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프랑스에서 스페셜 에디션 ‘GT-R 젠틀맨 에디션’을 선보였다. 먼저 분명히 해두지만, 그 ‘젠틀맨’은 아니다.
‘GT-R 블랙 에디션’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스페셜 모델은 상어의 피부를 떠올리게 하는 독점적인 ‘Grey Squale’ 바디컬러를 칠하고 프론트 휀더쪽 에어 벤트 바로 앞에 ‘Gentleman Edition’ 배지를 부착했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세미 정장을 입은 어느 젠틀맨이 아마 이런 색상의 가죽 장갑을 끼지 않을까? ‘젠틀맨 에디션’은 엠버 레드(Amber Red) 가죽 내장재를 인테리어에 입었다. 그리고 센터콘솔에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시리얼 플레이트를 부착, 기어 노브와 핸드브레이크에도 사용된 엠버 레드 가죽에 핸드 스티치를 실시했다. 비스포크 선글라스 케이스는 보너스다.
일반적인 GT-R처럼 ‘젠틀맨 에디션’ 또한 3.8 V6 트윈터보 엔진에서 550ps(542hp)를 발휘한다. 하지만 가격은 같지 않다. 프랑스에서만 딱 10대 생산되는 ‘젠틀맨 에디션’은 2,900유로(약 400만원) 프리미엄이 붙은 9만 7,900유로, 약 1억 4,000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