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외 각 국에서 우수한 국산 자동차 품질을 인정하는 소식이 연이어 날아들고 있어 올해 국내 자동차 업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1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09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제네시스는 올해 북미에 출시된 50개 이상 신차들의 디자인, 안전도, 핸들링, 주행 만족도 등 종합 평가를 거쳐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북미 올해의 차는 지금까지 일본 자동차 업체도 3번 선정됐을 뿐으로 제네시스 수상은 대형차 부문에서 아시아 자동차 업계 최초 수상이다. 지난해 출시 당시 미국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호평을 받은 제네시스는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에서 다른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북미 올해의 차 선정됐다.
또한 제네시스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09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도 `2009 캐나다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기아자동차는 프랑스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빌(L'automobile)'에서 발표한 차량 품질 및 신뢰도 평가에서 1차 우수모델로 선정된 동급 19개 모델 중 최고 점수를 획득해 품질을 인정받았다. 씨드는 국내 준중형급에 해당하는 C세그먼트 평가에서 혼다 씨빅(Civic)(2위), 볼보 C30(3위), 아우디 A3(6위), 도요타 오리스(Auris)(7위), 폭스바겐 골프왜건(Golf SW)(13위) 등 경쟁차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완성차 뿐만 아니라 자동차 핵심 기술력으로 볼 수 있는 엔진 부문에서도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초 현대기아자동차 타우엔진(4.6리터, 가솔린)은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09 10대 최고엔진(2009 10 Best Engines Winners)'에 선정 됐다.
1994년부터 시작된 워즈오토의 10대 엔진선정은 북미에서는 유일하게 엔진부문에 이뤄지고 있는 시상으로 자동차엔진 부문 `아카데미 상'으로 불린다.
현대기아차는 대형 승용엔진을 미국 10대 최고엔진에 올려, 올해 프리미엄 세단 및 SUV급의 브랜드가치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통한 판매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배기량에 따른 평가가 아니라, 북미에서 올 한해 동안 판매된 전 차종 엔진을 대상으로 이뤄진 심사에서 10대 엔진에 선정된 점이 주목된다.
출처 디지털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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