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 사보는 첫 새차입니다^^
한국에선 기아 모닝, 여기선 기아 Picanto!
지금 타고있는 골프도 시승차였어요. 저희가 첫 주인으로 등록되었지만 시승차이기에 많이 싼가격에 살 수 있었죠.
07년산 모닝을 제작년에 500에 업어와서 두번째 자동차로 잘 쓰다가 저번주에 엔진이 고장나버리는 바람에...흑흑....
가격은 9천500유로, 지금 환율로 1376만원정도 입니다. 보증을 7년이나 해줘서 망서림 없이 선택했습니다.
아내가 미국에 있는 언니에게 기아 7년 보증이라 자랑했더니 미국은 10년이래요...ㅜㅜ 어째든 대략 1년당 천유로, 한달에 80유로 정도 차쓰는것으로 생각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7년후에 몇천유로 받고 새차살것 생각하면 여러모로 7년 보증은 참 좋은 서비스입니다.
느낌은 07년산 모닝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차이이구요..ㅎㅎ 골프랑 비교해도 연비나 편안함은 뒤떨어지지 않는것 같아요.
코너링 같은것은 저희가 워낙 느리게 타는 사람들이라 코너링! 하며 탈 일도 없네요^^
한가지 안좋은 점은 속도계 간격이 다른차들에 비해 많이 좁은것 같아요. 50키로구간과 70키로 구간을 갈때 속도계를 주시해야 하는데 간격이 좀 좁아 알아보기 힘듭니다. 빨리 적응 하기를....
아내와 저는 유학중에 만나 13년, 15년동안 독일에 살고 있는데요, 유학생시절 짠돌이기질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이제까지 가구, 옷, 아기용품, 장난감....거의 항상 중고만 사길 원해 중고만 샀던거 같습니다. 암울한 시간들이였죠..^^ 그런 저희들에게 2013년도는 새집도 갖고 새차도 일시불로(비록 모닝이지만ㅋㅋ) 사버린 많은 변화가 있는 해인것 같습니다.
처음 사본 새차라 제가 좀 흥분한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공사중인 집 앞에서 한컷!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