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12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어큐라 NSX’ 컨셉트 카를 출품했던 혼다가 올해 디트로이트 오토쇼에도 ‘어큐라 NSX’ 컨셉트 카를 출품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수정되었고 완전한 인테리어를 가졌다. 익스테리어에서 변경된 부분을 찾기 위해서는 2012년 모델의 사진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수밖에 없다. 그 정도로 변화가 미묘하다. 그럼 어디가 바뀌었을까? 헤드라이트와 에어댐 디자인은 그대로지만, 새의 부리를 닮은 그릴에 디테일한 탄소섬유 구조가 새롭게 들어갔고 리어 범퍼부에도 탄소섬유가 사용되었다. 헤드라이트 아래에 있던 주황색 방향지시등이 클리어 처리되었다. 좌우 테일라이트 가운데로 이제 LED 바가 지난다. 하지만 외관에서 무엇보다 가장 분명하게 변한 건 경량 소재인 탄소섬유가 접목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의 휠이다. ‘어큐라 NSX 컨셉트’는 또, 이번에 처음으로 인테리어를 외부에 공개했다. 매우 간결하게 완성된 콕핏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처럼 가파르게 경사진 센터콘솔로 좌우 공간을 분명하게 구분 짓고 주요 버튼들을 핸들을 쥔 운전자의 손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집약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트랜스미션은 레버를 대신해 버튼으로 조작되며, 이 버튼 역시 센터 디스플레이 앞에 모여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변함없이 차체 중간에 놓인 직분 V6 엔진과 3기의 전기모터, 그리고 스포츠 하이브리드 SH-AWD(Super Handling All-Wheel Drive)로 구성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