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덧글은 남기는 준 눈팅족입니다.
자동차부품 1차벤더 5년 2차 3년 지금은 부품쪽은 아니고 자동차정비용 특수공구쪽 2년째 하고 있습니다.
부품관련 1,2차쪽 할때는 주거래처가 현기였는데 지금은 GM입니다. (GM 7 : 현기 3 정도)
현기하고만 거래할때는 GM이 잘나봐야 현기도 잘나가고 잘하고 있다라는 마인드였는데
GM을 알게 되고서는...
하고싶은 얘기는 제목처럼 정비관련해서 두 회사가 서로 뭐가 다른지 몇가지 예를 들어볼까 합니다.
(여기서 신차는 모델이어 체인지가 아닌 풀모델 체인지입니다.)
1. 공구 개발
현기
- 신차 출시 임박해서 개발스타트 (보통 2달전)
- 4개정도의 등록된 업체가 개발 시작 (사양 설명 : 요런거 개발해야되니 알아서 입찰해)
- 입찰 (무조건 싸게 입찰한 업체가 낙찰 : 편하게 안정성있게 이딴거 없음)
- 낙찰된 업체가 전담해서 다시 처음부터 개발 시작
- 처음 입찰했던 사양에서 이것저것 추가요구
- 검증
- 다시 추가요구
- 샘플제작, 검증 무한반복하다가 차량 출시되면 부족하던 말던 개발 끝
GM
- 신차 개발과 동시에 (출시 3년전) 정비용 특수공구도 같이 개발시작
- 1개의 업체하고만 개발시작 (파트너 된지 100년 넘음)
- 관련 담당자 TFT운영
- 샘플제작
- 현장에 베타테스트 개념으로 배포 (3회)
- 현장의 정비소의 의견 수렴 및 반영
- 수정
- 차량 출시전 1년전에 개발완료
2. 배포 (또는 판매)
현기
- 작업 가능한 공구는 만들었으니 각 정비소는 이거 사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세요.
- 전용공구로 작업해야 하지만 무시하고 작업하다가 안되면 그 때서야 필요한 구매해서 작업
GM
- 전용 공구가 아니더라도 작업은 가능하지만 정비하다가 차량부품에 훼손이 발생 할 수 있으니 각 정비소는 무조건 사야함
(단 추가 구매는 알아서)
3. 실사례
현기
- 이번에 새로 출시된 차중에(차 이름은 언급 안하겠음) 연료계열관련해서 불량발견 (심각수준은 아님)
- 캠페인을 할까 리콜을 할까 고민
- 결국 둘다 안함
- 그나마 해당 불량과 관련된 고장으로 많은 수량의 차가 불량부품 교체하기 위해 정비소에 들를테니 미리 특수공구 배포
(이건 나도 놀랐던게 사던말던 놔두는데 현기에서 각 정비소에 공짜로 배포해줌)
GM
- 부품불량 발견
- 리콜 또는 캠페인
- 관련 공구 미리 배포해뒀으니 관련된 고장으로 입고시 바로 대처
대충 이정도네요.
GM빠라고 해도 할말 없습니다. 맞으니까요.
현기와 GM둘다 겪어본 저로서는 어쩔수가 없어요.
이런 차이도 있구나 알아두셨으면 하는 생각에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