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시승행사와기념품도 준다길래 가까운 폭스바겐 매장에 담당 영맹분께 예약을하고 겸사겸사 맞은편에 있는 벤츠도 예약을 해서 지난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집사람 차가 워낙 노후되서 초창기 서민5 lpg가 요즘 생명의 위협을 느낄정도라...
잔고장도 잦아지고 수명이 다한거 같더라구요.
이래저래 생각하고 여러 매장 들러봐도 집사람이 비틀에 꽂혀서 거의 90프로 확정했던 비틀을 먼저 시승했습니다.
비틀 프리미엄입니다.
생각보다 묵직하고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더군요.
그리고 사진보다는 직접보는게 훨씬 이쁜차입니다.
출발을 하는데 브레이크와 악셀이 너무 묵직해서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
독일차의 공통점이라나.. -_-;; 적응이 안되서 불편했습니다. 삼십분남짓 운전하다보니.. 나중에는 그래도 발에 금방 익더라구요.
문제는 가격적인 부분에 비해 디자인외에는 전혀 볼게 없다는거....
솔직히 타보니까 장점을 찾기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시야도 생각보다 좁고. 시내주행에서 패달이 퍽퍽하니까 발이 피로가 금방오드라구요. 제가 긴장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장점은 생각보다 실내가 상당히 넓습니다.
2000cc이기도 하겠지만 뒷좌석도 제가 키가 178인데 앉아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베이비 카시트도 넉넉히 들어가고.. 유모차가 문제긴 하지만요..
그 다음은 b200 스포츠팩
겉모습은 음.... 레조의 느낌이.. ㅎㅎ
네비가 매립할곳이 없어서 전 일반네비를 거치해놓은줄 알았는데..
저것이 순정입니다.
벤츠코리아와 정식계약을 맺고 순정으로 저렇게 나오는군요... 마치 테블릿을 올려놓은것마냥~
여성오너를 위해 기어봉을 핸들쪽으로 올리고 공간확보를 많이 해줬습니다.
처음엔 기어때문에 불편할듯했는데..
시승해보니 저 기어봉을 만질일이 출발때와 주차할때 뿐이었습니다.
브레이크패달로 홀드가 가능해서 운전시에는 브레이크와 악셀만으로도 모든 기능이 제어가 됩니다.
후진할 일이 없어서..
일단 여성분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편의 사향도 비틀에 비해 뛰어나구요.
원래는 c200시리즈로 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벤츠가 연식이 바뀌면서 프로모션이 공격적이라.. 재고가 아방가르드를 제외하면 c시리즈가 거의 소진됐더군요.
b와c시리즈의 가격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번 제 생일을 맞아서 마눌님이 너무 감동적인 이벤트를 준비해줘서 눈물찔끔 흘리고..
다음날 바로 계약해 버렸습니다.
차 나오면 그때 다시 올릴게요~
아직 정식적인 운전은 해보지 않았지만 여성분들이 타기엔 정말 아기자기한 맛이 있을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