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라세티프리미어한테 털렸습니다..ㄷㄷㄷ

helon 작성일 10.08.06 16:24:57
댓글 38조회 6,183추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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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준중형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있는 라세티 프리미어.

 

그중에서도 1.8디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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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에서 장을 본 후

 

가게로 출근하고있었습니다.

 

(참고로 부산 남포동,자갈치, 영도쪽은 난폭운전 레벨 10 정도되는 지옥의 공도입니다..)

 

오랜만에 c200 타고 즐겁게 출근하고있었는데

 

옆차선에 라프 1.8 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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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박힌 1.8 이란 숫자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오... 저게 말로만 듣던 라프디...ㄷㄷㄷ

 

 

 

좀있다가 나온 직선도로에서

 

문제의 라프디는 제차 왼쪽 뒤로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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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둥...

 

 

 

음... 앞이 좁아지는 도로니

 

저친구가 끼어들지 못하도록 속도를 더 내줍니다.

 

약 80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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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맛..!

 

라프디는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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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디는 좁아지는 도로인걸 눈치를 못깐것일까요? 아님

 

 

훗... c클래스? 좊팝 벤츠 ㅋㅋㅋㅋ 가뿐하게 재껴주마!!

 

라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얼마남지않은 합류지점을 앞두고 가속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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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하는거보고 어이가 없어서

 

뒤로 붙으라는 의미로 살짝 속도 더냈는데

 

라프디 오너는 오랜만에 라프디의 토크감을 제대로 뽑아내 보려는 심사였는지

 

끝까지 앞지르기를 시도.

 

합류지점 거의 다다라서 가까스로 앞을 스쳐갔습니다..;;

 

 

저도 당연히 크락션 5초간발사.

 

 

 

순간적으로 너무 후덜거렸기에 맘을 진정시키고

 

급 가속 + 칼질 로 라프디에게 다가갔습니다.

 

때마침 신호대기.

 

 

아직 저렙 부산드라이버지만

 

분노게이지 폭발로인해 바로 차세우고 조수석 윈도 내린뒤

 

육두문자 쏟아냈습니다.

 

반응없던 라프디 ....

 

 

좀더 격한 육두문자 발사하자

 

서서히 윈도가 내려갑니다...

 

 

20대 철모르는 차주를 기대했었는데

 

그와 어긋나게 30대 후반의 오타쿠같은 비쥬얼의 차주가

 

미안합니다... 하면서 손을 들더군요.

 

 

거의 사고날뻔한 경우라 내려서 싸워볼려했는데

 

상황이 좀 어이가 없어서 저도 걍 가던길 갔습니다..;;

 

 

좋던 기분 완전 잡치고

 

라프디 정말 이제 보기만 하면 피해다님미다..ㄷㄷ

 

 

 

결론

 

공도에서 자동차 성능 시험하는건 정말 위험한 일임

경쟁운전 = 사고 = 좆to the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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