서 크기론 3대장안에 드는 폭포이 정도 수준이면 굳이 언급을 안했을 겁니다.사실 이 폭포에는 ‘브라질 총 영사’의 피와 눈물의 사연이 있거든요. 눈물 흘리는 대사님 최준영 박사가 2011년에 니카라과에 갔을 때브라질 상파울루의 총영사를 역임했던 분을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그때 남미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이구아수 폭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정말 이과수 폭포를 뽑아서 다른데다가 던져버리고 싶다.”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대체 왜 그런고…….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은 폭포다보니까우리나라에서 힘깨나 쓴다는 양반들이 이구아수 폭포를 보기 위해서굳이 남미, 그중에서도 브라질로 출장을 오더라는 겁니다. 군대로 비유하자면‘사단장 부대 시찰’ 같은 이벤트가 끊이지 않고 벌어지는 겁니다. 상파울루 총 영사관의 일상.JPG 물론 처음 몇 번이야 자신도 신기하니 같이 보는 맛이라도 있었지만그게 반복되다 보면 “내가 총영사여, 폭포 가이드여?”하는 일이 벌어지는거죠.거기에 이분이 더욱 억울해지는 부분이라면 이구아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에 있기 때문에아르헨티나로 구경하러 가는 루트도 존재하더란 말입니다. 총 영사관의 오열 1.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에는 이과수 폭포 = 브라질의 유명한 폭포 라는등식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아랫동네 아르헨티나 총 영사는한가하다고 파리만 잡고 있는 반면에윗동네 브라질 총 영사는검열온다고 치약미싱 하느라 임기 내내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다는 거지요. 총영사의 일상 절망편 이과수 폭포는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단일 폭포라기 보다는 여러개의 폭포가 연결되어있는폭포군(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니 참 장관이겠지요.그러니 뭐 고생하시는 수 밖에……. 하나 덧붙이자면이과수 폭포는 원래 파라과이의 땅이었습니다.그런데 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경계가 되었는가. 이구아수 폭포의 원 소유주 사실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소문난“싸움 개X밥”입니다. 얘는 전쟁을 벌였다 하면 줄창 지거든요.그럼 자기 주제를 알고 얌전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갔을텐데어설프게 아르헨티나에게 싸움을 걸었다가 “내가 남미 No.2다 이 새기야.”하며아르헨티나가 파라과이를 사정없이 쥐어팼고파라과이가 “잉잉 이거 받고 화 푸세요.” 하며 넘긴 이구아수 폭포를사이좋게 브라질하고 나눠먹었다고 합니다. 총 영사 입장에서는“아오 x발 왜 쌈박질을 벌여가지고 나를 이렇게 고생시키냐 ㅠㅠ”할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총 영사관의 오열 2. 6. 국기를 볼까요? 국민학교를 다니신 분들이라면 학창시절을 떠올려 볼 때수많은 이벤트가 있었겠지만단연코 ‘운동회’가 빠질 수가 없을 겁니다. 운동회하면 어려가지가 떠오르시겠지만저는 만국기가 떠오르더라구요.담임 선생님께서 여러나라 국기 보여주시면서“안 겹치게 알아서 잘 만들어라.”하시면,우리는 그중에서도 개꿀 국가를 찾기위해 눈에 불을 켰더랬죠. 저는 나름대로 개꿀 국가를 찾아냈으니리비아였습니다.지금은 아랍의 봄 이후로 정권이 바뀌면서 국기의 모습도 바뀌었지만리비아의 국기 (개정후) 리비아의 국기는 진짜 간단했습니다.그냥 종이에 초록색만 줄창 칠하면 끝이었거든요. 리비아의 국기(개정 전) 반면에 그리기 상당히 어려운 국기를 고른 친구들은“하아…… x망이네.”하며밤을 새워가며 그림을 그리려다가……‘몸으로 계산하겠습니다.’하는 경우도 종종 보였지만 아마 아르헨티나를 고른 친구들은후자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국기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아르헨티나의 국기는하늘색 – 하얀색 – 하늘색의 조합에가운데 하얀색에 사람 얼굴을 한 태양이 그려져 있습니다.심지어 태양에는 햇살이 삐죽삐죽하게 돋아나 있지요.아마 그리는 입장에서는 멘붕에 빠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각각이 의미하는 것이 있더라구요. 일단 하늘색은 하늘을 상징하고 흰색은 땅을 상징합니다마는……사실 하늘색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던 시기에아르헨티나의 독립을 주도했던 ‘마누엘 벨그라노’라는 사람이좋아하던 색깔이 하늘색이었다고 합니다. 하늘색을 좋아하셨던 바로 그분 국기에 개인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그럼, 태양은 어떻게 되느냐……태양의 햇살이 32개 돋아나 있는데요. 문제의 이 태양 이 태양은 ‘5월의 태양’이라는 상징이래요.『최후의 승리를 거둔 날, 하늘이 개고 태양이 우리에게 축복했다』라는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여느 다른 나라 사람들도 그렇겠지만아르헨티나 사람들의 국기 사랑은 특히 유별나서(인지 그냥 국경일이 필요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국기의 날이라는 날을 따로 만들어서(6월 20일)그날을 국경일로 쉰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앞서 『아르헨티나가 만들어준거나 다름없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인우루과이라는 나라는국기의 모양이 아르헨티나의 국기랑 상당히 유사합니다.성조기의 별이 있을 법한 위치에 ‘5월의 태양’을 넣어두고빨간색과 하얀색 띠가 있을 법한 위치에는 파란색과 하얀색 띠를 넣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루과이의 독립에 아르헨티나가 크게 기여한 바가 있기 때문에 그랬다고 해요. 7. 아르헨티나: 다윈 조진 썰 푼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르헨티나는 다양한 지형적 표정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요.일단 남미의 최고봉인 “아콩카구아”산이 있습니다.해발고도가 6962m라고 해요.남미 최고봉인 아콩카구아 물론 세계의 최고봉인 히말라야에 비하면 “애걔, 애기네 애기”하겠지만 그리고 앞서 칠레와의 술래잡기를 하면서 언급했지만아르헨티나 남쪽 끝 지방에는 ‘우수아이아’라는 곳이 있어요. 칠레와의 술래잡기 종착지였던 우수아이아 우리나라는 북반구에 위치하고 있으니북쪽은 춥고 남쪽은 따뜻해 라고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으니북쪽은 따뜻하고 남쪽은 추워가 되겠지요. 그런만큼, ‘우수아이아’는 남극권에 속하고 있대요.남극과의 거리가 1000㎞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그런만큼 이곳은 ‘빙하관광’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수아이아의 빙하관광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억만리나 먼 곳이구나 싶겠지만의외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꽤 된다고 합니다.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 종특이“켠김에 왕까지”다 보니까매운걸 만들면 핵불닭 볶음면을 만들고남쪽으로 가면 우수아이아까지 간다는거지요. 우수아이아에서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마젤란 해협보다 더 남쪽으로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해협이 하나 더 있습니다.그 해협의 이름이 바로 ‘비글 해협’이라고 합니다. 비글해협비글해협……비글…… 강아지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여기서의 비글은 ‘비글호’진화론을 주장한 다윈이 타고갔던 비글호의 이름을 딴 겁니다.비글호, 비글해협의 모델이었던 비글 (사실 비글호도, 강아지 비글에서 딴 이름이긴 합니다) 비글호가 이곳을 지나서 갔다고 해서 비글해협이라고 명명했다고 합니다. 다윈이 비글호를 왜 탔을까요?진화론을 주장하기 위해서?ㄴㄴ 다윈은 비글호를 타기 전에는진화론의 ㅈ자도 생각하지 않았었다고 해요. 다윈이 배를 탄 이유는 생각보다 허무합니다.‘선장 말동무’ 제가 해군은 안 나와서 잘 모르겠지만배에서는 위계가 확실하다고 합니다.배에서는 선장은 왕이기 때문에선원 같은 ‘천한 것’들과는 클라스가 다릅니다. 천한 것들과 말을 섞을 이유도, 그럴 의지는 없지만그래도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대화는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자신과 ‘급’이 맞으면서도툭 치면 재미있는 썰이 쏟아지는, 이른바 말재주가 좋은 사람이선장의 말동무로서 탑승하면, 좋겠지요. 다윈은 그런 이유로 비글호에 탑승했다고 합니다. 알고 보면 썰 좀 풀 줄 알았던 다윈형 생각해보면 다윈은 문자 그대로 ‘팔자가 늘어지는’ 사람입니다.다윈의 일생을 공부하다 보면 어느 시점에서도다윈이 생업을 위해 일을 했다는 대목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당장 ‘인류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다윈과 어께를 나란히하는 아인슈타인도먹고살기 위해서 낮에는 스위스의 특허청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는이른바 ‘주경야독’을 했다는 기록이 있지만저 표정도 사실은 일에 찌들어서 그런게 아니었을까 다윈은 그딴거 없습니다.다윈은 당시 영국에서 ‘금수저’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다윈의 아버지는 ‘성공회 교구 목사’를 하고 계셨고요. 성공회는 헨리 8세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서카톨릭으로부터 독립한 종교이기 때문에카톨릭 영국 ver.이나 다름 없습니다. 카톨릭 같지만 실은 성공회 사제들입니다. 그래서, 카톨릭 성직자가 그랬듯이 성공회 목사들도 ‘자기땅’이 있었습니다.다윈은 아버지가 일궈놓은 ‘거대한 땅’이라는 재산을 바탕으로평생 한량 같이 놀고먹으며 살았다고 해요. 욜로를 실천하던 다윈옹 하기사, 인간의 역사를 되돌아보면,공부라는 것은 먹고살 걱정에서 해방된 ‘유한계급’의 전유물이었습니다.당장 하루하루가 퍽퍽한 양민~천민은 공부할 시간적 여유란게 없었어요.레츠고 시간 탐험대라는 tv프로에서 ‘조선시대 노비의 삶’을 파일럿 프로로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새벽부터 일어나서 밤에 잠자리에 드는 그 순간까지노비들은 쉴 새 없이 굴려졌습니다. 군인 저리가라에요. 학교를 의미하는 영어단어 School은라틴어 Schola에서그리고 라틴어 Schola는그리스어 스콜레에서 유래된 것인데요.그리스어 스콜레는 “여유롭다.”를 의미하거든요. 하지만 이런 다윈과 같은 ‘한량들’을 끝장낸 것이 바로 아르헨티나였습니다. 다윈과 같은 유한계급들의 특징들은물려받은 거대한 땅에 농장을 경영 했습니다. 농장이라고 하니까 밀이나 보리를 기르겠거니 하겠지만이때 당시의 농업은A섹터에는 밀이나 보리를 기르고B섹터에는 양을 풀어서 기르고C섹터에는 소를 풀어서 기르는이른바 ‘복합영농’을 했습니다. 대체 왜 저 땅들을 영역별로 나누어놓았느냐……‘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라는 투자계의 금언 아시죠?이 격언은 ‘투자는 분산해서 해라.’라는 것인데요. 다들 잘 나누셨죠? 밀, 보리와 같은 곡류양털소고기 이런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셋으로 나눠놓으면수익이 안정적으로 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밀값이 똥망 될 것 같으면, 땅좀 헐어서 그 자리에 소나 양을 풀어놓고양털값이 똥망 될 것 같으면 거기에 밀이나 보리좀 심어놓고, 소도 풀어놓고소고기 값이 똥망될 것 같으면 거기에 밀 보리, 양을 기르고 이런 식으로 분산 투자를 했더란 말이지요. 그런 포트폴리오를 아르헨티나와기술의 발전이 흔들어버린 겁니다. 아르헨티나에는 ‘팜파스’라는 대 평원이 있기 때문에예전부터 소를 기르기 참 좋은 환경이었지만 아르헨티나의 팜파스 (작은 점은 소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사이에 대서양이라는 큰 바다가 있는 바람에아르헨티나에서 백날 소를 길러봐야유럽대륙으로 팔기는 어려웠습니다.이동하는 중에 상할 수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20세기에 냉동선이 발명되면서아르헨티나에서 소를 도축해도유럽까지 비교적 신선한 고기를 유통할 수 있게 되어버린 겁니다. 영국 한량들을 끝장내버린 냉동선 물론 다윈은 19세기 사람이고냉동선은 20세기에 발명되었으니다윈을 직접 조질 수는 없었겠지만영국의 축산업을 박살내기에는 충분하겠지요. 냉동선 그리고 그것이 싣어나르는 아르헨티나의 소고기의 물결은영국의 축산업을 박살냈고그 덕분에 포트폴리오가 박살난 영국의 유한계급은시대의 변화에 올라탄 일부를 제외하곤 몰락함으로써 그들이 이끌던 영국의 발전과 혁신은 끝장이 났다고 할 수 있겠지요. 7-1. 그거 브랜드 이름 아니었음? 저는 브랜드에는 1도 관심이 없는 편인지라‘싼거 열장 사서 하루에 한 장씩 입는다.’주의지만 내무부 장관님은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편인지라‘비싼거 하나 사서 오랫동안 입는다.’주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내무부장관님과 대화를 하면서브랜드 이름을 알음알음 알게 되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파타고니아’였습니다. 뭔가 동트기전 새벽 하늘이 펼쳐져 있고삐죽삐죽한 산등성이가 그림자처럼 있고아래에는 ‘patagonia’라는 브랜드 마크가 찍혀있더라고요. 김프로 피셜로는‘뭔가 지식이 있거나, 사회 참여적인 사람들이 주로 착용하는 브랜드다’라고 하는데요.사실 여부는 뭐……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실 파타고니아는 아르헨티나 남쪽 지역을 이르는 말이에요.아르헨티나 지역 주민들에게 전설적으로 내려오는 거인 ‘파타곤’이 이곳에서 산다라는전설에서 유래된 지역인데요. 어쩌면 여기를 모델로 상표를 만든게 아닐까 싶다. 워낙 큰 지역이다 보니까 이곳도 다양한 색채가 있는데요.서쪽은 아무래도 남극권에 있다보니 빙하가 많고빙하가 녹아내린 빙하호와빙하가 끌고내려온 각종 빙식지형들이 있다보니까왜인지 모르게 쓸쓸하고 황량미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파타고니아의 서부 반면 동쪽에는 거대한 사막과 초원이 펼쳐져 있다고 합니다.대체 왜 그런고 하면학창시절 ‘한국 지리’를 공부하셨던 분들은 알겠지만‘높새바람’ ‘푄 현상’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거에요.바다쪽에서 수증기를 머금은 바람이 거대한 산맥에 부딪쳐 넘어가면서부딪치는 사면에는 비를 내리고넘어가는 사면에는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온다. 파타고니아 동부에 사막이 생긴 원리 이런 현상 때문에, 안데스산맥 너머인 파타고니아 동쪽은건조한 사막지형과 수목이 자라지 못하는 초원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파타고니아 지역은 원래 원주민들이 많이 살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8. 백인의 나라 아르헨티나 지구본 연구소 ‘남미 도입’부분을 다루면서남미에는 나라별로 인종의 분포가 다양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어떤 나라는 원주민 비율이 높고어떤 나라는 혼혈 (메스티조 / 물라토 / 삼보 등) 비율이 높고어떤 나라는 백인 비중이 높고 아르헨티나의 경우에는 대표적인 백인국가입니다.대체 어느정도로 많이 살길래 백인 비중이 높냐 하실텐데요그 비중이 97%에 달한다고 합니다.어떻게 보면, 미국보다도 백인 비중이 더 높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럼 대체 왜 유독 아르헨티나만 백인 비중이 높은걸까 싶을거에요.이제 그 이유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 원래 여기엔 원주민이 딱히 많이 살진 않았어. 아르헨티나의 다양한 지형적 색채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어떤 곳은 정글이고,어떤 곳은 사막이고어떤 곳은 초원이고어떤 곳은 빙하지역이고 관광하는 입장에서는 ‘이야 멋지다’하겠지만그곳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이야 살 곳 참 더럽게 찾기 힘드네.”가 될 겁니다. 알고 보면 사람 살기 힘든 곳 일단 사람이 살아가려면 먹고 살거리, 농사지을만한 땅이 있어야 하는데정글에서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사막에서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초원에서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빙하에서 농사를 지을 수도 없겠지요. 아르헨티나야 ‘목축 국가’라고 하지만글쎄요…… 아르헨티나산 소고기가과연 아르헨티나의 토종 소라는 보장은 없겠죠?아마 모르긴 몰라도 유럽에서 왔을 가능성이 클 겁니다. 주인이 거의 없다시피한 빈 땅이었기 때문에유럽에서 건너온 백인들의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컸을 겁니다. 나. 그래도 주인이 있다면? ‘원래부터 사람이 많이 살진 않았어’라고 했지만그렇다고 해서 그 말이‘아예 사람이 살진 않았어.’라는 것은 아닙니다.앞서 말했듯이, ‘파타고니아’ 지역은 사람들이 살긴 살았으니까요. 그렇다면 스페인 정복자들 입장에서는자기들이 상륙한 땅에 원주민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굳이 이 게시글이 아니더라도,최근 짱공유에서 ‘역사상 가장 미화된 인물’로 콜롬부스를 언급한 게시글이 있더군요.그렇습니다. “원주민이 있었는데……없어졌습니다!”를 시키면 되는 일입니다. 파타고니아의 초원지대야농사짓는 사람들 입장에서는“에이 저기다가 심어봐야 잘 자라지도 않고……”라고 생각하지스페인 정복자들 입장에서는“이야 저기다가 소 풀어 놓으면 기가 막히겠는데?”라고 생각할 법 할 겁니다. 그러는 김에……독립한 이후에 새로운 ‘아르헨티나’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은새로운 나라에 ‘다양한 인종이 모여산다면 어떻게 될까?’를 깊이 고민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에겐 마침 좋은 모델이 있었습니다.미국이죠. 아르헨티나가 미국의 역사를 바로 옆에서 찬찬이 지켜본 결과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어디보자..... 미국놈들, 노예 때문에 자기들끼리 내전을 벌이네?”“오우야 엄청 살벌하구만?”“이거…… 괜히 같이 살았다가 긁어 부스럼 만드는거 아냐?”“그러면 예방 접종을 맞으면 되지?”“예방 접종이 뭔데?”“여러 녀석들이 섞여서 사는게 문제면, 우리빼고 다 없애면 되는거 아님?”“?!?!?” 물론 그 생각을 원주민이라고 안했겠냐마는원주민은 총이 없었고백인들은 총이 있었다는데 큰 차이가 있었던 거죠. 그런 이유로, 아르헨티나 정부가 1870년 ~ 1884년 사이약 15년간 파타고니아의 인디오들을 학살했다고 합니다. 혐) 인종 청소의 사례 역사에 가정이 없다지만만약에 아르헨티나 지방에 사는 원주민의 수가 많고백인의 수가 소수였다면아마 감히 그런 시도를 하기는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원주민의 수가 소수였기 때문에,아르헨티나 정부는 “뭐 어차피 수도 적은데 금방 치워버리자.”하고나설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 어쨌거나 그 이후로 아르헨티나는 남미에서도 백인의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되었습니다.그것이 인디오들의 피와 눈물을 깔고서 이룩한 것이문제가 되겠지만요. 우리야 그냥 ‘백인이 백인이지’라고 생각을 한다지만백인도 나름 종류가 있긴 합니다. 유럽을 남유럽, 서유럽, 북유럽으로 나눈다면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백인들은남유럽계 백인들의 후손들이라고 해요. 남유럽 국가들 남유럽에 속하는 나라들은스페인 / 포루투갈 / 이탈리아 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이중에서도 아르헨티나로는 ‘이탈리아계’ 이민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분명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어’를 사용하지만이탈리아어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같은 남미사람들도 듣다보면“저게 뭔 소리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예를 들자면, 개인적으로메시 이전에 ‘아르헨티나가 만든 최고로 유명한 아웃풋’은체게바라를 들 수 있습니다.미완의 혁명가 체 게바라 한때 이 사람 사진이 프린팅 된 옷이 유행했었죠? 원래 체 게바라의 본명은에르네스토 게바라였습니다.그런데 우리가 알고있는건 ‘체’ 게바라였죠. 저기서 왜 ‘체’라는 단어가 붙냐면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입을 열었다 하면문장 속에 항상 ‘체’(che)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화법을 구사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요. ‘체’(che)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로‘케 코사 체’(che cosa c’e)라고 하는데요.우리나라말로 ‘뭔 일이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체 게바라가 혁명을 위해 라틴아메리카 이곳저곳을 떠돌 때 마다입만 열었다 하면 ‘이게 뭔 일이여?’라는 말이 꼭 나오다보니별명이 그렇게 붙은거지요. 우리나라식으로 한다면‘이게 뭔 일이여’ 게 바라 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기로는남미는 편하겠네. 스페인어 하나만 알고 가면볼리비아에서 아르헨티나까지 다 말이 통하겠구먼 싶겠지만그래도 나름 대륙 수준의 땅 덩어리에자연환경이 다양하니사람들이 각자의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언어들이 분화하는 과정을 겪고 있는 중인 거에요. 즉, 스페인어를 배우기 위해 물가가 싼 남미로 유학을 가더라도어느 나라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색채가 확 달라지게 될 겁니다. 예전 생각해보면지금은 언급하기가 매우 껄끄럽습니다만미즈노 교수라는 사람은 전라도에서 활동을 해서 서남 방언을 구사한다면한뚝배기의 로버트 할리라는 사람은 경상도에서 활동을 해서 동남방언을 구사한다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는 언급하기 어려운 그 이름들 9. 그 많던 흑인은 어디로 갔을까? 원래는 소제목을 ‘그 많던 싱하는 누가 다 먹었을까?’라는소설책 제목을 패러디하려고 했는데흑인을 먹는다는건 좀 어감상 그래서다르게 변형을 해봤습니다……만 원래 아르헨티나가 독립할 당시에는흑인의 비중이 1/3이나 되었다고 해요. 그런데 약 2세기도 되지 않아서 아르헨티나에는그 많던 흑인은 어디론가 사라지고97%에 이르는 백인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럼 그 많던 흑인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일단 미대륙으로 온 모든 흑인이 그렇다지만아르헨티나로 흘러들어온 흑인들 역시 ‘노예’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윗동네 미국의 소설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에 나오는 톰 아저씨마냥주인한테 쥐어터지고,쉬지도 못하고 일만하고결혼도 허락받지 못하는그 정도의 비참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는 이 정도 까진 아니었다고 함 미국의 흑인들은‘플랜테이션’이라고 해서목화 / 담배 / 사탕수수 / 커피 등사람을 갈아넣는 노동집약적 활동에 내몰렸다면 아르헨티나의 흑인들은‘집안 정리하는 하인’ 정도의 포지션이었다고 합니다. 노비를 해도 대감님 집 노비를 해라라는 말이 있지만아르헨티나의 흑인 노예들이 바로 그런 상황이었던 거지요.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뭐 흑인들이 비교적 살만하겠구먼근데 왜 다들 사라졌지? 라고 생각하실 거에요. 사실 뭐……. 사라지고 싶어서 사라졌겠습니까?아르헨티나도 그렇지만남미지역에 독립의 바람이 불었을 시기,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각 지역의 식민지들은‘한 뼘이라도 더 많은 땅을 확보하기 위해’지들끼리 전쟁을 벌였다고 해요. 짐작이 가십니까?흑인 노예들은 전쟁이 날 때 마다 전쟁터로 끌려간거에요. 물론 흑인들도주인집 소파나 침대를 정리하고 싶지총들고 전쟁터 나가서 총알받이가 되고 싶지는 않았겠지요.그럴 때 마다, 백인들이 살살 꼬신겁니다. “야, 전쟁났다.”“잘 다녀오십쇼.”“에이 뭔소리야. 너도 가야지?”“저요?”“ㅇㅇ”“왜요? 전쟁은 주인님들이 벌인거 아닙니까?”“물론 그 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하지. 하지만.”“하지만?”“니가 살아돌아왔을 때 너에게 자유가 주어진다면?”“……?!?” 아르헨티나 백인들은 흑인들에게“전쟁에서 살아돌아오면 자유도 주고, 집도주고, 땅도주고 다줄게!”라고공수표를 뿌려댔고흑인들은 “그렇다면 뭐…… 나가볼 만 하지.” 하며 총을 들었다고 합니다.물론 실제로도 전쟁터에 다녀와서 자유와 부를 얻어낸 사례가 있었을 테니복권 긁는다는 심정으로 나가긴 했을 겁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복권에 당첨되는게 아니라는게 문제겠지만.그리하여, 처음에는 1/3을 차지하던 흑인들은이어지는 전쟁에 의해 점차 소모되어, 수가 줄어들었습니다.그렇다고 해서 노예가 새로 보충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 세계의 모든 바다의 재해권을 장악하던 영국이“흠흠 이제부턴 야만적이고 비 인간적인 노예 무역을 금지한다. 꼬우면 우리랑 붙으시던지.”“그럼 만약에 노예를 태운 배들을 발견하면 어떻게 하죠?”“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 나포 하고 노예들을 풀어줘야지.”라고 선언을 했거든요. 여담이지만, 이런 영국의 정책 때문에아프리카에서 두 개의 신생국가가 탄생했습니다.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입니다. 영국의 노예 무역 금지 조치로 생겨난 두 나라들 그리고 이런 영국의 정책 때문에윌리엄 터너라는 화가는 ‘노예선’ 이라는 걸작을 남겼습니다. 터너의 역작 <노예선> 노예선이라는 그림은종(Zong)호에서 벌어진 노예 학살극을 다룬 그림입니다.노예선 Zong호는 영국 해군의 단속을 피해 노예를 싣고자메이카 섬으로 향하고 있었는데.....하필 영국의 순시선이 그걸 발견한거에요. “어이 거기 스톱! 니들 뭔가 수상하다 오바.”“뭐가 말입니까 오바.”“니들 노예선 아냐?”“아닙니다 오바.”“그래? 잠깐만 있어봐. 확인하러 간다. 오바.” Zong호를 향해 순시선이 접근을 하자노예선의 선장은 판단을 내립니다. “여기서 노예를 태운게 걸리면?”“배는 나포당하겠죠?”“그렇다면 배라도 건져야 하지 않겠어?”“어떻게 할건데요?”“이 배에 노예가 없으면 되잖아?”“!?!?!?” 그렇습니다. 당시의 배는 느릿느릿한 범선이니순시선이 올 때까지는 시간이 남습니다.그때까지 배안의 모든 노예들을 비워버리면 되죠.즉, 바다에 집어던져버리면 되는 겁니다.그렇게 되면 순시선이 zong 호에 접근해도 “어디보자...... 이거 배가 왜 이리 텅텅 비었냐?”“아무것도 안 싣었으니까요.”“그래? 그럼 이 수갑은 뭔데?”“저희의 귀여운 취미생활 용품입니다.”“하...... 이거 수상한데?”“그런데 증거는 없죠.”“맞아. 그럼 나 간다 ㅃㅃㅇ”“넵 살펴가십쇼.” 이렇게 배는 건질 수 있게 되니까요.하…… 돈이 뭔지 참. 참고로 터너 형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어쨋거나 흑인의 숫자는 줄어들지만보충할 수는 없었고남유럽(이탈리아)에서 이민자들은 계속해서 밀려오고그렇게 흑인들은 자연적으로 수가 줄어들어 97%의 백인국가 아르헨티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흑인들의 흔적이 아예 없지는 않아요.시대를 막론하고, 사랑은 나이와 국경, 그리고 종족을 초월하지 않습니까?그러다보니, 흑백혼혈이 생기기는 했습니다.다만, 백인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보니흑인의 피가 점점 희석되어버린 거지요. 이러다보니우리가 라틴아메리카 하면 떠오르는 인종구분‘메스티조’ ‘삼보’ ‘물라토’외에‘뜨리게뇨’라는 아르헨티나만의 인종 구분이 있습니다. ‘뜨리게뇨’라는 단어는 한국말로 번역하면 ‘밀 피부색’이라는 것으로흑인의 비중 한스푼에, 백인의 비중 열 바가지가 들어간 인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우리야 ‘밀가루는 하얀색 아녀?’라고 생각하시겠지만제분을 거치지 않은 밀은 누리끼리한 색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야.”“ㅇㅇ 왜?”“너 말이야…… 백인 맞음?”“왜?”“피부가 뭔가…… 누리끼리 한거 같으면서도.”“마, 그거야 내 피부가 태양볕 아래서 타서 그런거 아냐.”“아 그래?”“그리고 자세히 봐라 임마. 눈두덩이 튀어나오고, 코 오똑하고, 털 수북하고. 살만 좀 그렇지 이목구비는 백인 아녀?”“어 그렇기는 한데…… 피부색이 좀…….”“아 진짜…… 탄 거라고!” 뜨리게뇨 아이들 그래서 세세하게 인종을 구분해서음 당신은 흑백 쿼터군요당신은 흑백 하프군요이렇게 복잡하게 구분하지 말고“그래 그냥 백인이라고 퉁치자!”라고 쓱 몰아넣었다고 합니다.그래도 오리지날 백인이 불쾌하지 않도록“유사 백인”이라는 뜻에서 뜨리게뇨라는 말을 붙였겠지요. 사실 뭐 아르헨티나 같이 백인 비중이 압도적인 나라에서“난 흑인인디요?”라고 주장해봐야얻을 수 있는 이득이 그리 많지 않은것도 한 몫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나온겁니다.흑인의 비중이 1/3이었던 아르헨티나는잦은 전쟁으로 흑인들을 소모했고남은 흑인들은 백인들과의 혼혈을 통해피가 희석되었으며남은 혼혈의 후손들은 ‘뜨리게뇨’라는 유사백인의 범주에 들어감으로써사라졌다기 보다는‘투명화 되었다.’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10. 마치며 ‘압축한다고 해서 압축을 했는데 또 이렇게 분량이 늘어졌네요’라고변명하기에는 이젠 습관성이 되어버린지라 참 변명하기도 민망하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좋은 이야기만 해줘야지~’라고 굳게 다짐했건만이번에도 해당 국가에게 ‘너어는 진짜아……’하며 악평만 늘어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그런 것 외에도아르헨티나를 마지막 국가로 삼은 이유는이 나라에게 흥미로운 부분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그래서인지, 최준영 박사도 아르헨티나는 자그마치 ‘6부작’으로 다루었더라구요. 저는 1부의 절반 정도만 녹취를 해도 분량이 이 정도가 나오니 원……다 다루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최준영 박사가 크게 늘려놓은 6부작의 이야기 중에서저에게 구미가 당기게 된 소재들만 모아서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그렇게 하더라도 분량은 음...... 그렇네요. 그럼 이야기를 마치기 전에이 게시글은 유튜브 ‘삼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히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갑과을작성일 2021-07-14추천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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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지구본 연구소 - 13. 글로벌 슈퍼파워들의 속사정 (1)
오랜만입니다. 내무부 장관님과의 약속이 내일로 잡혀있어서 오늘 시간이 비어 이렇게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저번에 남미 희망편과 절망편 둘중에 하나로 고민을 해보고 다음편을 결정한다고 했었는데요.둘 중에 뭐를 하지? 하며 고민하는 중에 짱공유에서 시의성 있는 이슈가 생겨서그 부분을 다루는 것으로 급 선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라틴아메리카의 이야기는 다음으로 살짝 미루고(1) 국제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2) 글로벌 슈퍼파워들의 수싸움과 그들이 그렇게 나설 수 밖에 없는 배경이 두가지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이 게시글은 유튜브“3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1. 국제 사회를 이해하려면요즘 중국이야기 하면 “아오 저 짱X새기들” “안물 안궁”이라는 반응이 나오겠지만어쨋건 글로벌 슈퍼파워가 되었으니, 좋든 싫든 알고 넘어가기 위해 이야기 한토막을 말씀드리자면 시진핑이 다른 나라 정상과 회담을 하기 전에 항상회담 당사국의 역사를 공부하고 들어간다고 합니다.그래야, 그 나라의 문화적인 풍습, 그 배경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만큼 역사는 인간을, 그리고 인간이 구성하고 있는 사회를 이해하는 좋은 길잡이가 됩니다만......이 게시글의 토대가 된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의 호스트......라고 해야겠죠?최준영 박사는 인간을 이해하려면, “세계사” 뿐 만 아니라, “지리” 또한 알고 있어야 한다고 역설을 합니다. “세계사야 그렇다고 쳐....... 지리는 왜?”라고 하실 수 있을텐데요.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를 “시간”이라는 기준에서 추적해 나간 것을 세계사라고 한다면인류가 걸어온 발자취를 “공간”이라는 기준에서 추적해 나간 것을 지리라고 하거든요. 인간은 주어진 환경에 적응 / 극복해 나가면서 역사가 진행되어 왔지만알다시피 지구는 정말로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눈감고 뺑뺑이 돌려서 태어나봤더니어떤 곳은 사계절이 뚜렷하고어떤 곳은 평생 눈구경은 못한 채 생을 마감할 가능성이 크고어떤 곳은 소변을 보자마자 얼어붙고어떤 곳은 어떤 곳은 물 긷으려고 3시간을 걸어가야 하고어떤 곳은 파도가 땅을 집어삼켜서 모래포대로 벽을 쌓아야 하고 이렇게 다양한 환경에 랜덤으로 던져지다보니......선택은 두 가지겠죠?“아...... 이번생 가챠 ㅈ같이 했네. 그냥 캐삭하고 다시 키우자.”“에휴....... 하필 뽑아도 이런델 뽑냐......... 어쩌겠어 맞춰 살아야지 뭐” 전자의 경우야 역사에 어떤 자취를 남기지 않았을 테고,결국 역사에 자취를 남긴 사람들은 후자들입니다. 후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지리적 환경에적응하거나변화시키거나어찌됐든 그 속에서 “생을 영위”하고자 발버둥을 쳐왔습니다. 물론 이건 인류라는 거대한 카테고리에만 해당되는게 아니라‘나라’라는 좀 더 작은 카테고리에도 해당되겠지요. 이제까지의 게시글을 읽어 오신 분들이라면게시글이 “지리”와 연관지어서 나라들을 설명해 온 것을 알 수 있을거에요.(EX–콜롬비아의 지형과 커피의 상관관계 / 남미에 연방국가가 생겼지만 미국처럼 안된 이유)아무래도 최준영박사의 영상을 토대로 하다보니,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1-1. 지리를 알려면 필요한 것이두 가지가 있을 거에요. 바로 지구본과 지도입니다. 지구본이야 지구의 모습을 3차원의 구라는 사물에 투영시켜서 만든 것이니정확한 실제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지만.......남반구를 보려면 지구본을 뒤집어서 보거나, 누워서 봐야 하는 등 단점이 있지요.대신 지도는 남반구를 보기위해 드러눕지는 않는 등 보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3차원의 구에 펼쳐진 땅을, 2차원인 종이로 펼치다보니......필연적으로 왜곡이 발생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 ‘왜곡’에 지도를 제작한 사람들의 ‘가치’가 투영될 수 있다는 거지요.곰곰이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겠지만지도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한때 세계를 경영했던 제국주의 국가들이 참 잘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서구’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알게모르게 서구적인 가치가 ‘당연스러운 것’으로 이식되어있기 때문에세계 10위권 경제대국(최근 이탈리아도 제꼈다고 합니다)에아시아에서 1,2위를 다투는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구에 비해 주변부야.”“서구가 옳다고 하면 뭐...... 그게 맞겠지?”라는 생각이 깔려있지요. 예를 하나 들어보지요.예를 들기 전에, 저는 특정 국가를 지지한다 / 특정 국가를 지지하지 않는다이런 가치를 깔고 있지 않고, 가치 중립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것이니 오해는 없으시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포스터는 전 세계적인 영화 프랜차이즈 “MCU”의 작품 어벤져스입니다. 두 번째 포스터는 중국에서 야심차게 계획을 하고, 런칭을 했지만짱공유에서 “키야 저 뙤놈들 국뽕빠네.”라고 비웃음만 샀던 유랑지구라는 영화입니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전 지구적인 위험이 닥쳤고 그것을 극복한다.”라는 것이고 두 영화의 차이점은“그걸 누가 구하냐.”라는 것입니다. 어벤져스는캡틴 아메리카 – 미국인아이언맨 – 미국인토르 – 외계인헐크 – 미국인블랙 위도우 – 소련 -> 미국인호크아이 – 소련 -> 미국인 으로 구성되어있고 유랑지구는중국인중국인중국인중국인중국인 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구하는 주체가 다를 뿐, 이 영화는 쌍둥이 같지만.......짱공유에서의 반응은 천양지차였습니다.전자는....... “ㅗㅜㅑ CG컬 보소 지리네.......”라면후자는....... “ㅋㅋㅋㅋㅋㅋㅋ짱.깨놈들 국뽕보소 지리네ㅋㅋㅋㅋㅋㅋ”였지요. 사실 앞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두 영화에는 숨겨진 공통점이 있어요.바로 영화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우리가 바로 세계의 슈퍼파워야.”라는 헤게모니를 은연중에 주입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이야 미국이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으니,어벤져스를 보면서“그래 지구에서 문제가 생기면 미국이 알아서 해결할걸?”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겠지만 훗날 미중의 패권경쟁에서 중국이 승리한다면?유랑지구를 보면서“그래 지구에서 문제가 생기면 중국이 알아서 해결할걸?”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지도 모릅니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우리나라도 이것에 벗어날 기미가 보이는 일들이 일어났어요. 1-2. 헤게머니에서 벗어나려는 조짐첫 번째는...... 개인적으로는 절반의 승리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BTS와, 기생충의 성공입니다. 둘 다 우리나라의 “국위선양”을 높였다고 알려진 사례지요.K-한류의 성공사례로 보이는 사례고,우리나라가 이젠 문화강국이다!라고 자부할 수 있는 사례입니다.......만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이 두 컨텐츠 / 인물에 포커싱을 두기 시작한건?유럽과 미국에 상륙해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부터였지요. “우리나라”의 컨텐츠가 “유럽과 미국에” 성공을 거두었다!“주변나라”의 컨텐츠가 “세계의 중심에” 성공을 거두었다!라는 헤게머니가 우리에게 얼마나 깊숙이 박혀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지요. 제가 일전에 ‘휘바휘바의 나라 핀란드’ 이야기를 하면서핀란드 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공통점에 대해서 이야기 했던거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눈치의 나라 핀란드 코끼리를 본다면영국사람은 “저걸로 어떻게 돈을 벌지?”프랑스 사람은 “이야 저 곡선보소 엄청 아름답네.”라고 생각한다며핀란드 사람은 “저 코끼리는 핀란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라고요 “여섯줄의시” 님의 게시글에서 퍼왔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핀란드와 우리나라는 둘 다 ‘PISA’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긴 하군요.공부 잘하는 애들이 의외로 남들 눈치를 보는 경향이 있나 봅니다. 두 번째 사례는 앞서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져 있을텐데요.......‘김어준의 뉴스공장’이라는 코너에서 이런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어요. 코로나 초기, 우리나라가(지금도 그렇지만) 비교적 잘 막아내고 있고프랑스를 위시한 유럽은 (지금도 그렇지만) 폭망 일변도를 그리고 있었지요. 프랑스의 방송에서 한국에 파견간 특파원이 한국의 방역을 이야기하니까그때 앵커가 리포트를 듣고 나서 이렇게 멘트를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는 이런 상황인데....... 한국은 프랑스의 방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합니까?”이 순간만큼은, 우리나라가 “중심부”, 프랑스가 “주변부”로서 관계가 역전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한국의 방역에 대한 영국의 기사 (유교적 문화가 영향을 줬다?!?) 1-3. 다시 지도로 돌아가서앞서 말씀드렸지만, 한때 세계를 경영했던 제국주의 국가들은 지도를 정말 잘 활용했어요.사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당장 지도를 꺼내놓고 봐도......이게 뭔지 영....... 하실텐데요. 대체 제국주의 열강은 지도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맵룸(map room) 보여드리는 사진은 미국 백악관에 있는 “맵룸”이라는 공간입니다.일종의 상황실인데요 방 이곳저곳에 지도들이 붙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체 왜 이렇게 꾸며 놓았는가......저 사진은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찍은 것인데요. 미국입장에선 전장이 넓어도 너무 넓었습니다.유럽 – 아프리카 – 중동 – 아시아 – 태평양오만데에서 싸우다보니,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는 “17 사단이 박살이 났습니다.”“어디에 있는 17사단이란 말이냐.” 하는 일이 벌어지겠지요. 그래서 지도를 펼쳐놓고 “여기 섬에 있는 곳에서 주둔하고 있었습니다.”“아하, 그렇구나.” 하는 거지요.물론, 저렇게 큰 지도만 있는게 아니라,뒤편에 책장처럼 꽂혀있기도 해요. 저건 포켓 맵이라고 해서특정 지역의 지도를 접어서 보관하고 있다가, 그 지역에서 작전이 벌어지면“그쪽 지도 펼쳐봐”하면서 살펴보기 위한 수납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사실 이런 컨셉의 맵룸은 영국이 원조라고 합니다. 1-4. 이번엔 왜곡으로 돌아가서세계지도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런 지도일거에요.이건 잘 아시겠지만 “메르카토르 도법”에 의해 그려진 세계지도입니다.또 역시 잘 아시겠지만 지도의 장단점은 명확합니다. 장점은 땅의 모습을 비교적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고단점은 땅의 크기가 왜곡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캐나다 옆에 있는 그린란드...... 저는 어렸을 때 저걸 보면서“아니 저게 왜 섬이야? 아프리카보다 더 큰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종종했거든요. 실제 크기를 비교해보면 이렇습니다.지도상 크기와 실제 크기비교 물론 섬 치고도 상당히 큰 편이지만....... 지도가 얼마나 크기를 왜곡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여기까지는 대충 알고 있으시겠지만.......그동안 (제 기준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메르카토르 도법의 장점은항해할 때 보기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도법이 개발된 때가 ‘대항해 시대’였고도법을 개발한 사람은 무역의 나라 ‘네덜란드’의 지도학자 “헤르하르뒤스 메르카토르”였으니 말 다했죠.네덜란드의 지도학자 헤르하르뒤스 메르카토르 2. 관점을 바꿔볼까요?앞서는 지도의 왜곡에 대해서 다루었다면,이번에는 지도의 관점에 대해서 다루고자 합니다. 사례 1) 미국과 소련이 핵전쟁을 한다면?이 지도를 통해 보시면, 미국과 러시아의 거리는 상당히 멀게 보입니다.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이 핵 경쟁을 하던 시절 두 나라가 핵전쟁을 한다면........ 아마 서로의 미사일이 이렇게 날아갈 거라고 생각들 하셨을 겁니다.이야 저 미사일이 지구를 반 바퀴를 돌아서 떨어지는구나라고 생각하셨겠지만 실제론 이런 루트로 날아가겠지요. 이래서 아이슬란드가 꿀을 빨았습니다. 사례 2) 덴마크 vs 캐나다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몇 년 전부터 덴마크와 캐나다는 국경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이 지도를 통해 보시면 이해가 안되겠죠. “엥? 덴마크는 유럽이고, 캐나다는 미주인데 둘이 왜 싸워?”느낌이 오시겠지만, 이렇게 북극을 중심으로 하는 지도로 본다면...... “아...... 이웃나라네. 붙어있네. 싸울만 하네.”라고 생각이 되실거에요. 관점을 달리 보신다면 보이는 것이 달라지고, 그만큼 아는 것이 달라지겠지요. 3. 모든 것은 연결되어있다.예전에 니카라과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이 짤을 보여드렸던 적이 있었습니다.알고보면 시사만화였던 키드갱 이 장면이 개그포인트였던건 신당동 떡볶이니카라과의 족벌 독재 정권에 반한 니카라과 혁명 이 둘 간에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는데 연결을 지어보려고 한다는 것에서 비롯됐습니다.물론 21세기인 지금도 신당동 떡볶이와 니카라과의 혁명 사이의 관련성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의 정치적 불안정성테슬라 / 현대자동차 주가이 둘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콩고 민주공화국 이젠 뭐...... 놀랍지도 않죠?그럼 대체 왜 그러느냐...... 콩고민주공화국은 나중에 콩고민주공화국을 다루면서 깊이 설명하겠지만자원이 어마X2 하게 많은 나라입니다.저 나라에 있는 자원을 모두 캐낸다면 약 24조 달러정도 된다고 추산되고 있어요. 2008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 연방준비위원회에서“우리는 무제한으로 달러를 찍어낼거임”이라고 선언했던양적완화로 풀어낸 돈의 총량은 약 4조달러....... 2008 금융위기때 양적 완화의 액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캐낸 자원들로만, 양적완화를 6번을 더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런 콩고민주공화국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자원중에요즘 핫한 자원이 바로 코발트입니다. 코발트는 니켈, 리튬과 더불어서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재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니켈, 코발트, 망간의 비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성능이 크게 좌우된다고 해요.니켈의N 코발트의 C 망간의 M을 따서, NCM 배터리라고 하지요 NCM 배터리의 충전 원리 (이과생 소환짤) 여담으로 재료 각각의 비율이 배터리의 이름이 됩니다.NCM811 배터리는 니켈 80% 코발트 10% 망간 10%의 비율로 사용되는 거지요.NCM622 배터리는? 니켈 60% 코발트 20% 망간 20%가 사용되겠지요. 한때 엘화에 몸을 담으셨던 아버지 말씀으로는배터리 트렌드가 바뀌고 있어서인산철배터리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LiFePO4라고 요즘 핫하다는 인산철 배터리 PO4는 인산Fe는 철Li는 리튬이라는데...... 설명을 듣다가 GG쳤습니다.배터리 회사에 투자하시거나, 관련직업에 종사하신 분들의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콩고의 자원 코발트 이 코발트라는 자원이....... 콩고에서 생산되어아프리카에 진출한 중국인 물류체인을 거쳐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으로 팔려나가는데....... 중국인 물류상에게 코발트를 파는 콩고 민주공화국 사람들 문제는 콩고민주공화국이 내전중이라는 겁니다.(요즘은 조금 나아졌다지만)콩고의 가족노동자들이 캐온 코발트를 받아서신나게 정글을 돌파하고 있는데 갑자기 총 든 무장단체가 나타나서코발트를 뺏고 나르던 사람을 스폰지밥으로 만들어버린다면??? 그날 LG화학, 삼성SDS, 현대차, 기아차, 테슬라 주식은 난리 나는 거지요 뭐. 그래서 테슬라의 CEO 일론머스크가“아오, 중국인 물류체인도 짜증나고, 반군들도 짜증나. 이대론 안되겠다.” 하면서.......직접 코발트 광산을 사버렸다고 하지요.예전에 뉴스에서 본 기억이 있긴한데...... 그게 아마 그런 배경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코발트 광산 스웩하신 일론머스크 우리나라도 코발트를 확보하기 위해 콩고민주공화국에 진출한 적이 있긴 한데......그건 언젠가 콩고민주공화국을 다루게 되면 자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빡침주의) 4. 세계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 우리도 바뀌고 있다.사례 1) 국가의 약화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제관계”를 하면 그 플레이어로 “국가”를 생각하고는 합니다.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우리나라와 북한의 관계우리나라와 중국의 관계우리나라와 미국의 관계우리나라와 이란의 관계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요즘 이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국제회의를 가보면 “OO나라 대표”가 참석하기도 하지만“국제기업 XXX사 대표”“ㅁㅁㅁ나라의 지자체 BBB도의 도지사”“XXX부족의 스트롱맨”“인별그램의 인플루언서 아무개씨” 등 우리나라 사람들로서는 물음표가 뜰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나도 선수요 엣헴”하며참가를 하고 있다고 해요. 제가, “중동을 이해해야 세계를 이해한다.” 라는 게시글에도 언급하긴 했습니다만 우리나라-중국-일본은 예전부터나는 우리‘나라’사람나는 중국‘나라’사람나는 일본‘나라’사람 이라는 개념을 자연스럽게 체화하고 있었고그 덕분에, 민족주의라는 개념을 다른 지역에 비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으며그 덕분에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빠른 속도로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전 세계를 통틀어서 한-중-일 삼국에만 해당된다고 합니다.쟤들이 특이하네? 가 아니라우리 세 나라가 특이한거에요. 다른 지역의 사람들에게는 국가와 민족이란 외부에서 들어온 ‘신기한’ 개념이라고 합니다. 그냥 우리 XXX부족, OOO부족 이렇게 몇 천년을 살고 있었는데어느날 갑자기 공무원이 포크레인을 끌고와서“야”“왜?”“여기서 나가.”“왜?”“여기를 재개발 할 거니까.”“뭔 소리야? 여긴 우리 조상 때부터 여기 살고 있었는데.”“국토교통부에서 그렇게 하기로 했어.”“국토교통부? 그게 뭐냐?”“국가기관.”“국가가 또 뭐여?”“선거 안했냐?”“선거는 또 뭐여?” 그래서 뉴스를 보다보면 “AAA나라에서 내전이 벌어져 치안이 위태롭고.....”이런 뉴스가 국제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고 그걸 보는 우리나라 사람들은“에그 ㅉㅉㅉ 쟤들은 왜 저러고 사냐? 국가는 뭐하는거야?”라고 하지만 저쪽 동네를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에게 있어서는국가는 의사결정의 “One of them”에 불과하고국가가 의사결정의 “One and only”까지 되는우리나라-중국-일본이 매우 희귀한 케이스라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사례 2) 역사는 반복된다?역사의 중요성에 대한 말들은 인터넷을 찾아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일거에요.신채호 선생님은 이런 말씀을 한 적이 없다. 단재 신채호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다........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요.실은, 저 말은 신채호 선생님이 하신 적이 없고그냥 누가 했는지도 모르게 인터넷에서 떠도는 ‘멋진 말’ 정도라고 합니다. 출처가 어찌되었든 이 말이 우리나라의 사람들에게 널리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은그 말이 우리나라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우리나라의 흑역사라고 할 수 있는 구한말중국-일본-러시아 열강들의 세력다툼의 한 복판에서우리나라는 마치 꼭두각시마냥 마구 휘둘리다가우리나라를 차지하겠다고 열강들이 우리나라 땅에서 싸움을 벌여 우리의 민중이 희생되고 결국나라를 일본에 홀라당 빼앗겨버린 아픈 역사가 있었기에그것을 잊지 말자는 의지가 이 말에 담겨있을거에요. 그러다보니 예전에 “미국과 소련이 신경전을 벌인대”요즘에는 “미국과 중국이 신경전을 벌인대” 라는 뉴스가 나오면 그때로 돌아가는거 아니냐 하는 두려움그리고 그때로 돌아가면 안된다는 굳은 결의에 찬 댓글들이 보이는데요.그건 “정신차리지 않으면 그때처럼 나라를 홀라당 빼앗길지도 모른다.”라는 두려움을크든 작든 느끼기 때문일 겁니다.........만 120년 전의 대한제국과,120년 후의 대한민국은 체급 자체로서는 비교를 할 수가 없습니다.생각해보면 참 비교를 한다는 것 자체가 웃긴게 120년 전 대한제국은 세계 최빈국 수준이었다면120년 후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며 120년 전 대한제국은 외교적으로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했다면120년 후 대한민국은 G11에 포함된 세계적인 파워를 가진 국가입니다. 120년 전 대한제국은 일본의 군함 한 척에 강화도가 박살날 정도의 열악한 국방력을 가졌다면120년 후 대한민국은 병력만으로는 세계 7위입니다. 솔직히 동일선상에 놓는게 말이 안됨. 방비를 하고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말자는 것까지는 수용이 가능하겠으나역사는 반복된다라는 비관론으로 빠지는건 경계해야겠습니다. 음..... 어쩌면 이런식의 방어적 역사인식은 ‘식민지 시절’을 겪은 나라들이라면가질 수밖에 없는 일종의 트라우마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트라우마는 결국 극복해야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결국은 극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시간은 결국 지나가고, 기억은 점차 희미해지듯이과거로 갈수록, 식민지 시절의 암울한 기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계신 분들이 있고그분들의 증언과, 뼈에 사무치는 가르침이 생생하게 다가온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언과 가르침은 기억의 풍화를 겪을 수 밖에 없을 겁니다.물론,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도 많이 달라졌지요. 식민지시절에는 주인과 종과 같은 굴욕적 관계였다면독립 직후에는 “하...... 저놈 마음에 안들어....... 하지만 이길순 없어. 그래 더럽고 치사하지만 배우는 수 밖에.”의 관계였겠지요.그럼 요즘은요? 뭐....... “야동 잘 보고 있어요. 만화 불법 다운로드 하고 있어요......” 이정도? 제가 학교 다닐 때는 “하이테크 펜”이라고 일본제 2,000원짜리 펜이 좋은 펜이다라는 인식이 있었어요.실상....... 몇 번 쓰다가 펜 촉이 뚝 뿌러지는 매우 저급한 제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그땐 이게 뭐라고 그렇게 샀나 싶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더 나이드신 분들은 “워크맨 하면 일본이지.” 이러셨을 겁니다.요즘은 “일본제품” 하면 떠오르는게 있을까요? 과거를 잊지말자. 다시는 과오를 반복하지 말자라는 뼈에 사무치는 기억으로우리나라는 많은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이젠 뭐 좀 기다리면 일본도 따라잡을 것 같습니다. 그때의 트라우마는 우리나라가 지금의 우리나라로서 있을 수 있게 만든 중요한 원동력입니다만로케트도 올라가다보면 엔진을 분리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오게 마련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젠 충분히 잘 사는 나라눈뜨고 나라 뺏길 일 없는 나라가 되었으니 이젠 그 트라우마를 훌훌 털고 자신감을 가지고 국제사회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4-1. 저물어 가는 세계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우리가 생각하는 ‘세계’는 이런 특징이 있었지요. (1) 여러 나라가 장벽을 없애고 자유무역을 하고 있다.(2) 세계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여행을 하고 있다.(3) 미국이 킹왕짱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특징들이 있겠지만...... 어쨌건지금의 세계가 지금의 세계일수 있었던 것은 앞서 언급한 세 개의 특징 중에서바로 (3)번, 미국이라는 슈퍼파워가 중심을 잡고있기 때문에 비롯된게 큽니다. 뭐....... 비유가 맞을지는 모르겠지만,학년 초,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 이런 화두가 처음에 시작되죠“이 반의 짱은 누구지?”그렇게 한동안 눈치싸움 + 주먹다짐이 몇 번 오가고 나면짱이 결정이 나죠. 대충 이런 식으로 딱 그런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좋든 싫든, 미국을 능가할 수 있는 국가는 없고,미국이 “야, 세계의 해상루트는 미국이 안전을 책임지고 보증할테니, 니들은 해군력 키울 생각 말고 무역이나 잘해.”라고 천명을 했습니다. 그러고나니, 미국 외 다른 나라들은“그래 뭐, 해군력 키워봐야 돈만 잡아먹는데, 그 돈으로 상선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면 그거야 말로 땡큐지.”하며 자유무역과 교류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물론 저는 태어나보니, 저런 세계가 펼쳐져 있었기에“저게 당연한거 아녀?”라고 생각을 했지만......아마 저보다 연배가 10살 이상 많으신 분들이라면, 그 이전의 세계를 기억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냉전 시기 세계 구도 “미국과 소련의 대결”“철의 장막”“동서대결”제가 태어나고 자란 세계 이전에는 “냉전시대”라는 시대가 있었고 그때의 세계는 3개로 나눠져 있었죠 미국을 위시한 “제 1세계”, 소련을 위시한 “제 2세계”,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제 3세계”지금 제가 사는 시대를 대표하는 영화로 어벤져스를 뽑자면그 당시 세계의 시대를 대표하는 영화로 007이 있지 않을까요? 냉전 이후의 세계를 상징하는 어벤져스냉전 시기의 세게를 상징하는 007 어벤저스는 세계 어느곳이든 “여권”과 “비자”없이 마음대로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힘을 투사했다면007은 영국의 스파이 제임스 본드가 적의 본진에 침투해 들어가서 은밀하게 비밀을 빼오거나 음모를 막아내지요. 007의 세계는 비등비등한 힘의 균형과 갈등의 세계였다면어벤져스의 세계는 더 이상 적수가 없는 단 하나의 국가가 모든 것을 주도하는 세계였습니다.우리는 이런 세계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지만이런 시대가 만들어진 것은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니까, 이제 막 30년이 좀 넘은 것 밖에 안돼요. 어찌됐든 이런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가 30년간 잘 돌아가나 했습니다만....... 많은 것이 바뀌게 되었습니다.가루가 됐던 코스피.jpg 미국이 중국하고 무역 분쟁을 한다고 하더니 코스피가 한창 두들겨 맞아(2018년까지) 미국이 중동에 슬슬 발을 빼나 싶더니, 그리고 웬걸 “주한미군을 너무 싼값에 주둔시키는거 아님? 올려”라고 하지를 않나. 코로나에 개털린 미국 본진 거기에 분명 세계 제1이라고 여겼던 미국이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한테 함락 직전까지 몰려........ 우리는 그동안 “아오 저 도람뿌 X끼, 노망난 영감쟁이가 홰까닥 했구만?”이라고생각을 해왔습니다만....... 이 현상의 원인을 단순히 돈 많은 늙은이의 변덕으로 치부하는 것은세계적인 현상을 단편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마련입니다. 어쩌면 지금 제가 이 게시글을 쓰는 그리고 여러분들이 이 게시글을 읽는 지금 2021년은어쩌면, 30년간 유지되어오던 하나의 시대가 그동안 누적되어온 모순에 의해 무너지고새로운 시대가 펼쳐지는 시작과 끝이 만나는 지점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글을 옮기는 최준영 박사도 점쟁이는 아닌지라,새 시대는 이렇다라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지는 않더라구요.다만 확실한 것은, 지금 이 세계에서 힘깨나 쓴다는 두 나라가어찌되었든 새 시대의 초반(에 그칠지라도)에 힘을 쓰긴 쓸 것이 분명하니까 그 두 나라의 상황을 분석해보고자 합니다.그럼 이 게시글의 본론을 시작해 보겠습니다.(물론 게시글의 분량상, 글로벌 슈퍼파워의 한 축만 우선 다루려고 합니다.) 4-2. 냉전이 끝나고 – 행복은 끝이나고, 모순이 극대화 되다.다시 말씀드립니다만저는 그 때 당시에 태어나지를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냉전시대에는 세계가 양분 혹은 삼등분 되어있었습니다. 미국을 위시한 제 1세계소련을 위시한 제 2세계그리고 어느쪽도 아닌 제 3세계 이 양 세계는 서로 경계를 하나, 싸우지는 않는, 그리고 교류가 없이 거의 따로노는상황이었습니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냉전은 끝이 났습니다.이때 사실상 승자였던 제 1세계는제 2세계로부터 흘러들어오는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과당시에는 진출하지 못했던 세계의 절반이 엄청난 시장을 한껏 만끽했습니다. 이때 제일 꿀을 빤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였지요이때 한창 우리나라가 중국 코인 쭉쭉 빨고 있었음. IMF 직전까지 우리나라가 중국의 최대 투자국이었고저도 초등학교때, 선생님이 수업 거리가 없을 때 마다 했던 잡담들 중에“서해안 시대가 열린다.” 라는 말을 종종 들었듯이 우리나라의 수많은 기업들이 중국으로 뛰쳐나갔지요. 물론“기술을 뺏겼어요 엉엉.”“시설을 뺏겼어요 엉엉.”하며 헬피앤딩으로 끝이 났다고 하지만어쨌거나 우리는 차이나 머니를 쫙쫙 빨아올리면서, 중산층을 두텁게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 그럼 그대로 잘 살면 되잖아? 요즘 왜 이러는건데?”라고 생각하실텐데요.세상에 공짜점심 없다고 하지요?우리나라는 냉전이 끝나면서 차려진 진수성찬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동안한 가지 사실을 간과한 겁니다.다 먹고 나면 계산을 해야 한다는 것을요. 물론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의 나라들이 크든 작든 꿀을 빨아왔습니다만이걸 나무로 치면 ‘누구나 딸 수 있는 낮은 곳에 있는 과실’이었던 거지요.용어로 하면 Low haning fruit.라고 하지요.요걸 다 따먹는데 장장 30년이 걸림 워낙 큰 나무였기 때문에, 낮은데 있는 과실을 다 따먹는데 30년이나 걸린거에요. 이제 선택의 시간이 찾아온 겁니다. (1) 에이, 낮은데 있는 건 다 떨어졌네? 나무를 갈아타야지 뭐.(2) 에이, 낮은데 있는 건 다 떨어졌네? 사다리 가지고 와봐라. 하지만 높은데 있는 과일이라고 딱히 좋은건 아니에요.이건 비유적인 표현이었구요. 구체적인 예시를 들자면 이런거죠. Low haning Fruit 를 먹고 난 뒤에 남은 게산서들 “글로벌 환경위기”“지구 온난화”“각국 간 무역마찰” 이 세계를 유지하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하지만, 해결하기 어려워서 그동안 눈 돌리고 있던 과제들이무한리필 “세계화” 뷔페에 계산서로 남은거지요. 좋든 싫든, 이 세게를 유지하려면, 계산을 해야 합니다. 4-3. 우리 미국이 달라졌어요.냉전이 끝난 뒤에, 미국은 자의든, 타의든 세계의 넘버 원이 되었습니다.이때 미국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바로‘Global supply chain’ 즉, 세계 물류망을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이때 미국은 인건비가 당연히 비쌌을 것이고다른 나라들은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쌌으니“미국에서 만들거 있냐? 다른 나라에서 만들라 그래. 우린 수입할 테니까.”라며 맡겨버렸고 전 세계의 공장에서 생산된 물건들은 미국이 구성한 세계 물류망을 따라 미국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라는 말이 있죠?모든 물류는 미국으로 통한다 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미국이 세계의 시장을 자처할 수 있었던 것은(1) 미국에 그만큼 수요가 있으니까 도 있겠지만앞서 언급했듯이(2) 미국의 인건비가 다른나라의 인건비 보다 비싸니까 라는 전제도 들어야 할 겁니다.그런데 말이죠. 이 2가지 전제 중 두 번째 전제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2000년의 생산비용을 100으로 보았을 때모든 나라의 생산비용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높아졌습니다.예를 들면, 우리나라와 독일 같은 경우는 2000년도의 생산비용 대비2020년의 생산비용은 2배가 되었습니다.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당연하겠죠? 경제는 성장하니까.그러면 당연히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그럼 가격이 높아지겠지요? 그런데 전 세계에서 딱 두 나라만 생산비용이 낮아졌습니다.하나는 짐작하셨겠지만 미국이고, 다른 하나는 대만입니다. 이와중에 생산단가가 낮아진 두 나라들 대만은 왜? 라고 생각하실텐데요.대만이 왜 거기서 나와….? 대만 같은 경우는..... (비자발적) 인건비 절감이 있었거든요. 대만은 바다 하나만 건너면 바로 중국입니다.냉전 시대야 대만의 기업가들은 좋든 싫든 대만의 노동자들을 고용해서 생산을 했을테지만냉전이 종식되면서 옵션이 생긴거죠. (1) 대만의 노동자들에게 큰 돈 주며 일을 시킨다(2) 중국의 노동자들에게 싼 돈 주며 일을 시킨다 그러다보니 대만의 많은 기업들이 중국으로 공장을 지으러 떠나버렸고남은 기업들은? “똑똑”“누구십니까?”“노조 대표입니다.”“들어오세요.”“임금 협상하려고 왔는데요.”“아..... 그래요? 잠깐 통화중이니까 잠깐만 기다려 주실수 있어요?”“네 뭐.”“어 최사장! 거기 사업은 잘 되는가? 아 그래? 진짜 노다지구먼 그래?”“.......?”“에이 아니긴 뭐가 아닌가? 여기 사람들 주는 돈에 절반만 줘도 그렇게 사람이 몰려온다는데 그게 노다지가 아니고 뭔가?”“......샹.”“어 그래 그래 나중에 연락함세. 아이고 죄송합니다. 통화가 길어졌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했죠?”“이번에 저희가 사회적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금을 동결시키고자 한다는 말씀 드리려 왔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노동자들로서는 임금 올려달라고 하기 눈치 보이겠지요.그래서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대를 졸업한 대졸 신입사원의 월급이 200만원도 안되고 그나마도점점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어쨋거나,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서도람뿌가 당선되자마자 “음뭬리카 뻘스트!” 하면서해외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있기는 한데요. 이런 현상을 re shoring(리 쇼어링) 이라고 합니다. 미국 기업들은“아이고 이거 참, 미국에다가 공장 안 지으면 미국에 못 판다고 하니 어쩔~수 없이 돌아가네요 ㅠㅠ 미안합니다.”라고 하지만사실 도람뿌하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던 셈입니다.“욕은 내가 먹을 테니 니들은 못 이기는 척 하고 돌아와 임마.”라는 거지요. 알고보니 탱커였던 트럼프 그럼 대체 왜 미국은 생산비용이 낮아졌느냐......별거 있나요? 기술의 발전 때문이죠.기술이 발전하다보면 기업가들은 슬슬 주판알을 굴리게 됩니다. 어디보자, 생산공장에 사람을 두면 인건비로 한 달에 xxx달러 만큼 드는데이걸 한방에 기계로 대체하고, 할부로 갚으면 한 달에.......엥? 더 싸네? 그럼 당연히 사람들을 잘라내고 기계로 대체를 하겠죠?이걸 좀 더 큰 스케일로 생각하면 어떻게 되느냐....... 어디보자, 해외에 생산공장을 두면 말이지...... 만든 거를 배로 싣어 날라야되고그 나라 인건비를 환전해서 줘야하니 수수료도 떼먹히고..... 그리고 요즘 인건비도 올라서굳이 안 싸네.....?그럼 이 공장을 미국으로 옮기고, 새로 짓는 공장에 기계를 둬버리면......환전비용도 안들고, 물류도 더 싸고....... 개꿀이네? 하는 거지요. 문통이 취임하자마자 GM에서 “우리 이제 공장 폐쇄함 ㅃㅃㅇ”하려다가 뒷목 덜컥 잡힌거 기억나시죠? 제 기억이 맞다면 GM에서 “공장에 일하는 노동자들 취업도 보장해 놓을게요.”라고 타협책을 했던 걸로 기억나는데요.달리 생각해보자면 저렇게 굳이 욕을 먹어가면서도 본국으로 돌아가고 싶을만큼미국 내에서 공장을 만드는게 GM으로서도 훨씬 이득이 되었기 때문일겁니다. 저렇게 ‘리 쇼어링’이 발생한다는 것은미국에서 해외로 진출했던 기업들이 미국 땅으로 돌아온다는 것이고 해외로 진출했던 미국기업이 미국 땅으로 돌아온다는 것은그 나라에서 만드는 물건들이 미국으로 가지 않게 된다는 것이고 해외에서 만든 물건이 미국으로 가지 않게 된다는 것은미국이 냉전 이후에 만들었던 세계 물류망이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보면, 해변가에서 아이가 정성 들여 모래성을 만든 뒤에스스로 그걸 박살내는 것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걸 보면 이런 의문이 드실 것 같습니다.“쟤들이 돌았나? 왜 저렇게 히키코모리가 되려고 드는거지?”사실...... 미국이 저런 행보를 보인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에요. 미국은 건국 초기부터 “나는 내 방에서만 짱박혀 있을거임 안 나갈 거임.”이라고 히키코모리 선언을 했었습니다.‘먼로 독트린’ 혹은 ‘먼로 선언’이라고 하는 건데요.먼로 독트린을 선언한 제임스 먼로 미국의 5대 대통령이었던 제임스 먼로라는 사람이 선언을 했었습니다.대충 이런 내용이었지요, “남-북 아메리카는 미국 영역이니까, 유럽은 꺼져라!”“???? 님 돌았음?”“대신에”“?”“미국도 유럽을 침략하지 않을게”“뭐래? 이제 막 나라 세운 허접한 놈들이....... 니들 해군은 있냐?” 처음에는 이런 식으로 비웃음이나 사던 선언이었으나.......미국이 참...... 상투적으로는“지리적 축복을 받았다.”라고 표현되고,속된말로 하면“show me the money를 한 아홉 번은 치고 게임을 시작한다.” 할 정도로 지리적 조건이 워낙 탁월했던지라나라 세우고 문자 그대로 ‘순식간에’ 국력을 뻥튀기 한 터라유럽 세력이 남-북미 대륙에서 점차 영향력을 잃어야만 했긴 했습니다. 실제로도, 제 1차, 2차 세계대전 모두 미국은 끝~~~까지“야 저거 유럽에서 지들끼리 싸우는건데, 굳이 우리가 끼어야 할 필요 있냐?”라며참전을 미루고~~미루고~~~ 또 미루긴 했어요. 그만큼 미국은 기본적으로“다른 나라랑 무역 안해도 우리끼리 알아서 잘 사는데 무역 그까짓거 왜함?”이라는 정서가 깔려있어요.냉전,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도 미국 입장에서는“저거 언젠가 기회 되면 없애버리고, 그냥 우리끼리 알아서 잘 살던 그때로 돌아가야지.”하는 생각이 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4-4. 마지막 남은 족쇄를 끊어버리고저렇게 미국은 기회만 되면“헤헤, 방 문 걸어잠그고 안에서 게임만 줄창 해야지.”라는 생각에 골몰해 있었지만사실 그걸 현실화 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코를 꿰는, 혹은 미국의 마지막 족쇄가 되는 것이미국 너머 해외에 있었거든요. 바로, 석유입니다. 저보다 나이가 좀 더 많은 짱공인들은어린 시절 이런 뉴스를 심심찮게 들어보셨을 겁니다. 중동전쟁 “제n차 중동전쟁”“석유파동”“이란사태”“걸프전”그리고 저도 여기까지는 들어봤습니다. 테러와의 전쟁 “테러와의 전쟁”“아프가니스탄 전쟁”“후세인 축출” 세계를 요동치게 만든 국제뉴스의 무대는 대부분 중동이었고그 사태의 주요 플레이어는 항상 미국이었습니다.이는 “미국은 항상 중동문제에 개입해왔다.”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이 문장의 시각을 좀 달리해서 분석을 해보면 “미국은 중동을 중요하게 여겨왔다.”“미국은 중동에 문제가 생기면, 어찌됐건 개입을 해왔다.”“미국은 중동에 매여있다.” 라고 할 수 있어요. 안 그래도 방구석에 쳐박혀 있으려고 하는 것이 디폴트값인히키코모리 미국이 왜 굳이 중동문제에 개입해서젊은이들의 피를 흘려야 했을까요? 잘 생각해보세요. 9.11 테러가 2001년에 발생했습니다.그리고 2021년에도 그 문제는 해결이 안됐습니다.한 사회에서 20년 가까이 되는 시간을 들여사회의 젊은 층을 갈아넣으며 타국의 문제에 개입하는건사회로서는 엄청난 부담을 느낄 일입니다.그런데 그것을 미국으로 하여금 강제하게 만든 것은 바로 석유 때문이란 말이지요. 어쩌면 중동의 석유는중동 사람들에게 있어서는“아오 이것만 아니었으면 양키 코쟁이들이 여기에 폭탄 떨구는 일이 없었을 텐데.”라는 자원의 저주일 수도 있겠지만 전 세계 사람들로서는“이거 없으면 저거저거 다시 지 방에 쳐 박힌다. 저거라도 있어야 미국이 세계를 어떻게든 정리정돈 할 거라고.”하는 마지막 동앗줄 같은 것이지요. 그런데 그 마지막 동앗줄이....... 뭐 아시겠지만 간당간당하지요?셰일가스 혁명 덕분에 미국은 해외에 개입해야 하는 마지막 명분이 끊어지게 생겼지요.셰일 혁명이 일어나기 이전에 미국은 석유 수출량과 수입량을 비교했을 때명백히 석유를 수입하는 양이 더 많은 국가였습니다.그런데 셰일 혁명이 일어나면서, 미국은 수출량이 수입량을 넘어서서이제는 세계 최대의 석유 수출국가로 일어서게 되었습니다. 3년 뒤면 세계 최대 생산국이 됩니다. .......제가 아까 말했잖아요. 쟤들은 show me the money를 한 아홉 번은 치고게임을 시작한 놈들이라니까요? 셰일 혁명 전에도 미국은 “아오 이 자원 이것만 아니면......”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그래서 대선 때마다 늘 나오는 공약이 바로 “Energy Independence” 즉 “에너지 독립”이었어요.이것만 극복하면 미국이 중동에 아쉬운 소리 안해도 되고나아가 세계에 아쉬운 소리 안 해도 되고먼로선언을 하던 그 시절로 돌아가 “우리끼리도 알아서 잘 사는데 뭐.”하는 시절이 열릴테니까요. 하지만 이제까지는 그건 상투적인 선거 구호에 지나지 않았으나.......셰일 혁명이 나오면서 그게 현실화 되어버렸던 거지요. 요걸로 중동은 나가리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미국은 여전히 석유를 수입하긴 해요......“잉? 세계 최대의 수출국이라며? 근데 수입을 왜 해?” 사실 이건 제가 베네주엘라 편을 다루면서 언급하려고 했는데요...... 미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베네주엘라산 석유의 최대 수입국은 미국이에요. 미국형이 여기에 왜나와??? “엥? 미국하고 베네주엘라하고 사이 나쁘잖아? 근데 왜????”라고 하실텐데요.정유업계관계자분들은 아시겠지만정유공장마다 “우리는 어느 나라에서 생산한 석유에 맞춰서 세팅을 해놓습니다.” 하거든요.미국은 그게 베네주엘라 산 석유에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아니 미국은 베네주엘라랑 사이도 나쁜데, 얼른 세팅 바꿔서 수입 안하면 될걸 왜 놔두냐?”라고 하실텐데요.미국이라고 그걸 안 하고 싶겠습니까만...... 그걸 세팅하는데만 천억 달러 단위의 돈이 들어가니“에휴...... 저거 마음에는 안들지만, 그냥 용돈 주는 셈 치고 수입하는 게 더 싸게 먹혀.”라고 생각하는거죠. 석유 세팅을 바꾼다는건 여기에 들어갈 걸 다 바꾼다는걸 의미함. 만약에 미국이 이젠 정말 필요하다라고 생각한다면그래서 자국의 정유업체들에게“이제 세팅한거 모두 초기화 하고, 미국산 셰일가스에 맞게 다시 세팅하세요.”라고 공문을 내리는 날이 오면그때는 미국은 석유 수입 제로, 오로지 석유 수출로 전환될 겁니다.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고 있는 겁니다. 이야기를 다시 돌려서,미국을 어쨌든 세계의 무대로 끌어들이는 마지막 고리가 간당간당해지니미국은 중동에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고그러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됐죠. “이제 사우디고 뭐고 눈치 볼 거 없다. 이스라엘의 수도는 예루살렘이다!”“중동에 석유가 한국에 가든 말든 뭔 상관이여? 야, 한국아 주한 미군 주둔비 팍팍 올린다잉?” 그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나라가 바로 사우디이고어쨋든 미국을 잡아야 하는 사우디 사우디로서는“미국 빠지면 여긴 진짜 ㅈ되는데 어쩌지?”“미국 바짓가랑이를 어떻게든 잡아야 한다고.”“그걸 어떻게 하냐.......?”“셰일 가스 회사를 ㅈ되게 만들면 되지 뭐.”라고 짱구를 돌려서 OPEC회의에서“저기 요즘 석유 수요가 줄어드는 판이니, 생산량을 줄여서......”“놉. 우리는 늘린다.”“엥? 님 그러면 석유값이 더욱 똥값이 되잖아요. 미쳤습니까 휴먼?”“우리는 늘린다.”“야이 미X놈아. 시장경제 몰라? 누구 하나 죽어 나가는 꼴 볼라고 그러냐?”“ㅇㅇ 누군가가 죽어야 한다.”“........?” 그래서 한때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WTI)가격이 $-40까지 간 적이 있었던 거지요.석유 한 드럼을 사시면 4만원을 드립니다! 정유관련주식을 투자했던 분들은“우와 저것들 돌았나? 왜저러는거야 대체ㅠㅠㅠ”를 외쳤지만사우디는 어떻게든 미국을 잡아야 하니까 환상의 똥꼬쑈를 한 셈이었던 거지요. 5. 마치며예상했던대로....... 분량이 차고 넘치는 바람에글로벌 슈퍼파워의 두 번째 주자 중국 이야기는 하지 못했습니다 ㅠㅠㅠ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뭐 늘 그렇죠 뭐. 아마 지키지 못할 공산이 크지만최대한 빠른 시일에 돌아와서 그렇다면 중국 저 짱X놈들은 왜저러는가를찬찬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마치기 전에, 이 게시글은유튜브 “삼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함을 밝힙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갑과을작성일 2021-02-15추천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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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74][7/2 세계 COVID-19 소식]
-국가별 뉴스를 정리하던것을 지역별로 주요 뉴스로 정리하겠습니다. 그중에서 [◆]표시는 꼭 봐야할 주요뉴스-지역별 감염자 증감에 대해서 표로 표시했는데 휴대폰에서는 보는게 불편해 보이던데 의견제시 부탁드립니다.-몇몇 기록방법을 변경하고 글자크기 음영등을 통해서 가독성을 좀 더 높혔습니다.-지역별 주요뉴스에서 앞문단에 국가명을 먼저 기입하고 강조 해두었습니다.-뉴스가 긍정적인 뉴스는 파란색 부정적인 뉴스는 빨간색으로 앞에 숫자에 표시를 합니다.세계 코로나 환자가 지속적으로 심하게 발생하고 이습니다. 1일 누적감염자가 무려 20만명에 육박해 가고 있습니다.제2차 유행이 시작된것으로 보여집니다. 누적 환자는 1079만명을 다가서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51만명을 넘엇습니다이 글에서 빨간색으로 음영처리된 부분이 많을 수록 세계의 상태가 좋지 못한것을 의미합니다언젠가 글에서 파란색으로 음영처리된 부분이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우리나라는 어제 10,731명을 검사하여 54명의 환자가 발생 회복은 71명이 하였습니다. 사망자는 추가없이 누적282명 사망지역별로 광주 22명 발생이 가장 많으며.서울 13.경기 10(해외유입5)충남3(해외유입1)대구3(해외유입2) 대전1입국검역2명이며 부산.인천.울산.세종.강원.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에서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광주의 환자 22명중 14명은 광륵사에서 발생한 환자입니다. 기독교 불교 할거없이 종교시설에서 확진자가 늘어납니다---------------------------------------------------------------------------1 천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131개국]1 만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66개국]10 만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20개국]+1(콜롬비아)전체 최소 1명이상 환자 발생국가 [215개국] 1 백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85개국]1 천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37개국]1 만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9개국]--------------------------------------------------------------------------세계적인 추이 [COVID-19 유행중]-대유행중1만명이상 확진자 발생국가중 대유행과 회복 또는 변화가 큰 나라(빨간색표시는 3천명이상 환자발생.파란색표시는 30명이하 환자발생)-------------------------------------------------------------------------대유행국가 [21]+4(멕시코.에콰도르.볼리비아.이스라엘)유럽 [1]:[러시아]북미 [2]:[미국][멕시코]남미 [7]:[브라질][콜롬비아][페루][아르헨티나][칠레][에콰도르][볼리비아]중동 [6]:[사우디][이란][이라크][터키][오만][이스라엘]아시아[4]:[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아프리카[2]:[남아공][이집트]--------------------------------------------------------------------------안정 국가유럽[4]:[벨기에][아일랜드][덴마크][체코]북미[1]:[케나다](유행후 최초)아시아[2]:[대한민국][중국/추정]--------------------------------------------------------------------------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국가[이스라엘] 최근 이스라엘은 모범방역국가에서 대유행 국가로 급격한 환자 증가를 보임[아일랜드] 최근 아일랜드의 환자 감소세가 눈에 띄에 보이고 있는 수준[케나다] 최근 케나다의 봉쇄연장 이후 환자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음 잠정적 종식 국가와 지역 : [17개국]+1(그라나다)중미:[St.미클롱][앙구릴라][St.바스][케리비안네덜란드]중미:[St.루시아][도미니카][♥그라나다][St.키츠네비스][St.빈센트그라나다]남미:[포클랜드제도]유럽:[페로제도][바티칸시티][그린란드]아시아 :[동티모르][라오스]태평양 :[피지][뉴칼레도니아](St.는 국가명 세인트의 줄임말입니다)(♥는 신규진입국가의 표식입니다) 표식 설명------------------------------------------------------------------------------[◈]표식은 중국보다 환자가 많은 8만명이상 국가 표식입니다.▲▼표식은 전일대비 환자 증감을 표시하는 것 입니다. 전일대비 증감 여부에 따라다름밑 표 안에 국가는 1만명이상 환자 발생한 국가만을 기준합니다. 1만명 부터 심각 구분▲[1]옆에 숫자는 증가 지속일 감소 지속일을 의미합니다.몇일 연속을 의미합니다.▲▼표시는 색갈로 감소해도 빨간색이면 안좋은의미고 증가해도 파란색이면 좋은 의미입니다------------------------------------------------------------------------------◎ 유럽 ◎ 증가중누적:245만명 1일감염자 : 13,183 ▲[1] . 1일 사망자 547▲[1]대유행 [1] 유행 [9]▲ 정체 [6]▼ 안정 [5]▼ [국가별상황] ● 러시아 (대유행) 6,556명 최다 ● 아일랜드 (안정기) 4명 최소 ●◈러시아 (대유행) ● 벨라루즈 ● 스웨덴 ● 벨기에 ● 우크라니아 ●◈스페인 ▲ ●◈이탈리아 ● 덴마크 ●◈영국 ● 폴란드 ▲ ● 오스트리아 ▲ ● 아일랜드 ●◈프랑스 ● 포르투갈 ▲ ● 스위스 ▲ ● -------------- ●◈독일 ● 세르비아 ● 체코 ▼ ● -------------- ● 루마니아 ● 몰도바 ● 네덜란드 ● --------------유럽에서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같은 모범 방역국가에서 환자가 100명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때 모범국가였던 독일도환자가 증가중에 있고 갑자기 유행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 아일랜드 덴마크 등은 눈에 띄는 환자 감소를 보이고있습니다. 유럽은 다른지역에 비해서는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유행지역이 적은것이 또다른 이유입니다. 지역별 주요뉴스[1]헝가리는 EU가 지정한 안전한 여행목록 국가에서 비EU소속인 세르비아를 제외하고 나머지 비유럽권 나라에 대해서 안전한 여행가능 국가로의 지정을 거부하였고 입국을 허용하지않을듯합니다. 실제 입국자 또한 많지는 않습니다.[2] 영국은 코로나 백신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푸리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WHO나 여러나라에서 인정하고 있지 않던 렘데시비르에 대한 사용과 공급에 대해 승인을 하였습니다. 이에따라 유럽여러나라도 렘데시비르를 승인 중[◆]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팀은 3단계 임상실험단계에 들어간 실험에서 올바른 면역반응을 보였다라고 발표합니다. 길버트는 국회청문회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실시한 임상실험에서 AZD1222의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여러나라가 백신개발과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라서 어디든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3] 스위스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증가에 따라서 감염이 높은 지역에서 귀국하는 개인이나 높은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에 대해서 정부가 임의적으로 격리를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대중교통 이용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는 조건을 부여하려 합니다. 아직도 필수가 아니였다라는 점이 의아한 점입니다. [4] 독일은 유럽에서 최근에 치료제로 승인될 렘데시비르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독일의 상황이 최근 모범방역국가와는 동떨어진 수준으로 심각해짐에 따라서 한때 부작용으로 반대했던 독일이 해당약품에 대한 비축 과 승인을 하고 있을 정도로 코로나는 많은 나라에 맹위를 떨치고 있고 백신은 지지부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5]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공동국경을 개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코로나발생이후 3월16일부터 폐쇄된 국경은 어느정도 양국의 코로나환자 감소세를 힘입어서 국경봉쇄를 해제하고 국경을 개방하기로 하였습니다. [6] 오스트리아는 최근 감염자가 자국내에서도 늘어나고 동유럽에서도 늘어남에 따라서 동유럽지역에 대한 여행을 주의 하라고 자국민들에게 여행경고를 실시하였습니다. 이에 비교적 조치를 잘 취하던 발칸반도 국가들이 반발을합니다.[7] 그리스는 관광에 사활을 걸고 있는 국가답게 공항에서 여러 관광지로의 항공편을 전격 재게하였습니다. 유럽의 많은 나라 국민들이 방문해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러시아.터키등 주요 환자가 폭증하는 지역에도 문을 열어 둘 상태로 그리스는 절실합니다.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가 이런일에 얼마나 취약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8] 독일은 최근에 EU에서 안전한 입국을 허용하는 나라 11개에게 입국을 허용하였고 우리나라.일본.중국에게는 독일인의 자유로운 입국을 허용하는 조건에서 입국허용을 하겠다라고 하였습니다.여러나라가 EU의 규칙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미국의 영향력만큼이나 EU의 영향력 또한 회원국들 내에서도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 미주 ◎ 대유행중북미 누적: 323만명 1일감염자 : 60,406 ▲[1] 1일 사망자 1,417 ▲[1]남미 누적: 229만명 1일감염자 : 61,110 ▲[1] 1일 사망자 1,594 ▲[1]대유행 [9]▲ 유행 [4]▼ 정체 [0]▼ 안정 [1]▲ [국가별상황] ● 미국 (대유행) 51,097명 최다 ● 케나다 67명 최소 ●◈미국 (대유행) ●◈페루 (대유행) ● 볼리비아 (대유행)▲ ● 파나마 ●◈브라질 (대유행) ●◈콜롬비아 (대유행) ● 도미니카공화국 ●◈케나다 ▼ ●◈맥시코 (대유행) ▲ ● 아르헨티나 (대유행) ● 온두라스 ● -------------- ●◈칠레 (대유행) ● 에콰도르 (대유행)▲● 과테말라 ● --------------멕시코와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지에서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북미와 남미 중미 가릴거 없이 많은 지역에서환자가 급격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남미의 환자 발생수가 북미를 추격 사망자 수도 북미를 추격했습니다. 북미는 미국을제외하고는 비교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행후 처음으로 케나다의 1일환자발생이 100명 이하가 되었습니다. 지역별 주요뉴스[◆] 미국의 감염자가 코로나검사 이후 최대치인 1일 발생자 5만명을 결국 넘어서버렸습니다. 코로나유행이후 브라질외 경험해보지못한 1일발생 감염자 5만명이 발생했습니다. 뉴욕주가 잠잠해지자 택사스.플로리다.켈리포니아등 해변가가 있는 지역에 집단발병이 시작되었습니다. 책임없는 자유를 누리러 온 종자들 때문에 미국이 위기에 봉착[1] 쿠바는 자국내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위기단계를 상향 조정하고 입국과 시설 이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쿠바의 감염자는 2348에 불과해서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비해서 상당히 양호합니다.[2] 케나다는 입국금지기간 연장이후 환자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발표가 있은 이후 전일 280명대 환자가 오늘 67명대로 급감하였습니다. 아직은 지켜볼 일이지만 미국인근국가에서 100명이하 환자 발생은 유의미한 일입니다. [3] 콜롬비아의 누적환자가 10만명을 돌파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최근까지 비교적 양호하게 방역을 진행하던 콜롬비아는 급격환 환자 증가와 더불어 브라질 다음으로 많은 1일 환자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4163명)사망자도 급증합니다[4] 브라질이 6월19일 1일 55000명 환자발생이후 다시금 환자발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만명까지 줄었던 환자는 다시 2배가 넘는 4만명대로 올라서기 시작했습니다. 해변지역에 이와중에 놀러나가는 사람들의 책임감없음이 문제입니다.[5] 멕시코의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수는 한때 치사율 높은 나라인 스페인을 넘어서버렸습니다. 스페인이 10명이하로 사망하는 동안 멕시코는 600명 넘게 사망하고 있습니다. 몇 안되는 1만명이상 사망국가에서 멕시코는 스페인을 앞섬[◆] 브라질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수요가 증가한 음식배달업자와 통제로 생계가 곤란해진 우버운전자가 집단으로 모여서 거리 시위를 하였습니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마스크 등은 전혀 하지 않고 있어서 안그래도 감염자가 넘치는 브라질에 더 많은 감염자를 양성시킵니다. 대통령 배후설까지 돌고 있어 브라질은 정말로 나라꼴이 말이 아님[6] 미국 켈리포니아주는 대부분의 식당과 바를 폐쇄하였습니다. 1일감염자가 6천명이상 발생하고 있어서 식당과 바 클럽과 해변등에 대한 폐쇄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책임없는 자유를 추구하려는 많은 사회 암적인 존재들이 항의 시위 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미국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많은 치부가 들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시아 ◎ 대유행중누적: 236만명 1일감염자 : 57,934▲[1] . 1일 사망자 1,030▼[1]대유행 [10] 유행 [11]▲ 정체 [1]▼ 안정 [2][국가별상황] ● 인도(대유행) 19,428명 최다 ● 중국 3명 최소(공식발표기준) ●◈ 인도 (대유행) ● 인도네시아 (대유행) ●◈ 바레인 ● 싱가포르 ●◈ 사우디 (대유행) ● 오만 (대유행) ● 카자흐스탄 ● 대한민국 ● 방글라데시 (대유행) ● 이스라엘 (대유행)▲ ● 아랍에미레이트 ●◈ 중국 ●◈ 파키스탄 (대유행) ●◈ 카타르 ● 아르메니아 ● -------------- ●◈ 이란 (대유행) ● 필리핀 ▼ ● 네팔 ● -------------- ● 이라크 (대유행) ● 쿠웨이트 ● 일본 ● -------------- ●◈ 터키 (대유행) ● 아제르바이잔 ● 아프카니스탄 ▲ ● --------------중동지역은 이제 유행을 하지 않는 나라가 없을 정도로 환자가 넘처납니다. 확실히 중동지역이 호흡기 질환에 매우 취약한편으로 분석됩니다. 중앙아시아의 국가들까지 유행이 시작되고 있어서 아시아는 아직 위기에 있습니다. 단 비교적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환자발생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환자의 편차가 심한편입니다. 지역별 주요뉴스[1] 인도의 코로나감염자가 60만명을 넘어서버렸습니다. 전일대비 감염자도 1천명이상 증가해버렸습니다. 사망자도 17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환자가 많이 나오고 위험한 국가는 인도입니다. 하지만 인도정부는 경제활동제약에 부담을 느껴서 오히려 잠금해제지역을 더더욱 늘리고 있습니다.[2] 일본의 코로나환자 발생이 다시 100명이상 증가하였습니다. 디즈니랜드등 여러 유락시설을 오픈하기 시작하자마자 때를 맞추어서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발생한 환자수는 2달이래 최대치입니다.[3] 이스라엘은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것에 힘입어서 사용자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휴대폰으로 위치추적을 할 수 있는것을 승인하였습니다. 언론은 세삼 예전부터 불법적으로 해오던것을 이번시기에 합법화 시킨것에 불과하다라고 정보기관을 겨냥한 비판을 하였습니다. 이 법에 따라 동의절차없이 위치추적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4] 터키는 EU의 안전한 여행과 입국이 허용되는 나라에 자국이 제외된것에 대해서 EU에게 그런 "실수"를 수정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자국의 대유행상태를 먼저 해결하여야 할 터키는 국제적인 위신에 더 민감해 하고 있는듯합니다. EU가 설정한 안전한 입국 여행이 가능한 나라 대부분은 코로나 환자가 넘치지 않는 나라들이고 터키는 해당사항없음[5] 태국은 코로나로 인한 봉쇄조치를 더더욱 완화하여서 대부분의 시설을 재개하였습니다. 외국인도 통제가 가능한 방식 으로서의 입국을 허용하고 학교나 직장등을 오픈하였습니다. 단 외국인 입국은 1일 200명으로 제한하였습니다. ----------------------------------------------------------------------------◎ 아프리카 ◎ 유행중누적:42만명 1일감염자 : 13,457▲[1]. 1일 사망자 259▼[1]대유행 [2] 유행 [2] 정체 [2] 안정 [0] ●◈ 남아공 (대유행) ● 가나 ● 모로코 ● -------------- ● 이집트 (대유행) ● 알제리 ● 수단 ● -------------- ● 나이지리아 ● 카메룬 ● 아이보리코스트 ● -------------- 아프리카의 1일 환자발생은 늘었습니다. 남아공 지역이 다른지역에 비해 압도적인 수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그외 지역의 환자 모두를 포함해도 남아공에서 1일 발생하는 환자와 비등할 정도로 남아공에서 환자가 급격히 늘어납니다다른 지역에서도 점진적으로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것이 아프리카의 전망을 암울하게 하고 있습니다. [1]소말리아와 인근 지역에서 최근에 4만명이상이 강제로 퇴거당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에 놓였다라고 노르웨이 난민협의회에서 언급하였습니다. 소말리아와 케냐 에티오피아에서 비공식 정착지에 머무르는 사람들을 감염 예방목적으로 추방하는데 이들이 감염에 노출되게 되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2] 이집트는 코로나의 대유행지역이지만 오랜 폐쇄에 피로감을 느껴서인지 공항.박물관.기자피라미드에 대한 재개를 실시하였습니다.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의도겠지만 이집트도 심각한 감염국이고 주요 관광객들 또한 심각한 감염 국가에서 오기 때문에 이집트의 의도는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그외지역과 국제단체 [1] 호주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멜버른을 비롯한 빅토리아주에서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른나라에 비해서는 환자가 많은편은 아니지만 다시금 호주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것에 대해서 호주에서도 제2유행이 시작 된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봉쇄를 시작해야 한다는 여론이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유엔은 코로나사태와 맞서기 위해서 전격적으로 90일간 전세계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 습니다. 해당결의안은 모든 세계 분쟁지역에게 휴전을 제안한 것입니다. 이 기간동안 태러나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에게 많은 불리한 미래를 제공할 결의안입니다. 유엔에서 드물게 만장일치 결의안 통과가 나온것은 오랜만입니다.[2] 세계보건기구 (WHO)는 많은 나라가 코로나와 싸우기에 힘든 상황에 놓였다라고 강평하였습니다. 애시당초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조치를 하였다면 많은 나라가 그렇게 되지는 않았을것인데 그점을 방관한 WHO가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진 나라가 많아졌다라고 발표하는것은 무능한 책임자가 사고가 났는데 사고가 났다 라고 발표하는 꼴과 같습니다.[3] 에어버스는 코로나로 인해서 회복의 조짐이 매우 더디게 보이자 독일의 900명을 포함해서 15000개의 일자리를 삭감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55억유로가량의 적자를 보고 있으며 이대로 유지하기 힘들정도로 항공업계가 망가지고 있음 에어버스와 마찬가지로 일반항공사들 또한 비슷한 조치를 가져 올 수 있어서 항공업계는 비상입니다. [4] 국제적십자.국제적신월사 연맹은 미국과 브라질을 비판하였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은 코로나를 과소평가하고 있고 그것이 브라질의 현실이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악영향을 끼치는 미국 대통령 또한 비판하였습니다.코로나바이러스는 언제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기 서울지방에 유행하던 코로나가 갑자기 대전지역 방문판매로인한것으로 발생하다가 이번에는 광주에서 절에서 집단발병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와같이 코로나는 조그만 방심과조그만 무관심에도 맹위를 들어내는 바이러스입니다. 그러므로 아직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되지 않는 시점에서 우리는철저한 손씻기. 공공장소 대중교통 마스크 필수착용. 노인.노약자를 배려해서 방문이나 접촉자제 실천해야합니다.코로나바이러스 우리나라는 제2차유행이 시작된 세계에서 그나마 우수하게 방어하고 있는편입니다.하지만 더 잘 할 수 있고 이것은 국민 한명한명의 협조가 필수 입니다.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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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73][7/1 세계 COVID-19 소식]
아버지 건강문제 때문에 오랫동안 연재되지 못했습니다 부모님이 계실때 다들 한번이라도 더 신경써주시길.돌아가시고 그런건 아니고 효도 할 시간 있을때 효도를 하십시다 같은 그런것입니다.-1만명이상 환자가 나온 국가가 너무 많아서 각 지역별로 주요이슈로 정리하겠습니다. 66개국이나 되네요 -주요 이슈는 8만명이상 환자 발생 국가와 갑자기 환자가 늘어난 국가 위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대륙별로 국가들의 상태를 표시하겠습니다. 1일 환자 발생기준으로 유행중.진정중.회복중 으로 구분합니다-대륙별구분에서는 300명이상 환자발생국은 유행중 300-100명사이는 진정중 100명이하는 회복중입니다. 세계코로나 환자가 다시금 연재 시작해보니 1천만명이 넘어있네요 1일 확진자는 17만명대로서 연재 멈춰있었을 시점에서5만명이상 더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5천명대로 1천명씩 더 발생하네요. 나아질 기미가 점점 더 안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제 20.809명을 검사하여서 51명이 확진되었습니다. 76명이 회복되고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고 282명입니다지역별로는 경기 16명(해외유입5)로 가장 많고 광주 12.서울9. 대전3(해외유입1).대구1.충남1(해외유입).전남1(해외유입입국검역 5명 이며 부산.울산.세종.강원.충북.전북.경북.경남.제주에서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ㄴ다. ----------------------------------------------------------------------------
1 천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131개국]+27(1달전 대비 증가국가)
1 만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66개국]+14(1달전 대비 증가국가)
10 만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19개국]+7(1달전 대비 증가국가)
전체 최소 1명이상 환자
발생국가 [215개국]
1 백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85개국]+15(1달전 대비 증가국가)
1 천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37개국]+11(1달전 대비 증가국가)
1 만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9개국]+3(1달전 대비 증가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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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추이 [COVID-19 유행중]-대유행중
1만명이상 확진자 발생국가 중 유행 회복 추이
[대유행]미국.브라질.인도.남아공.러시아.사우디.멕시코.방글라데시.칠레.페루.파키스탄.콜롬비아,이란 아르헨티나.이라크.이집트.터키.인도네시아.필리핀.오만.일본
[유행] 카타르.이스라엘.에콰도르.파나마.도미니카공화국.온두라스.우크라니아.영국.쿠웨이트.볼리비아.나이지리아 아제르바이잔.프랑스.바레인.카메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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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카자흐스탄.과테말라.독일.아랍에미레이트.아르메니아.가나.루마니아.나이지리아.알제리아.벨라루스.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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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스페인.케나다.아프가니스탄.세르비아.올도바.싱가포르.모로코.폴란드.포르투갈.스웨덴.이탈리아.
[안정] 대한민국.벨기에.스위스.네덜란드.오스트리아.중국.덴마크.아일랜드.
잠정적 종식 국가와 지역 : [16개국]
중미:[세인트미클롱][앙구릴라][세인트바스][케리비안네덜란드][세인트키츠네비스][세인트빈센트그라나다]
중미:[세인트루시아][도미니카]
남미:[포클랜드제도]
유럽:[페로제도][바티칸시티][그린란드]
아시아 :[동티모르][라오스]
태평양 :[피지][뉴칼레도니아]
잠정적 종식에서 재유행국 표식 설명------------------------------------------------------------------------------[◈]표식은 중국보다 환자가 많은 8만명이상 국가 표식입니다.▲▼표식은 전일대비 환자 증감을 표시하는 것 입니다. 전일대비 증감 여부에 따라다름밑 표 안에 국가는 1만명이상 환자 발생한 국가만을 기준합니다. 1만명 부터 심각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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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 정체중
누적:244만명 1일감염자 : 12,520 .
1일 사망자 513 대유행 [1] 유행 [6] 정체 [8] 안정 [6][국가별상황] ● 러시아 (대유행) 6693명 최다 ● 아일랜드 (안정기) 11명 최소
◈● 러시아 (대유행) ▲
● 벨라루즈 ▲
● 스웨덴 ▼
● 오스트리아 ▼
● 우크라니아 ▲
◈● 스페인 ▲
● 체코 ▲
● 덴마크 ▼
◈● 영국 ▼
● 세르비아 ▲
◈● 이탈리아 ▼
● 아일랜드 ▼
◈● 프랑스 ▲
● 몰도바 ▼
● 벨기에 ▲
● --------------
◈● 독일 ▲
● 폴란드 ▲
● 스위스 ▼
● --------------
● 루마니아 ▲
● 포르투갈 ▼
● 네덜란드 ▲
● --------------
유럽의 국가들은 비교적 다른 대륙에 비해서는 상태가 좋은편입니다. 몇몇 국가들이 재 유행이 시작되고 있지만 많은 나라서 회복의 조짐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유럽은 다른 대륙보다 괜찮은 의료시스탬과 사회시스탬이 바탕이 되다보니 문제가발생해서 고생했지만 회복의 조짐도 더 잘 보이고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러시아>▶ 러시아는 환자가 예전과 같이 1만명대로 나오고 있지 않지만 봉쇄에 대한 강화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환자가 6천명대로 나오고 있고 브라질 미국 인도등이 미친듯이 환자가 나오고 있어서 그렇지 러시아의 실정도 좋지 않기 때문 입니다. 러시아는 추가로 국경봉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러시아인데. ● 영국>▶ 영국의 레스터시는 최근에 바이러스 환자의 급증으로 인해서 봉쇄가 완화된 다음 다시금 봉쇄가 강화된 최초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레스터에서의 환자는 다른지역에 비해서 상당히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 있습니다. ▶ 영국의 에드리안 브라운은 코로나 시대에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코로나가 앞으로 인류와 함께 해 가는 감기와도 같은 질병화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도 있고 더더욱 장기회 돨 수도 있기 때문에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를 대비해야한다 합니다. 중국은 정말 모든 악의 근원적인 국가입니다. ▶ 영국은 실직자들에게 좋은 조건의 임금을 지불하며 농작물 수확을 돕거나 국가기반시설 국가주도 사업에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투입하고 있습니다. 실업문제에 대해서 뉴딜정책과 비슷한 정책으로 건축.건설.건설 이라는 슬로건으로 기반시설을 짓고 인력을 투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 독일>▶ 한때 코로나 모범 방역국이였던 독일에서의 환자의 증가와 사회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독일 국영철도 DB가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루프트한자에 이어서 독일철도까지 심각한 경제문제에 빠져있어서 유럽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독일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 이틸리아>▶ 이탈리아 북부의 환자 40%가량이 무증상 환자로 구분이 되어서 이탈리아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의 코로나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예방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스페인>▶ 스페인은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대한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모로코의 감염자가 다른 아프리카 국가 에 비해서는 심각하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단 이 조치에 대해서 난민의 대거유입이 있을것이라 우려도 있습니다. ▶ 스페인은 심각한 경제위기에 봉착했습니다. 3개월간의 GDP 감소만 5.2%에 이르를 정도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10%대 이상이 될 지도 모른다라고 우려하였습니다.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의 한계가 들어났습니다.----------------------------------------------------------------------------
◎ 미주 ◎ 대유행중
북미 누적: 317만명 1일감염자 : 53,763 1일 사망자 1,334
남미 누적: .84만명 1일감염자 : 51,262 ,1일 사망자 1,781 대유행 [7] 유행 [6] 정체 [1] 안정 [0] [국가별상황] ● 미국 (대유행) 46,042명 최다 ● 케나다 286명 최소
◈● 미국 (대유행) ▲
◈● 페루 (대유행)▲
● 도미니카공화국 ▲
● 볼리비아 ▲
◈● 브라질 (대유행) ▲
◈● 콜롬비아 (대유행)▲
● 온두라스 ▲
◈● 케나다 ▼
◈● 맥시코 (대유행) ▲
● 아르헨티나 (대유행)▲
● 과테말라 ▲
● --------------
◈● 칠레 (대유행) ▲
● 파나마 ▲
● 에콰도르 ▲
● --------------
미주는 심각합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대유행중에 있고 회복중인 국가는 찾아보기 어려운데 대유행중이거나환자가 폭증하는 국가는 매우 찾아보기 쉬운 상황입니다. 이른바 제 2의 유행이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미주지역은 정말로 약이 나오기 전까지는 회복 조짐 자체가 보일 기미가 없는 실정입니다. ● 미국 >▶ 미국에서는 구글등 여러 기업들이 사무실을 재개하는것을 연기하기로 하였습니다. 감염자가 감소폭에 있다가 1일 감염자가 시위등이 있고 난 다음 폭증하고 있어서 예전보다 더 심각해지고 있다보니 미국은 이와같은 조치를합니다.▶ 미국은 코로나가 유행한 이래 최대규모로 환자가 증가하였습니다. 47000명이 하루에 환자가 나온적은 이전에 미국에 대유행을 하던 시절에도 없었던 규모입니다. 이는 최근 마스크거부운동과 시위참가 등등 사람들의 무책임한 자유추구 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롭게 혼자서 죽지 않고 대부분을 죽이려 하니 미국사회도 심각합니다. ▶ 미국에서 제재완화 조치에 대한 비판이 쏫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직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지도 않았다라는 주제로 파우치의 경고와 더불어 많은 의학전문가들이 제재완화를 서두르지말라 경고합니다. 이 경고와 같이 미국은 현재 이전 1차유행때보다 더 심각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 에리조나주지사는 바 영화관 체육관 나이트클럽 워터파크등을 다시 폐쇄할것이라 선언하였고 최근환자가 폭증 하고 있는 켈리포니아주도 해변을 다시 봉쇄하고 봉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연 책임없이 자유만 추구하는 종자들 과의 대결을 해야하는 미국은 어떻게 될것인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 브라질 >▶ 브라질의 사망자 수가 거의 6만명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게 어느정도 심각하냐면 미국이 13만명으로 가장 많고 영국 이탈리아등 사망자가 폭증한 국가 또한 4만명선에 머물러 있고 어지간해서는 1만명이상 사망하지 않는데 브라질에서만 6만명 가량이 사망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브라질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있습니다. ▶ 브라질 법원은 대통령의 공개적인 장소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을 기각했습니다. 이미 브라질리아에서 의무착용으로 되어져 있다라고 하는데 .바이러스 전파의 1등공신 볼소나료 브라질대통령은 오늘도 그 의무화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무능한데 신념을 가진 지도자가 나라를 어떻게 망치는지 제대로 보여줍니다.▶ 브라질은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백신 (CORONAVAC)에 대한 자국민 생체실험을 승인하였습니다. 굳이 중국인이 아닌 브라질인들에게 해볼려고 하는것을 보니 백신이 아닌 또다른 질병유포일 수 있고 자신이 없나봅니다. 브라질은 이거저거 가릴 처지가 아니라서 9천명을 대상으로 중국의 생체실험을 승인하였습니다. 얼마 챙겼을까요?----------------------------------------------------------------------------
◎ 아시아 ◎ 대유행중
누적: 230만명 1일감염자 : 45,039 .
1일 사망자 1,174 대유행 [10] 유행 [10] 정체 [2] 안정 [2][국가별상황] ● 인도(대유행) 18,256명 최다 ● 중국 19명 최소(공식발표기준)
◈● 인도 (대유행) ▲
● 인도네시아 (대유행)▲
◈● 바레인 ▼
● 싱가포르 ▲
◈● 사우디 (대유행) ▲
● 필리핀 (대유행)▲
● 카자흐스탄 ▼
● 대한민국 ▲
● 방글라데시 (대유행)▲
● 오만 (대유행) ▲
● 아랍에미레이트 ▼
● 중국 ▼
◈● 파키스탄 (대유행) ▲
◈● 카타르 ▲
● 아르메니아 ▲
● --------------
◈● 이란 (대유행) ▲
● 이스라엘 ▲
● 네팔 ▼
● --------------
● 이라크 (대유행) ▲
● 쿠웨이트 ▲
● 일본 ▲
● --------------
◈● 터키 (대유행) ▲
● 아제르바이잔 ▲
● 아프카니스탄 ▲
● --------------
아시아쪽의 상황도 심각한 상태입니다. 아시아쪽에서도 환자가 미주만큼 많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국가에서 환자가폭증하고 있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사건 제공의 최대주범인 중국이 가장 회복중인 국가에 가깝기 때문에 이번 일로서가장 이득을 보는 국가는 중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이 의도적으로 살포했다 봐도 될 수준입니다. ●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는 국가 제정이 심각해짐에 따라서 부가가치세 (VAT)를 5%에서 3배로 인상한 15%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유가하락과 경기둔화로 인해서 국가 경제 위급해지자 국가에서 주는 국민생활비도 절반으로 줄이 겠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석유 부국 국가들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 인도>▶ 인도의 누적환자가 60만명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한때 초창기 유행이 시작할때 환자가 거의 0명에 다다라서 더러운 인도환경에 적응된 인도인이 병이 안걸린다라는 소리가 있었는데 어느덧 아시아에서 인도보다 심각한 나라는 없을 정도로 인도에 환자가 넘쳐납니다. 인도 다음으로 심각한 아시아 국가 파키스탄 20만명이니 인도는 매우 심각합니다.▶ 인도의 모디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민들이 중대한 시점을 인식하고 협조하면 더더욱 빨리 회복할 수 있을것이라고 언급합니다. 특히 부주의하고 위반하는 자들을 색출해야한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인도는 추가적으로 대대적인 도시 봉쇄를 시작할것을 언급하였습니다. 1일 발생환자가.미국.브라질.러시아 다음으로 많은 나라이며 그 증가폭은 더더욱 거세질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인도는 여러가지 정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인도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최초로 백신실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개발중인 백신 COVAXIN의 임상실험은 7월중으로 임상실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입니다. ● 터키>▶ 터키에서그의 환자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20만명이상 환자를 발생시킨 나라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가 는 이미 12개 국가가 있는데 이 대열에 터키의 합류는 매우 유력합니다. 듸로 독일.사우디가 맹 추격하고 있습니다. 터키는 여러 조치를 시행중이지만 전혀 크게 이득이나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일본>▶ 돈에 눈이 먼 도쿄디즈니랜드는 다시금 문을 열기 시작하였습니다. 엄격한 조건하에서 검사에서도 불구하고 환자가 67명이나 생산된 도쿄는 이러한 디즈니랜드같은 시설을 오픈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하는데 일본은 왜 못하냐 같은 것일지 모르나. 사망자 900명이나 나오는 나라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조치를 취하면 후회할 일이 생길것입니다.● 이스라엘> ▶ 한때 우리나라와 더불어서 아시아권에서 방역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이스라엘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하루에 800명이상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역 합병추진과 더불어 급진적인 원리주의자들의 일탈로 인해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환자가 2만명이상 발생했습니다. ● 중국▶ 바이러스배포자이자 지긋지긋한 중국에서 유행성독감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가진 돼지독감을 발견하였습니다. 2009년에 대유행한 H1N1독감과 같이 인간감염에 매우 유력한 G4유형은 지금 돼지에게 유행중이며 인간에게도 전염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그 더럽다는 인도에서 안생기는 병이 유독중국에서 발병하는것으로보면 중국은 문제가 많습니다.▶ 최근 연어에 코로나가 있다라는 것으로 베이징에 잠시 코로나환자가 생긴것을 이유로 브라질 산 육류의 수입을 중국은 금지하였습니다. 자국의 성능이의심스러운 백신을 브라질인에게 생체실험하는 중국이 정작 브라질의 수입을 막고 있으니 중국이 얼마나 악질적인 국가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바이러스를 퍼트린 원흉이..타국을 바이러스로 혐오..----------------------------------------------------------------------------◎ 아프리카 ◎ 유행중누적:40만명 1일감염자 : 11,611. 1일 사망자 270 대유행 [2] 유행 [2] 정체 [2] 안정 [0]
◈● 남아공 (대유행)
● 가나
● 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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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대유행)
● 알제리
●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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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
● 카메룬
● 아이보리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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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는 한달만에 많은 국가들이 문제가 있는 국가 화 되어버렸습니다. 이전에는 남아공 이집트만 문제가 있었으나많은 국가들이 1만명이상 환자 발생국가로 올라섰고 몇몇 국가들은 그 자리를 준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나 남아공에서의 대유행이 시작되었는데 남반구에 겨울이 와서 그런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외지역▶ 호주에서 환자가 다시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질랜드가 사실상 종식을 선언한 시점에서 비슷한 종식을 준비 하고 있는 호주에 빅토리아주에서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호주는 적극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제 단체 기구● WHO - WHO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의 사망자는 438.000명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현재 남미 의 누적환자는 85395명 수준이며 이는 거의 5배이상의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라는 경고로 받아집니다. 이에 뒷받힘 하듯이 남미는 오늘도 사망자가 1700명이상 나왔습니다. 매일 이렇게 나온다면 올해 중 정말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유럽연합 - 유럽연합은 유럽의 여행을 허용하는 안전목록 국가들을 선정하였습니다. 유럽위원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알제리.호주.케나다.조지아.일본.몬테네그로.모로코.뉴질랜드.르완다.세르비아.태국.튀니지.우루과이를 안전한 국가로 지정하고 해당 국민의 여행객을 받아들이고 해당국가로의 여행을 허가할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여서 국가에 대해서 크게다루지 못하였습니다 새롭게 바꾼 체계에 맞추어서 차근차근이정립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 환자가 다시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비교적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는양호한편입니다 아예 환자가 발생안하다시피 한 국가들도 많이 있지만 코로나로 한번 크게 홍역을 치른 국가중에서는2차 유행이 시작된 현 시점에서 잘 버티고 있습니다. 이러한때일 수록 철저한 손씻기와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의무 그리고 노인에 대한 배려와 접촉하지 않고자신들의 영달을 위한 다단계와 배려없는 종교활동 등등에 대해서도 자제해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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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72][5/31 세계 COVID-19 소식]
[각 대륙별 1일 감염자 .사망자 증감을 추가합니다.대륙별로 환자의 증감으로 심각성과 진정성을 표시합니다][뒷부분의 증감표시는 전일대비 표시로 됩니다. 표시가 두번 중복되면 해당지역은 급격한 변화를 의미합니다][해당구분에서 1일대비 가장 감염자와 사망자가 많이 나온 대륙을 빨간색으로 표시하겠습니다][각 대륙 이름에 색갈을 넣어서 빨간(심각).검정(일반).파란(진정) 으로 표시하겠습니다][1만명이상 감염국가를 표본으로 삼아 소식을 전하지만 감염국가가 너무 많아져서 일부 주요소식만 다루겠습니다]세계 코로나 감염자가 6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1일 누적감염자고 1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단 1일사망자는 4천명대하지만 누적사망자는 37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는 아직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남미가 위험합니다. 우리나라는 5월31일 0시기준 7,921명을 검사하여 27명이 확진 7명이 회복되었습니다. 사망자는 1명추가 총 270명사망지역별로는 경기 12(해외유입5).서울6(해외유입1)인천3.울산2(해외유입2).부산1(해외유입1).대구1(해외유입1)제주1(해외유입1) 입국검역 0명이며 그외 지역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우리나라의 총 누적 검사량은 91만명으로 대폭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우리와 비슷한 환자수를 보이는 국가들 중에서는가장 높으며 우리와 비슷한 환자 수준의 일본의 2배에 해당되는 수치입니다.----------------------------------------------------------------------------
1 천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114개국]+1(에티오피아)
1 만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52개국]+2(카자흐스탄.오만)
10 만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12개국]
전체 최소 1명이상 환자
발생국가 [215개국]
1 백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70개국]
1 천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26개국]
1 만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6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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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추이 [COVID-19 유행중]-대유행중
1만명이상 확진자 발생국가 중 유행 회복 추이
[대유행]러시아.영국.프랑스.미국.브라질.페루,에콰도르.칠레.케나다.멕시코.콜롬비아
일본.터키.인도.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이란.방글라데시.파키스탄
[유행] 스페인(▼).벨라루즈.스웨덴.아르헨티나.UAE..쿠웨이트.인도네시아.필리핀(▲▲).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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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우크라니아.폴란드,이탈리아(▼).파나마(▲),도미니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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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네덜란드.루마니아.벨기에(▼).필리핀.싱가포르.바레인.독일(▼▼).포르투갈(▼)카자흐스탄*
[안정] 대한민국.세르비아.아일랜드.덴마크.스위스.오스트리아.이스라엘.중국
1만명이상 환자 발생 임박국가 (파나마.체코.노르웨이)
잠정적 종식 국가와 지역 : [15개국]
중미:[세인트미클롱][앙구릴라][세인트바스][케리비안네덜란드][세인트키츠네비스]
중미:[세인트루시아][도미니카]
남미:[포클랜드제도]
유럽:[페로제도]
아시아 :[동티모르][마카오]
태평양 :[프랑스령폴리네시아][파푸아뉴기니]
아프리카: [세이셀][에리트리아]
잠정적 종식에서 재유행국 [그린란드][서사하라][뉴칼레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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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륙별 상황 (1만명이상
환자 발생국 기준) 숫자는 국가수
1. 유럽 (●진정중) [대유행3/ 유행 3][정체 3][진정 5 / 안정 5]
2, 미주 (●유행중) [대유행8/ 유행 1][정체 2][진정 0 / 안정 0]
3, 아시아 (●유행중) [대유행8/ 유행 6][정체 0][진정 3 / 안정 3]
4. 아프리카(●유행중) [대유행2. 유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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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 ● 서유럽 진정중 ● 동유럽 진정중누적:200만명 1일감염자 : 17,357(▼) . 1일 사망자 749(▼) ● 러시아 (대유행중)▶ 러시아의 감염자는 오늘도 8천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록이 꾸준하게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고 최근에 몇몇지역 에서 같은 수의 감염자가 3일 연속 나온것에 대해서 올바르게 측정하고 있냐 라는 의혹이 살 정도에 있습니다. 물론 자료를 조작했다 해도 러시아의 감염자는 심각하게 많으며 사망자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러시아의 감염자는 이 글이 작선되는 시점에 누적감염자가 40만명을 넘어서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가장 심각한 브라질의 50만명 감염자 다음으로 많으며 스페인이 누적 28만명 감염에 어제 감염자가 줄었으니 심각합니다▶ 러시아는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을 2주뒤에 실시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의 임상실험이고 이번 임상실험 이 성공하면 러시아는 백신을 만드는 최초의 국가가 될것이라고 언급합니다. 그전에.. 1일 감염자를 어찌 좀.● 영국 (대유행중)▶ 영국의 감염자는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영국은 어제 1604명의 감염자가 나와서 전일대비 상당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정부는 감염자가 줄어들고 다시 확진자가 늘어났단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들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국의 사망자는 215명이 어제하루에 증가하여서 사망율은 브라질보다 높습니다.▶ 영국의 의원과 보건의들은 실제로 국민이 봉쇄지침을 따르고 행동을 이행해야지만 이번 바이러스로부터 극복이 가능 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의원은 커밍스 고문을 겨냥한 발언이고 보건의는 최근 사회적거리두기와 봉쇄에 대한 회의론 과 개방요구에 대한 소견을 밝힌것입니다. 다시금 재 유행이 된다면 결국 의료진의 노력이 허사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요구와는 다르게 영국은 6월6일부터 경마가 개최되며 각종 스포츠들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환자의 수가 마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서 몇몇 스포츠에 대해서 재개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여론은 비판적입니다.● 프랑스 (대유행중)▶ 프랑스는 그리스를 비판하였습니다. 그리스가 힘들때 유럽에게 손을 벌리고 자신들이 괜찮을때 힘든 유럽국가들을 외면 심지어 차별까지 한다면서 혜택만보고 봉사는 하지 않는 행동을 한다면서 비판하였습니다. 이런 비판의 골자는 최근 그리스가 유럽휴가철에 유럽인들이 그리스에 오길 바란다고 하며 몇몇 유행국가 국민들에게 블랙리스트 설정 문제▶ 프랑스는 최근에도 환자가 급격하게 많아지고 있지만 봉쇄를 완화하여서 11주가 지난 시점에 사람들이 공원의 방문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파리 사람들은 6월2일부터 예정된 일정이 앞당겨져서 열린 공원에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환자가 다시금50명대로 나와서 봉쇄하고 있지만 프랑스는 환자가 1800명이 나오는데도 다시금 열고 있습니다. 부디 이들이 책임있는 자유를 누리길 바랍니다. 물론 유럽을 보고있자면 이것은 제2 유행의 시발점이 될것임● 스페인 ▼(유행중)▶ 스페인에서는 최근 코르도바에서 벨기에 왕자가 감염된것에 대해서 스페인 코르도바 지방은 최대모임 허용인원이 15명 인데 왕자가 26명의 일행을 데리고 방문을 하고 거기에 왕자만 있지 않았는데 사회적거리두기와 봉쇄규칙 위반에 대해 조사하라고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노블리스 오블리제 같은것이 더 필요한 이시기에 왕실의 일탈이기 때문입니다.● 벨라루즈 (유행중) /● 스웨덴 (유행중) ● 이탈리아 ▼(정체중)▶ 이탈리아는 최근 그리스가 자신들을 블랙리스트국가로 지정하여서 자국민을 방문하지 못하게 설정한 것에 대해서 이러한 방식으로 이탈리아인을 대우한다면 EU는 붕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심지어 이탈리아는 그리스 위기 일때 그리스를 지원해주었는데 그리스는 이러할때 외면하고 있다라면서 EU의 붕괴와 유럽의 붕괴로 이어질거라 언급● 우크라니아 (정체중) /● 폴란드 (정체중)● 독일 ▼▼(진정중)▶ 독일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대통령의 G7초청을 공식적으로 거부하였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서 많은 국가에서의 신뢰 에 금이가고 많은 동맹이나 많은 회의 많은 공동체에서 균열이 가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춰진 그들의 본심과 많은 나라들에 숨겨진 본성들이 들어났습니다.● 루마니아 (진정중)▶ 루마니아에서는 총리가 실내에서 담배를 피는 장면과 그의 내각 각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는 커녕 마스크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실내흡연 벌금 600달러. 내각관련인들이 고소 고발을 당하고 언론에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강요하며 자신들은 지키지 않는다라는 것으로 여론에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벨기에 ▼(진정기)▶ 벨기에 왕자가 5월26일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다음에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반응입니다. 대변인은 궁전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감염되었고 그의 서열은 왕위계승 서열 10위이며 26명의 일행이 참석했다합니다 스페인 왕가 사람들도 왔기 때문에 스페인 왕가도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진정중) / ● 네덜란드 (진정중) ● 세르비아 (안정기) ● 아일랜드 (안정기) ● 덴마크 (안정기) ● 스위스 (안정기) ● 오스트리아 (안정기) ■ 그외 단신 ■[그리스]그리스가 몇몇EU국 국민들에게 EU국 자유이동을 허용치 않고 통제하겠다고 해서 EU내 갈등을 부추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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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 ◎ ● 북미 유행중 ● 남미 대유행중북미 누적:204만명 1일감염자 : 28,857(▲) . 1일 사망자 1,510(▲)남미 누적: .84만명 1일감염자 : 44,565(▲) . 1일 사망자 1,137(▼)
● 미국 (대유행중)▶ 미국의 감염자 수가 다시 2만명대로 올라서 버렸습니다. 최근에 흑인사망사건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항의를 빙자해서 사회적 거리두기고 뭐고 다 무시하고 길거리에 나와서 일부는 약탈 방화등의 폭력적인 시위를 하고 있고 사람들이 모여서 (아마 이번 시위가 이렇게 크게 증가하는것은 봉쇄로 쌓인 불만을 이렇게 분출하는듯합니다) 감염됩니다▶ 미국의 사망자가 다시금 1일 1000명대로 증가하였습니다.흑인의 감염율과 사망율이 백인과 중남미계보다 훨씬 높은데 아무래도 낮은질의 의료서비스 삶과 가난이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듯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위에 그렇게 분노하는듯▶ 뉴욕 주지사는 경찰 공중보건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들의 가족에게 사망혜택을 주는 법안에 서명을 하였습니다. 코로나 로 인해서 봉사하다 사망한 사람과 코로나로 인해 사망해서 가족의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지원을 하는것이 골자● 브라질 (대유행중)▶ 브라질이 연일 1일 최고환자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1일 3만명의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자의 증가도 빠르게 진행되는데 890명이 1일 사망합니다. 이게 얼마나 심각한 수치냐면 우리나라가 50명이상 감염될때 심각한 분위기였는데 그거의 600배 현재 총 사망자가 260명대인데 하루에 추가로 죽은사람이 3배 입니다. 매우 심각합니다▶ 브라질의 누적감염자가 50만명을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넘겨버렸습니다. 미국의 180만명 다음으로 50만명인 브라질이지만 사망자 5천명이상에 감염자가 50만명인데 1일 3만명대로 나오고 있으니 브라질은 많이 심각합니다.● 페루 (대유행중)▶ 페루당국은 1주일 연속7천명이상의 1일감염자가 나온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가급적 집에 머물고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거듭강조하고 있습니다. 남미권에서는 독재를 경험한 나라가 많다보니 이에 저항하려 하지만 저항을 할 수록 감염율이 높아지고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니 딜레마에 있습니다.● 에콰도르 (대유행으로 추정)▶ 에콰도르는 집계자체가 현재 힘든상황입니다. 누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되고 사망하는지에 대한 통계 자체를 낼 수 없는 심각한 상황까지 가 있습니다. 의료시스템은 이미 붕괴되었고 죽어야 퇴원한다 라는 말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당국은 현재 파악되는 숫자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지만 한계에 부딧쳤다고 하고 있습니다.● 칠레 (대유행중)▶ 칠레의 누적감염자가 10만명에 거의 육박하고 있습니다. 어제 4220명이 추가로 감염이 되어서 9만4천명의 누적감염자 가 나왔습니다. 케나다와 더불어서 10만명이상 환자가 나올 유력한 국가가 됩니다. ● 멕시코 (대유행중)▶ 멕시코에서는 난민 수용소와 국경에서 12명의 난민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렸다는것을 언급하였습니다. 많은 중남미 사람들이 아프리카와 시리아의 난민 사태를 따라해서 그저 가난하다며 미국으로 난민을 핑개된 이민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 일행들 중 최근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멕시코에서 감염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콜롬비아 (대유행중)▶ 콜롬비아는 환자가 증가하자 보고타 지역을 폐쇄하였습니다. 로페즈 시장은 150만명가량의 타지역의 노동자들의 보고타로의 이동을 금지하였고 이는 150만명이 졸지에 무급휴직자가 되어버리는 사태로 몰렸습니다 하지만 현재 콜롬 비아의 상황 특히 보고타는 의료붕괴가 임박했거나 의료붕괴가 되었다라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케나다 (대유행중)● 아르헨티나 (유행중) ● 파나마 ▲(정체중)▶ 파나마의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크게 많은 수는 아니지만 파나마 인구와 파나마의 이때 까지의 상황을 보면 환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에반해 파나마정부는 6월1일부터 완화돤 봉쇄 조치를 선보입니다.● 도미니카공화국 ▲(정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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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 ● 서아시아 유행중 ● 남아시아 유행중 ● 동아시아 진정중누적:110만명 1일감염자 : 27,087(▲) . 1일 사망자 541(▼) (오만. 카자흐스탄 신규 1만명이상 감염국)
● 일본 (대유행으로 추정)▶ 아베의 지지율이 폭락하였습니다. 산케이 추산 33% 요미우리 추산 27% 마이니치 추산 23%로 추락하였습니다 산케이가 극우.요미우리가 친자민당.마이니치가 반자민당쪽이라 본다면 27%대의 지지율인데 자민당관련 총리로서는 부정부패 다나카 다음으로 낮은 지지율입니다 한가지 의아한 점은 이번 지지율 폭락의 주원인은 코로나 대응보다는 검사 인사문제 때문이라는 점 입니다.물론 코로나로 다져진 아베가 검사문제로 터진거라 볼 수 있습니다.▶ 아베는 여론전을 강화했습니다. 덧글 알바를 동원하여서 아베만이 구세주 라는 형태의 글을 쓰게 하고 아베니깐 이정도 로 하고 있다 다른사람이면 이미 일본이 망했다 하는 등 제대로 일본다운 정신못차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베의 종신총리를 적극추천하는 바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일본 후생성은 코로나 검사또한 1000명대에서 100명대로 줄여버렸습니다. 당연히 검사를 적게하면 환자도 적게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베 응원합니다!▶ 불만에 쌓인일본인들을 위해서 초센닛보(한국명 조선일보)등과 우익신문들이 나서서 우리나라와 북한을 이슈화 시키며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얼마나 위기인지 알 수 있는 표본인 위기에 몰리면 한국을 공격한다! 가 그대로 보입니다. 더불어 초센닛보는 우익의 본산 산케이 뺨을 후려 갈길 정도로 열정을 다해 일본어로 한국을 비난합니다. 초센닛보의 "조선"이라는 명칭금지와 더불어 국내에서의 언론활동 금지가 시급합니다. 이런 신문이 우리나라 상위권신문사라니....▶ 자국의 상태에 불만을 많이 가진 일본인들이 한국의 안좋은 뉴스와 비난하는 뉴스를 올린 기사들을 열심히 찾아보며 정신승리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초센닛보 쥬오닛보등이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래 정신승리라도 해라...● 터키 (대유행중)▶ 일일 환자가 감소세에 있는 터키는 국내선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터키항공의 적자가 심각해지고 터키항공과 이스탄불 공항이 대규모 자본투입으로 공항을 새로짓고 항공기를 대량 구매하였기 때문에 이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국내선을 재개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터키는 아직 대 유행국가라는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인도 (대유행중)▶ 아시아에서 인도보다 많은 감염자가 나온 지역은 없습니다. 공교롭게도 한때 감염자가 거의 없었던 지역인 인도는 최근에 대유행을 시작하여서 1일 감염자 8천명이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1일 최대치를 경신하진 않았지만 이미 충분히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사망자도 급격히 늘어서 벌써 5천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인도는 아시아에서 손곱을 정도로 위험한 국가이지만 몇몇 환자 증가폭이 크지 않는 지역과 빈곤지역을 대상으로 사업가동이 가능하도록 할것이라 하였습니다. 6월30일까지 봉쇄는 이어가나 6월8일부터 식당 쇼핑몰 종교시설에서 영업이 사회적거리두기를 바탕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만큼 불만이 쌓여가기 때문입니다.● 카타르 (대유행중)▶ 카타르의 1일누적감염자가 2355명이 발생해서 1일 최다 환자 발생이 되었습니다. 어느덧 카타르의 누적환자는 5만명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중동국가들이 대부분 비슷한 상태인데 유독 이번에 대립각을 새운 사우디.카타르 이 2국가의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카타르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서 이번 코로나 유행중 기이한 사례에 해당됩니다.● 파키스탄 (대유행중)▶ 아시아에 인도 다음으로 많은 1일 환자가 나오는곳이 파키스탄입니다. 이곳 서남아시아에서는 스리랑카를 제외하고 파키스탄.아프카니스탄.방글라데시까지 모두 1만명이상 환자가 나오며 증가세도 급격한것이 문제입니다. 여름이 시작 되어서 주춤할것이라고 언론에서 언급하지만 중동은 연일 더운 지방인데도 환자가 많은것을 보면.. ● 사우디아라비아 (대유행중) /● 이란 (대유행중) /● 방글라데시 (대유행중) ● 오만 (유행중)+신규▶ 오만의 감염자가 603명이 추가되어서 누적감염자 10423명으로 누적환자 1만명이상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로서 현재 내전으로 인해서 환자파악이 어려운 예맨을 제외하고 아라비아 반도와 걸프만 인근 모든국가가 1만명이상의 감염자를 낸 지역이 되었습니다. 유럽과 북미에 이어서 특정지역에 환자 급증은 이 지역이 되었습니다.● 필리핀 ▲▲(유행중) ● 아랍에미레이트 (유행중) /● 쿠웨이트 (유행중) /● 인도네시아 (유행중) /● 아프카니스탄 (유행중) ● 싱가포르 (진정중) ▶ 싱가포르는 중국의 돈이 필요한것인지 중국과 우호관계를 과시하고 싶은것인지 자국의 대처에 자신이 있는것인지 중국6개도시로의 항공편을 재개하였습니다. 싱가포르 자체가 중국계의 영향력으로 말레이시아에서 독립한 나라이고 화교 영향력이 강한 나라이니 충분히 가능한 조치입니다.● 카자흐스탄(진정중)+신규 ▶ 카자흐스탄에서 450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누적 10.382명의 환자가 발생 1만명이상 환자가 발생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지금으로서는 심각하게 환자 증가하지 않는 분류지만 카자흐스탄 자체로보면 환자증가 심● 바레인(진정중) ● 이스라엘 (안정기)▶ 이스라엘의 사정이 좋아지자 바위돔 모스크에 대해서도 재개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대부분 의 성지의 종교시설들이 개방을 시작하였고 바위돔 모스크만 라마단으로 인해 막았는데 여기까지 이제 열리게 됩니다.● 중국 (안정기로 추정)▶ 이번 바이러스확산의 1등공신이자 주범인 중국은 2021년 이전에 백신이 나올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기록으로 2천명을 생체실험한 결과 (실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인권유린을 당하며 생체실험 당한것이 유력) 올해가 끝나기 전 백신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중국의 바이러스 검사키트 조차도 신뢰성에 문제를 받는데 과연 백신이 먼저 나오면 어떤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표면적으로 바이러스를 퍼트린 중국이고 그걸 연구중인 중국 이였으니 백신을 가장 먼저 만들어낼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고 먼저 나올 확률이 유력합니다. ■
그외 단신 ■[스리랑카]비교적 서남아시아에서 상태가 좋은 스리랑카 크리켓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사정이 많이 좋아졌다 함 [대만]대만은 최근 역시나 문제시가 있게 평가되는 램데시비르에 대한 약품 사용을 승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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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외지역 ◎ ● 아프리카 확산중 ● 대양주 진정중아프리카 누적:14만명 1일감염자 : 6,225(▲) . 1일 사망자 147(▲) 대서양 누적: 8천명대, 1일감염자 : 12(▲) . 1일 사망자 0(▼)
●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유행중)▶ 남아공의 코로나바이러스누적환자가 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1일 1천명대로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일부터 경보단계 완화 봉쇄 완화를 한다고 언급한 이후 마치 이르다는것 처럼 환자가 갑자기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아공 정부는 자신감을 가지고 6월1일부터 국내선 항공을 재개하기로 하며 필수 산업시설과 일부 비필수 산업 시설에 대한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정변경없이 6월1일부터 경보단계 4단계서 3단계로 하위 조정합니다. ● 이집트 ▲(대유행중) ▶ 교황청 - 프란치스코 교황은 각국이 무기에 쓰이는 막대한 자금을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하는데 써야 한다라고 언급 하였습니다. 많은 나라가 무기에 많은 돈을 쓰지만 그 돈이 다른데 쓰여진다면 세상은 훨씬더 좋아지고 전염병의 창궐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전세계 모든 카톨릭 신자들이 바이러스 종식을 기도하자 하셨습니다. ▶ EU - 유럽연합은 미국의 WHO와의 관계를 끊는것을 제고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멍청한 WHO가 중국돈을 먹어보자고 중국편을 들고 병을 확산시켜서 마침 중국과 대립하는 미국을 자극하고 이와같은 사태로 벌어졌는데 이번사태의 해결의 열쇠고리는 WHO 사무총장의 사임일듯합니다. WHO사무총장은 거국적판단으로 사임을 하여서 이와같은 사태를 해결해야합니다. 결자해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래서 지도자가 중요합니다. ▶ WHO - WHO사무총장은 최근 많은 언론과 국가를 통해서 리더쉽이 부족한 인물로 평가받고 비판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럽조차도 WHO중심의 바이러스 극복을 지지하지만 그것이 WHO사무총장을 지지하는것은 아니다 라고 할 정도 입니다. 해임이없는 국제기구 사무총장의 자리인만큼 무능하고 돈밝히는 사무총장의 스스로 사임할것을 권장 ■
그외 단신 ■ [르완다]르완다에서 코로나로 최초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놀랍게도 이 기록은 동아프리카지역 국가 최초 사망자 입니다. 우리나라의 감염자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클럽.노래방.돌잔치.물류센터 등으로 인해서 다른나라에 비해서는 적은편이지만최근에 거의 100명가까히 1일 환자가 나올뻔할만큼 확산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환자가 비교적 적게 발생했습니다.그래도 1명의 환자가 얼마나 심각한 일을 만드는지는 31번환자와 거짓말학원강사를 통해 우리가 봐 왔습니다.그러므로 1명이라도 환자가 나온다면 그것은 안심할 수 없다라는 말이 됩니다. 3개월전 자기가 확진자인데 집에서조차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스스로 잘 격리하여서 다른 대면가족들 아무도 감염시키지않고 자기만 걸린 환자이야기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코로나는 누구에게나 감염될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안걸릴 수 있도록 철저한 손씻기 공공장소 대중교통 마스크 필수 착용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고만약 의심증상이 있다면 바로 다른사람과 접촉을 스스로 막고 1339연락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우리모두가 잘해야 극복할 수 있는 이번바이러스 우리가 보여주었던 우수한 국민성을 다시한번 더 보여줄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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