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와 꼬막에 관해 논쟁이 붙었습니다. 누가 더 꼬막에 대해서 잘 아는가 에 관한 것이었죠.
꼬막의 조리법이라 함은
1. 꼬막을 깨끗이 씻는다.
2. 꼬막을 삶는다. 꼬막을 삶을때는 삶는다기 보다 데친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짧게 두고 한다.(본인은 엄마가 해준걸 맛있게 먹기만 해서 시간은 잘 모릅니다)
3. 국자, 주걱 등을 이용해 한 방향으로만 휘저어 준다(반대방향으로 하면 안됨)
4. 꼬막이 주둥이를 벌리기 전에 불을 끄고 찬물로 식힌다.(찬물로 안식히면 껍데기의 온도로 인해 살이 익어버립니다)
*여기까지의 과정에서 꼬막의 포인트는 꼬막의 피가 완전 익지 않고 흐물흐물한 정도를 유지해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꼬막이 주둥이가 벌어진다는건 완전히 익었다는 소리고 그럼 꼬막의 진정한 맛은 없어집니다. 꼬막을 삶을때 한 방향으로 저어주는 것이나 찬물로 식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친구와 제가 이견이 없었습니다. 허나.....................먹는 방법 ㅡ,.ㅡ
손으로 까먹느냐 숟가락으로 까먹느냐 이죠.
친구는 손. 저는 숟가락............................
입을 꾹 다문 꼬막을 손으로 까기에는 좀 아프죠.......한두개도 아니고ㅡ,.ㅡ
하지만 숟가락은 사진에서처럼 꽁다리를 비틀어 까면 쉬운데............
생각이 나서 올려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맛있는 꼬막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