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진은 지금 회사주차장에서 겨울비 맞고 있는 자차입니다. ㅎㅎ

닛산 알티마 자차인증 2탄 겸 운행기입니다.

올해 6월에 알티마 구입햇고 현재 만킬로 점검 받은 직후라 짧은 기간이지만 차량에대해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현재 8천킬로 정도 탔구요. 한달에 1,500킬로 정도 운행하는거 같습니다. 차량용도는 서울에서 출퇴근 용이지만 일의 특성상 인천이나 김포운행이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있네요.

1. 연비

공인연비는 12.8킬로 입니다만 러시아워시간에는 머 답이 없구요. 고속도로 주행시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운행해도  상당히 잘나오는 편입니다. 

구입초기에 트립리셑하고 100~110 정속주행해보니 17킬로 가까이 나오더군요.동호회보니 발끝신공으로 20킬로 이상 찍으시는 분도 있긴한데 일반적인 기준은 아닌거 같습니다.  제운행기준으로 트립연비 9~10사이 나오는듯 합니다. 이전에 타던차가 렉스턴이었는데 이차가 정말 기름먹는 하마였기에 연비는 상당히 만족하고 타고있습니다. 현재 한달에 7만원씩 4회~5회 정도 주유하고 있습니다. 1리터당 1800원 계산해도 9-10사이 나옵니다.

2. 정숙성

정말 조용합니다. 요즘 건망증이 심해진탓도 있지만 딴생각하며 부산떨다가 시동안끄고 내린적도 여러번입니다. 이전차량이 경운기사운드 자랑하던 렉스턴 이었기에 더 크게 느끼는거 일수도 있지만 정말 조용합니다. 운행중에도 상당히 정숙하고 고속주행시에도 소음이 적습니다. 시내운행이나 고속도로운행이나 네비와 음악 볼륨조정하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다만 노면소음이 좀 그대로 울라옵니다. 이점 역시 이전차량에 비해 노면과의 간격이 적어져서 더 민감하게 느끼는 건지 타이어특성인지 모르겠지만 노면의 상태가 소리로 그대로 느껴집니다.

3. 주행 및 승차감

전 베스트드라이버도 아니고 격하게 운전하는 스타일도 아니기에 극한상황에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가족용 중형세단으로서의 기본은 충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전하기가 상당히 편합니다. 코너링도 만족스럽고 140까지는 상당히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구입한지 두달도 안되서 주차장에서 후진해 제차를 들이받은 김사장님 덕에 수리를 맡기고 인피니티를 렌트했는데 잡다한 편의사양과 네비위치말고는 제차가 오히려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인피가 모델나온지가 좀 됬고 제 소유의 차라는 가산점이 더해졌겠지요. 한가지 좀 아쉬운 점은 핸들이 좀 물렁합니다. 좀더 빡빡한 느낌이 더 안정감이 드는데 알티마는 부드럽다고해야하나 점 헐겁게 느껴집니다. 서스펜션은 딱딱한 편인데요 국산차의 물침대에 비해서 울렁증도 덜하고 개인적으로 허리가 부실한 제가 장시간 앉아있어도 상당히 편안해서 (저중력시트라고 하는데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승차감도 양호합니다.

4. 편의사양 및 오디오

항상 음악을 듣는 편이라 차량구매시 오디오부분도 결정에 많은 영향을 줬는데요. 보스시스템이라 동급차량에 비해 만족스럽습니다.캠리하고 비교했을때 확실히 비교우위라 생각합니다. 제가 아이폰사용자라 폰을사용하지않고 차에서 바로 원하는 조작이 가능해서 괜찮았구요 무선연동시에도 음질은 양호합니다. 다만 가격다운을 위해 편의사양이 국산차량에 비해 적습니다. 사이드리피터가 없습니다. 이게 차량 측면에 보조지시등이 달려있으면 좋은데 앞 뒤만 덜렁 달려있어서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호회 추천업체에서 사이드리피터를 자비로 달았습니다. 오토윈도우가 운적석만 달려있습니다. 조수석쪽에 없는것이 은근히 불편해서 이역시 자비로 달았구요. 차량 구입시 딜러가 사제로 달아주기했습니다만 원래는 열선이 뒷좌석에는 없습니다. 편의사양은 아무래도 좀 부족한 부분이 많은거 같네요. 그리고 네비위치가 송풍구 하단에 달려있어서 시야가 안좋습니다. 요즘차량들은 상단으로 끌어올려서 조작 및 가시성이 용이한데 이부분은 상당히 아쉽더군요.

5. 수리비

비쌉니다. 위에서 언급한데로 주차장에서 경미한 사고가 있었는데 다행히 그분이 전액보상해 주셨구요. 양재센타에서 앞휀다 범퍼 라이트한쪽 교체하고 렌트비까지 해서 사백 넘게 나오더군요. 이번 정비때 와이퍼 교체했는데 이넘은 고무만 갈도록 되어있습니다. 오만원돈 합니다. 비싸요. 물론 정식센타말고 일본차 전문수리업체로 가면 가격은 많이 내려간다고 합니다만 사고시에는 국산차에비해 상당한 지출이 예상됩니다.

6. 결론

쓰고나서 보니 칭찬이 넘 많네요.

주관적으로는 가격대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딱 가격대비 원하는 퍼포먼스, 주행성, 편의성을 보장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현기차에 실망이 커서 말리부와 캠리 알티마 중 고심하다 구매했습니다. 잠깐타다가 다른차로 넘어가실 분은 중고차가격 다운이 심해 비추이구요 저처럼 장기간 가족용 세단으로 운행하실분은 충분히 고려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