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게임하고 노래듣는다고 서라운드 사운드 제 놀이방에 구축해뒀었는데 (심각한 방 개조수준까진 안갔음) 애들 잘때도 시끄럽고  방이 5x5미터 크기가 돼는것도 아닌데다 게임할떄 적 발소리를 잘 들을수있는게 아니라 과감히 좋은 헤드폰을 써보자해서,, 젠하이저 hd 800s 질렀네요.
 

물론 서라운드 스피커 팔고 거실에 있던 제 도마뱀 어항을 제방에 넣는 조건이 붙긴했지만... 들어보니 정말 다르더군요.
 

보금형 이상가는제품들은 저음을 잘 쏴줘서 음이 풍성하게 들리게 하는데 치중하는데  어느정도 고가로 갈수록 고음영역을 잘 잡아준다 하더군요. 확실히 원래 못듣고 지나가던 효과음, 지저귐을 귀옆에서 속삭여주네요. 음의 풍부함이 늘어나고, 사운드가 귀 좌우에서 이동하는게 아니라 앞뒤 좌우로 이동하더군요. 예전에 즐겨듣던 EDM 중 몇가지는 이제 드러나는 긁어대는 시끄러운소리에 거부감이 생기고, 밴드곡, 음이 풍부하게 믹스됀 곡이 정말 멋지게 들리네요. 

전에 밴드에서 활동하시던 형님은 한번듣더니 올해안으로 돈모아서 사야겠다고 하더군

저도 어느정도는 막귀였다고 생각했는데 확 다르게 느껴집니다, 음악듣는 취미있으시면 장만할만하다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