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만 1,800억원 들인 포르쉐 박물관

쿠라스고 작성일 09.01.29 18: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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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준공을 시작한 포르쉐 박물관이 이달 말 정식 오픈을 문 앞에 두고 있다. 건물을 짓는데 소요된 총 공사 비용은 약 1억 유로. 한화로 환산시 약 1,8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새롭게 지어진 박물관에는 80대가 넘는 차량이 진열될 예정이다. 포르쉐 356은 미국시장에 첫발을 내딘 차량이자 최초의 경량 로드스터로 911의 밑바탕이 된 차종이다. 실내와 엔진은 폭스바겐 비틀을 이용했지만 개량 모델이 나오면서 성능을 점차 올려갔고 할리우드 영화배우 제임스 딘이 사고로 세상을 떠날 때 함께한 모델 역시 356 스피드 스터다.

 

박물관은 근대 기술로 인해 발달한 최신 기술을 보여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물관에는 각종 클래식 자동차가 즐비하지만 이를 보여주기 위한 시설은 최신 기술을 접목시킨 것. 여러 개의 인터렉티브한 전시관, 소형 극장, 다국어 지원 모바일 오디오 투어 등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매년 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입구를 지나 전시장으로 이동할 때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게 된다.

 

박물관 완공은 지난해 말에 이미 끝난 상태지만 정식 개장은 독일 현지시간으로 어제. 일반 공개는 이달 말이다. 빌딩 디자인이 확정된 후 정확히 4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된 것. 이로써 독일 자동차 브랜드의 전용 박물관은 3개로 늘어나게 됐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우토슈타트(AutoStadt), 뮌헨의 BMW 벨트(Welt), 새로운 포르쉐 박물관은 독일 스투트가르트 본사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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