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다 성격 나빠진다는 말...

푸이그 작성일 14.10.11 17: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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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면허 썩히다가 운전 시작한지 3개월이 채 안된 초보운전자인데요. 

초보딱지 붙여놓은거 그냥 떼어버릴까 생각중입니다.

이제까지 운전하면서 느낀건 내 인내심의 끝은 어디인가 입니다.

초보이기에 더욱 조심하고 안전운전. 과속 하지말고 양보하면서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운전하자 라고 마음먹었는데

막상 몇개월간 운전하다보니 지킬거 지키고 양보하고 하면 저만 바보가 되는듯한 기분이드네요.

운전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네가 뭘알겠냐 말씀하실지 모르겠지만.

양보를 해주면 뒷차에서 빵. 좁은도로에서 앞차가 주차공간에서 나오니 기다려줘도 뒤에서 빵.

좌회전 차선에서 주황색신호인데도 빵.

우회전시 보행자 신호이고 사람이 횡단보도 안에 들어섰는데도 안간다고 빵.

주황신호인데도 출발안한다고 빵. 

좁은 차로에서 택시나 영업용차량이 길막하고 있어서 비상등 키고 대기해도 빵.

지하 주차장 무료인데도 그거 내려가기 싫어서 주차장 입구쪽에 주차해버리 클라스.

좌회전 1차선 인데도 2차선에서 주황신호에 먼저 출발해버리는 클라스.

아니 몇초 몇분 일찍 간다고 인생이 달라지는지 엠뷸런스도 아니고...

정말 가끔가다 내려서 더럽게 운전하는 상대차 박살 내버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ㅡ_ㅡ 아놔...

아무래도 초보딱지를 붙여놓으니 더 무시하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주위에서도 운전도 익숙해졌는데 그냥 떼고 다니는게 낫다 더 무시하고 무리하게 앞질러가서

사고 위험도 있으니 그냥 떼고 다녀라 하더라구요. 그래도 최소 6개월간은 붙이고 다니려했는데..

그리고 좀 다른 얘기일지 모르나 차가 없을때는 무신경 했던것들이 보이더군요

지하 주차장같은곳에 상대가 내릴 공간이 있던 말던 일단 구겨넣고 보는 사람들.

사선으로 라인 넘겨 주차해서 다른 차량 주차 곤란하게 하는 차량들...

주행보다는 몰상식한 인간들때문에 힘드네요.. 안그래도 요즘 분노조절 장애가 온것같아서 고민인데 ㅠ.ㅠ...

그래도.. 초보딱지는 떼더라도 초심 잃지 않고 안전.양보운전 할 생각입니다....

그냥 운전하다보니 성격나빠진다는 말이 와닿아서 주절주절 끄젹여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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