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2013 도쿄 모터쇼 초연에 앞서 일부 업그레이드가 실시된 2014년형 신형 ‘GT-R 니스모’를 19일 공개했다.
GT-R 라인업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레이스 성향의 ‘GT-R 니스모’는 이번 2014년형으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GT-R GT3 레이스 카에서 파생된 직경이 더 큰 터보차저를 장착 받고 점화 타이밍과 연료 펌프를 개량 받아 피크토크로 66.5kg-m(652Nm)를 발휘한다. 최고출력은 600ps(591hp)로, 이 파워는 이전보다 400rpm 상승한 6,800rpm에서 폭발한다.
GT-R 사상 가장 빠르다고 소개되는 2014년형 ‘GT-R 니스모’는 또, 프론트 범퍼와 엔진 언더커버, 카본 파이버 리어 스포일러로 공력성능이 강화되어 시속 300km의 속도에서 100kg의 다운포스를 추가로 생성한다. 서스펜션에도 레이스 카에서 피드백된 셋업과 개량이 배풀어졌다. 승용차와 레이싱 카의 경계를 지나는 캐빈에는 뒷면이 카본 파이버로 이루어진 레카로 버킷 시트가 장착, 그 앞에 스포크 중앙에 붉은 포인트가 표시된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이 놓여 우수한 고정감과 안정감을 얻는다.
닛산에 따르면 신형 ‘GT-R 니스모’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노르드슐라이페에서 랩 타임으로 7분 8초 697을 기록, 양산차로는 사실상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슈퍼카 ‘포르쉐 918 스파이더’에 밖에 뒤지지 않는 압도적 결과로 슈퍼카 서열을 재편했다.
닛산은 이번에 신형 ‘GT-R 니스모’와 더불어 신형 ‘GT-R’ 또한 공개했다. 모국 일본에서 12월 2일에 출시되는 ‘GT-R’ 최신형 모델은 승차감이 한층 온화해졌으며 더욱 정제되었고 마감이 개선되었다.
이를 위해 닛산의 엔지니어들은 쇼크업소버의 소프트웨어를 개량하고 앞 서스펜션 스프링 탄성 계수를 변경해 타이어가 상시 도로에 붙어있도록 했다. 또, 측벽이 단단한 던롭 SP 스포트 맥스 GT 600 DSST CTT 타이어를 기본 장착해 코너링에서의 스티어링 응답성 개선에 기여했고, 저속에서의 동작이 수월하도록 스티어링을 손봤다.
2014년형에는 카본 파이버 리어 윙과 트렁크 리드를 옵션 리스트에서 선택 장착할 수 있다. 더불어 모든 신형 ‘GT-R’에는 이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가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