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간식하면 제일 먼저 뭐가 떠오르세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빵?

속이 꽉 찬 만두?

단팥이 가득 들어있는 붕어빵?

저는 한 입 베어물면 꿀이 줄줄 흘러나오는 호떡이 제일 먼저 떠올라요. ^-^

예전엔 호떡파는 노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겨울철 먹거리가 많이 늘어서인지 예전만큼 호떡 노점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길에서 파는 호떡은 기름에 부친건지 튀긴건지 구별이 안가게 기름이 너무 많죠?

기름은 확 줄이고 파는 호떡보다 더 바삭한 쌀호떡 만드는 방법, 지금 알려드릴게요. ^-^

재료 (9개분)

반죽- 강력 쌀가루 250g, 전분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1/2큰술, 드라이 이스트 1 1/3작은술

속재료- 흑설탕 60g, 전분 1작은술, 계핏가루 1/2작은술, 소금 약간, 다진 땅콩 35g

손으로 발효빵 기본 반죽하기

1차 발효가 끝나면 반죽을 9등분해 둥글리기 한 뒤 15분간 중간 발효를 해주세요.

중간 발효를 할 동안 흑설탕, 전분, 소금, 계핏가루, 다진 땅콩을 섞어 속재료를 만들어 주세요.

납작하게 민 반죽에 속재료를 올려주세요.

속재료가 빠져 나오지 않게 반죽 끝을 잘 여며주세요.

기름을 두른 팬에 반죽을 올린 다음, 반죽 윗면을 뒤집개로 살짝 눌려가며 밑면을 익히세요.

밑면이 중간정도 익으면 뒤집어 뒤집개나 호떡 누르개로 꾹 눌러주세요.

(이때 밑면이 덜 익으면 뒤집개나 호떡 누르개로 누를 때 반죽이 찢어져 속재료가 나와요.)

밑면이 완전히 익으면 한 번 뒤집어 양면을 노릇노릇하게 만들어주세요.

한 입 베어물면 달콤한 꿀이 주르르르~

길에서 파는 호떡은 반죽이 질어 식으면 흐물흐물해지기 쉽상인데

반죽을 질게 하지 않았더니 식어도 모양이 그대로,

반죽이 질지 않아 모양을 잡을 때 손이나 반죽에 기름을 바를 필요가 없어 기름기도 쏙~

쌀가루로 만들어서 밀가루로 만든 호떡보다 훨씬 바삭바삭해요.

호떡은 뜨거울 때 먹지 않으면 눅눅해지는데 이거는 식어도 바삭함이 남아 있네요.

요즘은 시중에 호떡 믹스가 많이 나와 있어서 반죽부터 속재료까지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죠?.

하지만 내가 만든 호떡을 맛있게 먹어줄 사람들을 위해

한 번쯤은 좀 번거롭더라도 반죽부터 속재료까지 직접 만들어보세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만든 정성이 담긴 호떡은

믹스로 만든 것보다 몇 배쯤 더 달달하지 않을까요? ^-^

출처 : 분홍돌고래의 랄랄라 하우스