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제 발이 되어준 TG내부사진입니다^^
첫차를 마티즈는 시작으로해서 CC별로 한단계 한단계 올라간다는 마음으로.
마티즈(800cc) ㅡ 레간자(1800cc) ㅡ 터뷸런스(2000cc) ㅡ TG(2700cc)
2700cc이상의 세단은 제가 보기에 필요이상의 과지출이될거같아서
산타페CM으로 갈아타려다가, 생각보다 TG가 너무 좋아서,
다른 차 앉을생각도안하고, 이제 3~4년째가 넘어가네요-_-;;
웬만한 경정비나 관리는 당연히 직접하고
오랜기간 자동차동호회 활동으로 차에대한 굉장한 자부심과 정보를 가지고있답니다.
당연히 튜닝도 직접하고 여러 말도안되고 기발한 튜닝도 많이 개발했었죠.
그냥 자동차 자체. 그 자체가 저한테는 취미이자 생활이였죠.
튜닝한다고 밥도안먹고 하루종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차에 붙어서 혼자놀고....
개인차가 있겠지만....... 차에대한 애정이 점점 식더라고요-_-;
뭐 차뿐만아니라 모든 취미생활이라는게 그렇죠.
예전에 튜닝해놓은거, 잘 작동안하면.
조금만 선 이음부분 정리하면되는데. 그게.... 그게 힘든일도 아닌데.
그게 예전에는 정말 재미있는 일이였는데. 지금은 그냥 선 잘라놓고, 사용안합니다-_-;
애정이 죽어도 완전히 죽어버렸네요.
예전에 부모님께서 왜이렇게 차에 돈을 많이쓰냐고, 적당히 하라고 잔소리할때도.
아빠는 그냥 차를 교통수단으로만 사용하니깐 나를 이해못한다고.
나는 교통수단을 넘어서 내 취미라고. 내가 술안마시고 담배안피고 이거 가지고 노는거라고.
그렇게 따질때가-_-; 어끄적에 같은데 벌써 5~6년전일이네요.....
지금은 그냥 교통수단일 뿐입니다.
출퇴근하고 데이트나하고 목적지까지 나를 운반해주면 그게 전부죠.
그러다보니 굳이 혼자 타고다니는데. 큰차가 있을 필요가없을거같고.
굳이 뭐 승차감이 뭐 굳이 뭐-_-; 많이 편할필요도, 트렁크가 넓을 필요도 없고,
그러다보니 세차를 안합니다. 교통수단일 뿐이니깐요. 겨울 내내한번도 안했습니다.
완전 똥차에요-_-; 그래도 별느낌 없습니다. 그냥 앞으로만 잘 나가면 되니깐요.
2013년을 보내고 2014년을 맞이하면서 여러 잡생각을 하게되더라고요.
주위 친한친구들한테 진지하게. 그냥 레이나, 엑센트같은차 타보고 싶다고하면.
그렌져타는 놈이 무슨 배부른 소리냐고, cc낮아지면 절때 운전못한다고, 이딴 소리나하고있고.
나도 마티즈 1년타봤는데. 그 느낌모를리도없고-_-;
이것도 일종의 권태기일까요 ㅋㅋㅋㅋㅋ
오래된 여자친구한테 느끼는 감정을 차한테도 느끼네요 ㅋ
요즘은 진지하게 레이랑, 모닝, 엑센트 보고있습니다.
나이가 30살이라-_-; 결혼 생각하면 패밀리카로 엑센트도 좋을거같긴하고.
오랜 시간 자동차를 타보니,
당연히 안전성이 우선이긴 하지만 안전성으로는 무조건 큰차가좋으니 논외대상
그냥 개인적으로는 경제성이 제일 좋은거같더라고요
차가 작으면 주차도 편하게 하고-_-; 경제성 좋은차들이 쫄래쫄래 다니기도 편하고.
운전 7년차에.
자동차 순정으로 사서 아무것도 안건드리고 순정 그자체로
폐차할때까지 타는 오너들을 처음으로 이해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