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파랄리&마잔티(Faralli&Mazzanti)에서 전세계 부호의 소유욕을 자극시킬 스포츠카를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풍만한 볼륨과 우아한 곡선을 자랑하는 모델의 이름은 ‘불카 S(Vulca S)’. 희소성을 통해 가치를 더할 목적으로 탄생된 만큼 선택 받은 10명만이 이 차량을 소유할 수 있다.
2+2쿠페 형식을 띄고 있는 불카 S는 곡선을 통해 볼륨감을 부각시킨 점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역삼각형의 대형 그릴을 중앙에 위치시키고 양 측면에 또 다른 삼각형 그릴을 더했다. 헤드램프는 타원형의 트윈램프 형식이며 범퍼 하단에는 LED주간주행등과 프런트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엔진 후드 위로 솟아올라 도어패널까지 부풀어오른 모습은 비행기 날개의 단면을 연상시킨다. 프레임레스 도어는 B-필러가 이식된 것만 같은 효과를 내고 있으며 그 뒤로는 다시 거대한 리어 휠 아치가 자리한다. 후면부는 헤드램프와 동일한 모양의 리어램프를 적용시켰으며 리어 디퓨저 양 끝에 크롬도금된 4개의 배기파이프를 장착했다.
실내의 모든 작업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수가공 천연가죽은 시트는 물론 천장부터 바닥까지 감싸졌으며 도어패널부터 시트 중앙, 바닥에 이르는 부분은 다이아몬드 누벅처리를 거쳤다. 센터페시아와 기타 부분에 더해진 우드패널 역시 순수 가공된 제품이다.
바이크의 계기판을 연상시키는 디지털 계기판은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시켰다. 계기판이 중앙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센터페시아 자체는 운전자를 향한 비대칭형식으로 기울였다. 각종 정보와 설정상태를 확인, 변경할 수 있는 모니터는 하단에 추가시켰다.
엔진은 BMW M5, M6에서 사용되고 있는 자연흡기 V10엔진을 사용한다. 기존 5.0리터의 배기량은 5.8리터로 확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각종 강화부품을 이식시켜 기존 500마력에서 130마력 증강된 630마력을 뿜어낸다.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96km/h)까지 4초 이내에 도달하며 최고시속 338km/h까지 도달 할 수 있는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알루미늄 경량 섀시를 사용하여 1,600kg의 무게를 갖는 불카 S는 전장 x 전폭 x 전고는 각각 4,830x2,000x1,340mm의 크기를 갖는다.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갖는 외관과 최고급 수제작 실내, 강력한 엔진까지 겸비한 F&M 불카 S의 가격은 현지시장기준 40만유로(약7억5,258만원)로 책정되었다. 희소성을 위해 10대밖에 생산하지 않는 만큼 각각의 모델에는 독립된 번호가 부여된다. 완전 수작업공정을 통해 완성되기 때문에 주문 후 차량인도까지 11개월이 소요된다고.
[출처 오토조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