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현지시간으로)17일, 아이코닉 퍼포먼스 카 ‘쉘비 GT 350 머스탱’을 공개했다. 미시건주 디어본의 블루 오벌 메이커는 이번 주 월요일, 2014 LA 오토쇼 무대에서 포드 머스탱의 대표적 고성능 모델인 ‘쉘비 GT 350’을 전격 공개했다. 신형 ‘GT 350’에 실린 5.2 V8 엔진에서는 500마력(hp) 이상이 나온다. 포드의 양산형 자연흡기 엔진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자세한 제원은 판매가격 등과 함께 아직 비밀에 붙여져 있다. 그렇지만 포드는 신형 ‘쉘비 GT 350’이 지금까지 나온 어떤 고성능 머스탱보다 균형 잡히고 날렵하며, “어떤 도전적인 도로와 레이스 트랙도 처리할 수 있는 스트릿 리갈 트랙 카로 설계되었다.”고 자신있게 설명한다. 신형 ‘쉘비 GT 350’에서 주목되는 한 가지 특징은 ‘flat-plane’ 크랭크샤프트가 채용된 V8 엔진이다. ‘flat-plane’, 즉 평평한 크랭크샤프트와 반대되는 개념인 ‘cross-plane’은 커넥팅 로드와 크랭크샤프트가 90도 간격으로 연결되어있는 반면, 이 디자인은 180도로 되어있으며 비록 진동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무게가 적게 나가,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flat-plane’ 크랭크샤프트가 유리하다. 페라리 또한 캘리포니아 T와 458 이탈리아 등의 슈퍼카에 ‘flat-plane’ 크랭크샤프트가 달린 V8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신형 ‘쉘비 GT 350’은 올해 초 판매가 시작된 일반 머스탱 모델과 퍼포먼스 뿐 아니라 기타 구성도 다르다. 알루미늄 본네트의 경우 더욱 낮고 굽어져 있으며,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엔진 주변이 빽빽하게 처리되어있다. 그리고 앞바퀴 윤거가 넓어져 알루미늄 휀더도 별도로 디자인해 달았다. 실내에는 레카로 시트, 그리고 승하차시 다리에 걸리지 않게 아래쪽을 자른 플랫-보텀 스티어링 휠을 달았다. 이 밖에, 향상된 퍼포먼스가 반영된 게이지 교체를 실시하고, 전방 도로를 바짝 주시하며 속도를 높이던 운전자가 햇볕에 반사된 빛에 시야를 방해 받지 않도록 크롬과 같은 반짝이는 마감재를 제거하는 세심함을 발휘했다. 아울러 포드 최초로 적용된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 ‘마그네라이드(MagneRide)’, 그리고 고성능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5가지 유니크한 모드로 ABS, ESC, TC, 조향, 스로틀 매핑, 마그네라이드 튜닝, 배기 설정을 운전자의 취향이나 주행 환경에 적합하게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도 달았다. 또한 ‘쉘비 GT 350’에서는 일반 머스탱 모델 구입시에는 선택할 수 없었던 독점적인 아발란체 그레이(Avalanche Gray) 바디 컬러가 제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