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의 자동차 회사 MDI가 압축 공기 자동차 '에어팟(Airpod)'을 선보였다. '장난감 같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에어팟은 뒷바퀴에 두 개의 소형 압축 공기 동력 엔진이 장착되어 있고, 핸들 대신 조이스틱으로 운전한다.
에어팟은 전기를 이용해 공기를 소형탱크에 압축해 넣는 MDI의 압축공기 시스템을 동력으로 사용한다. 공기가 천천히 탱크에서 나와 피스톤을 돌려 자동차를 굴러가게 한다.
에어팟은 배기가스를 전혀 발생하지 않는 깨끗한 친환경 자동차이다. 공기를 압축하는데 석탄을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압축공기는 휘발유나 전기 자동차보다 더 깨끗한 청정에너지이다.
앙증맞은 초경량 디자인이라 효율성이 높고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에 피해를 거의 주지 않는다.
에어팟은 그리고 무척 가볍지만(승객용 버전은 220kg) 생각보다 공간이 꽤 넓다. 길이가 2미터, 넓이가 1.74m 그리고 높이가 1.74m에 탑승인원은 4명이 탈수 있다.
한 번 공기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놀랍게도 단지 1.5분 밖에 걸리지 않고 한 번 충전에 220km를 이동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70km/h 이다.
인도의 타타 모터스(Tata Motors)가 인도와 유럽에서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얻었다. MDI는 2010년까지는 미국 자동차에도 이 시스템이 채택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에어팟은 유럽에서 먼저 출시되고, 미국에는 2010년경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