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식구 여러분~ 5시리즈 구입을 위해 짱공에서 조언을 구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5시리즈를 구입하고 벌써 2천키로 가까이 달렸네요.
처음에는 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시리즈들 중 하드탑인 Z4를 구매하고자 했었습니다. 와이프도 적극적으로 밀어줬었으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기도 생길테고 데일리카로 오래 탈 차로는 Z4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중형 세단을 사기로 결정했죠. 이젠 브랜드 선택에서 선택장애가 왔습니다. BMW, 아우디, 벤츠, 링컨, 캐딜락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BMW로 고르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딱 두가지 입니다. 첫 째, 정확히 성능, 주행성, 새로운 기능이 고루 갖춰진 점이었습니다. 다른 경쟁사 차량보다 아주 뒤쳐지지도 그렇다고 아주 앞서지도 않는 딱 중간에 있는 모델 같았습니다. 둘 째, 워런티 연장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어느 외제차나 워런티의 종료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차가 그렇게 쉽게 고장나진 않지만, 부자가 아닌 이상 정말 견적이 어마어마한 부품의 고장이 발생한 경우 그 수리 비용은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죠. 그래서 최대 6년에 20만km 워런티 연장 가능한 점이 가장 끌렸습니다.
이제 BMW로 결정을 하고 고민이 생겼습니다. 528i 냐 528i luxury냐... 왠지 luxury를 붙이지 않은 528i를 샀을 때 튜닝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528i luxury를 선택했는데 4계절 내내 타야하니 또 4륜의 유혹이 시작됐죠 그래서 결국 528i xdrive luxury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감가상각으로 인한 신차와 중고의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감가상각이 3년에 50% 정도 빠진다고 봤을 때 막 1년가까이 된 14년식을 사는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1년 가까이된 14년식은 매물도 잘 안나오지만 나와도 6200대였습니다.(xdrive luxury기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시장을 찾아가 견적을 받았습니다. 528i xdrive luxury CD 모델의 출고가는 7820만원입니다. 14년식 마지막 재고 중에 소피스토그레이 색상 차량이 하나 있다더군요. 그래서 결국 신차로.... 바로 계약했습니다. 기본 3종세트에 1300만 할인 받아서 14년 끝에 생산된 CD(connected drive)가 탑재된 차량을 6500에 구매했습니다. 14년식 1년된 모델을 6200주고 샀으면 배 아플 뻔 했죠...
그래서 이제 2000km를 타고 외관부터 소개하기로 합니다.
먼저 전면 외관입니다.소피스토 그레이 색상을 고를 때는 어떤 색상일지 예상이 안되서 고민이 참 많이 되서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해봤었습니다.인터넷에서는 거의 고동색 같은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그냥 정장 수트같은 검정색이더군요.햇빛이 비치면 붉은 듯한 검정색이 참 세련된 느낌입니다.예전에 어느 글에서 본 이야기인데 정말 공감되는 것이 젊은 남자가 고운 정장 수트를 입고 있는 느낌입니다. 전면부에서 바라봤을 때 Luxury 모델에만 해당되는 Adapted LED 헤드램프가 참 매력적입니다.이 헤드램프는 전부 LED로 구현이 되어 있어 마른노면 야간 주행시에는 정말 밝은 빛을 제공합니다.정말 HID는 상대가 안될 정도로 밝은데도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눈이 부시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HID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빗길에서는 정말 취약합니다.후퍼옵틱 썬팅 전면부 35%인데도 안보입니다...
이 헤드램프가 참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켰던 것이기존 5시리즈와 외관적으로 크게 변한게 없는데도 저 코로나링이 넓어지고 커졌다는것이 정말 날렵하고 멋스럽게 보였습니다. 안개등과 크롭장식은 럭셔리 모델에만 들어갑니다.
세차를 못하고 찍어서 헤드램프가 좀 지저분하네요.라이트를 켜면 이렇게 양쪽이 모두 들어오게 됩니다. (위 사진은 하향등 상태입니다.)하향등을 켜게되면 코로나링과 눈썹부분 LED가 약간 옅게 변합니다.주간주행시 하향등을 끄면 아주 강렬한 광도를 자랑하는 코로나 링이 되죠.이렇게 정면에서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눈부시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헤드램프 안쪽 아래에는 크롬장식이 들어가있는데 이 곳에 빛이 반사되면서 아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어쩌면 중국 시장을 노렸을 수도 있지요.? 방향지시등을 켜면 눈썹이 노란색으로 바뀌어 들어오게 됩니다. 럭셔리 모델은 휀다에 방향지시등이 사라졌습니다.대신 Luxury라는 문구가 박혀있고 사이드밀러로 이 방향 지시등이 올라가게 되지요.
이 사이드 밀러 아랫쪽에는 서라운드 뷰를 지원하기 위한 카메라가 숨어있습니다.바로 이렇게요
카메라가 총 5개가 있는데요.휀당 양쪽에 각 1개씩 사이드밀러 각 1개씩 후방 1개 이렇게 있습니다.전면은 아쉽게도 초음파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뒤 데루등은 면발광이 기존 2.5줄에서 얇은 세줄로 바뀌었습니다.램프안에 BMW라는 각인도 되어 있네요.BMW는 후방 안개등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기존에는 뒤에서 똥침 놓는 사람에게 눈뽕을 주거나 그렇지 않은데도 켜고 다녀서 문제가 많았습니다.그래서인지 광도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바로 아래 표시한 부분에는 후방 안개등이 들어 오게 됩니다.
배기는 가변배기로 알고 있습니다.한쪽은 막혀있고 Sports +모드시 두개 모두 뚫린다고 알고 있는데맞는지 모르겠네요 ^^;;
휠은 luxury 모델은 18인치 휠이 장착됩니다.스포크가 참 매력적이네요
이상 외관 리뷰를 마치겠습니다.외관은 솔직히 썬루프부터 캐리어 장착하는 부분까지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은 많으나,너무 많아 일일이 다 보여드리기가 참 힘드네요. 다음번 리뷰에는 탑승 할 때 도어램프로 운전자를 반기는 것부터 시작해서 내부 인테리어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시간이 좀 되면 그 내부 인테리어 리뷰와 함께 주행리뷰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전운전하세요 짱공 여러분~혹시 질문 있으시거나 구매전에 자세히 보고 싶으신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