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제품 후기에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가 그냥 지금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고민 없이 자게에 올립니다.
단어정리
VLT = 가시광선 투과율. 즉 밝기
TSER = 총태양에너지 차단율
열차단 = 총태양에너지 차단율이 아닌, 순수하게 열을 차단하는 비율
한줄요약
3M CR 70 으로 전측후면 전부 했다가, 햇빛이 뜨거워서 농도좀 낮출까 하고, 동급 필름중 TSER이 가장 높은 존슨 R 50 필름 시공했는데. 망했습니다.
상세내용
1. 존슨 썬팅 R 50. 비금속성필름 50~60% 사이의 농도에서는 TSER이 가장 높았었습니다.(홈페이지 스펙상)
2. 그래서 존슨 썬팅 하고 왔습니다.
3. 여기저기 먼지가 끼어있는건 기본에, 여기저기 헤라질 잘못해서 생긴 울은 자국이 있습니다.
4. 처음엔 재시공 해준다고 하는데. 어차피 먼지 끼는 사람은 계속 끼고. 필름이 울게 시공하는 사람은 계속 웁니다.
어쩌다가 한두개 들어간거라서 다시해주세요 하는게 아닌이상은. 재시공 받아봐야 또 그럴거라 그냥 환불 받기로 했습니다.
5. 멀쩡한 필름 떼어내고 농도좀 살짝 낮춰볼까 했던거라, 멀쩡한 필름값만(140만원) 허공에 날라갔습니다.
오늘 썬팅 망하면서 얻은 데이터
1. 존슨 R 썬팅은. 필름 시공이 그지같습니다. 먼지는 둘째치고, 헤라질 까딱 잘못하면 웁니다.
최소한의 헤라질로 끝내야 합니다. 어설프게 물기/기포 빼겠다고 아마추어같이 헤라질 같은곳 여러번 눌러가면서 하면. 망합니다. 스마트폰 필름중에 우레탄 필름 말랑말랑한거. 그거 잘못붙이면 우글거리는거랑 똑같습니다.
2. TSER이 스펙상 60인데, TSER 55짜리 3M CR 보다 뜨겁습니다.
- 적외선 차단율이 3M CR은 97%, 존슨은 95% 입니다. 이거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 병원 물리치료실에서 빨간 빛 비춰주는거 있죠? 그게 적외선 입니다. 그거 쬐고 있으면 따뜻하죠?
- 즉 적외선 차단율이 낮아서, 열차단이 덜 되는걸로 추측합니다.
3. 가뜩이나 필름 원가가 비싼데, 헤라질 까딱 잘못해서 울어버리면, 클레임 들어오고, 재시공하거나 환불 되면 그 샵은 적자납니다. 그래서 다들 존슨썬팅은 손절하는거 같습니다.
4. 농도가 60%쯤 되면 전면유리는 상관 없는데, 측면은 햇빛이 조금 따끔따끔 거립니다. 이건 가시광선에 포함되서 들어오는 에너지 때문으로, 방법 없습니다. 농도를 낮춰야 합니다.
5. 열차단이 높으면 뜨겁지는 않지만,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으면 피부가 따끔거립니다. 농도가 낮고 열차단이 낮으면 TSER이 높더라도 따끔거리진 않지만 뜨겁습니다.
썬팅빌런의 조언.
존슨 R 썬팅은 비추합니다. 하지 마세요.
존슨 R 썬팅은 비추합니다. 하지 마세요.
존슨 R 썬팅은 비추합니다. 하지 마세요.
세번 말했어요. 진짜 하지 마세요.
TMI
그냥 다시 3M CR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