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가 보이는 노지캠핑

다운_ 작성일 20.09.25 20:54:46 수정일 20.09.25 21: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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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코로나로 답답한 아이들과 함께 캠핑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동해바다.

양양으로 향했죠.

여행 컨셉은 언텍트.

속초나 강릉은 워낙에 유명하고 큰 관광지, 해변이 많은관계로

사람이 적고 덜 유명한 양양으로 향했습니다.

 

 

보통은 인제나 양구로 캠핑을다닙니다.

캠핑장을 싫어해서 노지, 혹은 오지로 다니죠.

그래도 너무 어린 아이들에게 아빠의 취향만을 강요할수는 없어서

간만에 바다로 떠났습니다.

 

양양을 방문하면 주로 낙산해변에서는 경치를 즐기고,

어린이들을 놀리기 위해서는 설악해변을 찾습니다.

짱공 회원님들도 위 코스 참조하시어 미취학~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의 코로나블루를 날려버리시기를!

 

 

식당은 주로 영광정메밀국수(자극적이지 않은 진짜 찐맛 막국수와 정갈한 수육, 감자전)나

별미순대국(그냥 허름한 순대국집인데, 맛이 정말 진하고 소주 막들어가는 맛.)

에서 해결합니다.

 

 

 

위의 장소나 식당정보는 몇년간 다니면서 축적한 쪼렙 노하우인데...

저는 위의 식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여행다니다보면 장소검색하기가 참 힘든데, 혹시 도움이 되실까 남겨드립니다.

(짱공 아빠들 화이팅)

 

 



 

 

해변을 두군데 찍고 아이들을 놀리고나니 벌써 해가 질때가 되어버렸습니다.

차를 몰고 괜찮은 노지를 물색하니

도로옆이라 조금 시끄럽지만, 꽤 괜찮은 곳 발견.

 

 

해안에는 지난태풍에 밀려온 유목이 가득했습니다.

유목 하나 주워서 호롱을 달아줍니다.

역시 대세는 갬성이죠.

갬성 1 강화 성공

 


 

야밤에 신나게 놀다보니

다음날 아침 일출을 놓쳐버렸습니다.

동해안에 왔는데

일출을 못보다니...

해가 살짝 떠오르고나서야 화들짝 놀라 튀어나왔네요.

 

 

 


 

말 겁나 안듣는 녀석들은 해가 중천에 떠서야 나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쐽니다.

얘네도 뭔가 아나봐요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며 한참을 있어요.

 

 

 


 

묵은 자리는 깨끗히 치우고 나옵니다.

휴지조각하나 없이 떠나는게 포인트

Leave No Trace.

줄여서 LNT

노지캠퍼들이 지켜야하는 철칙입니다!

 

 

 


 

트렁크용량이 부족하여

이번달에 디스커버리 스포츠에서 모하비로 차량을 바꿨습니다.

(사실 유지비 감당을 못하는게 1번..)

그래도 나름 새차라고 오프로드 들어가는게 꺼려지네요.

솔직히 모하비 터레인모드는 아직 약간 신용이... 휠 하우스도 너무 좁구요)

 

혹시 아이가 있으신 서울 분은 주말 새벽 일찍 출발하시어

양양한번 다녀오세요.

강릉 속초보다 더 시골이라 사람도 적고

쾌적합니다.

 

서울에서도 가장 가까운 동해안이구요(서울에서 거의 직선으로 갑니다)

 

 

 

 

https://blog.naver.com/12to_africa

오랫동안 방치했던 개인 블로그에도

요즘들어 생각을 정리하려 글을 하나하나 올리고 있습니다.

혹시 캠핑관심 있는 인생선후배님들이

보시고 취향 맞으시면 친목다질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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