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겜짱에다 쓰려고 했는데
이미지를 한번에 올리는 기능이 안되서
여기다 올립니다.
40장을 귀찮게 어떻게 일일이 올려...;;
천사들의 오후 3 번외편
30대 이상의 남자라면 기억할 추억의 게임이죠.
게임 시작장면.
오른쪽에 선택지가 많지만
밥 한숟갈 뜨고 엄마와 대화, 시계를 한번 보면
학교로 가는 선택지가 뜹니다.
아빠와 여동생은 가볍게 무시.
버스정류장에서 친구인 쿄코와의 만남.
여기서 쿄코의 눈이 깜빡거리며 움직이는데
당시에는 상당히 충격적이었죠.
버스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
갑자기 버스가 붐비게 되는데
여기서 쿄코가 치한을 만나게 됩니다.
치한을 만나는 CG가 따로 있지만 그건 패스.
어쨌든 치한을 격퇴하고 버스에서 내립니다.
학교로 걸어가는 도중
앞에서 걸어오는 한무리의 여학생들을 발견.
붉은머리가 바로 이 게임의 히로인 루리.
나머지 3명은 공략불가인 것이 참 아쉽네요.
저 여자 누구냐고 쿄코에게 꼬치꼬치 캐묻자 쿄코는 삐칩니다.
쉬는 시간.
여기서 분기가 나뉩니다.
교무실에 가면 할망구를 만날 수 있고...
체육관에 가면 배구소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체육창고에 가면 사츠키라는 후배와 만나는데
테니스 라켓과 밧줄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지 가르쳐줍시다.
옥상에 가면 불량소녀 란코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게임오버의 위험이 찾아오게 되는데...
함께 담배를 피웠다가는 바로 발각됩니다.
그리고 가차없이 게임 오버.
그러니 그녀에게 담배의 해로움을 가르쳐주고
담배가 아닌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해줍시다.
점심시간, 쿄코와 점심을 먹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교를 하게 되는데
어쩐지 쿄코가 잔뜩 삐쳐 있습니다.
주인공이 아침에 루리에 대해 관심을 보였던 게
아직도 마음에 걸리는 모양입니다.
집으로 데려가서 달래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삐치지마, 우린 둘도 없는 친구잖아.
참 안어울리게 케이크집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주인공.
계산을 맡고 있는 안경소녀 요코와...
붉은머리 점장 카오리와 단발의 케이코.
어려울 것 없이 한명씩 차례대로 상대해주면 됩니다.
먼저 탈의실에서 요코와 타코야끼를 먹습니다.
후식으로 뭘 먹을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여기서 잠깐!
화장실에 가면 왠 여자손님과 마주치게 되는데...
다시 화장실을 한번 더 가면
이런 게이를 만나게 됩니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게임오버입니다!
뭘 선택해도 게이에게서 도망갈 수 없고
결국 점장한테 한소리 듣고 해고당하고 맙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점장 카오리와 창고에서 어른의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루리가 이 케이크가게에 자주 온다는 정보를 얻게 되죠.
루리를 만나기 전에
케이코도 만나 함께 대화를 나눕시다.
케이코는 제대로 된 CG가 없어서 이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케이크집에 손님으로 온 루리와 친구1.
그리고 친구2와 친구3.
루리를 끈질기게 설득...이라기보다는
반강제적으로 데이트 약속을 잡게 됩니다.
와우, 포니테일! 내가 좋아하는 말총머리!!
억지로 밀어붙였지만 약속장소에 나와준 루리.
여기서 다시 분기가 발생합니다.
클래식 공연장에 데려가면 하품만 하는 루리.
공연이 끝나도 시계만 쳐다보다가...
그대로 가버리며 게임오버가 되버립니다.
그러니 밴드 라이브를 보러 갑시다.
루리가 신나 어쩔줄 몰라할 것입니다.
하지만 꽃에는 벌레가 꼬이는 법.
양아치 둘이 루리에게 치근덕댑니다.
여기서 도망가거나 양아치들에게 돈을 줬다가는
줘터지고 그대로 게임오버.
남자사이에 입은 필요 없습니다.
주먹으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킵시다.
루리는 그런 주인공의 모습에 뿅가고
오늘밤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녀의 마음을 거부하면
난데없이 쿄코가 전범기를 배경으로 튀어나오며
자기를 선택해줘서 고맙다며 즐거워합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해피엔딩이 아닌 게임오버.
그녀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며 해피엔딩이 됩니다.
오래만에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옛날에는 뭣도 모르고 그림만 봤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 했네요.
역시 명작은 시간이 지나도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