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를 달릴 수 있는 2인승 F1 머신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스페인의 신생 수퍼카 메이커 트라몬타나 R 에디션. 2007년 등장한 트라몬타나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오픈 휠을 비롯해 전체적인 디자인이 F1 머신을 닮았고 비행기 캐노피와 비슷한 구조에 2인승 시트를 마련했다.
트라몬타나는 람보르기니 미우라 매니아로 알려진 디자이너 조셉 루보가 설립한 스페인 자동차회사며
BMW 등에서 경험 많은 엔지니어들을 끌어 모아 자동차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크 비르키트가 스페인에서 설립한 이스파노 수이자(Hispano Suiza)의 명성을 잇겠다는 각오다.
트라몬타나 R 에디션은 길이X너비X높이가 4,900X2,080X1,300mm이고 F1 머신과 비슷한 3,050mm의 휠베이스를 지녔고
벤츠 V12 5.5L 트윈 터보 엔진을 올려 최고출력 720마력(550마력 버전도 있음)을 낸다.
0-100km/h 가속 3.6초, 최고시속 325km/h의 성능을 자랑한다.
기본형 대비 무게를 90kg(1,260kg) 줄이고 차체를 50mm 낮춘 덕분에 한 차원 높은 핸들링 특성을 지녔다.
승객의 시인성을 위해 뒷좌석을 조금 높게 설계했고 톱을 제거하면 오픈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데이타임 LED 라이트, 제논 헤드램프, 분리형 LCD 모니터, 모바일 폰 등을 달았다.
수제작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년간 12대 정도 생산할 수 있고 값은 세금 포함해 50만3,388유로(약 9억7,397만 원)이다.
[출처 오토스파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