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 허물벗은 폭스바겐 `골프` 진화는 계속된다

맨유no13 작성일 09.08.27 16: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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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 허물벗은 폭스바겐 `골프`…진화는 계속된다

 

3월 수입차 시장에 이변이 일어났다. 국내 진출 이후 월간 판매 순위 5~6위권을 맴돌던 폭스바겐이 2위로 올라선 것이다. 1위 BMW와의 차이도 불과 70여대.폭스바겐 깜짝쇼의 일등공신은 3월 한 달 동안 290대나 팔린 골프였다.

사실 골프의 성공은 예견되어 있었다. 골프는 이미 우리와 가까운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라 있다. 2007년 말 기준으로 골프는 전 세계에서 2500만대 이상 팔렸으며,이는 단일 차종으로는 세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해치백 모델은 우리나라에선 짐차 취급을 받기 일쑤지만,유럽에선 세단의 주행 안정성에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갖춘 가장 실용적인 형식으로 받아들인다. 때문에 벤츠 E클래스나 아우디 A6 등 중형 세단에도 해치백 모델이 따로 출시되고 있다. 골프는 이러한 해치백이라는 형식을 세계 최초로 시도한 모델로 데뷔 후 지금까지 작지만 견고한 차체와 고성능을 무기로 전세계 시장에서 사랑받아 왔다.

국내에서 인기를 끈 골프 2.0 TDI는 디젤 모델로 엔진 배기량이 1968cc에 불과하지만 3000cc급의 강한 힘(토크)을 1750~2500rpm의 실용 영역대에서 내뿜는다. 덕분에 5명의 승객을 싣고도 쉽게 가속이 가능하다. 골프에 이식된 2.0 TDI 엔진은 출력과 연비,그리고 환경이라는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비는 최고의 자랑거리다. 작년 국내에서 열린 폭스바겐 연비왕 대회에서 수상자들의 연비는 1ℓ당 40㎞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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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디젤 모델이 탄생하기까지는 1976년 디젤엔진을 장착한 뒤 30여 년에 걸쳐 발전시켜 온 집념이 뒷받침됐다. 1970년대 석유 파동으로 인해 다른 메이커들이 대체 에너지를 찾았을 때 폭스바겐은 1.5ℓ 골프 디젤 모델을 선보이고,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지금의 TDI 엔진을 개발해낸 것이다.

골프는 모두 여섯 번의 모델 변경을 통해 지금의 단단하고 다부진 모습을 얻어냈다. 인테리어 재질 하나하나를 포함하여 기어레버의 움직임,컵홀더나 수납함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작은 부분에서 조차 30여 년간 개선해온 견고함이 묻어난다.

또 70m에 달하는 레이저 용접기술은 동급 최고의 강성을 자랑하는 원천이다. 6개의 에어백과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을 기본으로 장착해 안전 역시 동급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진화해가는 베스트셀링카.이것이 골프의 매력이 아닐까. 언젠가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오랜기간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베스트셀링카가 탄생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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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한국경제, netcarsho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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