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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상담] 방황자님..댓글이 부족해서 오지랍에 글을 써봅니다.
15살때 처음해본 노가다 삽질에, 질통질을 시작으로10대에 짜장면배달, 전단지알바20대에 학교다니며 나이트삐끼, 룸삐끼, 호빠룸빵 일수;사채 막내부터, 사채사무실도차려보고, 비계공, 목수뒤모도, 용접공, 제조업공돌이, 택배기사, 사바끼(식육처리기능사), 스쿠버강사, 토목기사 거쳐서 토목현장소장, 건축현장소장하다가 회사에서2억돈떼이고, 자그마한 개인건축회사차려서 2억또 떼이고, 정말 안해본일빼고 다해봤습니다. 드디어 다음달에 종합건설대표가됩니다.물론 종건대표가 끝이아닌 시작입니다.모르는 분들이 보면 젊은나이에 운좋게 종건까지 차렸다고 하겠지만..제인생도 돋보기로 들여다보면 단 한순간도 그루터기에 걸터않아본적도없는 정말 피와 살을 깍아내며 달려왔습니다.(위에 못다 적은 정말 파란만장한 삶이였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터널끝편에 있는 자그마한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말 제옆에서 크나큰 고생을 해준 우리와이프 너무고맙고..여튼 이야기가 잠시 옆으로 샜는데..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제삶속에서 하나의 에피소드끝에(잘다니던 회사가 문닫았던가 죽어라일한회사에서 억단위급여를 떼이는등)닥쳐온 풍파에 손을 놓고 있었다면 오늘이 없었을것입니다. 저도 가정이 있는지라 하루도 놀수도, 놀아서도 안되는 사정이라 회사를 다니면서도 급여가 밀리면 주말일용직, 야간알바를 해가면서도 항상 경제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항상지금보다 나은내일을 꿈꾸며 늘 아간대학도다니고, 밤새가며 자격증도따고, 공부도하고 그렇게 달리고 달리다보니 적어도 우리식구 건사할 최소한의 조건정도는 갖추어진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기준에서 제일중요한건 지금상황이 어떠하던 내가 내일 무엇을 하던간에, 오는당장 일을손에서 놓지 않는것(하다못해 일용직이라도다니던, 퀵이나 대리를하더라도), 그리고 오늘보다 좀더나은 내일을 바란다면 배움을 손에서 놓지 않는것(책이던, 자격증이던, 학원 혹은현장에서라도).딱 이2가지였습니다.물론 운동, 건강관리 꾸준히 하셔야됩니다.(정바쁘시면 자기전 맨몸스쿼드에 팔굽혀펴기라도) 체력이 버텨줘야 주경야독은 물론이거니와 투잡, 쓰리잡합니다. 아프면 거기서 올 스탑입니다. 진짜 건강, 끈기만 있으면 세상못할일 없다 생각합니다. 늦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더 디테일한 조언을 드리자면 예를들어 당장에 용역 혹은 최저임금의 제조업 다니시면서 국비타일학원 다니시면서 최소한의 실무능력만 배우셔서 타일막내일부터 시작하셔도 성실히 하시면2-3년정도면 타일공 기본급은(일당25이상)받으실수있습니다.열실히 노력하신다면 5년차정도에35짜리 기술자는 가능하세요. 그이상 공부하시면 월600-1000정도(일당45부터는 현장이 사람을 찾습니다.)는 유지됩니다.후에 역량에따라 팀을꾸리셔도되고, 작은 업체를 차리셔도됩니다(이부분은 기술과는 별개입니다.팀꾸리기는 성실과 인성이 업장은 영업적인부분이 더큽니다.) 예를들어서 타일공이지만 내장목수들도 팀장들 일당40안팍입니다. 일반내장목공일당30입니다. 노가다분야를 말씀드린 이유는 현장기술직은 정년이 없습니다. 본인이 현장나갈 체력만 된다면 70이던80이던 상관 없습니다. 아무쪼록 순탄치만 않았던 제 삶의 넋두리가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기를 바랍니다. 아직 인생의 반도 안되었습니다. 후반전 시작도 안했습니다. 앞으로 살아가야할 많은 나날들의 방랑자님의 인생이 찬란하기를 바랍니다.
룰루동팔작성일 2024-06-03추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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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일기장] (이벤트)환경미화원에 대해서(1편)
짱공 형님들 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달전에 환경미화원에 취업했다고 글을 썼었습니다.https://www.jjang0u.com/board/view/talk/15108475 <<< 이글입니다. ㅎㅎ참고로 저 때 어머님이 암에 걸리셨는데요!! 지금도 열심히 병마와 잘 싸우고 계십니다.!! 암치료도 잘 되었구요!! 응원해주신 짱공 형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본론으로 댓글에서 환경미화원이 어떻게 되는지 물으시기도 하셔서 빠른 시일내에 환경미화원에 대해서 글을 써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좀 많이 늦어졌네요. 환경미화원에 대해서 궁금하신분들이 많은거 같아서 최대한 자세하게 아는 선에서 글을 써볼께요.엄청 긴글이 되겠지만 세편으로 나눠서 최대한 요약해서 글을 써볼께요. 형님들!!1편은 환경미화원이 무엇인지2편은 환경미화원은 무슨일을 하는지3편은 환경미화원이 되는 방법과 급여나 복지에 근무요건등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시는 환경미화원은 두가지 입니다.먼저 거리에서 청소하시는 환경미화원분들 그리고 집앞에서 쓰레기를 수거해가는 환경미화원분들 정도이실겁니다. 전자는 가로환경미화원이라고 해서 말 그대로 도로나 길거리의 쓰레기를 치우시는 분들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가로환경미화원은 길거리 쓰레기 청소도 하시지만 동물사체라던지 가을철에는 낙엽도 치우시고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시지만 저는 가로환경미화원이 아니기에 더 자세하게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 ㅎㅎ 이분들은 대부분 관할구청 소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환경미화원은 공무원이 아닙니다.흔히 공무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대요. 엄밀히 이야기하면 공공기관 무기계약직, 즉 공무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특히 가로환경미화원 분들은 대부분의 지자체의 공무직이기 때문에 경쟁율이 엄청납니다!! 후자는 제가 지금 속해있는 환경미화원으로 수거원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주택이나 아파트, 그리고 가로환경미화원이 담아 논 종량제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서 처리하는 장소까지 운반하는 작업을 하는 미화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같아요.그러면 후자인 수거원들은 어디소속일까요?!!!정답은 대부분 회사소속으로 정확하게는 용역업체 일 수도 있고 지자체의 공무직일 수도 있습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일단 저의 경우에는 지자체의 용역을 맡아서 일을 하는 회사소속입니다. 그러나 지자체에서 급여라던지 인사관리를 하기 때문에 정식으로 채용이 되면 정년까지 일을 하게 되는 공무직이라고 보심 됩니다. 그런데 어떤 곳은 지자체에서 급여를 주는것이 아닌 용역업체가 용역계약과 동시에 직접 용역비를 받아서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고 인사관리도 직접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곳은 그냥 용역회사 소속이 되겠죠? 제가 소속된 곳은 이런곳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이런곳은 급여가 적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년보장이 되는지도 잘모르겠네요..또한 작은 지자체들은 가로환경미화원과 같이 직접 관리하기도 한다고 알고있습니다. 이것 역시 제소속이 아니라 확실하지 않아서 잘모르겠네요.. 그러면 여기서 의문점이 생기실 겁니다. 아니 그럼 지자체에서 급여도 주고 인사관리도 하는데 왜 회사에 용역을 맡기느냐?작은 지자체는 모르겠지만 광역시나 인구가 많은 지방자치도시들은 환경미화원의 수만 해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거기에 차량 또한 많겠죠? 그리고 관리구역도 엄청 넓을 거구요. 이걸 지자체의 공무원들이 다 관리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민원처리만으로도 환경직 공무원들이 머리가 터져버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자체는 용역업체를 선정하여 계약을 해서 용역을 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계약을 한 용역업체는 무슨 일을 하는가?먼저 대부분 광역시나 큰 단위의 지자체들은 구단위로 업체를 여러개 선정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의 용산구는 짱공유클린, 동작구는 고라니환경, 성남시 분당구는 모쏠미화 등등 ㅎㅎ 요런식으로 업체가 여러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구가 크면 업체가 2개~3개이상 일 수도 있습니다.물론 모든 지자체가 그런것은 아니고 어떤 곳은 공단(공기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으로 업체가 통합되서 공단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곳도 대부분 지자체에서 돈을 받기 때문에 공무직으로 보심 됩니다. 어쨌든 이렇게 단기나 장기로 계약을 한 용역업체는 대부분 차량관리, 근퇴관리, 민원처리, 근로감독 등..말 그대로 지자체에서 용역업체에 돈을 줄테니 너희가 우리 지역을 관리해!!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또 여기서 궁금하신분이 계실거에요!!말 그대로 용역업체이니깐 계약기간이 끝나고 새로운 입찰을 통해서 새로운 용역업체가 용역을 할 수도 있겠죠?그러면 해당 용역업체에 소속된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저와 같이 용역업체 소속으로 근무를 하시면서 급여는 지자체에서 주는 경우 대부분 큰 지방자지단체에서 일을 하는경우 용역업체가 바뀐다 하더라도 직원들의 고용승계가 대부분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년이 보장이 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위에 말했듯이 그냥 용역업체 소속이면 다를 수도 있겠네요. 이건 회사마다 다르고 지자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제가 정확하게 말씀을 못드리겠어요 ㅠㅠ.. 그리고 대부분 용역계약이 장기계약이고 지자체마다 기존의 업체와 오랫동안 일을 해오기 때문에 위와 같은 상황은 잘 일어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회사가 하려면 차량, 부지, 건물시설 등을 구입해야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죠..자격요건도 까다로운걸로 알고있습니다. 이상으로 1탄은 마칠께요.. 환경미화원하면 공무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셔서 자세하게 알려드리려다 보니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진짜 알려드리고 싶은 이야기인 환경미화원은 그럼 무슨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음편에서 할께요!! 참고로 글에서 제가 잘못알고 있는 정보도 있을 수 있으니 이해해주세요..워낙 지자체나 회사마다 다르기때문에.. 틀린부분은 댓글로 설명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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