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말씀드리겠습니다.
엔진룸안에서 고양이사체가 발견됐습니다.
몸이완전히 굳은게 며칠된듯하더군요...
올겨울이 유난히 추워서 지난주 내내 체인을 차고다녀서 체인소리때문에 엔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지안나는지도 모르고다녔는데 날이풀리면서 슬슬 이상한 냄새가 나더군요.
원래가 하수구냄새가 잘 올라오는 동네여서 오늘 아침까지만해도 하수구냄새겠거니...
했는데 오늘은 또 유달리 날이따뜻해서그런지 악취가 점점 더 심하게느껴지더군요.
며칠전 저녁에 하이브리드시스템이상점검 메세지가떴는데 오토큐를 갈만한시간도아니고해서 엔진재시동후 메시지안뜨는거확인하고 그냥 달린게 화근인것같습니다. 그때 엔진룸이라도 한번 열어봤으면 이사태까진 안났을텐데...
오늘 설맞이겸 오프동호회 세차벙개를 주선하고 세차를하러갔는데 오물냠새가 너무역하게느껴져서 그때까지는 근처에 양돈장이라도있나 했는데 동호회회원한분이 제차가다가오니 악취가난다해서 보닛을 열어보니 타이밍벨트쪽에 고양이가 얹혀있더군요...
도저히 손을댈수가없어서 동호회동생손을빌어서 겨우겨우떼어냈는데 이미 오랫동안 묵혀져있어서 엔진룸내 기기들이랑 언더커버에 오물이랑 터럭이 남아있어서 악취가 장난아니네요 ㅜㅜ 방향제를 들이부었는데도 고양이냄새가 남아있습니다 ㅜㅜ
아직 2년이 안된차를 어찌해야할지 답답하네요 ㅜㅜ
다들 겨울철 엔진룸확인 꼭꼭하세요 ㅠㅜ
사진은 고양이제거후 사진이니 걱정들마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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