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차가운 겨울로 다가서고 있는 요즘. 눈과 얼음이 많은 곳을 누빌 컨셉트카들이 있다.
■ 이름처럼 차가운 곳에 어울리는 'TH!NK FROST'
전 지구에 걸친 온난화로 하루가 다르게 북극이 녹아가고 있다지만 아직 어딘가에는 눈이 남아 있으니 이런 톡톡 튀는 디자인의 설원용 자동차도 좋을 듯하다.
프로스트(FROST)라는 이름의 이 컨셉트카는 이탈리아의 IED에 재학 중인 'Anders Gloslie'라는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노르웨이의 전기 자동차 제조사인 싱크(TH!NK)를 위해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새하얀 모습은 흡사 보호색으로 몸을 보호하고 있는 북극곰 같다. 전기 자동차의 컨셉트 디자인답게 엔진은 전기 엔진에 설원에서 달릴 수 있도록 일반의 바퀴가 아닌 무한궤도를 달고 있다. 하지만 차체가 너무 낮아 험난한 환경에서 타기는 어려울 듯하다.
뜯어보면 대략 이런 느낌의 2인용 자동차가 될 듯하다. 모쪼록 지금 당신의 옆에 있는 이와 함께 설원을 즐겁게 누벼보길 바란다.
■ 극지 탐사용 자동차라면 'Polar Vehicle'
앞서 소개한 컨셉트카가 극지는 달리지만 지금의 승용차와 비슷한 느낌이었다면 모듈 폴레어(Module Polaire)는 극지 탐사용 연구 차량에 가까운 모습이다.
'Matthieu Tarrit'라는 디자이너가 구상한 이 자동차는 영화 투모로우와 같은 강한 추위가 찾아온 지구 전역을 누비기에 어울린다.
한 두명 만으로 가득 차는 차가 아닌 달리는 연구소이자 숙소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모듈형으로 필요한 부분을 연결해 기능을 확장시킬 수 있고 이동까지 비교적 자유로워 보이니 탐사용 기지로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뜬금없이 이 차에 의지한 체 넓은 극지를 여행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