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최신 모델 FF를 군용 헬리콥터로 공수했다.
눈과 얼음으로 덮인 이탈리아 돌로미티케 산맥의
Plan De Corone산(해발 2,350미터)에 올려놓기 위해서다.
페라리는 스키리프트가 아니면 오를 수 없는 이곳으로
전 세계 저널리스트 200명을 초청해 4주 동안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시승차로 준비된 2대의 FF는 이탈리아 공군의 헬리콥터가 실어 날랐다.
이를 위해 치누크 수송 헬리콥터 1대와 3대의 아구스타 205 헬리콥터가 동원되었다.
FF는 페라리 최초의 4륜구동 모델이며, 페라리 특허의 4륜 구동 시스템과 V12엔진을 탑재했다.
엔진은 새로운 6,262cc 직분사. 65도 배치 V12로, 8,000rpm에서 660마력의 최고출력을, 6,000 rpm에서
683 Nm의 최대토크를 낸다. 여기에 듀얼클러치 F1변속기가 물려, 0-100km/h 3.7초
최고속도 335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페라리 FF의 건조중량은 1790 kg으로
마력당 무게가 2.7kg에 지나지 않는다.
차체 크기는 4907x 1953 x 1379 (mm)이며, 성인 4명의 탑승은
물론 최대 800리터기본 450리터의 적재공간까지 확보했다.
연비는 페라리의 효율 최적화 기술인 HELE(High Emotion Low Emissions)
적용 기준으로 6.5km/L이고 CO2 배출은 360g/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