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소방차 탄생

맨유no13 작성일 09.08.22 23: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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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른 소방차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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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른 소방차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닛산 GT-R.


 유럽닛산은 최근 GT-R의 소방차 버전을 독일 뉘르부르그링 서킷에 기증했다. GT-R은 특유의 운동성능으로 서킷의 차량 화재 시 현장에 재빠르게 달려가는 역할을 맡았다.


 뉘르부르그링 서킷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킷으로, 북코스의 경우 1바퀴가 20.8km에 이른다. 고저 차이는 약 300m에 172개의 코너 수를 자랑하는 초고난이도 코스다. 세계의 많은 자동차메이커가 차량 테스트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사고나 차량 화재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그러나 길고 위험한 코스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도 긴급히 대처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닛산은 GT-R을 기본으로 만든 소방차를 제작, 뉘르부르그링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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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R은 2007년 10월 동경모터쇼에서 첫 등장했다. 당시 V6 3.8ℓ 트윈터보(최고출력 480마력, 최대토크 60.0kg·m)에 독립형 트랜스액슬 4WD와 듀얼클러치,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시속 100km 가속시간은 3.5초, 최고속도는 310km/h(제한 해제 시)를 자랑한다. 이후 작년 12월 최고출력을 5마력 높여 485마력으로 개량했다. 올해 4월23일에는 뉘르부르그링 서킷에서 타임어택을 실시, 7분26초70으로 자기 최고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시보레 콜벳 ZR-1이 냈던 시판차 최고속도 7분26초4에 버금가는 랩타임으로, 뉘르부르그링의 소방차로서 전혀 손색없는 성능이라는 평가다.


 닛산은 GT-R의 소방차 개발을 위해 독일 M&M오토모티브와 협력했다. 트렁크에 소방 시스템과 길이 20m의 호스를 싣고 뒷좌석을 없애 50ℓ의 물탱크를 넣었다. 물은 20바의 압력으로 2분간 분사된다. 특수장비 추가로 차의 무게는 약 200kg 증가했으나 여전히 8분 이내의 랩타임을 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출처 - 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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