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LX’의 등장으로 어큐라의 플래그십 모델이 바뀌었다. 혼다의 북미 고급 브랜드 어큐라가 2012 LA 오토쇼에서 2014년형 ‘RLX’를 선보였다. 기존 ‘RL’보다 높은 포지션에 위치하는 중대형 세단 ‘RLX’는 어큐라 모델로써 최초로 채용된 차선유지 시스템, 4휠 스티어링 시스템 Precision All-Wheel Steer,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그리고 쥬얼 아이 LED 헤드램프 등이 특징이다. 내년 봄에 출시돼 아우디 A6, BMW 5시리즈, 그리고 현대 제네시스 등과 경쟁하는 ‘RLX’는 기존 ‘RL’보다 2인치 긴 휠 베이스와 2인치 가까이 넓은 차체 폭을 가져, 동급 라이벌들과 비교해 최대 3인치 여유로운 뒷좌석 발공간을 가진다. 전륜 구동을 사용하는 ‘RLX’에는 신개발 3.5리터 i-VTEC SOHC V6 직분 엔진이 탑재돼 310hp를 발휘한다. 이 엔진은 패들 시프트를 갖춘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2013년이 되면 어큐라의 새로운 스포츠 하이브리드 SH-AWD(Sport Hybrid Super Handling All-Wheel Drive) 시스템을 사용하는 370hp 사양이 추가된다. 고장력 스틸과 알루미늄을 비롯한 경량 소재를 다용해 기존 ‘RL’보다 166파운드(약 75kg) 가벼운 3,933파운드(약 1,784kg)의 체중을 가진 신형 ‘RLX’의 EPA 공인 연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동급 최고수준의 도심 20mpg, 고속도로 31mpg 연비를 기록할 것으로 어큐라는 예상한다. 아울러 뒷유리 전동 차양막, 전후 주차 센서, 오토디밍 열선 내장 사이드 미러, 빗물감지 와이퍼 등을 장비하는 신형 ‘RLX’는 완전히 새로운 센터콘솔에 듀얼 스크린 내비게이션을 갖추고 기본 모델에서부터 10스피커 ELS 오디오 시스템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