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튜너 브라부스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세단 ‘CLS’를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세단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주 독일에서 개막한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초연된 ‘브라부스 로켓 800’은 브라부스가
마치 전통처럼 개발해온 월드 패스트 세단의 최신작임과 동시에 2006년에 365.7km/h를 달성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세단에 등극했던 선대 ‘로켓’의 후계자다.
열정적인 브라부스 엔지니어들은 525ps 출력이 보관되어 있던 CLS의 엔진 베이에 메르세데스-벤츠의
V12 트윈터보 엔진을 실었다. 늘어난 보어와 스트로크로 배기량이 5.5리터에서 6.3리터로 확대되면서
새 크랭크샤프트와 단조 피스톤을 설치 받고, 리워크가 이뤄진 고성능 트윈 터보차저가 부착된
스페셜 배기 매니폴드를 결속 받은 V12 엔진은 이로써 5,500rpm에서 800ps(788hp) 출력을 발휘,
무려 144.8kg-m(1,420Nm)로 고조된 토크를 2,100rpm에서 토해낸다.
비록 실제 토크는 112.2kg-m(1,100Nm)에서 제한되었지만, 브라부스가 주장하길 지구상 가장
빠른 세단 ‘로켓 800’은 3.7초만에 시속 100km/h를 돌파한다. 렉서스 LFA와 동일한 순간 가속력이다.
10초가 되기 전에(9.8초) 시속 200km/h를 처리하고, 최대시속으론 무려 370km/h를 찍는다.
업그레이드된 ‘로켓 800’은 탄소섬유제 오버사이즈 휀더로 인해 폭이 40mm 넓어졌다. 또한 프론트 범퍼
대부분의 공간을 흡기부로 할당해 오일 쿨러와 전륜 브레이크에 보다 신선하고 많은 공기를 공급,
풍동실험을 통해 공기역학적 효율이 검증된 스포일러와 디퓨저로 추가적인 다운포스를 생성해냈다.
수주 생산 방식으로 42만 9천유로(약 6억 6천만원)에 판매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