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가 드럽게 안나옵니다.
지금 차는 md인데요.
자동차 카페에서 연비 잘나온거 사진 찍어서 자랑하는 글 보면은 정말 말도 안되는 연비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순간연비 리셋해서 잘 나오는 구간에서..예를 들면 고속도로..측정하면 당근 잘나오겠죠.다들 그런 사진인듯요..
저 같은 경우 아무리 고속도로 뛰어도 시내에서 기름넣고 출발해서 고속도로 들어가서 왕복500키로 거리 타야
평균연비 14~15 나오더군요. 문제는 복귀해서 기름이 좀 남은 관계로 시내주행을 하면 좀 까먹어서 12까지도 떨어지고..
고속도로 타면 대충 14정도 나오지 공인연비 찍긴 힘들더라구요. 물론 추월해서 1차선을 많이 타게 되는데
경부고속도로 아무리 밟아봐야 잠시 140까지나 올리지 가다가 막자한테 막혀서 서고 카메라 있어서 서고 하다보면
보통 120~130으로 가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런데도 이정도밖에 연비가 안나오네요...
원래 저는 고속도로 뛸 일은 거의 없고 시내주행이 100%입니다. 뭐 남들은 시내주행 타도 12키로 평균연비 찍는다는데
그것도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대전사는데 집이 둔산이라 둔산에서 많이 왔다갔다하고 막히는 곳에서 주로 운전하고
운전하는 거리가 짧아서 연비는 안나옵니다. 그런데 이번에 좀 멀리 이사를 했는데 둔산이라는 곳 나갔다오면
왕복20키로 입니다. 길도 한산하고 어지간하면 탄력 받아서 가려고 순간연비게이지 보면서 엄청 신경써서 운전합니다.
그렇게 엄청 신경써서 많이 탔다고 생각하는데 평균연비 계산해보니 복잡한 곳에 살때 보다 평균연비 1키로 정도 밖에
안올랐습니다;; 왕복 거리는 4배정도 늘어났고 길도 한산하고 확실히 체감되는데 계산해보면 그닥이네요..
시내연비 10키로 넘기려면 도대체 어떤 시내도로를 타야 나오는 연비죠? 광역시도 아닌 수도권도 아닌 한산한
도시의 시내면 가능한건지...;; 모닝이 와도 시내주행은 연비가 쉣이란건 이미 알고 있는데 그래도 잘 나오신다는 분이
계시니까 궁금해지고 부러워지네요..ㅠ_ㅠ 아반떼가 겨우 이따위 연비라니..흑..
마지막으로 오늘 느낀건데요...주유소에서 리터를 좀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보통 3만원씩 기름 넣고 다음 주유시까지 남은 기름의 양을 비슷하게 남기고 주유합니다.
자동차 트립상으로는 다음 주유시까지 평균연비가 11.2~11.3 나오는데 실계산은 9.7~9.8이라는게 참..믿기지가 않네요;;
이사오기 전에는 복잡한 시내주행 하면서도 트립 평균연비랑 영수증에 나온 주유량과 실제로 뛴 거리수를 가지고
계산한 실평균연비와의 차이는 0.2~0.3정도 났었습니다. 거의 실 연비랑 큰 차이 없이 늘 그래왔었습니다.
0.5이내로 차이나는데 트립과 실계산이 1키로 넘게 차이나는건 좀 수상하네요.
트립상 평균연비가 맞다면 정말 연비가 많이 좋아진 건데..제 몸도 그렇게 느끼구요..
그런데 실계산이 전과 다르게 많이 차이나다보니..주유소를 의심하게 되네요ㅡㅡ;;
일단 최근에 3만원씩 넣으면서 평소보다 많이 뛰었다고 좋아했는데 트립하고 차이가 크게 나니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최근 2번의 주유를 각각 다른 주유소에서 넣었는데.... 다음에는 다른주유소랑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차가 다음 주유시까지 있는 기름을 때워서 계산한 연비가...영수증에 나온 리터수와 키로수보고 직접 계산한 연비보다
더 많이 나왔다는 것은 실제로 차에 주유된 기름이 영수증에 나온 것보다 적은양으로 주유되지 않았나 싶어요.
영수증에 적힌 리터수가 실제 들어간양보다 더 많이 표시되어있어서 돈은 돈대로 내고 실계산에서는 손해본다는 얘기..
제가 계산을 잘못한 걸 수도 있지만요...
암튼...연비 잘나오시는 분들..너무 부러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