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공식 모터스포츠 파트너 폴스타(Polestar)가 508마력 하이 퍼포먼스 4도어 세단 ‘S60 폴스타 컨셉트’를 공개했다.
마치 BMW와 알피나의 관계처럼 볼보와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폴스타는 기존 ‘S60 T6’ 차량에 올라가는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서 6,500rpm/508hp 출력, 5,500rpm/58.6kg-m(575Nm) 토크를 인출했다. 최대회전수가 7,100rpm에 이르는 이 고성능 엔진은 실린더 헤드, 연소실, 흡기 매니폴드가 개량되고 스페셜 커넥팅 로드를 채용, 가레트(Garret) 터보차저, 페리타(Ferrita) 3.5인치 스테인리스 스틸 배기장치가 결합돼 200마력 이상이 끌어올려졌다.
자동변속기 대신 6단 수동변속기를 거치는 파워는 각 모서리의 네 바퀴로 전달되며, 특별히 설계된 냉각장치의 서포트를 받는 전후 380mm/302mm 타공 디스크 브레이크에 통제를 받는다. 차체는 30mm 낮아졌지만 트레드 폭은 앞뒤로 20mm, 40mm씩 넓어졌다. 아울러 올린즈(Ohlins) 3웨이 쇼크업소버, 폴스터 튠 스티어링, X-멤버가 장착되는 등 다각도에서 강화작업이 이루어졌으며, Y스포크 디자인이 인상적인 19인치 경량 단조 림에는 265/30 R19 타이어가 신겨졌다.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스포일러, 카본 파이버 디퓨저로 에어로다이내믹스 또한 강화 받은 ‘S60 폴스타 컨셉트’의 중량은 1,640kg.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그리고 시트에 알칸타라를 사용해 그립을 최대화시킨 실내에서는 기어변속이 수월하도록 센터콘솔을 낮추는 작업도 이루어졌다.
3.9초 제로백과 300km/h를 상회하는 최고속도의 ‘S60 폴스타 컨셉트’는 510hp 출력의 메르세데스 C 63 AMG 블랙 시리즈와 같은 독일 태생의 하이 퍼포먼스 세단들에 도전장을 내민다.
볼보 오너들의 높아가는 고성능 패키지에 대한 열망에 보내는 메시지 ‘S60 폴스타 컨셉트’는 아직 시판이 확정된 모델은 아니지만, 시장 반응을 살핀 후 소량생산 여부가 결정된다고 볼보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