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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최정·장현식 등 FA 승인 20명 공시…서진용·최주환 등은 FA 미신청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자유계약선수(FA) 승인 선수 20명의 명단을 공시했다.2025년 FA 승인 선수는 임기영(B등급), 장현식(B등급), 서건창(C등급·이상 KIA), 류지혁(B등급), 김헌곤(C등급·이상 삼성), 최원태(A등급·LG), 김강률(C등급), 허경민(B등급·이상 두산), 엄상백(B등급), 우규민(C등급), 심우준(B등급·이상 KT), 노경은(B등급), 최정(C등급·이상 SSG), 구승민(A등급), 김원중(A등급·이상 롯데), 하주석(B등급·한화), 이용찬(B등급), 임정호(C등급), 김성욱(C등급·이상 NC), 문성현(C등급·키움)이다.재수 또는 은퇴 등을 이유로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선수는 김재호(두산), 박경수, 오재일(이상 KT), 서진용(SSG), 진해수(롯데), 이재원, 김강민(이상 한화), 심창민(NC), 최주환, 이용규(이상 키움) 등 10명이다.공시된 선수 20명은 6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할 수 있다. 2025 FA 1호 계약은 SSG와 최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계약 세부 사항을 조율해 온 양측은 FA 시장 개장 첫날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4년 100억원대 이상 계약이 유력하다.KBO 규약에 따라 구단은 타 팀 FA 승인 선수와 2명까지 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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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시작가는 4년 60억? FA 앞둔 장발마무리, 'K-보라스'의 선택은
선수의 몸값은 시장이 결정한다. 올겨울 FA 시장은 AI와는 다른 선택을 내릴까.롯데 자이언츠는 올겨울 불펜의 핵심 구승민-김원중이 모두 FA를 앞두고 있다. 롯데 원클럽맨인 두 선수 모두 데뷔 이래 첫 FA 시즌이다.이미 수년간 불펜 문제로 고민해온 롯데다. 올해 가을야구 도전의 발목을 잡은 것도 지친 불펜의 여파가 컸다. 필승조와 마무리의 무게감은 한층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올해 4년 연속 20홀드 행진이 끊긴 구승민은 고민이 많다. 경기수(66경기) 홀드(13개) 이닝(57⅔이닝) 평균자책점(4.84) 모두 최근 5년간 가장 아쉬운 성적이다.후반기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만회하긴 했지만, 30경기 27이닝 평균자책점 6.67에 그친 전반기의 부진이 뼈아팠다. 롯데 역사상 최다 홀드(121개)의 영광은 여전하지만, 프로야구 역사상 첫 5년 연속 20홀드의 꿈도 날아간 한해다.그렇다고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기엔 1990년생의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린다. 최근 5시즌 평균 66경기, 61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FA를 한시즌 미룬다고 내년에 반드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확신도 없다. 구승민을 비롯해 이대호 한동희 정훈 최준용 등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롯데통' UA컴퍼니의 고민이 엿보인다.마무리 김원중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올겨울 FA 권리 행사가 확실시된다.김원중 역시 롯데 역사상 최다 세이브의 주인공이다. 2020년 마무리로 전향한 이래 5년간 132세이브를 올렸다.올해 성적도 준수하다. 56경기에 등판, 63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6패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구원 부문 4위다. 롯데가 가을야구를 가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한층 더 눈에 띄는 성적.하지만 속내는 조금 복잡하다. 올시즌 7개의 블론(블론 홀드 포함)을 기록했다. 특히 그중 4개가 7월에 집중됐다. 블론 아닌 패배로 기록된 경기까지 포함, 무려 5경기 패배의 멍에를 썼다. 5~6월 27승19패2무로 상승세를 타던 롯데가 6승14패로 고꾸라진 순간이었다. 사실상 올해 롯데의 가을야구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기간이었다.2연투(2경기 연속 등판)는 10번으로 적은편이지만, 멀티이닝 소화(19번)가 많았다. 특히 순위싸움이 막바지에 달한 9월에는 2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도 3경기나 됐다.그 영향일까. 지난 2년 대비 크게 줄어든 삼진수가 눈에 띈다. 김원중은 2022년 43이닝 동안 60개, 2023년 63⅔이닝 동안 82개의 삼진을 잡았다. 하지만 63⅓이닝을 던진 올해는 68개 뿐이다.한편 터프 상황(동점 혹은 역전주자가 루상에 나가있는 상황)에서의 등판은 4번 뿐이다. 문제는 그중 세이브 성공이 1번, 블론이 3번이라는 것. 김택연(7/9) 유영찬(6/10) 오승환(4/5) 박영현(3/5) 홍건희(5/8) 김진성(8/10) 전상현(5/6) 등 주요 마무리-필승조 투수들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다. 앞서 삼진 개수와도 맥락이 닿는다.김원중은 지난 14일 롯데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가 펼쳐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김태형 감독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 취임식에서 김원중을 향해 "내년에 꼭 남아달라"고 부탁했다. 지금 역시 '잡아야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현실적으로 대안이 마땅치 않다. 최준용 이민석 등 영건 파이어볼러들은 올해 수술을 받았거나, 그 후유증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하지만 한국판 스캇 보라스로 불리는 이예랑 리코에이전시 대표가 호락호락할리 만무하다. 이예랑 대표는 앞서 방송에서 AI가 김원중의 FA에 대해 '계약기간 2~3년, 액수는 30억원'으로 예상하자 코웃음을 쳤다. "AI가 절대 할 수 없는 직접이 스포츠 에이전트"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야구계에서는 김원중의 FA 협상이 4년 60억원에서 시작될 거라는 예측이 많다. 지난해 김재윤의 삼성 이적 당시 금액(4년 58억원)을 염두에 둔 협상이 펼쳐지리란 관측이다.구승민과 김원중 모두 구단 행사나 유튜브 촬영에 적극 협조, '유튜브 대주주'로 불리는 등 호평받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두 선수의 차후 행보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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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원중은 fa시장에서 인기가 많을 만한 불펜 자원입니다.
올해 충격적인 클러치 실점들과 화려한 블론세이브들로 롯데팬들의 민심이 박살난 상태인 것 같은데... 사실 김원중은 위의 주요 누적스탯으로 봤을때 시장에서 선호할 만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습니다.1. 꾸준함불펜 FA의 가장 큰 리스크는 계약 후 드러 눕거나, 갑자기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낸다는 점이죠.전자의 케이스는 원종현, 후자의 케이스는 윤길현을 들 수 있겠네요.그래서 FA시장에서는 불펜FA를 꺼려하는 편인데, 이와는 다르게 제대로 대접받고 간 선수가 김재윤입니다.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데뷔 후 모든 시즌 40경기 이상 출장, 최근 4시즌 연속 60이닝 이상, 그러면서 꾸준히 2점대 후반~3점대 초반 달성한게 컸다고 봅니다.김원중도 기록을 보시면 알겠지만, 불펜 전환 후 매 시즌 40경기 이상 출장, 대부분 60이닝 언저리, 3점대 초반~중반의 방어율을 꾸준히 찍고 있습니다.2. 불펜 FA치고 젊은 나이A등급이라는 디메리트와 달리, 야구 선수 전성기로 불리는 27-33 구간 중에 등장한 불펜 FA는 꽤 귀합니다. 대부분 불펜 투수들은 오승환처럼 태어날때부터 마무리인 경우가 없이 1,2군에서 막 굴려지다보니 서비스타임이 제대로 채워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30대 후반에나 FA 자격을 취득하는데, 불펜 FA 먹튀가 많은게 이 때문이기도 합니다.그런데 김원중은 오랜만에 나온 30대 초반 불펜FA 자원입니다.3. FA 시기가 좋음일단 샐러리캡이 20프로 인상되어서 올해는 돈 있는 구단이 돈 못쓰는 경우가 없어졌습니다.또한 올해 거의 모든 팀들의 불펜들이 터져 나가서 시장의 분위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대충 따져봐도 김진성 유영찬으로 버티고 있는 엘지, 에이징커브가 온 이용찬로 버티고 있는 NC(모기업 사정이 안좋긴 하지만요.), 노경은만 갈아넣고 있는 SSG가 있겠네요. 벌써 3팀에 롯데까지 경쟁 붙는데, 금액이 장난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전 키움팬이라 아무 상관 없지만...(어차피 김원중은 비싸서 그림의 떡) 아마 롯데팬들은 마음의 준비(오버페이 혹은 이별)도 하셔야 하지 않을까 하며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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