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팔한 빈티지 포르쉐, 싱어 911

블루핑 작성일 11.03.17 01: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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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소재 싱어(Singer Vehicle Design)社는 2009년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과거의 포르쉐 911을 부활시킨 ‘싱어 911’을 프로토타입 형태로 처음 선보였었다.

 

1980년대의 포르쉐 911을 매입, 해체해서 자신들의 디자인과 설계로 재탄생 시킨 것이다.

싱어 911은 1967년식 911S, 1973년식 카레라 RS, 1996년식 993 RS의 짬뽕이라 할 수 있다.

 

해체된 섀시에는 경량 일체형 백본 구조를 적용하고 롤케이지를 추가해 비틀림 강성을 향상시켰다.

차체 패널은 거의 모두 카본 파이버 재질로 교체하며, 리어 윙은 가동식으로 바꾸었다.

 

후방에 얹힌 엔진은 공랭식 3.82리터 수평 대향 6기통. 실린더마다 개별

슬로틀 바디가 달려 있으며 8,000rpm까지 회전한다.

 

최고출력은 410마력. 여기에 게트락 G50- 6단 수동 변속기가 물려 뒷바퀴를 굴린다.

0-97km/h 가속에 3.9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270km/h를 상회하는 성능을 낸다.

 

실내에는 ‘호이어’ 시계와 가죽을 엮어 만든 ‘레카로’ 시트, RSR의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오디오는 위성라디오, 아이팟, 블루투스 지원 제품을 선택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도 달 수 있다.

 

하체에는 아이바흐 또는 빌스테인 코일오버 서스펜션이 적용되고

브렘보 브레이크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바이제논 헤드램프는 헬라 제품이다.

 

사진의 차는 출고 완료된 싱어 911 양산 1호차. 대당 가격은 20만 달러(약 2억 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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