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 ‘마쯔다6’가 8월 28일 모스크바 모터쇼 개막에 앞서 모든 베일을 벗어던졌다. 이번 주 러시아에서 개막하는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초연되는 ‘마쯔다6’는 먼저 출시된 크로스오버 모델 CX-5를 뒤따르는 모델로, 마쯔다의 최신 코도(Kodo) 디자인 언어와 더불어 스카이액티브(SkyActiv) 친환경 기술을 적용 받았으며, 작년 도쿄 모터쇼에서 초연된 컨셉트 카 ‘타케리’로부터 차체 옆면까지 연장된 LED 헤드라이트와 그 가운데 놓인 다각형 그릴을 비롯한 상당수 디자인적 특징을 그대로 가져왔다. 인테리어에서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대시보드의 상부와 도어 트림 표면을 거부감이 적은 푹신한 소재로 처리했다. 퀄리티를 격상시켜주는 반짝이는 트림 장식도 폭넓게 사용했다. 신형 ‘마쯔다6’는 선대보다 105mm 연장된 휠 베이스 2,830mm를 가진다. 이를 통해 앞좌석의 어깨공간을 20mm 더 확보했으며, 뒷좌석 무릎공간을 43mm 넓혔다. 현행 ‘마쯔다6’는 세단, 해치백, 왜건으로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지만 이번 세대에서는 해치백이 사라진다. 왜건은 계속해서 라인업에 함께하는데, 이번 모스크바 모터쇼에서는 세단이 초연되고 9월 파리 모터쇼에서는 왜건이 초연된다. 비틀림 강성 30%가 상승해, NVH(소음, 진동, 잡음) 레벨이 개선되고 핸들링은 보다 정확해진 신형 ‘마쯔다6’는 150ps 출력의 2.0리터 가솔린 엔진, 192ps(189hp) 출력의 2.5리터 가솔린 엔진, 그리고 일부 시장에서는 150ps(147ps)와 175ps(173ps) 출력의 2.2리터 디젤 엔진에 6단 수동 또는 자동변속기와 합을 맞춘다. 연료 절감을 위해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휠과 아이들 스톱-스타트 기구 또한 채택하고 있으며, 감속시 충전이 이루어지는 슈퍼캐패시터를 통해 차내 전기장치들이 발생시키는 엔진 부하를 최소화했다. 러시아에 출시되는 ‘마쯔다6’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장비들로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차선이탈경고, 사각지대모니터링, 그리고 시속 5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다 급제동을 하게 될 경우 자동적으로 신속하게 비상등이 점등돼 후방 차량에게 위험 신호를 보내는 ESS(Emergency Stop Signal) 시스템이 채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