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마력 폭스바겐 폴로 GTI
폭스바겐이 3월 제네바모터쇼에 콤팩트 해치백 폴로(Polo)의 고성능 버전인 GTI를 정식 발표한다. 골프 GTI와 마찬가지로 전용 범퍼와 붉은색 테두리를 두른 허니콤 그릴, 사이드 실, 디퓨저, 듀얼 테일파이프를 달아 베이스 모델과 차별화했다. 특히, 17인치 휠은 골프 GTI와 같은 디자인이고 그 안쪽에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노출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차고를 15mm 낮추면서 서스펜션 세팅을 강화했고 전자제어 크로스 트랙션 컨트롤(XDS), 전자식 LSD를 포함한 ESP를 갖춰 달리기 성능을 높였다. LED 데이터임 러닝 라이트는 옵션이다.
최고출력 180마력을 내는 직렬 4기통 1.4L 트윈 차저(터보+수퍼 차저)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반자동(DSG) 변속기를 물려 0-100km/h 가속 6.9초, 최고시속 228km/h의 고성능을 낸다. 특히, 비교적 낮은 회전수인 2000rpm에서 최대토크 25.4kgm를 뿜기 때문에 실용적인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이 작은 차체에 이만한 성능을 내는 모델을 찾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유럽기준 연비가 16.6km/L, CO2 배출량이 139g/km에 불과할 정도로 깨끗하다.
3도어와 5도어 형태로 올여름부터 유럽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이미지 netcarsho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