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뽑은지 3년정도 되가네요.
골프 TDI랑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기아 영맨인 친구 때문에,
서비스 안 받고 LPI 풀옵으로 하나 뽑아줬습니다.
그 때 타던 차가 골골 대는 바람에 하루라도 빨리 차를 받았어야 되는데,
예전엔 주문하고 100일을 100일 기도 하는 맘으로 기다렸었는데,
요즘은 바로바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3년 정도 몰아보고 느낀점은..
1.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대체로 평이 좋은편,
2. 운전감성은 좋지 않음 : 내부디자인은 괜찮으나, 기계적인 부분을 얘기하는 것임. 처음 차에 길들여 졌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스티어링을 돌렸을때, 내가 생각한 만큼 차가 회전하지 않는건 첫 경험이었음.
(더군다나 내차는 LPI였기 때문에 MPDS방식이 아닌 유압식)
3. 중형차만 3번째 였는데, 그 급의 묵직함 보다는 좀 날리는듯한 가벼움?
4. 기분좋지 않은 소음 : 차는 원래 소리가 나지만, 좋은 소리보다는 뭔가 이상있는듯한 소음이 가끔씩 나서
날 몹시 당황스럽게 만듬.
결론은
다신 기아차 안삼.
참고로 울 회사 구매팀 부장중에,
96년~02년정도에 현대 자동차 구매부서에서 근무한 분이 있는데,
그 때 나온 구형 EF 소나타가 참 좋은 차라고 함.
현대에서 심혈을 기울여 출시했고, 원가 절감을 하기전 마지막 차라고..
IMF 때문이기도 하지만, 차가 너무 고장이 안나서, 부품 판매가 큰 수입을 차지하는데,
부품 판매가 잘 이뤄지지 않아, 빨리 단종 시키고, New EF 소나타를 출시했다고 함.
이 차 몰기 전전차가 그 차 였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물렁써스였지만, 잔고장 없이 잘 달리는
좋은 차 였다고 기억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