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 V8 4.4L 트윈터보 올린 M600 스포츠카

영국의 신생 스포츠카 업체 노블(Noble)이 또 하나의 퓨어 스포츠카를 만들었다. M600은 2000년 V6 2.5L 314마력 M12을 발표하면서 스포츠카 제작에 뛰어든 노블의 3번째 모델이다.

V6 엔진을 올렸던 M12 및 M15와 달리 볼보 V8 4.4L 엔진에 트윈터보를 올려 강력한 성능을 낸다. 최고출력 450마력, 550마력, 650마력 3가지로 모델로 등장하며 650마력 버전의 0-100km/h 가속시간은 3.0초에 불과하고 최고시속은 362km/h에 달한다.

퓨어 스포츠카를 표방한 M600의 가장 큰 특징은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제외하고 ESP나 ABS 등의 전자식 안전장치를 달지 않았다는 점. 어지간한 운전 실력으로 덤볐다간 뒷일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이지만 드라이버의 실력이 뛰어나면 짜릿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미드십으로 얹은 엔진출력을 뒷바퀴에 전달하는 역할은 6단 수동기어가 맡는다.

소량생산 메이커에서 주로 쓰는 스틸 튜블러 스페이스 프레임에 카본 보디를 얹어 무게를 1,275kg으로 억제했고 서스펜션은 차고 조절식이다. 앞쪽에 19인치, 뒤에 20인치 휠을 달았고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트. 강력한 제동력은 고급 브레이크 메이커로 통하는 알콘사의 제품이다.

노블은 M600을 11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이미 70대의 계약을 받아놓고 있다고 밝혔다. 값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20만 파운드(약 4억1,222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출처 오토스파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