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제가 갓길에 잠시 정차를 해 있었습니다.

앞에 주차해 있으시던 김여사님이 차에 타시더라구요...그 차는 역방향 주차해 있었죠..

제 차랑 마주 보고 있는 모양..

그 차가 도로(왕복 2차로 중앙선 있음)를 역주행해서 제 옆으로 빠지면서 저렇게 긁었습니다.

제 차가 한번 출렁 할정도의 충격이었죠...그런데~!!!

그 김여사분은 전화통화에만 신경이 팔려있는지 제 쪽으로 쳐다보지조차 않으시더군요...

제가 클락션을 울렸습니다==> 반응이 없네요 ㅡㅡ;;

그래서 차에서 내렸습니다...그랬더니 그 차는 제 차 뒤로 가서 서 있더라구요...여전히 전화통화에 집중하신채로..

그래서 역방향이라..차를 세우려고 저러나보다 싶어서...제 차 앞으로 가서 긁힌곳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웬걸....그 김여사님은..내리려고 제 차뒤로 간게 아니라.....차를 돌려 나가기 위함이었드라고요...

제가 차를 확인하는동안......유유히....부~~~~~~웅~~~~~하고 저 멀리 가버렸습니다. ㅠㅠ

블박에 아주 이쁘게 찍혀있고...차 넘버 적어다가 경찰서에 신고 하고 왔습니다..

제 차가 k5인데...뭐...사고난게 처음도 아니고....사실....운전을 많이 하고 주차도 많이 하다보니...

여러번 김여사님들께 당한적이 있어서 범버도 얼마전에 갈았었고...차도 이제 1년이 넘어...그닥 개의치 않는데...

그냥 저런식으로 나몰라라 가버리니....이거 제가 차에 타고 있지 않았다면...못 잡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좀 화가 났습니다.....어찌 저리 무심할까....전화 통화가 얼마나 중요하길래...끊고 출발해도 됐을텐데요...

경찰선생님께서도...보시더니 인지를 못한거 같다 하더라구요....

근데...그 분 말도 웃깁니다....

' 아.........전화통화를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요~~'

이럽니다....경찰선생님이요...하하하하;;;

운전하면서 통화가 불법인걸로 알고있는데..........................어찌 저런 말을 쉽게 하시는지....기가 막혔습니다.

무튼........

제가 궁금한 부분은 제가 차에 탑승하고 있었고...

상대방이 절 치고 갔는데...클락션도 울리고 차에서 내렸지만...그냥 가버린 김여사님....

이런 케이스가 뺑소니가 성립되는가 하는 점입니다...

별거 아닌 사고지만...아직도 그 분한테 전화 한통 없고...보험 처리만 해 놨다는게....참.....씁쓸합니다..김여사........

그냥 ...넘어가는게 좋을까요?

현명하신 짱공 여러분의 답변을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