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 로이스가 팬텀 쿠페 스페셜 에디션 ‘에비에이터 컬렉션(Aviator Collection)’을 17일 발표했다. 항공기와 적지 않은 연관이 있는 롤스 로이스가 공동 창립자 찰스 스튜어트 롤스(Charles Stewart Rolls)에 대한 존경을 담은 ‘에비에이터 컬렉션’은 이번 주말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되는 페블비치 콩쿠르 이벤트에서 공개된다. 이 스페셜 에디션은 전설적인 슈나이더 트로피(Schneider Trophy) 대회에서 1931년에 우승한 슈퍼마린 S6B(Supermarine S6B)에 대한 찬사를 함께하며, 일부 힌트도 얻어왔다. 특별한 ‘에비에이터 그레이’ 페인트가 칠해진 외관에서 본네트, 윈도우 서라운드, 그릴 하우징 만큼은 차별된 매트 그레이로 꾸몄다. 관건은 인테리어다. 목재와 메탈을 아낌없이 사용해 항공기의 그것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콕핏에서 대시보드 상단영역에 메탈 패널을 짜넣었고, 그 가운데에 파일럿 시계를 놓았으며 스티어링 휠 스포크 사이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계기판에 매트 블랙 다이얼을 적용했다. 대시보드 하단영역에는 메탈과 상반된 마호가니 베니어를 짜넣었다. 또한 가죽 바닥매트와 닿는 센터터널 옆면에는 슈퍼마린 S6B의 동체를 닮은 디테일을 넣었고 고연마 알루미늄 컵홀더도 구비했다. ‘롤스 로이스 팬텀 쿠페 에비에이터 컬렉션’은 총 35대 한정생산되며, 현재 선주문을 받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