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닷지에는 ‘챌린저 T/A’가 존재했었다. 그러나 이번 바이퍼에 붙은 ‘TA’는 트랜스-암 레이싱 시리즈가 아니라 ‘타임 어택(Time Attack)’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TA’는 어떤 점에서 특별할까? 우선, ‘SRT 바이퍼’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기본 장착되었다. 그 첫 번째가 4,800달러짜리 카본 파이버 에어로 패키지다. 카본 에어로 패키지에서 두 갈래로 갈라진 프론트 스플리터와 리어 윙을 가지는 바이퍼는 150마일 속도에서 300파운드의 다운포스를 추가로 얻는다.
또 ‘바이퍼 TA’에는 5mm 사이즈가 커진 브렘보 브레이크 디스크가 달린다. 이로 인해 무게 2파운드가 늘어나지만, 알루미늄제 엔진 룸 X 브레이스를 카본 파이버로 교체해 다시 2파운드를 덜었다.
포장 트랙에서 피렐리 타이어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해 서스펜션에도 특별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으며, GTS와 동일한 피렐리 P제로 코르사 퍼포먼스 타이어를 더욱 가벼워진 매트 휠에 착용시켰다. 5,100달러짜리 익스테리어 카본 파이버 패키지도 적용돼 테일라이트 부근에 카본 패널이 장식되었다.
‘SRT 바이퍼 TA’의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2013년 가을에 출시되는 ‘바이퍼 TA’는 스페셜 페인트 ‘크러셔 오렌지(Crusher Orange)’를 포함한 3가지 바디 컬러로 딱 33대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